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오늘 아침부터 심장터져버릴것 가타

레모네이드2016.10.04
조회1,501

32..
결혼도아직 벌어놓은돈도 얼마없고
외모도 별로에 직업도 학벌도 별로라도..
어릴땐 자신감 하나로 용감하게 씩씩하게
잘해나가다
요즘 ..
10년 동안 일해온 직장에서 혼자만 남고
그동안 파트너만 3번이 바뀌는 동안 난 머 했나 싶어요..

원래 크게 밝은성격도 아니지만
크게 불평하는 성격은 아니고
조리있거나 센스있게 말을 잘 하지 못 해서 그런지
말수는 적어도 친절하고 맞춰주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내일 4년을 같이 일해온 동료가 퇴직하겠다 하는데
싸우고 그만두는게 아닌데 먼가 ..

내가 크게 잘 못 한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하루에 수십명을 마주해야는 직업인데
오고가는 단골 분들은 그쪽 빼곤 다들시집도가고
바뀌는데 넌 머하냐는 식의 얘길 분명히 하실거구
이 나이에 이직하려니 면접볼때부터 넌 머하고 이나이에결혼도 안했냐는식일거같구

은근히 오너분도 정말 좋으신 분인데도 한번씩
오래일했으면 알거아니냐 ~ 는 식의 말 하실때마다
쭈구리가 됩니다

솔직히 돈많이벌수 있는 직업도아니고
출퇴근하기도 한시간 와따가따 이제 힘들고
하 .. 장점이라면
몸에 익어서 편하다 인데
그냥 저도 한 두세달 쉬며 앞으로의 삶이나
정신상태를 점검해보쟈는 명목으로 퇴사를 할까를
생각해도 봤는데
친구들은 너 나이도 많은데
직업없음선 안들어 온다 얼른 다욧 해서 선봐 ..
라네요 ..
맞는말이죠 ..저라도 그렇게 말할거 같아요
10년가까이 일해도 인정 못받는듯하나
그래도 내 직장이라서 철판깔고 몇달버텨 선보고 일사천리로 결혼하자
그래서 이직이든 다른 일을해볼까 ㅡ 근데
이게 쉬운일이 아니죠..

미우새 에 허지웅씨가 대내외적으로 모든것에
의욕이 없다하더라구요
너무놀란게 저 얘기 딱 제얘기더라구요
저 요 몇주전부터 너무 그랬는데
좀 그게 심한듯합니다
생각정리도 안되고 말도 더 두서없이 이말저말..
누구와 무엇을 하기도만나기도
무언가를 하기가 싫고 점점 더 내향적인
인간이고싶어져요.. 그게 편하더라구요
동로가 그만둔다했을때
눈물이 나더라구요
난머했나 내가 참 별로인 사람

나를사랑할 시간을 위해
몇달의 시간과 돈을 쓰기엔 사치인거 같은사람

제주도한달살기하며
멍하게있고싶기도하고
모르는다른사람들만나
위로도받고싶고 그러고싶은데..
한낮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며 음악듣는거가
참 ..한심한 일일까요

그냥 전 계속 이 직장에남아 일사천리로 선이나잘되길 희망해얄까요
현실적이고 현몀한조언부탁드립니다
앞으로난 어떻게살아야할까요

그게아니라도 이런저런 완전 알아 먹지도못 할 엉망인
두서없는 지금에 제 말을 그냥누구에게라도 얘기 늘어놓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