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남자, 학생인 여자. 결혼 확신이 안들어요..

ll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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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 커플입니다. 연애를 오래했고 작년에 남자친구가 취업을 했고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저와 남친은 다른 업계이지만 둘다 일반 회사원처럼 일하는 분야가 아니라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전문 지식도 알기 힘들고 특수한 분야에요. 각자 너무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것이 결혼을 했을때 문제가 될까 걱정이 됩니다. 
얼마전까지는 남친이 취직하고 자리 잡자마자 제가 굉장히 결혼을 하고 싶어했습니다.하지만, 제가 곧 졸업이 다가오고 취업이 참 힘들겠구나 라고 현실을 깨닫기 시작했죠. 내가 취업을 하지 못하면 결혼은 커녕 집에서 눈치밥 먹겠죠...
나이도 있는데 취업시장이 어려우니 제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 업계가 요즘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 제 고민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반면, 남자친구가 최근 자격증을 하나 더 취득을 했는데본인이 뿌듯해서 저에게 말을 하는데전 그 자격증이 얼마나 따기 힘든건지도 모르고, 무슨 자격증인지도 잘 모릅니다...무슨 반응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당장 졸업 후 취직자리도 없는 제가 이미 자리잡은 남자친구의 자격증 추가 취득을 마치 내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줄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예전엔 제가 졸업하고 바로 남자친구가 있는 지역으로 가서 어떻게든 취직해보겠다고 항상 말하고 다녔는데 이젠 그런말은 커녕 결혼얘기 조차 제가 안꺼낸지 오래 되었습니다.남친은 이제 본인이 자리잡고 결혼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데전 그럴 상황이 아니니까요...
점점 서로의 일과 학업에 집중하다 보니공통 관심사가 줄어드는게 느껴져요..
확신이 없어진것 같아요. 제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고, 남친과 결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도 없고, 우리가 결혼했을때 서로의 일을 잘 이해해주며 살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도 없어졌어요...
저 같은 고민 하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