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보기2

Oip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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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를 기억해.

저번에 너랑 타던 버스를 탔어. 무심결에.
그런데 타자마자 너가쓰던 샴푸냄새가 코를 치더라.

맡는순간. 심장이 정말 퍽퍽뛰더라 가만히 있던놈이.
그러고 나 혼자 생각했어 아 미친놈. 뭐야이게 찌질하게.

그리고. 나 아르바이트 했을때 밖에 줄서있던 손님중에 너랑 정말 닮은사람을 봤어.

슬쩍보였는데, 그때 진짜 심장 터질려고 하더라.
나 그때 바로 뒤돌았다. 너무 놀래서 근데 너 아니더라.
그때 또 생각했어 하 미친 왜이러지 진짜 ..

시간이 약이다, 뭐 그런 말 있잖아.

하나도 맞는게 없어 나한테는.

우리 처음만났던 그 날, 그리고 다른 날.
나 다 기억해.

이상하게 다른사람이랑 연애하고 봤던 영화는 기억이 잘 나질않아. 근데 말야 너랑 봤던 영화 선명히 기억해.

이게 너무 짜증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고맙다.

진짜 사랑같운 사랑해봤냐고 누가 물어보면,
난 당연히 네. 라고 할거야.

너도 그럴거야 아마도. 아니, 확신해 의심없어 우리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