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가 나이길 바라며..

안녕나야J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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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 지내니? 아픈 곳은 없고? 요즘은 어떻게 지내? 나는 잘..지내..

아니 잘 못지내 말도 안되게 생각해보면 오랜시간이 흐른 우리의 이별 뒤에도 나는

너를 잊지 못하고 있어.

그래 맞아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다 한 번 연락이 왔지. 새해라서 연락드렸다고

근데 그거 알아? 정말 거짓말 같게도 그 알 수 없는 이상한 기분에서 너라고 느꼈어.

근데 난 정말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누구냐고 물었지.

정말 말도 안됐어. 사실 그 후에 만났던 여자도 있었어. 사귀고 헤어짐을 했던 여자도 있었지.

근데 정말 이상하게도 그 카톡은 잊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어. 이게 정말 너일까?

너와 대화를 하고 있는걸까? 정말.....너인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웃기지? 모르는 사람에게 온 카톡 한통이었는데. 단번에 너라는걸 느꼈으니

나도 참 웃긴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거 아니? 그때 못 다한 말이 너무나 많아..

사실 너무 고마웠어. 드디어 내가 번호를 바꾸지 않은 보람을 느꼈어.

살다가 언젠가 한 번쯤은.. 다시 연락을 해주지 않을까..싶었거든

이게..마지막일까..? 아니었으면 좋겠다. 한 번만 더 연락해주라

미치도록 그립고 미치도록 보고싶고.. 너무나 사랑했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알 수 없음 으로 바뀌어버려 더이상 너에게 말조차 걸지 못하게 되어버린 그 카톡창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더라 미친듯이.. 나에겐 기회조차 주지 않는 네가..

그래 다신 만나지 않겠다. 다신 보지 않겠다. 다신 우리가 만날 일 없다라고 말 한 나였어

근데 잊혀지지 않더라.. 니가.. 너의 그..모습들이.. 우리가 사랑했던 지난 날들이

아직도 생생해.. 니가 서로 일기를 쓰자고 했을 때 나는 그걸 왜 써야하는지 잘 몰랐지.

하지만 그게 우리의 편지가 되어버리고 우리의 추억이 되어버린 지금에서야

그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너의 편지.. 마지막엔 내가 말까지 고쳐버렸던 너의 편지가

너무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어

J가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

왜인지 모르게 J에게 라는 글을 보는데

왜 너인것 같은 글이 너무나 많을까..

정말 너일까

정말 나를 그리워하고 그 생각에 글을 쓴걸까

그래서 나도 이렇게 남겨봐

세상에 많은 J가 존재하고 그 J와 만났던 사람이 있겠지

그래도 너라면..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