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친구와 연애 성공기5 썰

키꼬마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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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학가서도 저렇게 열심히 다욧했어요!
12시 넘어 업글 하려다 날씨두 안좋구
향기랑 간만에 수울 한잔 하러갑니당!!!!!

글이 길어서 지루하시다면 내일로 미뤄서 보세여!^-^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다가는 날!!!
향기는 우리집에서 잔다고 하고
나는 향기집에서 잔다고 거짓말 침 ㅋㅋㅋ
화장이랑 고데기 집에서 하면 울오빠 눈치 챌까봐
조금더 이른시간에 먼저 향기와 oo역에서 접선함ㅋㅋ

그거암? 여자들은 만난지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지나도
"꺄!!!!!!!!!""끼야아아아아"ㅋㅋㅋㅋ
안고 방방뛰면서 화장실로 들어감 ㅋㅋㅋㅋ
지하철 화장실에 콘센트 있는거 아시려나..?
우린 고데기를 이쁘게하고 옷도 거기서 갈아입음
화장? 풀메이크업임 19살때는 진하면 되는줄 알고
토시오 두명이 됨 ㅋㅋㅋㅋㅋ●₩● 눈알이 안보임

"하연아 나옷어때..?"
향기가 부르는소리에 뒤로 보니..
하이웨스트에 시루룩 티에 구두에 체인끈으로 된 가방을 메고 치마와 구두는 흰색 가방과 티는 블랙..
그리고 옆에 같이서 있는 나는!!! 오징어임..?

"야ㅠㅠ 너무 이쁘잖아 나 ㄱ꿀림.."
향기에 비해 난.. 유행을 따라 꽃무늬 빨간원피스에 웨지힐에 심플한 가방이 다였음 ㅠㅠㅠㅠㅠ
향기키가 168인데 구두신으니 178정도
난 160인데 구두 신어도 170
나님 키도 작은편은 아닌데 솔직히 애들이 너무컷음..

oo기차역으로 12시에 만나서 기차안에서 점심먹기로함!
하 수호는 어떻게 입고 왔을지 엄청 기대기대..
55분 정도 되는 지운이가 뛰어옴!!!
욜 귀욥게 머리도 하고 향수냄새도 나고 시계도 차고
캐주얼하게 입고 왔길래 나님 두손으로 반겨줌 ㅋㅋㅋ
"왔어~??수호는 언제온뎅~???"
이넘 귀에 들릴리가.. 향기보더니 얼굴 홍당무됨ㅋㅋ
응.. 지운아 내가 니맘알아ㅠㅠ 짝사랑 흑흑 힘들지?

그뒤로 10분정도 지나니 멀리서 손흔들며 빛을내는
수호가 걸어오는데 캐주얼 정장식으로 브라운계열 입고
머리도 브라운에 앞머리를 올리고 핡핡 가까이 오는데
ㅡ.ㅡ 뒤에 등산복입고 질질 끌려오는 해진이가 보임
속으로 욕을 했지.. 데이트를 꿈꿔 왔는데..

"또 게임만 집에서 할것같아서 내가 납치햇어ㅎㅎ 우와
하연아 너무 귀엽다!!!"
속으론 수호야ㅠㅠ 납치 안해두 좋았는데..귀엽단말에 두근 콩닥 ㅋㅋㅋㅋㅋ
"넌 사람 잘챙기자낭 ㅎㅎ 이제 다들 출발하자!!"

실망은 했지만 로맨스를 꿈꾸며 우린 기차를 기다리며
웃고 떠들다가 기차가 와서 초스피드로 수호옆에 앉으려고 했지만.. 향기와 앉음.. 실망감도 잊고 밖에 풍경구경하면서 혼자 두리번거리고 지운인 향기한테 잘보이려고 계속 왔다거리면서 휴지며 물이며 주길래
지운이와 눈빛교환 ㅋㅋㅋ 아놔 우리 정말 잘맞음 ㅋㅋ
나이스 수호옆자리가 이젠 내자리가 되는구려ㅠ.ㅠ

노래 들으면서 창밖보고 있는 해진이를 지나치고
와.. 진짜 내가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게 내친구라는게..
정말 놓치기 싫었음.. 피곤했던지 팔짱을 끼고 꾸벅꾸벅
거리는데 햇빛에 비춰져서 갈색머린 더 밝게 빛나 보였고
꼬고 있는 다리는 더욱더 길어보였음.. 깰까봐 조심히 옆에 앉고 눈 코 입 천천히 보는데 "이시끼 얼굴 구멍내겠다"
"조용해 깬다고 -_-^쉿"
고개를 저으며 다시 앞을 보더니 ㅗ이거 뒤로줬었음..

덜컹덜컹



툭..?툭?

하나님 아버지 부처님 산신령님 이대로 지구 끝까지!!!
진짜 머리한번 만지고 싶고 손한번 잡아보고 싶고
입..술..뽀.뽀.. 심장이 터져서 멈춰버릴것 같았음..
목아플까봐 정자세로 한쪽 어깨 올려주고 가는데
해진이 겁나 웃었음.. ㅠㅠ 그래도 넘흐 조아혀..♡

정말 시간이 빨리감.. 시간 멈췄음 했지만
'해운대역 해운대역 이번에 내리실역은..'
수호를 깨우기 싫었지만ㅠㅠ 해진이가 머리 때림ㅡㅡ
수호가 놀란 눈으로 "미안해 잠들어서 심심했지?"
인중쳐서 다시 재울까?ㅋㅋㅋ 핡..홍당무됨..
"아냐아냐!! 좋..앗아니!! 내리자!!!"

짐을 챙기고 향기한테 가니 아코♡
향기 깨우지말까? 지운이 어깨에 잠든 향기ㅋㅋ
나와 같이 뻣뻣하고 기울어진 어깨 ㅋㅋㅋㅋㅋ
정말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같나보다 ㅋㅋㅋㅋㅋ

어휴 악마색히ㅡㅡ 의자 뒤에 잡고 겁나 흔듬 ㅋㅋㅋㅋ
결국 향기는 민망한지 후다닥 일어나서 내림 ㅋㅋ
일단 민박집에 주소로 택시타고 가서 여자는 방에
남자는 거실에 짐풀고 비치웨어로 갈아 입고 남자는 밖에서 기다린다고 함

나님은 비키니는 못입음으로 검은 비키니 위에 시스룩 원피스 입고 왠지 섹시한거 같아 향기에게 물어보려는데
"헐 ㅋㅋㅋ 향기 뭐함? 그 살색 호빵 머임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닭쳐 ㅋㅋㅋㅋ 울트라 젖소 될꺼임 ㅋㅋ"
웃다가 갑자기 향기가 정색하더니 "야 진심 진짜 이쁘다"
하고 엄지를 들며 자신감 올려주는데 콧대 높아져서 수호에게 보여주고 싶어 나갔음

향기가 앞장서서 타올 목에 걸고 썬글라스 끼고 나갔는데
지운이 얼굴 썬글라스 빼고 사과로 변하더니 타올 빼서 돌돌 향기 감았었음 둘다 투닥 거리면서 니가 뭔데 가리냐니 뭐라니 하다 지운이한테 잡혀 끌려가고
거기에 다들 집중하느라 날 이제 발견한 수호가 이쁘다고 정말 이쁘다고 해주길래 부끄러워서 고개 돌리고 해진이한테 나 괜찮아? 물으니 쓰윽 쳐다보더니 대꾸없이 감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바다에서 빠트리고 던지고 놀다보니
춥기도 춥고 배도 허기져서 우린 옷을 갈아 입고
허름한 술집을 찾아 헤메고 다녔음
해는 점점 져가는데 우리 다팅김 ㅠㅠ
결국 지운이가 편의점 몇군대를 돌다가 술을삼!!!!
지운이가 엄지척 올리자 우리 넷도 엄지척 ㅋㅋㅋ

민박집 할머니에게 전단지를 받아 치킨을 시키고
상을 펴고 누워서 사진 찍고 기다리는데
1시간이 지나서 왔었음.. 배가 고팠던 우리
짐승이 되었음ㅋㅋㅋㅋ 살짝 배를 채우고
종이컵에 소맥을 말았음!!!! 다 같이 건배!!!
하며 원샷을 했는데.. 그때는 왜 이걸 마시는지 몰랐음..
한잔 두잔을 기울이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는줄..
향기 이때부터 주당이 였음..

수호가 괜찮냐고 내어깨 잡고 힘들면 기대라 했었음
그런데 나보다 심각한 아이가 있었음 ㅋㅋㅋㅋㅋ
지운이가 갑자기 막 향기한테 나너 조오타고오!!!
하는걸 보고 기대서 히죽히죽 거렸었음
그리고 나님 기억이 안남.. 아침에 일어나니
죽고싶었음.. 기억이 하나도 안났음..

나왜..? 해진이 다리 잡고 자니..? 흐어엉 ㅠㅠ
수호는 구석에서 지운이한테 깔려 자고..
해진인 인상 쓰면서 앉아서 자고 .. 조용히 일어나
향기한테 갔는데.. 향기 이미 씻고 준비도 다했음..

"저.. 향기야.. 나 암것도 기억안나ㅠㅠㅠㅠㅠㅠ"
"너 이제 죽었다~지운이도 죽었고 진상아 너 이제 어떻하려고 니가 기억해봐 "
"제발 알려주라.. 나 뭐했어..?"
"너? 당사자가 알려줄꺼다~~"
이러고 나가더니 애들을 다깨웠었음..

머릿속이 복잡하고 속은 안좋고 잠도 오고
일단 12시에 방을 비워줘야 했음.. 샤워하고 준비하고
방 밖으로 나가니 지운이도 죄인 모드고 수호는 그냥 웃기만 하고 해진인 꼬라보고..

술도 덜깨고 일단 우린 기차시간 때문에 후다닥 나감..
가는길에 아무도 말이 없었음.. 향기는 역 하나를 더가야하기 때문에 향기와 난 안고 손인사를 했음..
하 지하철 타고 가는데 너무 어색했음.. 다들 동네에서
잘가라 정도만 인사하고 헤어짐.. 집에 와서 이불속에서
머리를 쥐어 뜯어도 아무런 기억이 없었음..

누구라도 연락왔나 폰을 몇번 확인했었음..
부응 진동 소리에 몸을 팅겨 톡을 확인하니
향기가 수호한테 해진이에게 사과 하란 톡이였음..
물어도 안알려주길래 잠들기전 수호랑 해진이에게
'미안해ㅠㅠ 아무기억이 없는데 진짜 사과할께'
똑같이 보내고 답장 볼 자신이 없어서 자버림..

다음날 아침 폰을 보니 수호의 부재중과 톡이 왔었음..
톡을 큰맘먹고 확인하니... "미안한데 나는 좋아하는 누나가 있어.. 그 고백은 못받아 주겠어.. 그래도 나 너 진짜 좋아하는 친구로 생각해.. 나도 잊을테니깐 너도 잊고 잘지내보자..ㅎㅎ"
장문 톡을 보는동안 가슴도 따갑고 목도 비릿해지고
향기한테 전화해서 1시간 넘게 울었음..
친구로 난 못보겠는데 친구로 남아달라고 티안내고 그전처럼 어떻게 지낼수 있냐고..좋아하는 누나..?
왜 그러게 누가 그렇게 쓰다듬고 좋아지게 만드냐고오..
왜 오해하게.. 흐어엉 .. 이런식으로 울었던거 같음..

나님 차였음 ㅋㅋㅋ 웃다가 울다가 잠들다가 또..
울다가.. 괜히 고백해서 친구사이로도 못남은거 같아
일주일을 밖에도 안나가고 잠수타고 씻지도 않았음..
오빠가 하루에 몇번이나 밥먹으라고 왜우냐고 했지만
먹는둥 마는둥 대답도 안했음..

'똑똑'
"오빠 들어간다..? 대답없음 들어간다?"
대답 안함.. 그러니 조심히 들어옴
"야.. 너 연락안된다고 다들 나한테 연락오더라..너희 부산 갔다왔나며? 오빠 화안낼테니깐 얼굴 쫌 보자~~"
하고 날 일으켜 얼굴을 잡더니 ㅡㅡ 이시조새가
내얼굴 보고 웃음 참는거 봄ㅡㅡ 진심 열받아서 엄청 때리는데 계속 웃는건 뭐임..? 결국 참다가 눈물 터짐.."웃지말라고오ㅠㅠㅠ 꺼져라ㅠㅠ 나가라고!!!"

오빠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내머리 쓰담쓰담 해줌
"야 너 내동생인데 진짜 살빼고 나니깐 얼마나 이쁜데! 그런 놈한테 내동생 못줌!! 아니 안줌!! 오빠가 안그럴께! 안놀리께!! 뭐 갖고싶어? 응?응?"웃긴표정 지으면서 다가와서 울다가 웃었음 ㅋㅋㅋㅋㅋ

*차이고나서 몇일을 울었더니 살이 2키로빠짐
운동보다 좋은효과?ㅋㅋ

못했던 운동도 하고 오빠가 폰으로 가끔 향기랑 전화하고
개학을 했음.. 무섭고 두려운 학교로 갈생각 하니 막막 했지만.. 스타일도 바꾸고 당당하게 웃으면서 무사히 하루가 지나가길 빌며 학교로 들어갔음..

남친이 누군지 감이 오시나여??
내일 아님 2일뒤 알려지겠군여 ㅎㅎㅎ
글로는 세월이 엄청 빨리 지나가네요ㅠ.ㅠ
그럼 이만!!!!^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