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첫사랑....

안녕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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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때 마주치면 장난치고 그냥 여느 초등학생들처럼 지내던 남자애가있었어 걔는 지금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초등학교4학년 10월에 내가 이사도가고 전학을갔어 멀리는 아니고 다른동네로..그래서 걔를 한참이나 못봤는데 중학교때 다시 전학가기 전 초등학교 바로앞으로 이사를 갔어...

집을가려면 그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지나치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어느날 집가는 버스에 그 아이가 탄거야..

나는 한번에 그 아이를 알아봤어 근데 아는척을 못했어...
걔는 좀 노는애였고 나는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애였거든 그래서 그냥 창문만 보고있는데 내 옆자리에 누가 앉는거야 그래서 쳐다봤는데 그아이더라..?

자리도 많았는데 왜 여기앉지? 라고생각하고 그애를 쳐다봤는데 그애가 나한테 너 뭐냐 왜 아는척안해 이러면서 오랜만이야 하고 내이름을 말하는거야..

난 얘가 나를 기억못하는줄 알았고 기억난다해도 모르는척할줄알았어 근데 너무해맑게 인사를해주더라고...

그렇게 집가는 버스에서 한참을 얘기했어 어디중학교 갔는지 지금은 어디사는지 잘지냈는지 왜 갑자기 이사가고 전학갔는지 다 물어보고나서는 보고싶었데...

너무 반갑고 자주보자고 하더라고..그뒤로 집근처에서 몇번봤는데 나는 얼마안지나서 다시 이사를 갔어 중학교에서 가까운 곳으로 그래서 그뒤로 또 그애를 한번도 못봤는데 고등학교 2학년때 그애가 1학년으로 우리학교에 복학한거야...

우리반 여자애랑 사귀는거 같더라고 그래서 우리반에 자주오고는 했는데 나는 혹시나 얘가 날 다시 기억해줄까?

예전에도 기억했으니까 기억하겠지?? 싶었는데 기억못하는거같더라고..결국 졸업할때까지 한마디도 못했어...

그리고나서 나는 대학생활을 하고 이제 첫학기를 마무리하고 종강하고 쉬고있는데 친구가 연락이 왔어...

그애가 죽었다고...사고를 당했데...정말 그말을 듣고 아무생각도 아무느낌도 안들더라... 멍해졌어....그러다가 눈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후회가 됬어...말할걸 나 초등학교때부터 너 좋아했다고...

그래서 너가 장난쳐도 웃었고 다시만났을때도 너무반가웠다고 말할걸 나도 반가워 라고 말할걸...나도 보고싶었다고 말할걸...

그리고 또 다시 만났을때 전에 너가 기억해준것처럼 나도 너를 기억한다고..반갑다고 오랜만이라고 잘지냈냐고 말할걸...그렇게 후회하고 또 후회했어...그래서 지금이라도 말하려고...

덕아...너무그리운 덕아....
거기는 편해...? 행복해??? 너는 지금도 나를 기억못하겠지...? 나 사실 너 많이 좋아했어...어린아이의 순수한마음으로..너는 많이 변했고 내가 닿을 수 없는곳에 있는 옛 친구지만 나는 아직도 그때의 우리의 순수함을 기억하고 그때의 너를기억하고 너가 해준 말들을 기억해...좀 더 적극적이지 못해서 움츠리기만 한 나라서 너무 후회되고 너에게 미안해....너가 떠난지 1년도 더 지났어..아직도 많은 친구들이 너를 그리워하고 슬퍼해... 너의 웃음 너의 장난 모든것이 생생한데 너는 어디에있니... 왜그렇게 빨리 간거야....덕아...많이 보고싶다..용기가 없던내가 너무 원망스럽고 니가 너무 보고싶어...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너가 있는곳은 따뜻할까...? 덕아...너무보고싶고 그립다... 어릴적 함께놀던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더 그리운거같아...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 우리가 만나게 되면 그땐 말할게...너를 많이 좋아했다고...안녕 내 첫사랑 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