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방에서 같은 헬스장 다니는 그녀를 만났어요

HeyGirl2008.10.20
조회438

눈톡(눈으로만 보는 톡톡) 생활 근 3년만에

글써보는건 첨이네요~ ^^

여기는 경남 김해시이구요. 저는 평범한 27세 직장인 남자입니다.

 

어떨지 모르겠는데.. 걍 심심하신분들은 읽어주세요~ ^^

주5일 근무제에 따라 주말에 개인시간을 보낼 시간이 많은데요.

주말에 가~끔 정말 할짓없으면 세X클럽이라는 채팅사이트에

접속해서 "김해 수다방" 이런데서 놀곤 합니다~ ^^;; (아~ 찌질한 내인생)ㅋ

토요일 휴일은 금욜에 무리하게 달린터라 속도 안좋고..

늦에 일어났습니다. 오후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저녁에

PC를 켰죠~ 한참 사람들 얘기하는데 끼지도 못하고 눈팅만 하고 있는데

닉넴이 특이한 "소주맛입술"이라는 분이 들어오시더군요~

닉네임도 특이하고 해서 말을 걸어봤습니다.

알아낸 정보는 21살 학생에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다니신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급 반가워진 저는 왠지 미션을 걸고 찾아보면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비슷한 시간대에 다니는거 같아서요~ ^^;;

나: 보통 휴일에는 머하고 보내세요?

그녀: 뭐.. 운동하고 집에서 쉬고 해요~

이런 얘기하다가 같은 헬스장임을 알게되었고

나: 와~ 진짜 반갑네요. 안그래도 우리 헬스장에 제가 맘에 들어하는 아가씨가 있긴한데.. ㅋ

그녀: 그래요?

나: 네.. 그분도 학생이라고 하던데.. 혹시 그녀가 그쪽분은 아니겠죠~?

그녀: 에이 설마요.. ^^ 근데 그분 머리 짧아요? (내심 자기였음 하는듯~ )

나: 그것까진 비밀입니다. ^^;; 내일 운동오시면 제가 헬스장 냉장고에 음료수 넣어놓을께요

     그거 꺼내드세요~

그녀: 그럼 저만 신분 노출이 되잖아요~ ㅡㅡ

나: 그럼 님께서 꺼내가고 나면 저도 냉장고에 가서 음료수 꺼낼께요~ ^^

그녀: 뭐.. 그럴까요? 전 내일 오후 4시쯤 갈껀데..

나: 저는 낼 새벽6시부터 헬스장에서 죽치고 기다릴꼐요~ ^^

 

뭐 대~충 이런얘기를 하다가 담날 헬스장에 갔습니다.

여느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거의 없었지요.

제가 2시반에 도착해서 슬렁 슬렁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남자 딱3명만 운동하고 있었죠.

그러다 3시 20분쯤 아~주 어려보이는 여자분 2명이 들어오더군요!

그때 저의 느낌은 너무 어린데? ㅋㅋㅋ

하지만 계속 냉장고로 가나 안가나 주목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4시쯤 됐을려나? 분홍색 치마를 입은 좀 심하게 굵은 여성분(죄송~ ^^;;)이

또 한분 오시더군요!  아~ 신이시여~ 어제 그녀가 그녀가 정녕 아니란 말인가요? ㅠ.ㅠ

그리고 또 한 30대 후반에서 40대로 보이는 아줌마 한명..

어제 온 여자는 저분들이 전부....... 냉장고에 설레이는 맘으로 넣어둔

음료수는 2개다 제가 먹어버렸어요~ ㅠ.ㅠ

온사람중 아무도 냉장고엔 가지 않기에..

아....... 정말 운명이란 없는 걸까요? 젠장...........

주말에 같이 영화라도 볼수 있는 그런 친구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하면 저는 운동열심히 하러 갈랍니다~ ^^;;

끝마무리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거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김해사시는 여자분들~ 심심하면 저좀 불러주삼~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