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연하의 매력

연하남2016.09.26
조회728
안녕하세요!
이런곳에 글을 잘 안쓰는데
너무 답답하고 도움을 받고 싶어서 써봐요..
그냥 있는사실 그대로 쓸라하는데 너무 안좋게 보지 말아주세요 ㅠㅠ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에요
아니 학생이였어요
진로 문제 때문에 계획을 갖고 자퇴를 결심하고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있어요
학교를 안가는지라 시간도 많고 공부 알바 헬스를 다니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제 고민은 2일 전 부터 시작됐어요
저희 동네에 생과일쥬스 전문점이 있는데 거기 알바하시는 분이 너무 제 이상형이라서 하루에 3~4번씩 쥬스 를 사갔어요
저는 워낙 용기가 없어서 말조차 걸지 못했어요
말도 못 걸고 맨날 반 이상 남기는 쥬스를 그 분 볼려고 사가는 제가 참 한심했어요
그래서 그냥 자주가면 알아봐주시고 친해지겠지 란 생각에 무작정 계속갔죠
그러다 어제 저녁에 제일 친한 친구한테 말했어요
제 친구는 키도 188에 잘생기고 몸도 좋아요
그에 반면 저는 176정도에 삐쩍 마르고 얼굴만 잘생겼단 소리 들어요 (절대 자랑아니에요 그냥 저랑 친구의 차이를 말해주는거에요 ㅠㅠ)
친구가 제 얘기를 듣더니 야! 가자! 내가 번호 대신 따줄게 이러는거에요
저는 솔직히 번호딴단 결과만 생각하고 좋았어요
그 가게로 가는 길에 계속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못따면? 내 친구는 스펙이 좋으니깐 따겟지? 근데 친구 를 보고 날 보면 실망하지 않을까? 내가 안따고 친구가 대신따주면 그 사람도 나를 용기 없는 사람이로 보겠지?
이러면서요..
그래도 일단 그건 친구의 번호딴단 확신에 생각에서 끝나고 결국 가게 앞으로 갔어요
가게에 일하시는 남성분이 마감시간이라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을 때 제친구가 그분한테 물어봤어요
생김새를 설명하고 그분 나이가 어떻게 돼냐고
저는 많아봐야 저보다 1살정도 많거나 나보다 어리겠지 라고 생각했엇는데
22살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좋았던 마음도 걱정스런 맘으로 바뀌고 하지말까? 란 생각도 계속했어요
제가 21살 연상을 사귄적이 있는데 제가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 가지는 편이에요 (욕하셔도 돼요 ㅠㅠ 그냥 솔직하게 쓸려다 보니깐 여러분들 눈쌀 찌푸리는 얘기까지 나왔네요)
저희가 좀 나이에 비해 더 늙어보여서 왠만한 가게는 다 어른으로 봐요 ㅠ
하지만 그누난 어른이였고 저는 학생이였고 그런 술자리를 자주 갖기엔 누나가 불편했나봐요 (그 21살 누나는 술을 좋아했어요)
어딜 가도 전 학생이여서 할 수 있는 것에 제약도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저를 동생으로 봤나봐요
또 여자들은 연하를 많이 싫어하더라고요 (제 주변에 연하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연하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누난 아니였나봐요
그래서 얼마 못가서 헤어졌어요
그 쥬스 누나도 이번 처럼 될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들었어요
21살 누나가 날 애로 봤으니깐 22살도 그렇겠지 라는 생각에
그 친구보고 그냥 하지말자고 할려고 갔는데!!
친구가 이미 가게에 들어가서 물어보고있던거에요 ㅠㅠ
친구는 그 누나보고 이렇게 말했데요

친구 : 저기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누나 : ㅇ..아뇨 없어요
친구 : 아 저는 아니고 제 친구가 그쪽 맘에 든다고 그래서 번호좀 주실 수 있으세요??
누나 : 아.. 네!

이런식으로 대활했다네요
번호를 받아오는 친구를보고 기뻐야되는데 계속 걱정만 됐어요 그래서 그냥 이왕 이렇게 받은거 잘해봐야지 하고 친구랑 빠빠이하고 집에 갔어요
집을 가서 어떻게 문자를 보낼지 생각하다가
최대한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해야지 라고 다짐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문자내용은 대충

내가 용기가 없어서 친구가 대신 한거다
그쪽을 계속 보고싶어서 가게에 많이갔다
나이를 듣고 너무 동안이여서 놀랐다
나는 나이가 어리지만 남자다
나이차 상관없이 좋지만 그쪽의 생각을 들어보고싶다

이런식이였어요
씻고 나와서 문자를 확인하니
바빠서 내가 자주왔던걸 몰랐다고 했어요
그 다음부턴 답장 한 글자 한 글자 신경쓰면서 최대한 어른스럽게 보냈어요
그래도 문자를 주고 받다 보면 서로의 이름과 나이가 궁금해지잖아요?
그래서 되게 떨렸는데 그냥 솔직히 말하기로했어요
나이를 물어 보시는 누나와 저의 답장

저는 18살이에요
되게 어려서 많이 고민했어요
누나만 괜찮다면 저는 완전 감사한데
너무 어린거 같으시면 누나동생도 좋아요

라고 보냈더니

좋아요 동생 자주 와요
이하 생략

이런식으로 답장이 왔어요
첨에 좋아요란 글자를 보고 괜찮다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동생이란 단어를 보고 되게 헷갈렸어요
그래서 일단 누나동생도 감지덕지니깐 저한텐
친해지기로 결심하고 사는 곳과 이름 등을 물어봤어요
그 누난 주말 알바생이였고 대학을 다니고 저랑 가까운곳에 사시고 있어요
문자를 주고받다가 주말알바 라는 소릴듣고 평일에 보고싶으면 어떡해 하냔식으로 보냈더니
평일엔 학교 간다는 답장을 보고 저는 잠에 들었어요

일은 여기까지에요
제가 여러분들께 도움을 구하고싶은건
22살이 18살한테 매력을 느낄만한게 뭔지 여쭤보고 싶어요

아! 그리고 지금 문자 답장을 이렇게 할거에요
저녁에 학교 끝나고 시간 되시면 저랑 카페가실 생각 있으세요??
이런식으로
여러분들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글도 길어지고 그랬지만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