참 신기하게도

ㅃㄴㅇ2016.09.25
조회366

참 별거아닐수 있는건데 참 슬프네요.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나서 다들 도와주는건지

그사람과 관련된 장소, 물건들이 사라지네요.

우리가 자주갔던 맛집도 갑자기 폐업되고,

우리가 데이트통장하면서 내가 오빠에게 건네준 카드도 만기돼버리고,

그 사람이 준 선인장이 갑자기 시들어버리고,

그 사람이 준 삼각대마저 갑자기 부러져버리고..

이 세상이 그 사람 선택이 맞다고 도와주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하네요..

나는 정말 힘들었지만 행복해서 우리 함께한 시간 없애버리는거 싫은데..
그냥 남겨만이라도 두고 싶은데 자꾸 없어지니까 너무 속상해요..

참 별거아닌데 의미부여하고 바보같죠?

그 사람은 저와 함께했던 시간들 다 지우고 싶나봐요..
잊어야 제가 덜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잊고 싶지가 않아요.. 내가 정말 사랑한 사람인데 이 사람을 잊는다는생각만해도 그것도 슬퍼서요..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고 기도하는것같아요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