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설렐 때가 언제에요?(좀 주관적이고 나만 그러겠다 싶은 거)

나형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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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주책맞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음 ^^

 

손 흔들면서 인사할 때: 다른 어떤 것보다 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인사할 때 손 흔들면서 인사해주면 완전 설레고 거기다가 웃는 얼굴이면 뇌속까지 상쾌해지는 기분? 이런 사람들이 많을 거 같지만 의외로 별로 없어서... 다들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는 특정 누구에게(서글프게도 자기에게 득이 간다고 생각할 때) 그러는 경우가 많은 거 같음.

 

셔츠 칼라나 옷에 묻은 먼지 같은 거 지적해줄 때: 아주 사소하고 미세한 거 같은데도 이게 신기하게도 여자들 눈에는 보이나 봄. 굳이 떼주거나 바로 잡아주지 않더라도 말로만 해줘도 나는 속으로 "우와, 섬세하다." 싶음. 특히 먼 데서 본 거 같은데도 그런 거 지적해줄 때마다 속으로 여자들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지고 설렘.

 

사람들 얘기하는 자리에서 폰 안 만질 때: 여자분들한테 스마트폰이야 분신이나 다름없을텐데도 사람들 섞인 데서 폰을 넣고 일부러 안 보는구나 싶을 때, 매너 있어 보이고 흐뭇함.

 

나를 부르려고 어깨 말고 팔목을 두드릴 때: 어깨나 상완 쪽 말고 꼭 손목 쪽이나 팔목 쪽이어야 함. 뭔가 일상적인 터치가 아니어서 순간 흠칫하게 됨.

 

그냥 별말 안 했는데 "나두." 할 때: 리액션이 그렇게 과할 필요가 없음. "나두." 한 마디에도 그쪽을 쳐다보게 됨.

 

내가 얘기한 걸 못 들었을 때 "뭐라고?" 대신에 "음?"이나 "예?"라고 해줄 때: 이건 이유는 모르겠는데 뭔가 더 배려받는다는 느낌 같은 게 듦.

 

이런 거 나만 설레는건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다 그런건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