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 호감을 느껴서 번호 교환을 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성씨인 겁니다.
근데 문제는 제 성이 그렇게 흔하지 않은 아직은 국내에 11만명정도 되는 성씨라는 겁니다.
근데 이미 호감이 가고있던 상황이고 그냥 연락해보자란 생각이었는데 얘기하고 만나고 하다보니깐 사람마음이 제멋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일하던 기숙사에 살았고 저는 고시원에서 살고있었습니다.
사귄지 4개월정도 되었을때 저는 원룸을 잡았고 여자친구는 거의 살다시피 저희집에 지냈죠. 교통편도 나쁘지않게 구한터라 저희집에서 자고 출근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한달에 기숙사에서 지내는날이 이틀정도밖에 안되는데 기숙사비 5만원에 공과금을 1/n로 내고 청소도 해야대니깐 불합리 한 것 같아서 기숙사를 빼기로 했고 지금은 동거 중입니다.
주변에서도 동거하면 "좋은거 3개월이다", "답답할꺼다" 등등 많은 않좋은 얘기들을 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정말로 한 이주일 정도는 자주싸우게 되더라고요.
근데 저희가 싸우더라도 감정적인 싸움은 잘 안하고 서로의 입장차이가 다름으로써 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화해도 대화로 잘 대화해서 풀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와는 좀 다른게 많았습니다. 나와살던 저는 집에 자주 내려가지고 연락도 잘 안하고 지냈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머님과 거의 친구처럼 자주 연락하면서 오순도순 지내는게 보기좋았습니다.
요리도 잘하고요. 청소면 청소, 정리면 정리. 잘하드라구요.
처음엔 제가 집을 좀 어지럽히고 청소잘안하는 것땜에 다툰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양보하며 지금은 싸울일 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어느순간부터 서로 대화를 하면서 미래를 꿈꾸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얘기가 나왔습니다. 평상시에 고지식하시고 집안일(본가)관련된 일이라면 앞장서서 하시던 저의 아버지가 문제였는데요.
(신기하게 여자친구가 어머님께 저희가 동거하는걸 허락 받았고 같은 성씨라는 부분에서 저희쪽이 반대할 것같다고 걱정을 많이하셨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아버지에게 뭔가의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예를 들면 대학진학 자취문제 직업문제 등등 아버지와 저의 생각은 항상 대립했고, 결국 제가 하고 싶은대로 했습니다.
이번 결혼문제도 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동성동본의 결혼은 8촌이내는 불가능 하다고 나와있습니다.) 8촌이아니라 족보를 봐도 찾기가힘듭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같은성씨 뿐만아니라 호형호제하는 다른성씨(같은지역에서 뿌리를 내린)와도 결혼하지말라고 말해왔었기 때문에 반대는 무조건 있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전화로 지금 여자친구와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얘기하니 저랑 전화할때는 별로 좋은티 안내더니 저랑 끝고서 여동생 누나 엄마에게 다 얘기했답니다.(저희집은 부모님이 따로지내고 계십니다.)
이번에 집에 내려갈일이 생겨서 집에내려가서 아버지께 말씀드려봐야겠다. 했더니 여자친구도 얘기해보고 사실대로 얘기해달라고 얘기해서 아버지는 반대하실꺼다 그러니깐 너무 기대하지말고 어느정도 얘기해보고 말해주겠다 했습니다.(여자친구는 어머님과 연락해서 95%는 솔직한 대화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얘기가 어머님께 들어가면 안 좋아하실 것을 알았기에 걱정이들었습니다.)
집에 가서 타이밍을 보다가 아버지와 둘이 되었을때 얘기를 꺼냈습니다.(아빠외에 가족은 다 알고있습니다. 다들 괜찮나 걱정은 했습니다.)
바로 호통치고 반대할줄 알았던 아버지가 생각외로 걱정을 하면서 방법을 찾아보자 하셨습니다. 자신만의 일이라면 반대할 만한것도 없지만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문제기도 하고 우리 성씨가 김,이,박 처럼 흔한성도 아니다 보니 문제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좀 생각을 해보시던 아버지는 제가 전에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얘기 했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여자친구가 어머님성으로 바꿀수는 없는지 얘기를 꺼냈습니다. 저보고 여자친구 기분상하지않도록 살며시 얘기해보라고 하시고는 아버지도 본가형님께 한번 상의 드려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얘기는 일단락되었고 여자친구만나서 얘기를 꺼내보니 여자친구만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친할머니 밑으로 들어가 있는걸로 등본상 되어있고 그게 어머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늦둥이 동생을(15살차이) 혼자키우시던 정부 혜택같은게 없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연락하지않던 친아빠의 서명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빠가 싫었던 여자친구는 예전에 어머님 성씨로 바꿔버리고 싶었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못했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형님께 전화해보니 우리 집안이 아직은 그런걸 받아드리지 못할꺼라고 아버지께 말해서 아버지 걱정도 커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버지와 전화에서 이런 상황설명을 드리니 아버지께서 돌연 "이건 안될것 같다. 잘 정리하라"라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저는 절때 지지않으려 집안에서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다 결혼은 둘이 결정하는 거지 집안의 손가락질이 무슨 걱정이냐 결혼상대는 내가 정하는거다. 뭐가 중요한거냐 아들행복이 중요하냐 집안에서 보내는 눈초리가 중요한거냐. 여러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는 결혼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보았던 부부싸움과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엄마탓을 했고, 입버릇처럼 엄마같은 사람과 결혼한것을 후회한다고 엄마같은 사람 만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엄마 또한 아버지를 만난것을 후회한다고 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보니 저희 부모님의 싸움은 둘의 입장차이와 대화부족이 제일 컷던것 같고 양보하지않는 마음가짐 또한 한 몫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하신 분이 결혼을 반대하니 더 억울하더군요.
정말 행복하고 평생 사랑하며 잘 살수 있을것 같은 사람을 만났는데, 이런 걱정을 해야한다는 것 또한 여자친구에게도 미안합니다.
아버지가 얘기하더군요. 결혼했다가도 이혼하고 좋다가도 싫어지는데, 너의 마음이 그런거라고 그러니 잘생각해서 더 먼 훗날을 보라고요. 저도 계속 우기고 아빠가 집안을 설득해야된다고 막 얘기했지만 아버지는 완고했습니다.
근데 이런상황이라면 만약 허락을 받아도 여자친구를 곱게 보지않을 집안과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할 여자친구생각을 하니 정말 슬프더라구요. 그리고 이런상황을 알게된다면 여자친구또한 아버지를 원망하게되겠죠.
전부터 아버지없이 자란 여자친구가 결혼하게되면 자기는 시아버지를 진짜 친아빠처럼 따를꺼라고 얘기많이 했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쪽에 관련된 얘기를 아시거나 지식이 있으신분들, 또는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다 라고 하시는분들 의견 많이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냥 헤어지라는 방법은 내놓지 말아주세요.
그러지 않을려고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성동본 결혼반대.. 도와주세요(스압주의)
나이 차이는 제가 한살더 많고, 둘다 20대 중후반입니다.
처음엔 이름도 모르는 상황에서 서로 호감을 느껴서 번호 교환을 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성씨인 겁니다.
근데 문제는 제 성이 그렇게 흔하지 않은 아직은 국내에 11만명정도 되는 성씨라는 겁니다.
근데 이미 호감이 가고있던 상황이고 그냥 연락해보자란 생각이었는데 얘기하고 만나고 하다보니깐 사람마음이 제멋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일하던 기숙사에 살았고 저는 고시원에서 살고있었습니다.
사귄지 4개월정도 되었을때 저는 원룸을 잡았고 여자친구는 거의 살다시피 저희집에 지냈죠. 교통편도 나쁘지않게 구한터라 저희집에서 자고 출근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한달에 기숙사에서 지내는날이 이틀정도밖에 안되는데 기숙사비 5만원에 공과금을 1/n로 내고 청소도 해야대니깐 불합리 한 것 같아서 기숙사를 빼기로 했고 지금은 동거 중입니다.
주변에서도 동거하면 "좋은거 3개월이다", "답답할꺼다" 등등 많은 않좋은 얘기들을 해주시더라구요.
근데 정말로 한 이주일 정도는 자주싸우게 되더라고요.
근데 저희가 싸우더라도 감정적인 싸움은 잘 안하고 서로의 입장차이가 다름으로써 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화해도 대화로 잘 대화해서 풀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와는 좀 다른게 많았습니다. 나와살던 저는 집에 자주 내려가지고 연락도 잘 안하고 지냈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머님과 거의 친구처럼 자주 연락하면서 오순도순 지내는게 보기좋았습니다.
요리도 잘하고요. 청소면 청소, 정리면 정리. 잘하드라구요.
처음엔 제가 집을 좀 어지럽히고 청소잘안하는 것땜에 다툰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양보하며 지금은 싸울일 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어느순간부터 서로 대화를 하면서 미래를 꿈꾸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얘기가 나왔습니다. 평상시에 고지식하시고 집안일(본가)관련된 일이라면 앞장서서 하시던 저의 아버지가 문제였는데요.
(신기하게 여자친구가 어머님께 저희가 동거하는걸 허락 받았고 같은 성씨라는 부분에서 저희쪽이 반대할 것같다고 걱정을 많이하셨습니다)
제가 평상시에 아버지에게 뭔가의 문제가 발생하였을때, 예를 들면 대학진학 자취문제 직업문제 등등 아버지와 저의 생각은 항상 대립했고, 결국 제가 하고 싶은대로 했습니다.
이번 결혼문제도 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동성동본의 결혼은 8촌이내는 불가능 하다고 나와있습니다.) 8촌이아니라 족보를 봐도 찾기가힘듭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같은성씨 뿐만아니라 호형호제하는 다른성씨(같은지역에서 뿌리를 내린)와도 결혼하지말라고 말해왔었기 때문에 반대는 무조건 있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전화로 지금 여자친구와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얘기하니 저랑 전화할때는 별로 좋은티 안내더니 저랑 끝고서 여동생 누나 엄마에게 다 얘기했답니다.(저희집은 부모님이 따로지내고 계십니다.)
이번에 집에 내려갈일이 생겨서 집에내려가서 아버지께 말씀드려봐야겠다. 했더니 여자친구도 얘기해보고 사실대로 얘기해달라고 얘기해서 아버지는 반대하실꺼다 그러니깐 너무 기대하지말고 어느정도 얘기해보고 말해주겠다 했습니다.(여자친구는 어머님과 연락해서 95%는 솔직한 대화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얘기가 어머님께 들어가면 안 좋아하실 것을 알았기에 걱정이들었습니다.)
집에 가서 타이밍을 보다가 아버지와 둘이 되었을때 얘기를 꺼냈습니다.(아빠외에 가족은 다 알고있습니다. 다들 괜찮나 걱정은 했습니다.)
바로 호통치고 반대할줄 알았던 아버지가 생각외로 걱정을 하면서 방법을 찾아보자 하셨습니다. 자신만의 일이라면 반대할 만한것도 없지만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문제기도 하고 우리 성씨가 김,이,박 처럼 흔한성도 아니다 보니 문제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좀 생각을 해보시던 아버지는 제가 전에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얘기 했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여자친구가 어머님성으로 바꿀수는 없는지 얘기를 꺼냈습니다. 저보고 여자친구 기분상하지않도록 살며시 얘기해보라고 하시고는 아버지도 본가형님께 한번 상의 드려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얘기는 일단락되었고 여자친구만나서 얘기를 꺼내보니 여자친구만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친할머니 밑으로 들어가 있는걸로 등본상 되어있고 그게 어머님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늦둥이 동생을(15살차이) 혼자키우시던 정부 혜택같은게 없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연락하지않던 친아빠의 서명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빠가 싫었던 여자친구는 예전에 어머님 성씨로 바꿔버리고 싶었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못했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형님께 전화해보니 우리 집안이 아직은 그런걸 받아드리지 못할꺼라고 아버지께 말해서 아버지 걱정도 커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버지와 전화에서 이런 상황설명을 드리니 아버지께서 돌연 "이건 안될것 같다. 잘 정리하라"라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저는 절때 지지않으려 집안에서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다 결혼은 둘이 결정하는 거지 집안의 손가락질이 무슨 걱정이냐 결혼상대는 내가 정하는거다. 뭐가 중요한거냐 아들행복이 중요하냐 집안에서 보내는 눈초리가 중요한거냐. 여러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아버지는 결혼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보았던 부부싸움과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엄마탓을 했고, 입버릇처럼 엄마같은 사람과 결혼한것을 후회한다고 엄마같은 사람 만나지 말라고 했었습니다.(엄마 또한 아버지를 만난것을 후회한다고 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보니 저희 부모님의 싸움은 둘의 입장차이와 대화부족이 제일 컷던것 같고 양보하지않는 마음가짐 또한 한 몫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하신 분이 결혼을 반대하니 더 억울하더군요.
정말 행복하고 평생 사랑하며 잘 살수 있을것 같은 사람을 만났는데, 이런 걱정을 해야한다는 것 또한 여자친구에게도 미안합니다.
아버지가 얘기하더군요. 결혼했다가도 이혼하고 좋다가도 싫어지는데, 너의 마음이 그런거라고 그러니 잘생각해서 더 먼 훗날을 보라고요. 저도 계속 우기고 아빠가 집안을 설득해야된다고 막 얘기했지만 아버지는 완고했습니다.
근데 이런상황이라면 만약 허락을 받아도 여자친구를 곱게 보지않을 집안과 아버지 때문에 힘들어할 여자친구생각을 하니 정말 슬프더라구요. 그리고 이런상황을 알게된다면 여자친구또한 아버지를 원망하게되겠죠.
전부터 아버지없이 자란 여자친구가 결혼하게되면 자기는 시아버지를 진짜 친아빠처럼 따를꺼라고 얘기많이 했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쪽에 관련된 얘기를 아시거나 지식이 있으신분들, 또는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다 라고 하시는분들 의견 많이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냥 헤어지라는 방법은 내놓지 말아주세요.
그러지 않을려고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