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심한건지 얘가 X년인건지

ㅇㅅㅇ2016.09.28
조회157

오타나 띄어쓰기가 잘못 나올 수도 있음.

음슴체로 할께요.

 

일단 쓰니는 커피를 좋아하는 15세임.

중딩이 마시면 안되는 거지만 그래도 좋아해서 쓰니를 커피로 지칭하고 걔는 뮤지컬을 하고 겁나 좋아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뮤지컬이라 칭하겠음.

얘를 처음본건 유치원 때. 거의 10년이 다되어감. 그러나 같이 논건 5학년 때부터임.

처음엔 뮤지컬이 착해서 괜찮았음. 근데 얘가 올해부터 막나가는건지 여튼 굉장히 이상해짐.

(뮤지컬은 중1)

이제 3월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엄마가 병원 바뀌기 전까지는 출근하는 길에 우리 학교가 있었음.(엄마는 간호사) 그래서 엄마랑 같이 나가다보니 학교에 항상 8시정도에 등교함.

8시 30분 등교인데 할일이 없잖슴? 그래서 도서관에서 아침 독서 동아리가 있다길래 거기에 들었음.친구랑 하는거라 별로 낯가리고 그런건 없었음. 그래서 학교에선 별로 못보니깐 별로 접점이 없어서 1학기 초반은 넘어감. 나는 교회를 다님. 얘도 교회에서 항상 보긴 했음.

나는 올해부터 찬양단에서 보컬이었음. 뮤지컬은 신디였음.

인정하긴 싫지만 얘가 피아노 겁나 잘침. 체르니랑 다끝내고 막 모차르트? 그런거 함.

여튼 찬양단 쌤이 올해22살이심. 근데 얘가 막 친해지고 싶은지 쌤한테 톡하고 막 그럼.

나는 딱히 상관이 없기에 넘어감.

근데 이쯤에서 한번 터짐. 우리교회에서 나랑 동갑인애 두명이 있는데 하나는 내 컨실러 쓰고 다니니깐 컨실러라하고, 하나는 머리가 숏컷이라 컷이라고 함.

컨실러가 쌤들이랑 좀 친함. 컨실러도 찬양단 보컬인데 목소리가 작지만 마이크로 커버 치니깐 상관없는데 뮤지컬이 컨실러가 쌤이랑 좀 친하니깐 트집을 잡고 싶었나봄. 나한테 커피언니~ 하면서 컨실러언니 목소리가 너무 작다. 목소리 이쁜 척하려고 그러는거 같다며 나한테 컨실러를 깜.

그러고선 몇분 있다가 컨실러가 어디 가자하면 막 따라가고 컨실러 말대로 하는 얘임.

 

이제 5~6월임. 얘가 아침 독서 동아리 맴버가 아님. 근데 한번 오더니 담당 쌤이 뮤지컬반 담임임.

쌤이 오라고 했나봄. 나보고 시내버스 어떻게 타냐, 언제 타냐 이러면서 막 물어봄. 솔직히 귀찮아도 다 말해주고 답해줌,(이때부터 쓰니의 엄마가 직장을 옮김.) 그러고선 같이 만나서 가자고 그러길래 오케이하고 같이 갔었음. 나는 같이 가는 사람이 생겨서 오 운이 좋군 이러면서 감.

그렇게 다니다가 슬슬 교회 수련회가 있잖씀? 근데 중등부,고등부,청년부가 함께하는거라 찬양할때 사람을 모음. 우리는 신청함. 물론 컨실러랑 컷이도. 다 합격(?)함. 하는데 수련회 찬양단 맡은 쌤이 하면서 우리 고민도 들어주고 잘해보자고 막해줌. 그래서 쌤말씀 잘듣고 연습하고 집에오고를 2주째 하던중. 메신저가 온거임. 커피언니.. 하면서. 나는 왜?라고 당연하게 물음. (수련회 찬양단 쌤을 기타쌤라고 하겠음) 기타쌤한테 카톡 보냈는데.. 답이 않와. 내카톡 씹은건 아니겠지? 이러면서 한참 나한테 징징댐. 솔직히 피곤하고, 원래 징징거리는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평소보다 더 빡침. 그래도 몇년 본 정을 발휘해서 "곧 답올꺼야. 그니깐 기다려." 이렇게 보내고선 그냥 남은건 씹음. 나중에서야 쌤한테 답왔다고 기뻐하길래 ㅊㅋ 이것만 보내고 그냥 잠.

그렇게 수련회랑 끝나고 방학때는 별로 안봐서 자연스럽게 넘어감. 2학기가 시작됨. 8월달은 이상이 없었음. 아. 방학때는 뮤지컬 연습 하고 싶다고 징징대고, 학기중에는 연습 힘들다고 징징댐. 그 1학기 말에 초청해서 뮤지컬 연습한거 보이는 그런 공연이 있었는데 난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었음. 근데 얘는 내가 오길 바란건지 막 진짜 않와? 이거 몇장 없는데~ 이러면서 나를 들들 볶음. 누가봐도 나 오라는 말로. 결국은 감. 가서 보고나니 댸가 비중은 별로 없어도 뭐 잘했더라고.

그래서 잘했다고 하니깐 나오자마자 하는말이 커피언니 나 화장 이쁘지? 이러는거. 그래서 ㅇㅇ 이쁨 이러니깐 막 속눈썹 붙였다고 자랑하고, 자기한테 쓴 셰도우가 30개라는등 막 별소리를 하길래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림. 그날 이야기를 며칠째 우려먹어서 조카 빡친 기억이 남을 뿐임.

 

이제 다시 2학기로 돌아와서. 어느 화창한 일요일 이었음. 나랑 컷이는 교회에서 점심을 가끔 먹고 보통 편의점을감. 근데 뮤지컬이 따라옴. 그래서 막 뭐먹을까 이러는데 컷이가 어떤 사진을 찾은거. 그사진 보니깐 뮤지컬 입학사진 이었음. 물론 우리학교에 걸려 있지만 보기 귀찮아서 넘어갔는데 걔만 확대해서 보니깐 잘못나와서 웃음. 그니깐 뮤지컬이 빡쳤는지 내 팔을 한대 침. 나는 평소에도 얘가 나 장난으로 때리고, 놀려도 쿨하게 넘어가줌. 근데 얘가 치니깐 나도 빡쳐서 팔 한대 치니깐 얘가 더 빡쳐선 내 다리를 발로참. 얘 태권도 해서 졸라 쎄긴 한데 별로 않아픔; 쓰니의 오빠랑 평소 겨루기 하고 놀고 그런 사이라 얘건 그저 그랬음. 쓰니는 솔직히 여자중에선 강함. 좀 많이 힘이 강함. 그래서 애들이 왠만해선 나랑 안싸우려 하는데 뮤지컬이 나를 건들기에 나도 발로 다리를 참. 조카 아파하면서 지혼자 빡쳐선 그냥 나랑 말을 안함. 여기서 의문점이 생김. 컷이도 나랑 똑같이 사진을 봤는데 왜 나만 친거? 그 이유를 찾아 다시 방학때로 거슬러 올라감. 쓰니는 제주도를 가느라 교회를 한번 빠진 적이 있음. 근데 그날에 컷이랑 뮤지컬이랑 싸운거임. 그래서 뮤지컬한테 메신저가 와서 그거 다받아주는데 뮤지컬이 컷의 뒷담을 까면서 욕하고 그날 일을 깡그리 말함.근데 이건 뮤지컬 입장이고 컷이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는데 갑자기 뮤지컬이 컷한테 내가 커피언니한테 이야기 한거 말하지 말라면서 이야기를 끝내버림. 이 상황에서 내가 컷한테 물어보면 컷이는 뮤지컬한테 커피한테 싸운거 말했냐고 화내고, 그 화는 고스란히 뮤지컬이 나한테 낼꺼아님? 나는 그래서 이 이야기는 여기서 둘다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끝내버림. 그렇게 뮤지컬은 컷이가 자기를 안봐주니깐 함부로 못함. 그러나 나는 그놈의 정이 뭐라고 얘를 봐주고 쿨하게 넘어가줌. 결국 얘는 나를 호구로 봄. 나로써는 당연히 빡침. 그래서 서로 말도 안하고 나는 딱히 상관 없으니 니가 사과할때 까지 너랑은 남이다라는 뜻으로 얘를 멀리함. 결국에는 얘도 사과하기 싫은지 그냥 지 친구랑 학교가고 그러더라고. 나는 원래 혼자 다녔기에 그게 더 편해짐. 이제 그게 한 4일정도 지나니깐 얘가 나랑 화해해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나봄. 솔직히 쓰니는 3학년에 아는 선배가 없지만 2학년들 에서는 아는 애들도 많고 개썅 마이웨이에 친한쌤도 많은 사람임. 그니깐 뮤지컬은 아는 선배가 많을수록 좋고 또 나랑 잘지내고 싶어서 지가 언제부턴가 와서는 꼬리 내리고 나를 따라옴. 그렇게 이일은 내가 승리함. 그러고 또 일요일이 됨. 찬양단 쌤이 자신이 찬양단 하는 이유를 알아오라 함. 모르겠으면 잠시 찬양단 쉬면서 알아보라함. 거기서 유일하게 하는 이유를 몰랐던게 뮤지컬임. 뮤지컬은 결국 찬양단 쉬기로 했다고함. 그게 수요일 이어씀. 근데 다음날 바로 쓰니한테 하는 말이 자기가 찬양단 하는 이유를 알았다면서 복귀함. 하루만에 어떻게 암? 그리고 일요일이었으면 말 안하지 수요일날 쉰다하고 다음날 컴백. 쓰니는 이때부터 얘가 또라이가 되었다고 느낌. 이제 오늘로 넘어옴. 평소에 하교를 같이하는 1학년이 있음. 걔를 뚠이라고 칭함. 뚠뚠거려서. 얘는 원래 타지역 초등학교 출신에 타지역에 삼. 예를 들어 우리 학교가 서울에 있다고 하면 뚠은 인천에 살고 ,인천에 있는 초등학교 출신인거임. 그 학교에서 온 학생도 적고, 뚠이 다니는 학원이 우리 동네에 있어서 같이 하교함. 뚠이 애교가 있어서 그런지 나는 여동생 얻은 기분이고 뚠은 나같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애임. 뚠이랑 하교하는데 내 친구님도 같이 하교하고, 뚠도 하교하는데 뮤지컬이 따라 붙은거 이었음. 그리고 뚠의 친구가 이번주 부터 같이 하교하게됨. 뚠의 친구는 사교성이 좋고 사근사근해서 나도 좋아하는 아이임. 얘도 나 좋아함ㅇㅇ. 그렇게 가다가 뒤에서 뮤지컬이 헉헉대면서 옴. 뮤지컬이 조카빡치면서 나한테 이랬음. "커피언니 항상 왜 나 버리고 가냐고. 나는 언니 항상 기다려줬다가 같이가는데 막 조카 어이없어 조카 지X이야" 이러면서 욕함. 나는 결국 오늘 조카 빡친게 대폭팔 해버리심. 정이고 뭐고 언니 대우도 안하는게 봐주니깐 호구로 보고, 이젠 봐주면 안되겠다고 느낌."아니 내가 너보고 기다리라 한적이 있었냐? 니가 알아서 기다렸지. 그리고 어제는 니친구랑 갔으면서 오늘은 나한테 같이가자는건 뭔 상황이냐? 니가 오늘은 같이 가자. 오늘은 같이 못가. 이런말을 해줬으면 내가 기다리던가 말든가 할꺼아니야. 너야말로 어이없다 지X 맞어, "이렇게 말하니깐 지혼자 지X이야 하면서 감. 솔직히 쓰니는 욕 잘함. 근데 더하려다가 사람이 많아서 뮤지컬이 한 욕만 해줌. 쓰니는 평소처럼 뚠이랑 버스타고 같이가고 그랬음. 걔가 없으니깐 마음이 조카 평화로웠음. 여튼 이상황 쓰니가 소심한거야 아니면 뮤지컬이 상또X이  인건지 조언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