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갑질인가요?

어느회사2016.09.28
조회61

주인 세대 4층, 다세대주택 빌라사는 세입자 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오늘아침 8시 30분 시작이 된거 같네요.


어제는 신랑이 쉬는 날 이라, 아침에 혼자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길에 트럭한대가 주차장에 주차를 했고,

입구에 들어가질 못해서 저보고 비빌번호를 눌러달라고 하셔서, 공사하나봐요? 라고 묻고 문을 열어줬습니다.
출근해서 일 하고 있는데 신랑이 어디 공사하나 보다라고 너무 시끄러워서 쉬질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퇴근하고 집에가서는 오늘 하루 건물 너무 시끄러웠다고....

오늘 아침 8시 30분 알람을 맞췄습니다.

30분 지나고 나서는 계속... 드르르르르륵드르르르륵드르르르르륵!!!!!!
다라라라락다라라라락다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락!쿵드르르르륵드르륵드르르르르콰앙 다라라라락다라라라락....

요 몇일전 지진이 한번 발생한 지역이라, 지진인줄 알고 아침부터 놀라 눈을 떴습니다.

그러기를 몇분 간격으로 드르르르륵다라라라락드락드락두두두두두더더다다다다...
몇분이라도 더 자고싶은 2인이었는데 너무 큰 소음때문에 침대에서 눈만 뜨고 있었죠.

콘크리트 바닥 뚫는데 쓰는 기계를 지식검색의 힘을 빌렸습니다.
뿌레카? 라는 기계로 참고로 저희 집은 3층입니다.
1,3분간격으로 계속 그 기계를 사용하는데 머리가 너무 울리고,20분정도를 듣고 있다가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공사하는 1층으로 갔습니다.

두분이서 공사를 하고 계시는데 소음이 얼마나 큰지 큰소리로 "저기요!"라는 소리를 몇번해도 사람이 있어도 그대로 공사를 진행하시더라구요,
몇번 소리를 질렀을까요. 그때서야 하던 일을 멈추고서는 왜요?이러더라구요-_-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어요." 그랬더니, 자기네 알바 아니라고 자기네 한테는 말 하지 마랍니다.
"그럼 어디다 말 할까요?"했더니, 주인한테 말 하라랍니다.

너무 시끄러우니까 전화 통화 하고 올테니까 그때까지 조금 멈추면 안되겠냐고 너무 시끄럽다고 하고 집으로 들어가서,

주인세대는 주인분인 할머님이랑 마흔이 넘어보이는 아드님 두분이 사세요.
계약할때 할머님이 "이 집 내가 힘들게 돈 벌고 모아서 지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들 하나 있는데 그 아들이랑 둘이 사신다고
그래서 이집 사는 동안은 편하게 지내다 갈수 있을꺼라고 하시면서 계약도 기분 좋게했었네요.
(그 전 살던 세입자가 밤일을 하는데 너무 시끄럽고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와서 시끄러워서 나가라고했다나 뭐라나..;;)
할머님 연배가 있으신지라, 얘기할거 있으면 아드님하고 하시는게 좋을거라면서 아드님 전화 번호도 알려주셨었구요.

아드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어요.

"공사 소음이 너무 큰거 같다"..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짜고짜 한다는 말이 "이 시간 되면 다들 움직이는 시간이잖아요,다들 움직이는 시간이니,법도 8시 30분 부터는 공사를 할수 있게 되어있다." 이러는 겁니다.
시간을 조금 늦춰 주시면 안되냐는 말과,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하니,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 그쪽집에서만 뭐라고 하냐네요...
1층 내려갔을때 앞집 아줌마도 시끄럽다고 하고 지나갔습니다. 마침 생각나서 다른 집도 시끄럽다 하는데 말을 안했나보죠? 라는 말을 했더니,
" 내가 내려가서 하나 하나 집 두드려서 시끄럽냐고 물어볼까요?"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어이 벙 쪘습니다.다른데는 말 안한다고 왜그러냐고..... 할말이 없더라구요ㅋㅋ

순간 느꼈습니다."아... 나 세입자구나..라고ㅋㅋㅋㅋ"
그럼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거나,9시쯤 넘어서 하면 안되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내가 내 건물에서 마음데로 공사하나도 못하냐?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또 다시 느낍니다.
"아....난 세입자구나....ㅋㅋㅋ" 그러면서 다시 들으라는 식으로 "내가 이집주인인데 마음데로 못하냐고 세입자 눈치나 봐야하냐고"
그렇죠 ....난 세입자니까요, 그 전 살던곳은 오피스텔이라 공사를 하면 한다고 엘베에 공지라도 띄워줍니다.(소음에 양해 구한다고..)
그러면 시끄러워도 조금 일찍 일어나면 되니까 이해합니다.
오늘도 전 세입자이니.. 걍 참아야겠죠.

아침부터 여태 머리에 드르륵다라락다라라라라라라락 소리와함께 눈엔 다크서클이 좍좍 내려와있고,
공사는 세입자이니 주인맘데로 하는거니 하면 어때요..
다만 세입자가 바라는거는 공동 문 앞에 "공사합니다 " 라는 문구라도 쓰면 안되나요ㅋㅋㅋㅋㅋ
요즘 전세도 없지만 월세만 60내고 사는 사람 입장정도는 생각해주시면 안되나요...
네....속이 쓰리네요.... 마음 부여잡고 오늘도 장사나 하렵니다.
전 세입자니까여..............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