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시간 안돼서 돌아온 뉴트입니당ㅋㅋㅋㅋㅋ아까 과외 들어가기 전에 글 쓰고 수업 하고 나와서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 기분이좋아서 급히 랩탑 켜서 글 써요ㅎㅎㅎㅎㅎ * 학교 얘기 너무 자세히 쓰는거 아니냐고 걱정해 주시는 분 계셔서 너무 자세했던 학교 얘기는 수정했어요!헿 칠칠이랑 저랑 과외 시간이 되게 많이 겹쳐요 원래.물론 같은 선생님한테 수업을 듣는 건 아니긴 한데, 각자 다니는 데도 다르구요!그래도 시간이 비슷하거나 아니면 아주 달라서 각자 수업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전화하면서 가고 그러면 그게 되게 전 소소한 기쁨이 되고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칠칠이랑 하루동안 있었던일 얘기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ㅎ 그래서 항상 수업 끝나고 전화 할 수 있으면 일부러 지하철역도 돌아 돌아 가서 30분은 걷고 그러거든요ㅋㅋㅋ근데 오늘은 칠칠이 수업이 10시에 끝나서ㅠ 전 오늘 9시에 끝났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미적거리면서 집에 가서 10시에 전화를 해주려고 그랬어요. 요즘 시험기간이라 주말에도 못봤거든요...그래서 저는 9시에 수업 끝나고 내려오자마자 비트윈 확인하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갔죠! 그래서 그 버스 도착시간 알려주는 전광판을 보고 의자에 앉으려고 했는데 의자에 웬 커다란 아기...?같은게 앉아서 절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하고 빤히 쳐다봤는데 알고보니 칠칠이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얘가 잘생기고 멋있기도 하지만 되게 귀여울 때도 가끔 있는데 거기 앉아있었을때 되게ㅋㅋㅋㅋㅋㅋㅋㅋ전 칠칠이가 여기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너무너무 깜짝 놀라고 또 좋아서 막 껴안고 뽀뽀해주고 그랬네요! 일부러 지하철역까지 둘이서 걸어가고 가는길에 피자도 먹고!오랜만에 진짜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완전 좋아...깜짝으로 찾아가는건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칠칠이가 선수를 쳐 버렸네요...힝 아쉽...이게 몇시간 전 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도 이거 쓰다말고 비트윈 하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공부하라고 보내고! 저번에 올렸던 글 댓글에 처음에 어떻게 연애를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이번엔 그거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해요!사실 남녀가 만나서 진심으로 연애하기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우리가 만나게 됐는지 저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진짜 평생 쓸 운을 다 쓰고 만났나.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났는지. 그냥 인터넷같은 곳을 통해서도 아니라 친구사이에서 이렇게 애인사이까지 어떻게 될 수 있었을까. 항상 고마워하며 지내고 있답니다ㅎ아무튼! 저와 칠칠이의 첫 만남은 룸메! 첫 룸메니까 더 돈독하고 또 의미도 있고 그랬던 것 같아요.사실 그때도 한 한달쯤 같이 지내고 나서는 이제 칠칠이가 제 침대로 내려와서 자고 그랬어요. 저도 칠칠이도 그때는 몰랐죠. 저희가 이렇게 될지. 그때는 칠칠이도 저도 여자친구 있었거든요.서로 연애 상담도 해주고 그러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또 서로 너무 잘 맞고 그러니까 급격히 가까워졌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건지, 아니면 좋아하면서 몰랐던 건지 그냥 친한 친구사이였어요.그렇게 소포모어 한 학기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룸 스위치를 하는데 칠칠이와 저는 다른 방을 쓰게됐죠...ㅠㅠ.. 그래도 두번째 학기에는 칠칠이가 거의 제 방에서 살다시피 했죠!여차여차해서 소포모어를 마치고 이제 주니어가 됐는데, 아아 주니어 전에 이제 라이징 주니어 때 겨울방학때 학교 밖에서 칠칠이 만나서 같이 시간도 보내고 놀러도 다니고 그랬는데 그때부터 전 칠칠이한테 친구 이상의 무언가를 느꼈던 것 같아요.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 이상이라고 해도 진짜 대단한 우정이라고만 생각했었죠. 원래도 뽀뽀도 하고 껴안기도 하고 같이 자고 그러는 사이였으니까. 그게 자연스러웠으니까.그래서 겨울방학때는 거의 매일 만났어요. 학교 밖이었는데도. 그래서 도서관도 가고, 집에는 독서실 간다고 하고 서울 나들이도 가고 하면서 지냈죠.겨울 칼바람 부는데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40분은 더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왔다갔다하고. 그냥 칠칠이랑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행복했어요. 그러다 알았던 것 같아요.아, 내가 얘 좋아하는구나. 사실 저는 제가 칠칠이를 좋아하는 데 있어서 제 자신을 인정 못하거나 하는 그런 거부감이 들거나 그러지 않았어요.오히려 넌 칠칠이가 제 마음을 알게 됐을 때 어떻게 될지가 더 관심사였죠.그리고 칠칠이가 저에게 갖고 있는 감정이 뭔지도.분명히 보통 친구 이상으로 좋아해주는건 확실한데, 그게 애인사이 할 만큼의 감정인지.그때부터 저의 칠칠이 떠보기 프로젝트가 시작된겁니다.그래서 일부러 만나면 애교도 부려 보고, 또 일부러 칠칠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옷도 입고 나가고.약속시간 늦으면 나 싫어할까 봐 항상 15분 전에는 도착해서 기다리고.칠칠이가 저번에 저한테 "넌 웃을 때가 제일 잘생기고 귀여워"라고 했던 걸 떠올리며 만나자마자 웃어줘야지 생각하면서 기다리다가도 멀리서부터 칠칠이가 보이면 굳이 일부러 웃지 않아도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여기까지 쓰고 잠들어서....ㅋㅋㅋㅋㅋㅋㅋ 여기부터 다시 써요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겨울방학이 지나가고 있었어요.그리고 겨울방학이 끝나기 직전 2월 28일. 저희는 서울로 놀러 갔습니다.좀 춥긴 했어도 칠칠이랑 같이 있었는데 뭐가 싫었겠어요. 너무 행복하고 또 행복했죠!헿그리고 잘 놀고 나서 밤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원래 칠칠이가 저를 집에 거의 항상 데려다 주거든요.그래서 그 날도 어김없이 집 엘리베이터 앞까지 데려다 주고 들어가기 전에 잠깐 얘기하다가, "야, 나 너 벌써 집에 들여보내기 싫어.""나도 들어가기 싫어.. 힝 더 놀고 왔어야되는데!""으으으... 진짜아.. 더 같이 있고싶다." 이러면서 서로 이케 안아주면서 있었단 말이예요. 물론 전 그 시간도 너무 행복했고요ㅎ...그리고 이제 다음날에 3월 1일!이 빨간날이니까 쉬잖아요? 근데 제가 하는 단체 중에 하나에서 이번 기수 첫 미팅이 잡혀서 제가 저녁까지 거기 붙잡혀 있다가ㅠ 나왔어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칠칠이한테 전화를 해서 "칠칠아 밥먹으러 나올래?" 했네요.칠칠이는 미용실 갔다가 오는길이었는데 기꺼이 저녁을 먹으러 나와줘씀....(감동)그렇게 여차여차 밥을 먹고 이제 절 집에 데려다 주는데 어제랑 비슷한 구도로 내일이면 학교가네, 방학 너무 짧네, 나때문에 방학때 공부 하나도 못했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서로 안아주면서 있다가 뽀뽀도 해주고. 그렇게 있었어요.근데 뭔가 분위기가 뭔가....다른 그런 날 있잖아요. 그날이었던 것 같아요!그냥 앞에 입술이 보이길래 난 거기다 내 입술을 갖다 댔고...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보니 칠칠이인지 저인지 누가 먼저인지 모르게 이제... 쫌 더 진한...그런... 성숙한 뽀뽀를 하고... 그랬던 겁니다ㅏ근데 서로 연애하자는 말도 안하고, 또 진지하게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을 표현하지도 않았던 때예요.그래서 그렇게 전 정신이 빠진 채로 엘리베이터에 올라가고.서로 잘 들어갔냐고 카톡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적인 카톡도 하다가 전 그날 잠을 못잤죠.얜 잘 잤나 모르겠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도 잠 못잤다고 그러긴 했는데.아무튼.. 전 그때 좀 안심? 확신? 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확실히 아 칠칠이도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는구나 생각은 했지만 완전한 확신은 아니었죠.그래서 학교 가서도 한 한달 가까이 기숙사에서 매번 새벽마다 같이 자면서 의미심장한 말도 던져보고~얼마 전에 그 키스하고 사귀기 전까지의 얘기를 칠칠이랑 했었는데그때 제가 했던 말들의 의미를 하나도 못 알아챘더라고요. 그때 내가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새기.... 확그냥.... 그러다가 3월 말에 고백했어요. 사실 얘가 고백 해주기를 기다렸는데 계속 안하니까 답답해 죽을것같아서..같이 영화 보고 밥 먹고 공원 걷는길에 벤치에 앉아 있다가 제가 말했네요.칠칠이가 가끔 저한테 흘리듯이 말했던게 저 이제 미국 가면 자기는 어떡하냐고 그랬어요.나도 마찬가진데.그래서 나도 확실히 말할 순 없지만 내가 있을 수 있을 때까지는 어디 안 가겠다고. 내가 먼저 옆에서 없어지는 일 없을 거라고. 그러니까 우리 연애하자고 했네요. 거지같은 고백 진짜...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된 거랍니다. 덕분에 제 모든 핸드폰 비밀번호는 고백 날짜고요. 참고로 칠칠이 핸드폰 모든 비밀번호는 제 핸드폰 가운데 네자리 뒤집은거!헿 그거 알고 좀 기분 좋았어욯ㅎ..왜냐면 비밀번호 힌트에 아무것도 없고 딱 '♥' 하나만 있었거든요헤헿ㅎ헿헤헤그래서 3월 말부터 지금까지 예쁜 연애 하고 있답니다. 3월 1일에 이번 기수 첫 미팅이 있었던 그 단체는 이제 저와 칠칠이 사이의 싸움의 1/4을 차지하는 단체가 되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도 여기저기 다니ㅇ면서... 더 걱정하는게 누군데! 아무튼 그랬네요. 연애 시작하게 된 이야기.쓰고 보니 너무 길어.... 너무 자세하게 썼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오늘 아침에 칠칠이가 전화해서 깨워줬어요!근데 전화를 30통을 했는데 난 그걸 다 씹고 잤어.... 나의 수면욕은....★아침에 전화해서 귀엽다고 사랑한다고 왜이렇게 좋냐고 막 그래주는데아침부터 너무 좋았네요ㅎ근데 이제 졸려... 카페나 나가야겠어요 뭐라도 하러.으ㅡㅇ으ㅡ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ㅡ으으으으ㅡ 정신차려ㅕㅕ 미드텀이 얼마안남았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써야할 에세이가 산더민데!!!!!!!!!! 나 왜 이러고있니!!!!! 하지만 판이 너무 즐거워서 전 여길 벗어날 수 없답니다^!^ 다음 편엔 뭘 써보지...웬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아서 쓸 거리는 많은데 뭘 써야할 지 모르겠네요ㅠ..한번 댓글로 아이디어 주세요!!헿 그럼 이만 뿅! 62
[동성] 교내연애 하는중이예요 헿 2
안녕하세요!!! 몇시간 안돼서 돌아온 뉴트입니당ㅋㅋㅋㅋㅋ
아까 과외 들어가기 전에 글 쓰고 수업 하고 나와서 지금 집에 들어왔는데 너무 기분이좋아서 급히 랩탑 켜서 글 써요ㅎㅎㅎㅎㅎ
* 학교 얘기 너무 자세히 쓰는거 아니냐고 걱정해 주시는 분 계셔서 너무 자세했던 학교 얘기는 수정했어요!헿
칠칠이랑 저랑 과외 시간이 되게 많이 겹쳐요 원래.
물론 같은 선생님한테 수업을 듣는 건 아니긴 한데, 각자 다니는 데도 다르구요!
그래도 시간이 비슷하거나 아니면 아주 달라서 각자 수업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전화하면서 가고 그러면 그게 되게 전 소소한 기쁨이 되고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칠칠이랑 하루동안 있었던일 얘기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ㅎ
그래서 항상 수업 끝나고 전화 할 수 있으면 일부러 지하철역도 돌아 돌아 가서 30분은 걷고 그러거든요ㅋㅋㅋ
근데 오늘은 칠칠이 수업이 10시에 끝나서ㅠ 전 오늘 9시에 끝났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미적거리면서 집에 가서 10시에 전화를 해주려고 그랬어요. 요즘 시험기간이라 주말에도 못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9시에 수업 끝나고 내려오자마자 비트윈 확인하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갔죠!
그래서 그 버스 도착시간 알려주는 전광판을 보고 의자에 앉으려고 했는데 의자에 웬 커다란 아기...?같은게 앉아서 절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하고 빤히 쳐다봤는데 알고보니 칠칠이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얘가 잘생기고 멋있기도 하지만 되게 귀여울 때도 가끔 있는데 거기 앉아있었을때 되게ㅋㅋㅋㅋㅋㅋㅋㅋ전 칠칠이가 여기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무너무 깜짝 놀라고 또 좋아서 막 껴안고 뽀뽀해주고 그랬네요!
일부러 지하철역까지 둘이서 걸어가고 가는길에 피자도 먹고!
오랜만에 진짜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완전 좋아...
깜짝으로 찾아가는건 내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칠칠이가 선수를 쳐 버렸네요...힝 아쉽...
이게 몇시간 전 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도 이거 쓰다말고 비트윈 하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공부하라고 보내고!
저번에 올렸던 글 댓글에 처음에 어떻게 연애를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이번엔 그거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해요!
사실 남녀가 만나서 진심으로 연애하기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우리가 만나게 됐는지 저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평생 쓸 운을 다 쓰고 만났나.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났는지.
그냥 인터넷같은 곳을 통해서도 아니라 친구사이에서 이렇게 애인사이까지 어떻게 될 수 있었을까.
항상 고마워하며 지내고 있답니다ㅎ
아무튼! 저와 칠칠이의 첫 만남은 룸메! 첫 룸메니까 더 돈독하고 또 의미도 있고 그랬던 것 같아요.
사실 그때도 한 한달쯤 같이 지내고 나서는 이제 칠칠이가 제 침대로 내려와서 자고 그랬어요. 저도 칠칠이도 그때는 몰랐죠. 저희가 이렇게 될지. 그때는 칠칠이도 저도 여자친구 있었거든요.
서로 연애 상담도 해주고 그러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또 서로 너무 잘 맞고 그러니까 급격히 가까워졌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건지, 아니면 좋아하면서 몰랐던 건지 그냥 친한 친구사이였어요.
그렇게 소포모어 한 학기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룸 스위치를 하는데 칠칠이와 저는 다른 방을 쓰게됐죠...ㅠㅠ.. 그래도 두번째 학기에는 칠칠이가 거의 제 방에서 살다시피 했죠!
여차여차해서 소포모어를 마치고 이제 주니어가 됐는데, 아아 주니어 전에 이제 라이징 주니어 때 겨울방학때 학교 밖에서 칠칠이 만나서 같이 시간도 보내고 놀러도 다니고 그랬는데 그때부터 전 칠칠이한테 친구 이상의 무언가를 느꼈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 이상이라고 해도 진짜 대단한 우정이라고만 생각했었죠. 원래도 뽀뽀도 하고 껴안기도 하고 같이 자고 그러는 사이였으니까. 그게 자연스러웠으니까.
그래서 겨울방학때는 거의 매일 만났어요. 학교 밖이었는데도. 그래서 도서관도 가고, 집에는 독서실 간다고 하고 서울 나들이도 가고 하면서 지냈죠.
겨울 칼바람 부는데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40분은 더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왔다갔다하고. 그냥 칠칠이랑 같이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행복했어요. 그러다 알았던 것 같아요.
아, 내가 얘 좋아하는구나.
사실 저는 제가 칠칠이를 좋아하는 데 있어서 제 자신을 인정 못하거나 하는 그런 거부감이 들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오히려 넌 칠칠이가 제 마음을 알게 됐을 때 어떻게 될지가 더 관심사였죠.
그리고 칠칠이가 저에게 갖고 있는 감정이 뭔지도.
분명히 보통 친구 이상으로 좋아해주는건 확실한데, 그게 애인사이 할 만큼의 감정인지.
그때부터 저의 칠칠이 떠보기 프로젝트가 시작된겁니다.
그래서 일부러 만나면 애교도 부려 보고, 또 일부러 칠칠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옷도 입고 나가고.
약속시간 늦으면 나 싫어할까 봐 항상 15분 전에는 도착해서 기다리고.
칠칠이가 저번에 저한테 "넌 웃을 때가 제일 잘생기고 귀여워"라고 했던 걸 떠올리며 만나자마자 웃어줘야지 생각하면서 기다리다가도 멀리서부터 칠칠이가 보이면 굳이 일부러 웃지 않아도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구요.
*여기까지 쓰고 잠들어서....ㅋㅋㅋㅋㅋㅋㅋ 여기부터 다시 써요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겨울방학이 지나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겨울방학이 끝나기 직전 2월 28일. 저희는 서울로 놀러 갔습니다.
좀 춥긴 했어도 칠칠이랑 같이 있었는데 뭐가 싫었겠어요. 너무 행복하고 또 행복했죠!헿
그리고 잘 놀고 나서 밤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원래 칠칠이가 저를 집에 거의 항상 데려다 주거든요.
그래서 그 날도 어김없이 집 엘리베이터 앞까지 데려다 주고 들어가기 전에 잠깐 얘기하다가,
"야, 나 너 벌써 집에 들여보내기 싫어."
"나도 들어가기 싫어.. 힝 더 놀고 왔어야되는데!"
"으으으... 진짜아.. 더 같이 있고싶다."
이러면서 서로 이케 안아주면서 있었단 말이예요. 물론 전 그 시간도 너무 행복했고요ㅎ...
그리고 이제 다음날에 3월 1일!이 빨간날이니까 쉬잖아요? 근데 제가 하는 단체 중에 하나에서 이번 기수 첫 미팅이 잡혀서 제가 저녁까지 거기 붙잡혀 있다가ㅠ 나왔어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칠칠이한테 전화를 해서 "칠칠아 밥먹으러 나올래?" 했네요.
칠칠이는 미용실 갔다가 오는길이었는데 기꺼이 저녁을 먹으러 나와줘씀....(감동)
그렇게 여차여차 밥을 먹고 이제 절 집에 데려다 주는데 어제랑 비슷한 구도로 내일이면 학교가네, 방학 너무 짧네, 나때문에 방학때 공부 하나도 못했네,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서로 안아주면서 있다가 뽀뽀도 해주고. 그렇게 있었어요.
근데 뭔가 분위기가 뭔가....다른 그런 날 있잖아요. 그날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앞에 입술이 보이길래 난 거기다 내 입술을 갖다 댔고...
그렇게 가만히 있다가 보니 칠칠이인지 저인지 누가 먼저인지 모르게 이제... 쫌 더 진한...그런... 성숙한 뽀뽀를 하고... 그랬던 겁니다ㅏ
근데 서로 연애하자는 말도 안하고, 또 진지하게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을 표현하지도 않았던 때예요.
그래서 그렇게 전 정신이 빠진 채로 엘리베이터에 올라가고.
서로 잘 들어갔냐고 카톡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적인 카톡도 하다가 전 그날 잠을 못잤죠.
얜 잘 잤나 모르겠네.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도 잠 못잤다고 그러긴 했는데.
아무튼.. 전 그때 좀 안심? 확신? 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확실히 아 칠칠이도 날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는구나 생각은 했지만 완전한 확신은 아니었죠.
그래서 학교 가서도 한 한달 가까이 기숙사에서 매번 새벽마다 같이 자면서 의미심장한 말도 던져보고~
얼마 전에 그 키스하고 사귀기 전까지의 얘기를 칠칠이랑 했었는데
그때 제가 했던 말들의 의미를 하나도 못 알아챘더라고요. 그때 내가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새기.... 확그냥....
그러다가 3월 말에 고백했어요. 사실 얘가 고백 해주기를 기다렸는데 계속 안하니까 답답해 죽을것같아서..
같이 영화 보고 밥 먹고 공원 걷는길에 벤치에 앉아 있다가 제가 말했네요.
칠칠이가 가끔 저한테 흘리듯이 말했던게 저 이제 미국 가면 자기는 어떡하냐고 그랬어요.
나도 마찬가진데.
그래서 나도 확실히 말할 순 없지만 내가 있을 수 있을 때까지는 어디 안 가겠다고. 내가 먼저 옆에서 없어지는 일 없을 거라고. 그러니까 우리 연애하자고 했네요. 거지같은 고백 진짜...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게 된 거랍니다. 덕분에 제 모든 핸드폰 비밀번호는 고백 날짜고요. 참고로 칠칠이 핸드폰 모든 비밀번호는 제 핸드폰 가운데 네자리 뒤집은거!
헿 그거 알고 좀 기분 좋았어욯ㅎ..
왜냐면 비밀번호 힌트에 아무것도 없고 딱 '♥' 하나만 있었거든요헤헿ㅎ헿헤헤
그래서 3월 말부터 지금까지 예쁜 연애 하고 있답니다.
3월 1일에 이번 기수 첫 미팅이 있었던 그 단체는 이제 저와 칠칠이 사이의 싸움의 1/4을 차지하는 단체가 되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도 여기저기 다니ㅇ면서... 더 걱정하는게 누군데!
아무튼 그랬네요. 연애 시작하게 된 이야기.
쓰고 보니 너무 길어.... 너무 자세하게 썼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오늘 아침에 칠칠이가 전화해서 깨워줬어요!
근데 전화를 30통을 했는데 난 그걸 다 씹고 잤어.... 나의 수면욕은....★
아침에 전화해서 귀엽다고 사랑한다고 왜이렇게 좋냐고 막 그래주는데
아침부터 너무 좋았네요ㅎ
근데 이제 졸려... 카페나 나가야겠어요 뭐라도 하러.
으ㅡㅇ으ㅡ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ㅡ으으으으ㅡ 정신차려ㅕㅕ 미드텀이 얼마안남았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써야할 에세이가 산더민데!!!!!!!!!! 나 왜 이러고있니!!!!!
하지만 판이 너무 즐거워서 전 여길 벗어날 수 없답니다^!^
다음 편엔 뭘 써보지...
웬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아서 쓸 거리는 많은데 뭘 써야할 지 모르겠네요ㅠ..
한번 댓글로 아이디어 주세요!!헿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