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생활 이젠 정말 끝이다

Csusjz20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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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이란 사람에게 데일 데로 데여서 이제 화해하거나 잘해보고 싶은 마음 다 접은
예비 이혼녀입니다. 맘 완전히 먹었고 딸과 함께 독립할 준비 하면서 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오늘 비가 와서 그냥.. 제 마음 여기 글로 담아 나중에 이혼서류찍고 카톡으로 복사해서 보내버릴려구요..
다들 응원해주세요. 저 진짜 해방되는 날을요!



난 니가 남자다워서 좋았다. 큰키에 훤칠한 외모에 정의로운 일이라면 불이익있더라도 감수하고 덤볐다던
너의 유년시절, 군대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에 이런 멋진청년이 있나생각했다.

우리엄마에게 처음 인사한 날 페이스북 쪽찌로 젊든 나이들든 프로필만보고 작업걸던 너란 남자.
그때 먼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어야했는데.

단체로 어딜가면 꼭 나서서 좋은 사람역할을 하던 니가
나의 남편으로서는 정 반대의 행동을 할거란 예상을 절대 못했다.

결혼할 때 고맙게도 수억의 아파트를 내주신 시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려고 시작했고
내 나름대로 친정도움 내 전재산 털어서 남들보다는 많이했다. 약속하셨던 명의 변경은 절대 안해주셨지만 그래도 감사해했다

근데 너 앞에서 아무말 없던 시모, 나랑 둘이 있을 때 술먹고 내가 입 열었으면 니네 결혼 못했다는 소리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야햇다.

결혼과 임신을 겪으며 맞벌이, 독박육아, 집안일 심지어 니 물시중까지 하던 내게 넌 효도한다며 말도 없이
수억의 빚과 아파트를 너의 명의로 샀더라. 신혼 내내 합가하자고 볶아대더니 내가 좋은 말로 거절하자
나와 함께 갚자며 너의 명의로 수억의 빚을 졌지..

그거 갚느라 둘다 대기업다니면서도 당장 그달에 쓸 생활비가 없더라.....
앞이 캄캄했어.. 넌 쿨하게 말하대. 그동안 모아놓은 적금 통장 깨자고..

난 효도 하는 셈치고 아무말도 안했다. 친정에 가면 친정부모는 보는 둥 마는 둥 애를 키워줘도 고맙다고 밥한번 산적
없던 너, 이번 명절에 일이 많다며 친정에 가기 힘들다고 하니 맞장구 치던 시모.
정이 뚝뚝 떨어졌다.

신혼때 임산부일 때 신생아 키울 때 술만 먹으면 여자문제로 속썩이고 여자이름 남자이름으로 저장해놓던 너.
핸드폰 검사하는 걸 호환마마보다 무서워하던 너.
아침 입맞춤도 경기 일으켜서 그만두고, 어디갈 때 손한번 안잡아주던 너, 스킨십도 항상 일방적이던 너,

내 친척동생 미국에서 와서 한국에서 하루만 자고 나가는 애를
너 불편하다는 이유로 절대 못오게 했지.
도련님은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집에 수시로 들락날락
난 밥까지 해먹이고 더 놀다가라했었다.

애를 낳았으면 키우는 게 부모지, 남의 아이라도 가끔 보면 너보다는 더 이뻐한다.
애를 한달만에 봤는데 속이 안좋아서 산책하러 나간다고?
그래, 그거 이혼하고 실컷해라.

장난인거처럼 웃으면서 나를 두드려빼서 멍이 가실 날이 없던 나
울면서 하지말라고 소리질러야지만 알아처먹던 너.
경찰 부르지 않은 걸 후회한다.

보이스피싱으로 돈 수천 날려먹은 니가 항상 하는 말 나보고 돌대가리라고.
생일 기념일 한번 안챙기던 니가 엎드려 받는 절처럼 같이 밥먹던 날 날 울렸지.
그것도 외모비하로. 울며 하지말라는 내게 넌 뭐라고했니?

가지가지한다.

지방에서 니 새끼 데리고 서울까지 왔던 우리 친정 부모님.
가실 때까지 시댁에 숨어서 나와보지도 않던 너라는 인간이 남자답다생각한
내 머리를 뿌셔버리고 싶다.

생활비도 주지 않고 아이 양육비만 주면서
항상 돈 내는 일 생기면 나보고 내라고 하지?
니 키가 아깝다.

내딸에게 엄마의 잘못된 선택을 평생 사죄하며 살거고
아이가 크면 너의 모든행동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줄것이다.

너무하다고 생각하나?
넌 내인생과 딸의 인생을 망쳤어.
그렇게 이기적이고 마마보이고 멍청한 인간에 쪼잔한 인간인줄 알았다면
조금 더 일찍 관두는 건데
잘해보자고 잡았던 내 손목아지를 끊어내고 싶은 심정이야.

어디 니네 집에 들어와서 식모살이 하면서 까다로운 니 어머니 스타일 다 맞추고
친정에 개차반으로 해도 널 많이 사랑하는 니가 애정표현 하나도 하지 않아도
니 말에 복종하는 그런 어디 하나 모자란 여자랑 잘 살아봐.

니 핸드폰에 후보있나 살펴보면 되겠네
그 동안 술처먹고 전화한 여자들이 몇명인데

그거 아니?
너 나 만나고 주변 사람들이 인간됐다고 했어.
이제 다시 짐승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하나 미안하면 돈이나 꼬박꼬박 부치고
우리한테 존재자체를 숨기고 살아라.
그렇게 평생을 죄인처럼 살아

넌 애초에 결혼하면 안되는 인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