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데 너나 좋아하냐? 너 안아도 난 안떨리니깐 친구로써 느껴질때 연락해라 오늘은 진짜 너랑 못있겠다 간다~"
진짜 짜증났음.. 사람 마음가지고 노는거임?
수호도 해진이도 미웠음.. 왜 좋아하게 만드는 행동들 하면서 끝내는 거절할것을..
하.. 사실 내마음대로 좋아한거란걸 알아서 내자신이 부끄럽고 짜증났음.. 왜 남자들은 여잘 설레이게 하면서 좋아하는 티내면 또 싫다는식인지.. 수호도 해진이도 만나기 싫었음..
향기와 만나 해진이가 그랬다 저랬다 하니
향기도 화를 냈음.. 그럼 왜 안았냐는둥 장난치냐는둥.. 그리고 향기의 남친소식을 들었음 저번에 소개받았던 남자와 잘되서 사귄다고 했음.. 불쌍한 지운이.. 누가 누굴걱정하는지ㅠㅠ..
다음날 등교후 임시 과대표를 뽑는다는거임
"일단 임시로 과대표를 뽑는데 추천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사람?"
몇몇이 손들었지만 나님은 귀찮은건 딱 질색임..
"임시라해도 남들보다 일찍 나와야하고 매시간 마다 수업준비를 먼저가서 해야하고 마치고도 교수님을 도와야하는데 손든 너희들 할수있겠니?"
그러자 손 다내림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자 교수님이 추천을 받는다는함
갑자기 나에게 수호를 묻던 아이가 날 추천하는거임.. "하연이가 다른 과친구들도 알고 엉뚱해도 열심히 하는데 하연이가 어떨까요?"이러는거임..
얜 그저 과팅때문에 날 추천한거 였음..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결국 내가 하게됨..
임시지만 과대도 하고 수호와 해진이 생각이 안났음.. 진짜 바쁘고 피곤했음..
일찍 일어나 머리하고 뭐하고 가서 문
먼저 열고 교수님 책과 빔켜놓고 일단 하기로 했으니 열심히 했음..
몇주뒤 모두가 하교했지만 나님 교수님 프린터 정리 같이 해주느라 늦게 끝남...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뒤에서 교수님이 날 부르는거임.. 아.. 피곤하지만 다시 교수님 방에 같이 갔음..
"하연아 혹시 너 영어공부에 관심 있니?"
생뚱맞게 물으심.. 영어..? 뭐 배우면 당연히 좋지만 어릴때도 배우다 아빠사업 안좋아 지셔서 그만둔 기억이 있음
"당연히 배우면 좋지만.. 기회를 놓친적이 있어서 영어 대부분 잊었네요 ㅎㅎ 갑자기 그건 왜 물어 보시죠..?"
"흠.. 이때까지 하연이가 싫은 내색없이 교수님 돕고 약속시간 늦은적도 없고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대학에서 어학연수 보내준다는데 교수님이 하연이 추천했는데 어때? 한번 필리핀에서 배워보지 않겠니?"
필리핀이면 해외..? 아무런 대답도 못했음 갑자기 말해주시고 생각도 못했는데 아빠와 오빠한테도 말도없이 간다고 답을 할수없었음.. 그러자 교수님이 내일까지 답달라 하셔서 나님 집으로 돌아왔음..
한참을 방안에서 생각하다 가족들 얼굴, 향기 얼굴, 그리고 수호와 해진이 지운이..
막상 가족들과 향기랑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했지만 한국에서 또 마음 아프고 힘들기 싫고 영어를 배우면 직업 선택을 폭넓게 할수 있을것 같았음.. 그리고 어학연수를 공짜로 갈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었음.. 일단 가족들한테 말해야될것 같아서 아빠퇴근을 기다렸음
9시쯤 아빠가 퇴근하시고 씻고 거실에 모여 과일을 먹으며 티비를 봄.. 언제 말하지 하면서 하품을 하자 오빠가 쇼파에서 내 뒷통수를 차는거임ㅡㅡ 덕분에 혀 깨물뻔함
오빤 좋아죽을라하고 아빠도 웃음
이 기회다 싶어 "아빠~ 학교에서 나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보내준다는데 그것도 공짜로!! 아빠 나 영어 배우고 싶은데 가면 안되..?"
"안된다" 헐 겁나 단호박임..
"아왜에에~~나 갈래 가고싶어 어릴때 배우다 말아서 아쉽고 이런 기회가 어딧어 갈래 갈래 갈래"징징거림..
"시끄러 방안에 들어가!!!! 한번말하면 알아듣지 니가 얘야!!!!??어!!!??"
갑자기 화내심.. 진짜 속상했음..
방문을 쾅 닫고 침대에서 훌쩍거리는데 조금 진정될때쯤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오빠가 고개를 빼꼼 내미는거임..
"오빠 장난 받아줄 기분 아니니깐 나가.."
침대 끝자락에 걸터앉아 이불을 당김..
승질나서 다시 확 뺏지만 또 당기길래 봄
"하연아 오빠가 못해줘서 너만 나두고 집나가고 말썽부리고 힘들었째..? 아빠가 이야기 쫌 하자고 하더라 한번 나가봐라.."
표정이 진지해진 오빠보고 아빠 방으로 감..
"아빠 무슨 할말있는데? 또 화낼꺼면 말안꺼낼테니깐.."
말을 확 자르심.. 그러더니 뒤돌아 날 보셨음.. 그때 아빠 눈은 충혈되셔 있었음..
아까 방에서 오빠 눈도 충혈되있던데..
한참을 망설이다 아빠가 말하는거에 울컥함
"하연아 엄마없이.. 아빠사업 안좋아질때도 오빠가 가출할때도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밥먹고 학교가고 가끔 퇴근후 새벽에 니 우는소리도 듣고 피곤해서 왜냐는 한번 질문 못해주고 아빠가 주는거라곤 돈만 주고.. 아빠가 잘못했네.. 필리핀가서 꼭 밤길에 다니지말고 술도 적당히 마시고 가서 자주 연락하고.. 몸 조심하고 잘다녀와라.. 늦었으니 나중에 이야기하자 나가봐"
이렇게 말하시고 등을 돌리심.. 흐르는 눈물을 닦으시느라 나가라고 하는거 같아 뒷모습을 보고 문을 조용히 닫고 방에서 울었음..
사랑하는 우리아빠.. 흰머리도 많이 나고..
어릴때 커보였던 어깨는 한없이 작아보이고.. 모든걸 우리에게 투자해 몇년 지난 구멍난 티셔츠와 늘어난 목카라.. 구두는 닳고 닳아있었음.. 펑펑 울다 잠이 들음..다음날 교수님께 간다고 말씀드렸고
MT후 이주뒤 출발이라고 슬슬 준비하라 했음.. 이제 남은 시간은 한달도 안됨..
일단 가족들에게 알리고 왜 이렇게 빨리 가냐는 반응이지만 필요한 용품들을 사기 시작했고 향기네 집으로 찾아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간다고 했더니 처음에 안 믿더니 결국 향길 울렸고 학교 마치고 바로 향기랑 놀다 저녁은 가족들과 보냈음
드디어 기대하던 대학교 MT..
뷰티과 전원이 다 같이 갔음.. 하필 생리 터짐.. 정말 기분은 안좋았지만 즐기기로 함
장기자랑으로 다들 노래,춤,개그,남장여장도
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데 갑자기 사회자가 각1학년 과대표 나오라는거임ㅡㅡ
싫다고 한들 끌려안나가리오? 이미 각 과대들은 무대 위에 서있었음..
피부미용과,헤어과,메이크업과... 눈앞에 뵈는게 없었음.. 울렁거리고 자기소개하랬는데
떨려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남.. 사회자가 갑자기 "자~다들 선배님들에게 재롱과 교수님을 웃기기 위해!!!!! 1학년들 친목을 위해!!!!!!!! 뮤우~~~~직 큐 최고의 섹시 댄스 과대표 학과에겐 한무리당 양주 한병!!!!!!! 소리 질러!!!!!"
슈밤 양주라니!!!! 그 와 동시에 모든 학생들이 고릴라 발정난것도 아니고 눈이 초롱해짐+_+ '으어어어어억''꺄아아아아악'등등 귀를 때림..
갑자기 키작은 헤어과 여자애가 웨이브를 하더니 소리는 더커졌음..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나님 향기와 자주 섹시춤추고 놀았기에 ㅁ1친듯이 웨이브하고 땅 쓸었음ㅋㅋㅋㅋㅋ 아 쪽팔림..
(지금 생각하면 추억인데 그래도 부끄럽네욥..)
1분이 1년 같았음.. 노래가 끝나고 사회자가 함성소리로 1등을 고른다는거임? 장난하나..
"피부미용과가 잘했다 함성!!!!!! "
"꺄아아아아악 ~~~~~~~~~~~~~~~~~'
"메이크업과가 잘했다 함성!!!!!!!"
우리과는 남자 정말 많았음.. 그러니.. 소리는
'꺅아아아아악 우어어어어어어어'
알다시피 인원이 많은 우리가 1등했음VVV
양주 1박스 받고 내려감ㅋㅋㅋㅋ 진짜 다행임..
마지막은 당연 자기학과 선배와 교수가 섞여 자기소개와 술 타임이였음.. 술 빼려고 생리중이라고 했는데.. 춤은~?이러는거임.. 결국
소맥과 양주와 치킨과 햄, 과자 등등 게임도 하고
선배들이 엄청 나좋아하심 ㅋㅋㅋ 일단 양주 얻어오고 술도 안빼고 잘마셨음 나님 정신력으로 술마시고 집오면 기억안나는 그런 시절임..
10명정도 무리지어서 마셨는데 1학년끼리 무리를 바꾸면서 겁나 마심.. 언니들이 담배 피러가자고함
나님 끊었지만 술마시면 어쩌다 한번 폈었음
다들 해산하고 이제 각 1학년과 2학년들 끼리 편하게 마시라는거임.. 향기와 주량 늘린게 정말 다행이다 싶었음 ㅋㅋㅋㅋ 나님 이때는 소주 4병 5병은 마심.. 그대신 오랜시간과 엄청난 물.. 화장실 가까이에서 꼭 마심 ㅋㅋㅋㅋㅋ
1학년 과끼리 다른 강당으로 옮기고 메이크업과를
2팀으로 나눠서 2차전을 함 .. 말 안섞어본 애들도
내 첫인상이 차가웠다는둥 혼혈인줄 알았다는둥
아까 춤이 멋있었다는둥 몇잔을 오고갔는지 정신력이 흐려지는거 같아서 밖에 바람쐬러 나갔다 온다함.. 강당 옆으로 가서 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나쁜쉐리들.. 연락 한통없었음.. 술 기운에 연락 해볼까 하다가 화나서 "신발!!! 시바견들!!!" 했는데... 갑자기 웃음소리가남
"ㅋㅋㅋㅋㅋ 뭐가 그리 화나길래 욕하냐?"
중저음 남자 목소리가 들려서 깜놀 했지만 침착하게 뒤로 봄.. 어둡고 술기운에 잘안보임..
"네..? 누구세요..? 아.. 그게 술기운에 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씩 다가오니 달빛에 희미하지만 얼굴이 보였음.. 키는 해진이보다 작지만 작은 키는 아니고 얼굴은 수호보다 아니지만 이쁘게 생김..
"어? 너 그 섹시댄스왕?ㅋㅋㅋㅋ 춤춘게 쪽팔려서 욕한거임? 어후~ 술 냄새야.."
뭐임ㅡㅡ 지는 술,담배냄새 쩔었구만.. 차마 입밖으로 말은 못했지만.. 하하하하..
"쫌 주량넘게 마셔서.. 하하.. 안에서 기다릴테니 들어가보겠습니다!^^"
더이상 말섞기 싫었음..잘생김=싸가지라고 생각함
갑자기 옷깃을 잡아 당겨서 정지가 됨..
"너무하네.. 이름이라도 듣고가지.. 내 이름은 설화다~ 니 선배이기도 하고~ 니이름이.. 조하.."
헙.. 하필 선배임.. 광속으로 대답했음..
(설화라 지은 이유는 차갑지만 꽃미남 외모라..)
"조하연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오냐~~ 신발후배님 다음에 또 보자~"
고개만 꾸벅하고 신발 한번 외쳤다고 신발후배라니.. 먼저 후다닥 들어가서 이 이야길 친구한테 했더니.. 얼굴이 사색이됨..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말하기전 큰소리로 등장한
설화선배.. "주목!!! 난 학생회장 윤설화다 다들 주변정리하고 1시까지 해산ㅡㅡ"
초고속으로 다들 정리하고 각자방에서 비밀이야기 나누다가 쓰러져 잠들었음..
다음날 아침.. 숙취에 머리가 깨질것 같고 나와 마신 친구들도 다 같은 얼굴이라 서로 히죽히죽 웃었음 ㅋㅋㅋㅋㅋ 버스안에서 뻗어자고 그다음날 토욜이라 푹 쉬다 학교갔음ㅋㅋㅋㅋ
다들 친해져서 반갑게 인사하고 상호로 메이크업 모델도 하고 점심시간엔 몇명이 돈모아서 메이크업 받은 상태로 학교 밖 인기있는 찜닭집에 갔음.. 아.. 하늘이시여.. 들어가자마자 눈이 똭!!
서로 얼굴보며 웃다가 시선집중 됨.. 하필.. 설화선배와 친구들 같은데.. 다 쳐다봄 ㅠㅠ..
우린 아닥하고 구석자리에서 찜닭 대자랑 콜라시켜서 먹는데.. 설화선배가 오더니..
"넌 나보고 인사도 안하냐? 너도 닭가슴살 좋아하나보네 맛있냐?" 이러더니 손으로 뼈바르고 먹으려던 내 닭가슴살을 내손까지 입에 넣었음..
확 손을 빼고 쳐다보니 마치고 머하냐는거임..
향기랑 약속이 있어서 친구와 만나다고 하니
"거.짓.말"이러고 가는거임ㅡㅡ 먼 상돌+I임?
하교후 향기네 집에 도착해서 MT 이야기와 향기 연애 이야기를 듣고 저녁시간이 다되가서 향긴 저녁에 남친과 데이트 있다고 해서 같이 집에서 나와 향긴 담배를 사고 나님은 폰만지작 거림
그때 갑자기 톡이 울리고 향기가 "누구야아~?"하고 폰을 뺏더니 다시 누군지 모른다고 폰을 돌려줌.. 누군지 확인하려는데 프로필도 없고 대뜸 '연락해라 보고싶다 신발' 이러는거임.. 설마.. 해진이.. 번호..바꿨나..?
'누구세요..?'
몸도 안좋은데 폰도 깨지고ㅠ.ㅠ 노트5 부품이 없어서 최대2주 기다려야 한다더라구요.. 결국 공기계가 되어버린 노트3를 찾아서 업했어요..
이때까지 쓴글은 폰을 고쳐야 쉽게 업할텐데..
다시 기억하며 쓰려니 힘드네욥.. 흐엉
내일은 꼭 길게 쓸께욥.. 아직도 미열이 남아서.. 흑흑..
15년친구와 연애 성공기 썰 9
다들 말도 없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바로 이야기 이어갈께요!!!!!!!!!!
"미안한데 너나 좋아하냐? 너 안아도 난 안떨리니깐 친구로써 느껴질때 연락해라 오늘은 진짜 너랑 못있겠다 간다~"
진짜 짜증났음.. 사람 마음가지고 노는거임?
수호도 해진이도 미웠음.. 왜 좋아하게 만드는 행동들 하면서 끝내는 거절할것을..
하.. 사실 내마음대로 좋아한거란걸 알아서 내자신이 부끄럽고 짜증났음.. 왜 남자들은 여잘 설레이게 하면서 좋아하는 티내면 또 싫다는식인지.. 수호도 해진이도 만나기 싫었음..
향기와 만나 해진이가 그랬다 저랬다 하니
향기도 화를 냈음.. 그럼 왜 안았냐는둥 장난치냐는둥.. 그리고 향기의 남친소식을 들었음 저번에 소개받았던 남자와 잘되서 사귄다고 했음.. 불쌍한 지운이.. 누가 누굴걱정하는지ㅠㅠ..
다음날 등교후 임시 과대표를 뽑는다는거임
"일단 임시로 과대표를 뽑는데 추천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사람?"
몇몇이 손들었지만 나님은 귀찮은건 딱 질색임..
"임시라해도 남들보다 일찍 나와야하고 매시간 마다 수업준비를 먼저가서 해야하고 마치고도 교수님을 도와야하는데 손든 너희들 할수있겠니?"
그러자 손 다내림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자 교수님이 추천을 받는다는함
갑자기 나에게 수호를 묻던 아이가 날 추천하는거임.. "하연이가 다른 과친구들도 알고 엉뚱해도 열심히 하는데 하연이가 어떨까요?"이러는거임..
얜 그저 과팅때문에 날 추천한거 였음..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결국 내가 하게됨..
임시지만 과대도 하고 수호와 해진이 생각이 안났음.. 진짜 바쁘고 피곤했음..
일찍 일어나 머리하고 뭐하고 가서 문
먼저 열고 교수님 책과 빔켜놓고 일단 하기로 했으니 열심히 했음..
몇주뒤 모두가 하교했지만 나님 교수님 프린터 정리 같이 해주느라 늦게 끝남...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뒤에서 교수님이 날 부르는거임.. 아.. 피곤하지만 다시 교수님 방에 같이 갔음..
"하연아 혹시 너 영어공부에 관심 있니?"
생뚱맞게 물으심.. 영어..? 뭐 배우면 당연히 좋지만 어릴때도 배우다 아빠사업 안좋아 지셔서 그만둔 기억이 있음
"당연히 배우면 좋지만.. 기회를 놓친적이 있어서 영어 대부분 잊었네요 ㅎㅎ 갑자기 그건 왜 물어 보시죠..?"
"흠.. 이때까지 하연이가 싫은 내색없이 교수님 돕고 약속시간 늦은적도 없고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대학에서 어학연수 보내준다는데 교수님이 하연이 추천했는데 어때? 한번 필리핀에서 배워보지 않겠니?"
필리핀이면 해외..? 아무런 대답도 못했음 갑자기 말해주시고 생각도 못했는데 아빠와 오빠한테도 말도없이 간다고 답을 할수없었음.. 그러자 교수님이 내일까지 답달라 하셔서 나님 집으로 돌아왔음..
한참을 방안에서 생각하다 가족들 얼굴, 향기 얼굴, 그리고 수호와 해진이 지운이..
막상 가족들과 향기랑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복잡했지만 한국에서 또 마음 아프고 힘들기 싫고 영어를 배우면 직업 선택을 폭넓게 할수 있을것 같았음.. 그리고 어학연수를 공짜로 갈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었음.. 일단 가족들한테 말해야될것 같아서 아빠퇴근을 기다렸음
9시쯤 아빠가 퇴근하시고 씻고 거실에 모여 과일을 먹으며 티비를 봄.. 언제 말하지 하면서 하품을 하자 오빠가 쇼파에서 내 뒷통수를 차는거임ㅡㅡ 덕분에 혀 깨물뻔함
오빤 좋아죽을라하고 아빠도 웃음
이 기회다 싶어 "아빠~ 학교에서 나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보내준다는데 그것도 공짜로!! 아빠 나 영어 배우고 싶은데 가면 안되..?"
"안된다" 헐 겁나 단호박임..
"아왜에에~~나 갈래 가고싶어 어릴때 배우다 말아서 아쉽고 이런 기회가 어딧어 갈래 갈래 갈래"징징거림..
"시끄러 방안에 들어가!!!! 한번말하면 알아듣지 니가 얘야!!!!??어!!!??"
갑자기 화내심.. 진짜 속상했음..
방문을 쾅 닫고 침대에서 훌쩍거리는데 조금 진정될때쯤 노크소리가 들리더니 오빠가 고개를 빼꼼 내미는거임..
"오빠 장난 받아줄 기분 아니니깐 나가.."
침대 끝자락에 걸터앉아 이불을 당김..
승질나서 다시 확 뺏지만 또 당기길래 봄
"하연아 오빠가 못해줘서 너만 나두고 집나가고 말썽부리고 힘들었째..? 아빠가 이야기 쫌 하자고 하더라 한번 나가봐라.."
표정이 진지해진 오빠보고 아빠 방으로 감..
"아빠 무슨 할말있는데? 또 화낼꺼면 말안꺼낼테니깐.."
말을 확 자르심.. 그러더니 뒤돌아 날 보셨음.. 그때 아빠 눈은 충혈되셔 있었음..
아까 방에서 오빠 눈도 충혈되있던데..
한참을 망설이다 아빠가 말하는거에 울컥함
"하연아 엄마없이.. 아빠사업 안좋아질때도 오빠가 가출할때도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밥먹고 학교가고 가끔 퇴근후 새벽에 니 우는소리도 듣고 피곤해서 왜냐는 한번 질문 못해주고 아빠가 주는거라곤 돈만 주고.. 아빠가 잘못했네.. 필리핀가서 꼭 밤길에 다니지말고 술도 적당히 마시고 가서 자주 연락하고.. 몸 조심하고 잘다녀와라.. 늦었으니 나중에 이야기하자 나가봐"
이렇게 말하시고 등을 돌리심.. 흐르는 눈물을 닦으시느라 나가라고 하는거 같아 뒷모습을 보고 문을 조용히 닫고 방에서 울었음..
사랑하는 우리아빠.. 흰머리도 많이 나고..
어릴때 커보였던 어깨는 한없이 작아보이고.. 모든걸 우리에게 투자해 몇년 지난 구멍난 티셔츠와 늘어난 목카라.. 구두는 닳고 닳아있었음.. 펑펑 울다 잠이 들음..다음날 교수님께 간다고 말씀드렸고
MT후 이주뒤 출발이라고 슬슬 준비하라 했음.. 이제 남은 시간은 한달도 안됨..
일단 가족들에게 알리고 왜 이렇게 빨리 가냐는 반응이지만 필요한 용품들을 사기 시작했고 향기네 집으로 찾아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간다고 했더니 처음에 안 믿더니 결국 향길 울렸고 학교 마치고 바로 향기랑 놀다 저녁은 가족들과 보냈음
드디어 기대하던 대학교 MT..
뷰티과 전원이 다 같이 갔음.. 하필 생리 터짐.. 정말 기분은 안좋았지만 즐기기로 함
장기자랑으로 다들 노래,춤,개그,남장여장도
하고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데 갑자기 사회자가 각1학년 과대표 나오라는거임ㅡㅡ
싫다고 한들 끌려안나가리오? 이미 각 과대들은 무대 위에 서있었음..
피부미용과,헤어과,메이크업과... 눈앞에 뵈는게 없었음.. 울렁거리고 자기소개하랬는데
떨려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남.. 사회자가 갑자기 "자~다들 선배님들에게 재롱과 교수님을 웃기기 위해!!!!! 1학년들 친목을 위해!!!!!!!! 뮤우~~~~직 큐 최고의 섹시 댄스 과대표 학과에겐 한무리당 양주 한병!!!!!!! 소리 질러!!!!!"
슈밤 양주라니!!!! 그 와 동시에 모든 학생들이 고릴라 발정난것도 아니고 눈이 초롱해짐+_+ '으어어어어억''꺄아아아아악'등등 귀를 때림..
갑자기 키작은 헤어과 여자애가 웨이브를 하더니 소리는 더커졌음..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나님 향기와 자주 섹시춤추고 놀았기에 ㅁ1친듯이 웨이브하고 땅 쓸었음ㅋㅋㅋㅋㅋ 아 쪽팔림..
(지금 생각하면 추억인데 그래도 부끄럽네욥..)
1분이 1년 같았음.. 노래가 끝나고 사회자가 함성소리로 1등을 고른다는거임? 장난하나..
"피부미용과가 잘했다 함성!!!!!! "
"꺄아아아아악 ~~~~~~~~~~~~~~~~~'
"메이크업과가 잘했다 함성!!!!!!!"
우리과는 남자 정말 많았음.. 그러니.. 소리는
'꺅아아아아악 우어어어어어어어'
알다시피 인원이 많은 우리가 1등했음VVV
양주 1박스 받고 내려감ㅋㅋㅋㅋ 진짜 다행임..
마지막은 당연 자기학과 선배와 교수가 섞여 자기소개와 술 타임이였음.. 술 빼려고 생리중이라고 했는데.. 춤은~?이러는거임.. 결국
소맥과 양주와 치킨과 햄, 과자 등등 게임도 하고
선배들이 엄청 나좋아하심 ㅋㅋㅋ 일단 양주 얻어오고 술도 안빼고 잘마셨음 나님 정신력으로 술마시고 집오면 기억안나는 그런 시절임..
10명정도 무리지어서 마셨는데 1학년끼리 무리를 바꾸면서 겁나 마심.. 언니들이 담배 피러가자고함
나님 끊었지만 술마시면 어쩌다 한번 폈었음
다들 해산하고 이제 각 1학년과 2학년들 끼리 편하게 마시라는거임.. 향기와 주량 늘린게 정말 다행이다 싶었음 ㅋㅋㅋㅋ 나님 이때는 소주 4병 5병은 마심.. 그대신 오랜시간과 엄청난 물.. 화장실 가까이에서 꼭 마심 ㅋㅋㅋㅋㅋ
1학년 과끼리 다른 강당으로 옮기고 메이크업과를
2팀으로 나눠서 2차전을 함 .. 말 안섞어본 애들도
내 첫인상이 차가웠다는둥 혼혈인줄 알았다는둥
아까 춤이 멋있었다는둥 몇잔을 오고갔는지 정신력이 흐려지는거 같아서 밖에 바람쐬러 나갔다 온다함.. 강당 옆으로 가서 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나쁜쉐리들.. 연락 한통없었음.. 술 기운에 연락 해볼까 하다가 화나서 "신발!!! 시바견들!!!" 했는데... 갑자기 웃음소리가남
"ㅋㅋㅋㅋㅋ 뭐가 그리 화나길래 욕하냐?"
중저음 남자 목소리가 들려서 깜놀 했지만 침착하게 뒤로 봄.. 어둡고 술기운에 잘안보임..
"네..? 누구세요..? 아.. 그게 술기운에 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씩 다가오니 달빛에 희미하지만 얼굴이 보였음.. 키는 해진이보다 작지만 작은 키는 아니고 얼굴은 수호보다 아니지만 이쁘게 생김..
"어? 너 그 섹시댄스왕?ㅋㅋㅋㅋ 춤춘게 쪽팔려서 욕한거임? 어후~ 술 냄새야.."
뭐임ㅡㅡ 지는 술,담배냄새 쩔었구만.. 차마 입밖으로 말은 못했지만.. 하하하하..
"쫌 주량넘게 마셔서.. 하하.. 안에서 기다릴테니 들어가보겠습니다!^^"
더이상 말섞기 싫었음..잘생김=싸가지라고 생각함
갑자기 옷깃을 잡아 당겨서 정지가 됨..
"너무하네.. 이름이라도 듣고가지.. 내 이름은 설화다~ 니 선배이기도 하고~ 니이름이.. 조하.."
헙.. 하필 선배임.. 광속으로 대답했음..
(설화라 지은 이유는 차갑지만 꽃미남 외모라..)
"조하연 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오냐~~ 신발후배님 다음에 또 보자~"
고개만 꾸벅하고 신발 한번 외쳤다고 신발후배라니.. 먼저 후다닥 들어가서 이 이야길 친구한테 했더니.. 얼굴이 사색이됨..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말하기전 큰소리로 등장한
설화선배.. "주목!!! 난 학생회장 윤설화다 다들 주변정리하고 1시까지 해산ㅡㅡ"
초고속으로 다들 정리하고 각자방에서 비밀이야기 나누다가 쓰러져 잠들었음..
다음날 아침.. 숙취에 머리가 깨질것 같고 나와 마신 친구들도 다 같은 얼굴이라 서로 히죽히죽 웃었음 ㅋㅋㅋㅋㅋ 버스안에서 뻗어자고 그다음날 토욜이라 푹 쉬다 학교갔음ㅋㅋㅋㅋ
다들 친해져서 반갑게 인사하고 상호로 메이크업 모델도 하고 점심시간엔 몇명이 돈모아서 메이크업 받은 상태로 학교 밖 인기있는 찜닭집에 갔음.. 아.. 하늘이시여.. 들어가자마자 눈이 똭!!
서로 얼굴보며 웃다가 시선집중 됨.. 하필.. 설화선배와 친구들 같은데.. 다 쳐다봄 ㅠㅠ..
우린 아닥하고 구석자리에서 찜닭 대자랑 콜라시켜서 먹는데.. 설화선배가 오더니..
"넌 나보고 인사도 안하냐? 너도 닭가슴살 좋아하나보네 맛있냐?" 이러더니 손으로 뼈바르고 먹으려던 내 닭가슴살을 내손까지 입에 넣었음..
확 손을 빼고 쳐다보니 마치고 머하냐는거임..
향기랑 약속이 있어서 친구와 만나다고 하니
"거.짓.말"이러고 가는거임ㅡㅡ 먼 상돌+I임?
하교후 향기네 집에 도착해서 MT 이야기와 향기 연애 이야기를 듣고 저녁시간이 다되가서 향긴 저녁에 남친과 데이트 있다고 해서 같이 집에서 나와 향긴 담배를 사고 나님은 폰만지작 거림
그때 갑자기 톡이 울리고 향기가 "누구야아~?"하고 폰을 뺏더니 다시 누군지 모른다고 폰을 돌려줌.. 누군지 확인하려는데 프로필도 없고 대뜸 '연락해라 보고싶다 신발' 이러는거임.. 설마.. 해진이.. 번호..바꿨나..?
'누구세요..?'
몸도 안좋은데 폰도 깨지고ㅠ.ㅠ 노트5 부품이 없어서 최대2주 기다려야 한다더라구요.. 결국 공기계가 되어버린 노트3를 찾아서 업했어요..
이때까지 쓴글은 폰을 고쳐야 쉽게 업할텐데..
다시 기억하며 쓰려니 힘드네욥.. 흐엉
내일은 꼭 길게 쓸께욥.. 아직도 미열이 남아서..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