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남자친구를 심하게 반대해요 .. 너무 힘듭니다

151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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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로그인해서 고민 올려봅니다...급히 쓰는거라 오타, 뛰어쓰기 양해바랍니다.
전 10살때 캐나다로 이민와서 이미 거주한지 16년이 지난 26살 여자이구요.다름아니라 부모님 (특히 엄마)가 남자친구를 심하게 반대해서 고민입니다. 전 우선 캐나다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지금 2년째 약사로 일하고 있고요,집안은 부유한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 두분다 노후준비 되어있으시고 나름대로 풍족?한 편입니다2년째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그래픽디자인 전공이고 지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야망이 있고 책임감이 있는편입니다.)20대부터 남자친구 한 세네명 사겨봤었는데, 정말 이만한 남자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저한테 잘해주고, 절 곤경해주고, 큰 위로가 되어 줍니다. 같이 있으면 정말 재밌고 행복하고, 취향이나 성향같은것도 잘 맞고... 남자친구도 어렸을때부터 이민온 케이스라 저랑 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남자친구 있다고. 이런저런 사람이라고. 하지만 부모님은 그래픽 디자인 전공이고 지금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한번도 만나보지도 않은 남자친구를 심하게 반대하십니다. 저하곤 안 어울린다고 하고, 저보단 사회적 위치가 높은 사람이랑 만나야 한다고 주입합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애지중지 키워논 딸인데 정말 실망했다고 기대가 엄청 컸는데, 한 순간에 무너져버린거같다고. 제가 안 헤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시겠답니다...ㅋ..저는 제가 약사기 때문에 사회에선 어느정도 비중이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제가 그리 대단한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약사는 제 직업이일뿐. 약대 들어간것도 부모님이 무조건 의과쪽으로 강요하셔서 들어간 것 뿐이지. 무조건 제 직업이 약사라고 해서 대단하거나 훌륭한 사람이 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남자친구한테서 많은걸 배웁니다 정말... 사람을 공경하는 것과. 사람을 사랑하고 소통하는 법. 정말 무뚝뚝했던 저, 남자친구 만나면서 성격도 많이 달라지고 많이 밝아졌습니다근데 부모님이 보시기엔 제 남자친구는 저한테 독이 되는것뿐이라고 하십니다... 이대로 계속 사귀다간 인생 말아먹는다고..ㅋ... 어떤 분들은 '사랑이 밥먹여주냐' 라고 생각하실진 모르겠지만, 전 어렸을때부터 폭력적이고 무책임한 아버지의 이미지만 봐왔어서 제가 미래 배우자에게 바라는 첫번째 조건은 따듯하고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남자고, 제 남자친구는 이 조건에 딱 맞는 남자입니다. 진짜 숨막혀 죽겠습니다. 제 나이 어찌보면 아직 어린데. 제가 당장 결혼을 허락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제 선택과 의견은 존중 전혀 안해주고 이렇게 스트레스와 압박감만 안겨주시네요. 남자친구한테 매번 이런 이야기로 상처 입히는것도 정말 싫고.....독립 하고 싶지만, 이 상황에서 독립한다면 전 그냥 남자에 미쳐서 집나간년처럼만 보일테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어느 조언이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