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소위 말하는 여우에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여우라고 자랑하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욕을 먹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냥 여자들이 얄미워하고, 욕하는 소위 여우라고 불리는 여자의 삶이 어떤지 얘기해주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사실 주변 여자애들에게 여우라고 불리는게 그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기분이 좋은건 아니지만 이제는 그냥 '그래도 곰같은 너네보다는 여우같은 내가 낫다' 라고 생각하는중입니다. 누군가 보기엔 정신승리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어... 우선 저는 처음부터 주변 여자아이들에게 여우라고 불리고 얄미움 사는 아이는 아니였어요.
중학생때 까지만 해도 오히려 새침떼기같은 여자애들에게 당하는 곰같은 아이였으니까요.
제가 원래 성격이 여럿이 있을땐 낯을 많이 가리고, 어느 타이밍에 이야기에 끼어들어야할지 모르는 바보같은 성격이라 여자애들, 남자애들 여럿이 얘기하는 자리에서는 혼자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을때가 많았어요.
근데 또 이상하게 누군가와 단 둘이 있을때는 편해하고 이야기도 술술 잘 하는? 그런 면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 성격때문에 제가 말을 거의 안하니까 남자애들이 처음에는 제가 있는줄도 잘 모르더니 나중에 두루두루 친해지고 나서는 꼭 저에게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너랑만 아직 못 친해졌네?' 이런식으로요.
그런 식으로 남자애들이 따로 문자를 보낸다던가, 단 둘이 있을때 말을 건다던가하면 저는 여럿이 있을때와는 사뭇 다르게 말도 많이 하고, 얘기도 잘 들어주면서 편하게 대해줬었던거같아요.
이건 순전히 제 성격이라 오해를 살줄은 모르고 당연하다는듯이 행동했었습니다.
여자애들한테도 그랬으니까요.
아무튼 그럴때마다 남자애들 반응은 하나같이 "너 되게 의외다", "생각보다 재밌네"이런 반응이였어요.
의외인 면에 호감을 느낀건지 아니면 자신에게만 특별하게 대한다고 착각해서인지 뭔지 저와 단 둘이 얘기를 나누고 친하게 지내고나면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남자애들도 꽤 있었고, 저를 좋아한다라는 소문이 나는 경우도 있었어요.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 후로 정말 친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여자애들과 제 사이가 점점 싸해져가는게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가시 돋힌 말로 시작됐었어요.
"다 같이 놀땐 조용히 있더니 언제 친해진거야?", "조용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이런 식이였어요.
장난으로 말한다면 장난섞인 말이 될수있고, 비꼬듯 말한다면 비꼬는 말이 될수도 있는 말들이죠.
그 친구들의 말투는 비꼬는 말투였어요.
그때부터 뭔가 잘못 되어가고있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어요.
그 일 전 까지는 너무 좋고 다들 착한 친구들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제가 남자애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여자애들은 남자아이들 앞에서도 대놓고 "**이 또 얌전한척 내숭부린다", "**이 은근히 남자 엄청 좋아하는거같아" 이런식의 말들을 하며 장난을 위장해서 절 깎아내렸고 그럴때마다 처음에는 남자애들이 "니넨 친구끼리 뭘 그렇게 갈구냐? 하여튼 여자애들 무섭다니까" 하며 절 감싸줬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서 남자애들하고의 사이까지 끊어질수밖에 없는 사건이 있었어요.
제가 여자애들과 좀 멀어지고 나서 유난히 절 많이 챙겨준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집도 같은 방향이라서 집도 같이 가고 그랬었어요.
여자애들이 학교 끝나고 놀러갈때 저에게만 말을 해주지 않아서 항상 곧바로 집으로만 갔었으니까 그 남자아이와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질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보니까 좋아하는 감정도 생겼었구요.
근데 알고보니 저와 사이가 멀어진 친구들 중 한명이 그 남자아이를 좋아했더라구요.
사이가 멀어진 이후로 저에게만 말을 해주지 않으니 제가 알리가 있나요...
저와 그 남자아이가 자주 붙어다니자 그 친구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당시에 그 친구가 갑자기 왜 우는지도 몰라서 어리둥절했었어요.
근데 우는 친구를 달래주던 친구들 중 한 명이 갑자기 저에게 와서 화를 내더라구요.
대충 생각나는대로 대화형식으로 쓰겠습니다.
"너 쟤가 ***(남자아이) 좋아하는거 알았어 몰랐어?"
"몰랐어"
"몰랐다고? 다 같이 있을때도 쟤가 항상 ***얘기하고, 대놓고 좋다 좋다거리는데 몰랐다고?"
"진짜 몰랐어... 나 요새 너네랑 안 다니잖아"
"그래, 우리랑 안 다니긴하지. 넌 우리보다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더 재밌잖아. 근데 니가 그걸 몰랐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짓말같다"
저는 너무 황당해서 벙쪄있었고, 우는 친구를 달래주며 절 따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친구들의 시선이 너무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여자애들이 모여서 한명은 울고, 몇명은 달래고, 두명은 싸우는듯한 시끄러운 분위기니까 때마침 그 광경을 본 남자아이들이 호기심에 몰려왔고 그 중 그 남자아이도 있었어요.
남자애들이 뭐냐고 묻자 여자애들은 저를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를 뻔히 알면서도 보란듯이 꼬리친애라는듯이 말했고, 얌전한척 하면서 뒤로는 여기 저기 치대고 다닌다면서 저를 마구 욕했습니다.
남자애들은 그냥 에이... 설마 이러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울던 친구는 갑자기 그 남자아이 앞으로 가더니 엉엉 울면서 니가 쟤(저)랑 노는거 질투난다, 싫다, 나랑만 놀아라 하며 어린아이가 투정부리듯이 귀엽게 울더라구요.
저는 차라리 꿈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제 기준에서는 너무 견디기 힘든 상황이였는데 다들 사귀어라라는 말을 외치며 훈훈한 분위기로 상황은 어찌어찌 종료되고, 그 두명은 그 일 이후로 사귀게 됐습니다.
저는 혼자서 바보가 됐어요.
여자아이들은 저를 아예 무시하게 됐고, 남자아이들 몇명은 제게 동정이라도 하듯 말을 걸어왔지만 그때 충격이 너무 커서 거기 있던 아이들과는 아예 대화조차 나누고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전 거의 왕따처럼 소문 안좋은 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남은 중학생 시절을 보내다 졸업했고, 어느새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변해있더라구요.
그 일 이후로 여자애들이 무서워졌고 그때 그 상황에서 똑부러지게 대처하지 못한 저에대한 자책이 심했어요.
그래서 다시는 그때같은 상황만 되지말자하고 다짐하며 여자애들과 남들이 보기엔 친해보이되 너무 허물없이 지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남자애들과 더 친하게 지내요.
남자아이들은 적어도 이상한 오해로 그 오해를 풀어보려고도 하지않으며 사람 바보만드는 짓을 하지는 않더라고요.
예외도 있겠지만 제가 친하게 지낸 남자애들중에선요.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주변 여자아이들은 절 여우라고 말하고 다니더라구요. 대놓고 저한테 안좋게 말하는 여자애들도 있고..
근데 신경안써요. 전 이제 걔네가 무슨 말을 지어내서 저를 깎아내리며 저를 나쁘게 만드려고해봤자 역으로 걔네를 더 나쁘게 만들수 있으니까요.
아... 쓰다보니 되게 길어졌네요. 갑자기 또 그때 생각이 나서 답답함에 써 본 글인데...
그냥 여우들을 욕하는 글들은 많아도 왜 여우들이 그런 얄미운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글은 없는거같아서...
물론 이건 언제까지나 제 얘기고 예외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본인들의 억측과 오해로 사람 한명을 짖밟아놓고 무작정 상대방만 욕해대는 사람들이 계시다면 한번쯤은 본인을 돌아봤으면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당신들이 욕하는 여우입니다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소위 말하는 여우에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여우라고 자랑하기 위해서도, 그렇다고 욕을 먹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냥 여자들이 얄미워하고, 욕하는 소위 여우라고 불리는 여자의 삶이 어떤지 얘기해주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사실 주변 여자애들에게 여우라고 불리는게 그렇게 기분 나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기분이 좋은건 아니지만 이제는 그냥 '그래도 곰같은 너네보다는 여우같은 내가 낫다' 라고 생각하는중입니다. 누군가 보기엔 정신승리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어... 우선 저는 처음부터 주변 여자아이들에게 여우라고 불리고 얄미움 사는 아이는 아니였어요.
중학생때 까지만 해도 오히려 새침떼기같은 여자애들에게 당하는 곰같은 아이였으니까요.
제가 원래 성격이 여럿이 있을땐 낯을 많이 가리고, 어느 타이밍에 이야기에 끼어들어야할지 모르는 바보같은 성격이라 여자애들, 남자애들 여럿이 얘기하는 자리에서는 혼자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을때가 많았어요.
근데 또 이상하게 누군가와 단 둘이 있을때는 편해하고 이야기도 술술 잘 하는? 그런 면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 성격때문에 제가 말을 거의 안하니까 남자애들이 처음에는 제가 있는줄도 잘 모르더니 나중에 두루두루 친해지고 나서는 꼭 저에게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러고보니 너랑만 아직 못 친해졌네?' 이런식으로요.
그런 식으로 남자애들이 따로 문자를 보낸다던가, 단 둘이 있을때 말을 건다던가하면 저는 여럿이 있을때와는 사뭇 다르게 말도 많이 하고, 얘기도 잘 들어주면서 편하게 대해줬었던거같아요.
이건 순전히 제 성격이라 오해를 살줄은 모르고 당연하다는듯이 행동했었습니다.
여자애들한테도 그랬으니까요.
아무튼 그럴때마다 남자애들 반응은 하나같이 "너 되게 의외다", "생각보다 재밌네"이런 반응이였어요.
의외인 면에 호감을 느낀건지 아니면 자신에게만 특별하게 대한다고 착각해서인지 뭔지 저와 단 둘이 얘기를 나누고 친하게 지내고나면 저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남자애들도 꽤 있었고, 저를 좋아한다라는 소문이 나는 경우도 있었어요.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 후로 정말 친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던 여자애들과 제 사이가 점점 싸해져가는게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가시 돋힌 말로 시작됐었어요.
"다 같이 놀땐 조용히 있더니 언제 친해진거야?", "조용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이런 식이였어요.
장난으로 말한다면 장난섞인 말이 될수있고, 비꼬듯 말한다면 비꼬는 말이 될수도 있는 말들이죠.
그 친구들의 말투는 비꼬는 말투였어요.
그때부터 뭔가 잘못 되어가고있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어요.
그 일 전 까지는 너무 좋고 다들 착한 친구들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제가 남자애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여자애들은 남자아이들 앞에서도 대놓고 "**이 또 얌전한척 내숭부린다", "**이 은근히 남자 엄청 좋아하는거같아" 이런식의 말들을 하며 장난을 위장해서 절 깎아내렸고 그럴때마다 처음에는 남자애들이 "니넨 친구끼리 뭘 그렇게 갈구냐? 하여튼 여자애들 무섭다니까" 하며 절 감싸줬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서 남자애들하고의 사이까지 끊어질수밖에 없는 사건이 있었어요.
제가 여자애들과 좀 멀어지고 나서 유난히 절 많이 챙겨준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집도 같은 방향이라서 집도 같이 가고 그랬었어요.
여자애들이 학교 끝나고 놀러갈때 저에게만 말을 해주지 않아서 항상 곧바로 집으로만 갔었으니까 그 남자아이와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질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보니까 좋아하는 감정도 생겼었구요.
근데 알고보니 저와 사이가 멀어진 친구들 중 한명이 그 남자아이를 좋아했더라구요.
사이가 멀어진 이후로 저에게만 말을 해주지 않으니 제가 알리가 있나요...
저와 그 남자아이가 자주 붙어다니자 그 친구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당시에 그 친구가 갑자기 왜 우는지도 몰라서 어리둥절했었어요.
근데 우는 친구를 달래주던 친구들 중 한 명이 갑자기 저에게 와서 화를 내더라구요.
대충 생각나는대로 대화형식으로 쓰겠습니다.
"너 쟤가 ***(남자아이) 좋아하는거 알았어 몰랐어?"
"몰랐어"
"몰랐다고? 다 같이 있을때도 쟤가 항상 ***얘기하고, 대놓고 좋다 좋다거리는데 몰랐다고?"
"진짜 몰랐어... 나 요새 너네랑 안 다니잖아"
"그래, 우리랑 안 다니긴하지. 넌 우리보다 남자애들이랑 노는게 더 재밌잖아. 근데 니가 그걸 몰랐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짓말같다"
저는 너무 황당해서 벙쪄있었고, 우는 친구를 달래주며 절 따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친구들의 시선이 너무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여자애들이 모여서 한명은 울고, 몇명은 달래고, 두명은 싸우는듯한 시끄러운 분위기니까 때마침 그 광경을 본 남자아이들이 호기심에 몰려왔고 그 중 그 남자아이도 있었어요.
남자애들이 뭐냐고 묻자 여자애들은 저를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를 뻔히 알면서도 보란듯이 꼬리친애라는듯이 말했고, 얌전한척 하면서 뒤로는 여기 저기 치대고 다닌다면서 저를 마구 욕했습니다.
남자애들은 그냥 에이... 설마 이러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라구요.
울던 친구는 갑자기 그 남자아이 앞으로 가더니 엉엉 울면서 니가 쟤(저)랑 노는거 질투난다, 싫다, 나랑만 놀아라 하며 어린아이가 투정부리듯이 귀엽게 울더라구요.
저는 차라리 꿈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만큼 제 기준에서는 너무 견디기 힘든 상황이였는데 다들 사귀어라라는 말을 외치며 훈훈한 분위기로 상황은 어찌어찌 종료되고, 그 두명은 그 일 이후로 사귀게 됐습니다.
저는 혼자서 바보가 됐어요.
여자아이들은 저를 아예 무시하게 됐고, 남자아이들 몇명은 제게 동정이라도 하듯 말을 걸어왔지만 그때 충격이 너무 커서 거기 있던 아이들과는 아예 대화조차 나누고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전 거의 왕따처럼 소문 안좋은 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남은 중학생 시절을 보내다 졸업했고, 어느새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변해있더라구요.
그 일 이후로 여자애들이 무서워졌고 그때 그 상황에서 똑부러지게 대처하지 못한 저에대한 자책이 심했어요.
그래서 다시는 그때같은 상황만 되지말자하고 다짐하며 여자애들과 남들이 보기엔 친해보이되 너무 허물없이 지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남자애들과 더 친하게 지내요.
남자아이들은 적어도 이상한 오해로 그 오해를 풀어보려고도 하지않으며 사람 바보만드는 짓을 하지는 않더라고요.
예외도 있겠지만 제가 친하게 지낸 남자애들중에선요.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주변 여자아이들은 절 여우라고 말하고 다니더라구요. 대놓고 저한테 안좋게 말하는 여자애들도 있고..
근데 신경안써요. 전 이제 걔네가 무슨 말을 지어내서 저를 깎아내리며 저를 나쁘게 만드려고해봤자 역으로 걔네를 더 나쁘게 만들수 있으니까요.
아... 쓰다보니 되게 길어졌네요. 갑자기 또 그때 생각이 나서 답답함에 써 본 글인데...
그냥 여우들을 욕하는 글들은 많아도 왜 여우들이 그런 얄미운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글은 없는거같아서...
물론 이건 언제까지나 제 얘기고 예외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본인들의 억측과 오해로 사람 한명을 짖밟아놓고 무작정 상대방만 욕해대는 사람들이 계시다면 한번쯤은 본인을 돌아봤으면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