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한번으로 친구와 연끊겼어요.

ㅇㅇ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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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지난일임에도 아직까지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제가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을 한건지 알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첫연애, 첫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 A에게 차일거라는 농담을 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면 친구들 6명끼리 만든 단톡방에서 있었던일이였고요. 단톡방에서 동창애가 자신이 일하는 백화점에서 단기알바 할 사람 있냐고 물어보길래 평소 A가 알바를 못구해서 돈이 없다고 그래서 A한테 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A가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듯 "싫은데? 그날 데이트 할껀데?" 이러길래 저도 장난으로 "ㅇㅋ 그때 너차이는 날" 이랬던 거 였어요. 단기 알바 할 사람 있냐 물어본 애는 "데이트 하는날 자기가 돈 다 낼것처럼 만나 놓고서 여자친구한테 돈 다내게 하는거 아니냐" 제 농담에 이어 농담을 했고요. 갑자기 그상황을 보고 있던 다른애가 말이 좀 심한거 아니냐면서 따졌습니다. 저는 A가 평소 저한테 농담을 많이해서 똑같이 농담으로 응수한거라 대답했고요. A는 자기가 한 행동이 그렇게 잘못된거냐며 자기 할말만 하고 단톡방을 나가면서 저를 차단하고 전화, 문자 전부 씹더라고요. A를 옹호하는 애한테 들은 말로는 다른애가 한농담에는 기분이 별로 안나빴는데 제 말에만 기분이 나빴다고 합니다.  

 

 

아무리 농담이라지만 심했다 하시는분들도 있으실텐데 먼저 시작한건 걔였습니다. 걔랑 단둘이 만날때마다 걔는 저한테 살쪘다는 잔소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셀 수 없을 정도에요. 안그래도 A랑 저랑 같이 친한 친구들중 저한테 살에 대한 농담을 심하게 했던 애들과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걸 A가 잘 알고 있음에도 저한테 그런다는건 저와의 관계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원래 A는 저한테 살갖고 뭐라 하지 않았는데 방금 말씀드린 그 문제가 있었던 이후부터 저한테 살갖고 뭐라하던 애들은 저한테 살갖고 뭐라하지 않기 시작한 반면 A는 걔네들한테 바톤이라도 받은듯 저한테 살갖고 뭐라하기 시작했어요. 

 

 

전 키 175cm에 몸무게 65kg이거든요. 체중만 보면 심하게 찐건 아니예요. 그런데 체지방율이 25%라 저스스로도 빼야겠지 충분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A는 한번만 하고 말아도 될 살빼라는 얘기를 걔랑 만난 하루동안 셀수 없을정도로 하고 옆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수록 큰목소리로 얘기하면서 저에게 모욕감을 주곤했습니다.

 

 

그것말고도 제가 가고싶은 이공계 대학원 얘기를 하니까 거기 다니는 학생들은 힘들어서 자살하는 사람들 많다 하고요. 다른 친구 고민들어주면서 위로 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저한테 너 그런식이면 어딜가든지 적응 못할거같다 재수없는 소리를 하네요. 어디가서 그런소리 들어본적 한번도 없거든요. 저는 정말 순전히 친구 위로해준거 밖에는 없는데 제가 왜 그딴 소릴 걔한테 들어야 하는지 어이없기만해요.

 

 

그리고 족발을 먹으로 갔었을때 천장에 선풍기가 있어서 테이블 위에 둔 휴지가 계속 날아가 바닥에 떨어지길래 족발 뼈담는통에 잠시 넣어뒀더니 저한테 신경질 내면서 왜 민폐를 주느냐 따지더라고요. 자기가 호텔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뼈담는통에 휴지 있으면 분리수거 하는데 굉장히 힘들었답니다. 뼈는 원래 일반쓰레기잖아요? 테이블 밑에 휴지통이 따로 없기도 했고요. 저는 그래서 뼈담는통에 휴지를 버린것이거든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거라서 알려줄거라면 조용히 알려주면되지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 얘기 하니까 옆에 있는 다른 손님들이랑 사장님 전부 저를 진상 손님 보듯 쳐다봤습니다.

 

 

또 한번은 저의 제안으로 간 음식점에서 다른 친구들은 다 맛있다고 하는데 A혼자 맛없다고 툴툴거리고요. 밥 사준다길래 ㅅㅅㅇ라는 스시뷔페 어떻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예전에 가봤었는데 맛있었다고 가자길래 같이 가서 먹고 계산하면서 하는 소리가 자기 일부로 돈 많이 쓰게 하려고 여기 오자 한거 아니냐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밥샀을때는 훨씬 저렴한거 아니였냐 따지네요. 치사하길래 나중에 걔가 샀던것보다 더 비싼 밥을 샀어요. 친구들은 다 저보고 돈 많이 썻을거 같다고 하는데 A는 겨우 3만원 밖에 안나왔다 그러더군요. 자기가 쓸때는 아깝고 제가 쓸때는 안그런건가봐요.

 

 

언급한거 말고도 A가 저한테 했던 개념없는 언행 엄청 많고요. 그렇다고 저는 똑같이 A한테 보복하지는 않았어요.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 할 수 있고 A가 원래 그러는 애가 아니였기때문에 걔의 행동이 고의가 아닐거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A한테 자제해달라고 얼마나 많이 얘기 해봤는지 몰라요. 그런데 저는 A한테 사과 한마디도 못받아봤고요. A 행동은 조금도 달라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본인이 적반하장식으로 더 기분나빠하면서 왜 별것도 아닌거 갖고 그러냐 합니다.

 

 

아니 제가 살쪄서 A한테 피해라도 준걸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A의 언행을 만든 원인은 저라고 생각들지 않거든요. 그리고 뭐가 되었던 당사자인 저가 하지 말아달라하면 사정이 있지 않는 이상 자제 해야하는게 맞지 않나요? 저에대한 A의 개념없는 언행들을 안한다해서 A가 막대한 손해를 보는건 아닐거 같거든요..

 

 

A의 그런 언행들을 보면서 저는 A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깨지면서 박살나기에 이르렀고요. A의언행이 실수가 아닌 고의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제가 앞서 말씀드린 그런 농담을 A에게 했던것이거든요. 물론 정말 A가 차이길 바라서 한말은 아니였어요.. A가 농담으로 받아들이면 다행이고 혹시 조금 기분나빠서 그러지좀 말라 한다면 이제 내기분 알겠냐하면서 앞으로 서로 기분 건드는 장난은 적당히 하자 얘기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A가 제 농담에 예상 했던것 보다 많이 화난거 같아서 저도 풀려고 노력했어요. 카톡차단에 전화도 안받으니까 문자로 대화 좀 하자 했고 서로 잘못한거 같으니까 화해하자 했습니다.

 

 

그럼에도 A는 저의 문자를 씹기만 하고 그래도 문자는 차단 안했는지 저한테 받은 문자를 캡쳐한걸 걔를 옹호하는 다른 애들한테 보내면서 제 흉을 봤나봐요.. 다른 애들은 A가 저한테 했던 행동은 그럴수도 있는 행동이라면서 옹호하고 제가 A한테 했던 행동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 하면서 저를 나쁜 인간으로 몰아 갔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할거면 제가 잘못한거만 사과할것이지 왜 A한테 제가 느낀 기분 나쁜일을 언급하면서 A기분을 더럽게 하냐더군요.

 

 

사람이 아무리 화가나고 제가 일방적으로 A한테 잘못했다는 가정을 해도 지킬선은 지키는게 맞지않나 하거든요. 그렇게 기분이 나쁘면 자기가 직접 욕을 하던지 할말을 해야지 카톡은 차단하고 전화, 문자 다 씹고 자신의 역할을 자신의 옹호자들에게 전부 떠넘긴다는게 나이 먹을만큼 먹고 할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걔네들 목적은 이런식으로 건덕지를 만들어서 저를 왕따시키듯 내쫒을 의도였던거 같아요. 

 

 

저는 충분히 A에게 기회를 주며 말로 좋게 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A는 그런 방법이 안통하는 애였고요. 저한테 악의적으로 심하게 구는 애한테 저 역시 상냥하게 할 수만은 없었어요. 그런방식을 쓰는 제가 나쁜인간인가요? A는 다른애들이 요즘따라 저한테 심한 언행을 보이는 이유가 제가 한심하고 만만해서라는데요.. A만큼 저에게 개념없는 행동을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A야 말로 저를 그렇게 우숩게 본다는 의미 같아요. 그런 애를 믿고 대화로만 풀려고 했던 제가 너무 한심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가 잘하고 잘못했고를 떠나서 자기가 듣고싶은 사람말에만 귀를 기울이기 되어있다는 A가 예전에 했던 그 말이 정말 소름돋고 화가나네요.. A의 그 말이 이 모든 상황을 두고 한 말 같아서 말이죠. 자신이 아무리 저한테 나쁜짓을 해도 결국 다른 애들은 자신의편이니까 아쉬울게 없다는 말이였나봐요.

 

 

이미 A와 A를 옹호하는 동창들과는 전부 연락을 끊은 상태지만 아직까지 생각하면 너무 어이없는일이라 많은 사람들 의견이 듣고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걔네들한테 너무 시달려서 그런지 혹시 저한테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떳떳하지 못한 생각이 들어서 말이예요. 

 

 

걔네들 말처럼 제가 A에게 했던 농담은 정말 친구로서 너무한 행동이고 A가 저한테 했던 모든언행은 친구로서 할수도 있는짓인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드린걸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한테 10번 차이더라도 어딜가든 잘적응 했음 좋겠고 외모비하 당하고 싶지 않고 제가 가려는 직장혹은 대학원이 힘들어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곳이 아니였음 좋겠거든요. 불행한 삶이 애인 하나로 행복해질수는 없으니까요.

 

 

같이 학교 다닐때는 서로 기분 안건들고 친하게 지냈던 애들인데 사람이 변한다는건 참 무서운거 같아요. 한때는 친구들이였다 해도 걔네들이 저한테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면 살인충동까지 오곤합니다.. 그런 애들과 이제라도 친구관계를 끊은게 정말 잘한일 같고 걔네들과 친구로 지냈던 과거가 너무 아깝고 후회돼요. 다만 걔네들이 저를 왕따시키면서 했던 행동들을 떠올리면 너무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