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년보다 더 지났는데
여느 커플처럼 똑같은 이유로 싸우다가 1년 반넘게 연애하고 헤어졌어요. 자랑은 아니죠. 물론 싸운 이유는 대부분이 나였던거 같아요. 저때문에 그친구는 많은걸 바꿨는데 전 사실 말만하고 하나도 변하지 않은거같아요.
헤어지던 날 그 전에 싸웠어요. 똑같은 이유로요. 제가 술 마시는 걸 워낙 좋아했어요. 그 친구가 싫어하면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매번 똑같은 이유로 싸우는게 싫어서 그 날 화를 냈어요. 그리고 며칠 연락을 안하다 화해하고 정말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게됬는데 제가 변했어요.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땐 그게 맞는건줄 알았어요. 서로 바닥을 보기 전에 정리해야된다는게. 그리고 말을 했어요. 전 헤어질때 쿨한게 제일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헤어졌는데 친구사이로 남는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는 그 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헤어지겠다고 해놓고 우는건 뭔지 왜 눈물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혹시라도 버스 못타고 갈까봐 혼자 멀리서 울면서 버스 타는거 확인하고 집에 온지도 모르겠고. 왜 혼자 집와서 온 문자를 보고 서러워 운지도 모르겠고. 그땐 왜그랬을까요. 내가 헤어지자고 말해놓고 왜 슬퍼했을까요.
사실 그렇게 말해놓고 매일 페북들어가보고 인스타도 들어가보고. 잘 지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하면서 지냈어요.
두세달 지난 후에도 인스타 들어가서 잘지내는지 확인하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연애의온도고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가 연애의발견이에요. 그 친구는 제가 연애의 온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왜 그런걸 좋아하냐고 하면서 저한테 화낸 적도 있었어요. 우린 그런 연애 안할거라고. 근데 제가 그런연애를 했어요.
사귈당시 나왔던 연애의발견을 보면서 전 제일 싫어하는 드라마였어요. 똥차가고 벤츠온다고했는데 그 시절 그친구한테 나는 남하진이였을텐데 저는 남하진이 잘되길 원했거든요. 현재 사귀고 있는 입장에서 강태하랑 잘 안됐으면 했어요. 근데 요즘 다시 생각해요. 내가 강태하였으면 좋겠다고. 나에게는 전부 좋은기억만 남아있지만 그친구한테는 전부 안좋은 기억만 남아있겠죠. 그 친구의 1순위는 나였지만 난 아니었던거죠. 같이있는데도 외롭고 사귀는데도 외롭게했을테니까요.
뭐 사실 이런고민이 이제와서 그런건아니에요. 딱히 표현은 안했어요. 원래 진짜 고민은 사람들한테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근데 오늘은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신기하게 많이있진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그친구 번호는 아직도 기억이나요. 더 많이 좋아해주면 헤어지고나서 미련이 안남는다고 들었는데 전 많이 좋아해주지 못했나봐요. 전 그 시절에 강자였던거같아요. 더 많이 좋아해주지 못했으니까요. 그 친구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하고 싶은데 머리로는 그렇다고하는데 숨이 턱턱 막히네요. 벌써 1년이나 지났는데.
저도 제가 이해가 안돼요. 내가 헤어지자 해놓고 이러고 있다는게. 어느순간부터 제 이상형은 그 친구가 되어있어요. 친구들은 제가 그냥 하는 말인줄 알꺼예요. 딱히 제 마음을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어딜가고 그친구랑 했던 거고 어딜가도 그친구랑 다녔던 곳이고 집에있는 신발 옷 가방도 그친구랑 산거고 핸드폰마저 그친구 사진 찍어주려고 바꾼거고. 시간이 약이라는데 왜 시간이 갈수록 그 번호는 더 생생하게 기억이날까요. 그 친구 집앞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친구는 아직도 햄버걸 먹으면 피클을 안먹는지 아직도 떡볶이집에 자주 가는지 아직도 그렇게 그 술집을 가는지 그 술집에서 아직도 서비스를 받는지 나보다 페이스북에서 애정표현잘해주는 사람 만날지 이사갈거같다는 건 어떻게되가는지. 어머니는 아직도 이사가기 싫어하는지.
사실 그 친구는 새로운 애인이있어요. 진심으로 잘되길 빌어주고 싶어요. 저보다 더 애정표현도 잘 하는 사람같고요. 진짜 잘되면 좋겠는데 그게 너무 안되네요. 행복을 빌어주고싶은데 그게 너무 힘드네요. 정말 1년이 지났어도 전 그대로 쓰레기네요
1년 지났어요
여느 커플처럼 똑같은 이유로 싸우다가 1년 반넘게 연애하고 헤어졌어요. 자랑은 아니죠. 물론 싸운 이유는 대부분이 나였던거 같아요. 저때문에 그친구는 많은걸 바꿨는데 전 사실 말만하고 하나도 변하지 않은거같아요.
헤어지던 날 그 전에 싸웠어요. 똑같은 이유로요. 제가 술 마시는 걸 워낙 좋아했어요. 그 친구가 싫어하면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매번 똑같은 이유로 싸우는게 싫어서 그 날 화를 냈어요. 그리고 며칠 연락을 안하다 화해하고 정말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게됬는데 제가 변했어요.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땐 그게 맞는건줄 알았어요. 서로 바닥을 보기 전에 정리해야된다는게. 그리고 말을 했어요. 전 헤어질때 쿨한게 제일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헤어졌는데 친구사이로 남는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는 그 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헤어지겠다고 해놓고 우는건 뭔지 왜 눈물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혹시라도 버스 못타고 갈까봐 혼자 멀리서 울면서 버스 타는거 확인하고 집에 온지도 모르겠고. 왜 혼자 집와서 온 문자를 보고 서러워 운지도 모르겠고. 그땐 왜그랬을까요. 내가 헤어지자고 말해놓고 왜 슬퍼했을까요.
사실 그렇게 말해놓고 매일 페북들어가보고 인스타도 들어가보고. 잘 지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하면서 지냈어요.
두세달 지난 후에도 인스타 들어가서 잘지내는지 확인하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연애의온도고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가 연애의발견이에요. 그 친구는 제가 연애의 온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왜 그런걸 좋아하냐고 하면서 저한테 화낸 적도 있었어요. 우린 그런 연애 안할거라고. 근데 제가 그런연애를 했어요.
사귈당시 나왔던 연애의발견을 보면서 전 제일 싫어하는 드라마였어요. 똥차가고 벤츠온다고했는데 그 시절 그친구한테 나는 남하진이였을텐데 저는 남하진이 잘되길 원했거든요. 현재 사귀고 있는 입장에서 강태하랑 잘 안됐으면 했어요. 근데 요즘 다시 생각해요. 내가 강태하였으면 좋겠다고. 나에게는 전부 좋은기억만 남아있지만 그친구한테는 전부 안좋은 기억만 남아있겠죠. 그 친구의 1순위는 나였지만 난 아니었던거죠. 같이있는데도 외롭고 사귀는데도 외롭게했을테니까요.
뭐 사실 이런고민이 이제와서 그런건아니에요. 딱히 표현은 안했어요. 원래 진짜 고민은 사람들한테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근데 오늘은 어디에라도 말하고 싶었어요.
신기하게 많이있진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그친구 번호는 아직도 기억이나요. 더 많이 좋아해주면 헤어지고나서 미련이 안남는다고 들었는데 전 많이 좋아해주지 못했나봐요. 전 그 시절에 강자였던거같아요. 더 많이 좋아해주지 못했으니까요. 그 친구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하고 싶은데 머리로는 그렇다고하는데 숨이 턱턱 막히네요. 벌써 1년이나 지났는데.
저도 제가 이해가 안돼요. 내가 헤어지자 해놓고 이러고 있다는게. 어느순간부터 제 이상형은 그 친구가 되어있어요. 친구들은 제가 그냥 하는 말인줄 알꺼예요. 딱히 제 마음을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어딜가고 그친구랑 했던 거고 어딜가도 그친구랑 다녔던 곳이고 집에있는 신발 옷 가방도 그친구랑 산거고 핸드폰마저 그친구 사진 찍어주려고 바꾼거고. 시간이 약이라는데 왜 시간이 갈수록 그 번호는 더 생생하게 기억이날까요. 그 친구 집앞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 친구는 아직도 햄버걸 먹으면 피클을 안먹는지 아직도 떡볶이집에 자주 가는지 아직도 그렇게 그 술집을 가는지 그 술집에서 아직도 서비스를 받는지 나보다 페이스북에서 애정표현잘해주는 사람 만날지 이사갈거같다는 건 어떻게되가는지. 어머니는 아직도 이사가기 싫어하는지.
사실 그 친구는 새로운 애인이있어요. 진심으로 잘되길 빌어주고 싶어요. 저보다 더 애정표현도 잘 하는 사람같고요. 진짜 잘되면 좋겠는데 그게 너무 안되네요. 행복을 빌어주고싶은데 그게 너무 힘드네요. 정말 1년이 지났어도 전 그대로 쓰레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