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들이 도둑질한다는 글이많아 비슷한상황을 겪고있어서 글올려봅니다. 사이다 조언좀해주세요!! 모바일이라 오타,띄어쓰기양해부탁드려요. 간단하게하겠지만 길어질것같으니 음슴체쓸께요. 20대 후반 신혼댁임 결혼한지 6개월됐음. 남편은 동갑이고 위로 형 하나 부모님(새어머니)가있음. 아주버님이랑 남편이랑 2살차이나고 형님이랑나랑 동갑임. 사실 연애할때부터 남편이 항상말함. "나는 집에 정이없어서 연휴아니면 집에안간다. 대신 처가에 더잘하고싶다. 너도 애써 우리집에잘하려고하지말고 부모님 잘챙겨드려라." 라고했음 정말 리얼이였음. 진짜로정이없음. 그래서 형님네 부부도 결혼전에 딱한번만남 그때 통성명하고 나이까지만 들었는데 남편이 영화보러가야한다고 집잘가라고 빠이 하고 쿨하게돌아섰고 나는나름 처음봤다고 이렇게 헤어지는게어딨냐 게다가 오랜만에 보는거라며 등등 남편을 닥달하며 뒤를돌아봤는데 익숙한지 두분다 카페에서나와 저멀리사라지는중이였음. 뭐 남편이랑 아주버님이랑 대충 이런사이임. 그리고 내가 글쓰는 이유는우리 형님이 자꾸 도둑질을함ㅡㅡ 금액이 큰 고가의 물건은 아니지만 신경거슬리게 너무화남. 남편이 아주버님이랑 안친하고 시부모님들은 연휴때 가면 왔냐. 점심먹고 쉬다 저녁에 술한잔할꺼냐 해서 처가댁가야한다고하면 가라고하시는 시부모님들임. 안부전화 안바라시고(내가괜히찔려서안부전화함) 신혼집에 한번도오지않으셨음. 형님네랑 우리신혼집은 대중교통 50분거리 차타면 한 25-30분쯤 걸리는거리임. 남편혼자살던 원룸에서 2개월가량 살다가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했음. 신도시라 완공한지얼마안된 아파트임. 인테리어도 필요없었음. 그냥 소소하게 셀프인테리어 하는정도? 부부방, 드레스룸(둘다옷이많이결정함. 후에 아가방으로씀), 작업실 이렇게 정해놓고 가구를들임. 나 캔들만드는게 직업인사람이라 공방따로있고, 집에서도 오일블랜딩하고 숙성시켰다만들고해야해서 남편과 상의 후 방하나를 작업실로만듬. 한켠엔 인테리어한다고 내가만든것들로 장식도해놓음 이케아에직접가서 상판사다박고까지한ㅡㅡ 그리고 집에 고양이 두마리키움. 평상시 부부방은 문을열어놓으나 드레스룸과 작업실은 털날림과 우리아가들의 안전을 위하여 문을닫아놓음. 서론이 길었음죄송. 한달반전쯤인가 추석전에 형님네가 우리집 집들이온다더라. 라고 그날수업이없어 쉬고있는 나에게 아침에 툭던지고감. 와낰ㅋㅋㅋㅋㅋ그걸당일아침에 말해주는게어딨냐 이미집떠난 남편에게전화걸어 으르렁댐. 남편왈 "아파트입구까지만부를꺼. 내집이지 형집아니잖아 뭐하러불러 집안에안들일꺼야. 청소도안해도되" 설마 그래도 그렇게 되겠나 싶은마음에 집청소하고 선물로드릴 캔들도 이쁜걸로만들고 준비다하고 남편 퇴근후에 아예 밖에서 만나 저녁을먹었지만, 아주버님의 우김에따라결국 집에왔음. 남편 이미 똥씹은 표정으로 대놓고 빨리가란티를 팍팍 뿌리고있었고 아주버님과 형님 여유롭게집구경하러다니는데 형님이 나의 작업실을봤음. 인테리어이쁘다 캔들도이쁘다 향이 좋다 하시길래 안그래도 만들어놨으니 집갈때 가져가시라고함. 이게 문제였던거같음..... 시댁식구들은 크게 감정이 눈에띄게보이거나 하시는분들도없고 아주버님도 그럴꺼같음. 그래서인지 형님이 우리집에 자주놀러옴. 형님 친정이 지방인걸로암 자세히는 모름. 적게는 일주일에한번 많게는 일주일에 세네번을옴. 나도일하는사람이라 수업있고하면 공방 나가야함. 그리고 판매도해서 주문받은거 만들고배송시키러 나가야함. 근데 그렇게옴. 처음엔 안그랬음. 그후올때마다자꾸 내 캔들 컬렉션이 없어짐ㅡㅡ 우리집에오는사람이 형님뿐이라 형님이 가져간거같음. 친정식구들은 그냥 때되면 알아서 생사전해라. 마인드라 말없이 집에안찾아오고 이사한 후에 딱한번집에오심. 비밀번호도 우리둘만암. 암튼 없어진 캔들은 레시피는 적어놓았으니 같은공병 구해서 다시만들면될일임. 대체 뭐에 쓰는지 그냥 가져가서 쟁여놓는건지 한번에 한두개씩가져감. 사실 그것도 막 작은금액은아님. 보통 210~220ml 파는거 프레그런스오일이라고 화학성분으로 만든 오일넣어파는게 보통보니까 8~9000원함. 블랜딩을 아무리해도원하는향이 안나올땐 나도 가끔 씀. 그러나 주로취급하는건 에센셜오일소이캔들이고 난 내새끼들을 위해서 천연오일로만만든 캔들을 집에서사용함. 에센셜오일은 각 오일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임 10ml에 십만원을호가하는 오일도있음. 근데 그런걸 골라가져감. 짜증남ㅡㅡ 한번은 와서 얘기하고있는데 자기지인이 우리동네쪽으로 이사온다고했다. 집들이선물로 캔들주고싶은데 부탁해도되겠냐 길래 알겠다고하고 이쁘게만들어 쇼핑백에까지 넣어놨음. 근데 그거만홀랑가져감. 그리고 선물을 전했는지 가져간지 이틀만에 선물받은사람이 너무좋아한다며 동서 능력좋다며칭찬함. 맘에든다니 다행이라하고넘어갔는데 한달 하고 2주 사이에 집들이용 출산선물용 직장상사 사모님 생신용 뭐 등등 선물세트 5개를 뺐어감...돈도안주고^^ 한마디 할생각이였음. 남편한텐 일부러말안함. 말했다간 그자리에서 바로 아주버님께 전화걸어 돌핵직구날려 내가 이상한사람될까봐.. 근데 그게 일요일에터짐. 남편이 잠깐 회사때문에 나갔다온다 하고나갔고 저녁때쯤들어올꺼라며 외식하자고했음. 너무나 기쁜마음에 룰루랄라거리며 주문받은 캔들을 만들고있었음. 애완동물전용 캔들이였음 그날 만들던게. 오전에 만들어놓고 블랜딩해놓은거 숙성 다시켜서 만들어놓음. 총 만든게 주문받은거 14개 내가쓸꺼 5개 테스트용1개 해서 20개를만들었고 12시쯤 동서 점심먹었냐며 형님한테 연락옴. 라면끓여먹을 생각이였어서 먹으려구요~ 라고 답장함. 기다리라고 전화가옴. 10분뒤에 형님 우리집앞에 도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이 형님동네에서 나름 유명한빵집의 샌드위치를 이것저것 막사옴. 두런두런 얘기하고 빵뜯어먹고 우리애기들보고 얘네는 고양이같지않게 애교가많다며 이런저런 시댁얘기 뭔얘기 하다가 수다떨고 갔음. 난기분좋게 옷갈아입고 남편이랑 외식하고 집들어와서 잤는데 개천절!! 일어나 대충머리질끈동여매고 씻지도않고 작업실들어감.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쪼르르있어야할 20개의 캔들이 17개가되어있는거임ㅡㅡ 그것도 중간중간 빈게아니라 내가 맨처음 해놨던것처럼 가지런하게 있었음. 1-14번까지가 강아지용캔들 15-19번까지가 내가쓸캔들 20번이 테스트용이였다면 20번은 사라지고 16번이 9번자리에 들어가있는 불상사를발견함. 테스트용 1개 주문받은거1개 내가쓸거 1개가없어짐. 너무너무화가남. 당장핸드폰들고 집밖에나와 비상구계단에서 통화를함.(남편에게 알리기싫었음.최후의방법임) 대화식으로씀. 나ㅡ형님 제 작업실에있던 캔들 가져가셨어요? 형님ㅡ아니 내가왜가져가. 거기 문 항상 닫혀있잖아. 나ㅡ형님 오신뒤로 제가만든게 자꾸없어져요. 형님ㅡ그래서 내가가져갔다는거야? 나ㅡ말고없지않아요? 그렇다고 시부모님들이 오시는것도아니고 저희 친정식구들이 오는것도아니고. 저희집에 오는사람 형님밖에없어요. 형님ㅡ선물용 부탁한거 돈안줘서 이러는거면 돈줄께. 나ㅡ어제가져가신 세개중에 주문받은거 섞여있어요. 테스트한다고 어제 처음만든것도요. 이때부터 말수가줄어듬ㅡㅡ 가져간거 그냥 필요하시구나 생각하고말았다고함. 내고양이 좋은환경에서 키우고싶어 고양이전용만들다가 강아지용도 판매하게됐다. 근데 그냥 내가 만들어놓은것도 아니고 판매해야하는걸 가져가시냐. 개.전.용 이라 사람이 향맡아도 미미할껀데 왜가져갔냐 난 이걸로 밥벌이 하는사람인데 테스트해보고 판매하거나 만들어쓴다. 테스트용을가져가면 나 밥벌이 하지말고 살라는거냔식으로따지고들음.가만히 놔두니까 진짜 모르는줄알았냐고. xx씨(남편)알면 바로아주버님께 전화하고할까봐 가만히있었다고했더니 나중에 전화한다며 일딴전화좀 끊어달라고함. 그이후로 연락이없음. 오늘안에 연락안오면 내가다시해볼생각임. 하 이걸돈으로달라고해야하나요.가져간걸 도로 가지고오라고해야하나요. 은근 친한척하면서 뒤로엿먹인게 더짜증나네요ㅠㅠ 방문잠궈놓을생각안해봤냐 하는분도계실꺼같아요. 저도 안해본거아닙니다. 방문 잠궈놓을일이없어서 몰랐는데 안쪽에서 잠궈도 바깥쪽에서 열면 그냥 열리게 망가져있더라구요. 관리실에 교체해달라고말해놓은상태입니다. 사이다 조언좀부탁드려요!! 추가)) 별로궁금하시지않을진모르지만 후기아닌 후기남깁니다. 계속음슴체쓸께요. 모바일이라오타띄어쓰기이해해주세요. 월요일이 지나도 연락이안옴. 결국 화요일에 점심시간에 남편한테 전화해서말함. 형님이 내 캔들들 훔쳐간것같다고. 본인에게물어봤으나 모른척 시치미떼더라. 어제연락했는데 연락다시준다고해놓고 연락이안와서 말한다. 라고했음. 남편이 저녁에 집에서보자고함. 저녁에 집에서남편을만났고 없어진캔들의 용기 모양등을 물어보기에 대충 기억나는것과 어제만들었던 캔들의 모양을말해줌 그러더니 나 있는자리에서 아주버님에게 남편이 전화하고 스피커폰을키고 녹음을함. 대화체로씀. 아주버님이 너무 김..형이라고칭함. 남편ㅡ집에갔어? 형ㅡ어 말해무슨모양인지 남편ㅡ(내가말한 용기의 모양을 불러줌) 형ㅡ(시간이 일분쯤지나서)세갠있고 나머지는없는데? 남편ㅡ그거 xx(나)이가 인테리어해놓는다고 만든건데 형수님이 가져갔다. 형ㅡ근데? 남편ㅡ가져간뜻 모르냐 훔쳐갔다고. 형ㅡ훔친거라고? 제수씨한테 말안하고? 남편ㅡ어제 형수님 우리집에온거 알아몰라. 아주버님이 안다고했고 남편은 집에없었으나 점심시간에 내가말해준것을 줄줄이 읊음. 그리고는 정적이 흐르고 아주버님이 한숨을 쉼. 남편ㅡ돈내놓으란소리도 가져오란소리도안해. 근데 형수님 사과시켜. 그냥 필요한데다 적선한셈 칠테니까. 아님 적선해줘서 고맙다고 시키던지. 형ㅡ말이심한거아니냐 남편ㅡ먼저 감정상하게한건 형수님이다. 얘랑 고양이들보러 오신척하면서 결국목적은 초아니였냐. 놀러왔다고 매번 커피며 차며 대접한 얘는 뭐가되는데? 아주버님이 얘기하고다시 전화주신다길래 전화끊음. 그리고 댓글에 여러분이 달아주신것처럼 아주 신나게 혼남. 왜 없어졌을때바로말안했냐고. 그 후 형님한테 카톡이옴 도련님한테 말했냐고. 말했다고함 어제연락주신다더니 안주셔서 나만으로는 해결이 안될것같아 얘기했다고함. 그리고 읽씹. 씻고 저녁차리고 있었는데 아주버님한테 전화옴. 가져간거맞고 워낙 캔들이 많은터라 하나정도 눈에안띄는건 모를줄알았다함. 어디서검색했는진모르나 본인이 검색한 캔들의 가격대가 5-6만원대여서 잠깐키고말꺼 살엄두가 안났는데 눈앞에 보이니 혹했다함. 그리고 나머지껀 주변에 지인들한테 인사차 선물했다고함. 그인사를 왜내캔들로했는진 모르겠지만. 제수씨있으면 바꿔달라하셔서 말씀하시랬더니 아주버님이 대신사과해주심 몰랐다고. 집들이 갔다온후 지금보니까 집안에 초가 부쩍늘었는데 관싱이없어서 모르셨다함. 많이혼냈다고 미안하다고 없어진초랑 가져온건 금액말해주면 입금 해주고 나머지 안쓴초는 내일 공방으로 퀵보낸다함. 남편이 끼어듬 알았으니까 형수님한테 사과하시라고. 내핸드폰으로 전화옴 형님한테. 혹시몰라 녹음해둠. 혼나고 울었는지 울먹거리는소리로 시비비슷한걸 걸음 내가연락한다그랬는데 왜 말도없이 도련님한테 말해서 일을 크게벌리냐길래 언제연락준단소리도안하셨고 가만있을땐 몰랐다가 다 떠벌려지고나니까 이게 큰일인건 알고계시냐했음. 그러고선 뜸금 말없이 가져가서미안하다. 초를가지러간게아니고 동서랑 고양이들보러간거다. 알잖냐 이 지역에친구없는거. 그래서 말도잘통하겠다(난딱히못느낌) 나이도같겠다 해서 친하게지내려고갔다가 진짜 순간 이쁜게너무많아 혹했다고함. 동정팔려는것같길래 필요한거같은데 안보내도되니까 쓰라고. 돈은 선물용까지 포함해서 아주버님한테 받을께요. 하고끊음. 남편도 답답했나봄 그러고끊으니까 대견한 눈으로 쳐다봐줌.. 뭐 후기는 여기가끝입니다. 돈은 아주버님한테 오전중에 송금 받았구요. 변명은 아니지만 남편이 시댁에 정이없는건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남자셋이서 거의 남처럼살다가 새어머니가 들어오신지 몇년안됐다고했어요. 그래서 그냥 가족일뿐이지 정은없다고합니다. 아주버님은 성격이 좀 능글맞으셔서 남편이 징그럽다고 넘어가는수준이구요. 형님은 안오시겠죠 양심이 있으면. 온다고해도 감시할것같구요. 진짜 끝. 점심맛있게드시고 고구마백개천개만개먹여드려서 죄송해요. 식사하시고 사이다 드세요ㅠㅠ1073
후기추가)쪼잔한도둑질하는형님ㅡㅡ
글올려봅니다. 사이다 조언좀해주세요!! 모바일이라 오타,띄어쓰기양해부탁드려요. 간단하게하겠지만 길어질것같으니 음슴체쓸께요.
20대 후반 신혼댁임 결혼한지 6개월됐음.
남편은 동갑이고 위로 형 하나 부모님(새어머니)가있음.
아주버님이랑 남편이랑 2살차이나고 형님이랑나랑 동갑임.
사실 연애할때부터 남편이 항상말함. "나는 집에 정이없어서
연휴아니면 집에안간다. 대신 처가에 더잘하고싶다. 너도 애써
우리집에잘하려고하지말고 부모님 잘챙겨드려라." 라고했음
정말 리얼이였음. 진짜로정이없음. 그래서 형님네 부부도
결혼전에 딱한번만남 그때 통성명하고 나이까지만 들었는데
남편이 영화보러가야한다고 집잘가라고 빠이 하고 쿨하게돌아섰고
나는나름 처음봤다고 이렇게 헤어지는게어딨냐 게다가 오랜만에
보는거라며 등등 남편을 닥달하며 뒤를돌아봤는데 익숙한지
두분다 카페에서나와 저멀리사라지는중이였음.
뭐 남편이랑 아주버님이랑 대충 이런사이임.
그리고 내가 글쓰는 이유는우리 형님이 자꾸 도둑질을함ㅡㅡ
금액이 큰 고가의 물건은 아니지만 신경거슬리게 너무화남.
남편이 아주버님이랑 안친하고 시부모님들은 연휴때 가면 왔냐.
점심먹고 쉬다 저녁에 술한잔할꺼냐 해서 처가댁가야한다고하면
가라고하시는 시부모님들임. 안부전화 안바라시고(내가괜히찔려서안부전화함) 신혼집에 한번도오지않으셨음.
형님네랑 우리신혼집은 대중교통 50분거리 차타면 한
25-30분쯤 걸리는거리임.
남편혼자살던 원룸에서 2개월가량 살다가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했음. 신도시라 완공한지얼마안된 아파트임. 인테리어도 필요없었음. 그냥 소소하게 셀프인테리어 하는정도?
부부방, 드레스룸(둘다옷이많이결정함. 후에 아가방으로씀),
작업실 이렇게 정해놓고 가구를들임.
나 캔들만드는게 직업인사람이라 공방따로있고, 집에서도
오일블랜딩하고 숙성시켰다만들고해야해서 남편과 상의 후
방하나를 작업실로만듬. 한켠엔 인테리어한다고 내가만든것들로
장식도해놓음 이케아에직접가서 상판사다박고까지한ㅡㅡ
그리고 집에 고양이 두마리키움. 평상시 부부방은 문을열어놓으나
드레스룸과 작업실은 털날림과 우리아가들의 안전을 위하여
문을닫아놓음.
서론이 길었음죄송.
한달반전쯤인가 추석전에 형님네가 우리집 집들이온다더라.
라고 그날수업이없어 쉬고있는 나에게 아침에 툭던지고감.
와낰ㅋㅋㅋㅋㅋ그걸당일아침에 말해주는게어딨냐 이미집떠난
남편에게전화걸어 으르렁댐. 남편왈 "아파트입구까지만부를꺼.
내집이지 형집아니잖아 뭐하러불러 집안에안들일꺼야. 청소도안해도되"
설마 그래도 그렇게 되겠나 싶은마음에 집청소하고 선물로드릴
캔들도 이쁜걸로만들고 준비다하고 남편 퇴근후에 아예
밖에서 만나 저녁을먹었지만, 아주버님의 우김에따라결국
집에왔음. 남편 이미 똥씹은 표정으로 대놓고 빨리가란티를
팍팍 뿌리고있었고 아주버님과 형님 여유롭게집구경하러다니는데
형님이 나의 작업실을봤음. 인테리어이쁘다 캔들도이쁘다 향이
좋다 하시길래 안그래도 만들어놨으니 집갈때 가져가시라고함.
이게 문제였던거같음.....
시댁식구들은 크게 감정이 눈에띄게보이거나
하시는분들도없고 아주버님도 그럴꺼같음. 그래서인지 형님이
우리집에 자주놀러옴. 형님 친정이 지방인걸로암 자세히는 모름.
적게는 일주일에한번 많게는 일주일에 세네번을옴.
나도일하는사람이라 수업있고하면 공방 나가야함. 그리고
판매도해서 주문받은거 만들고배송시키러 나가야함.
근데 그렇게옴. 처음엔 안그랬음. 그후올때마다자꾸 내 캔들
컬렉션이 없어짐ㅡㅡ 우리집에오는사람이 형님뿐이라 형님이
가져간거같음. 친정식구들은 그냥 때되면 알아서 생사전해라.
마인드라 말없이 집에안찾아오고 이사한 후에 딱한번집에오심.
비밀번호도 우리둘만암.
암튼 없어진 캔들은 레시피는 적어놓았으니 같은공병 구해서
다시만들면될일임. 대체 뭐에 쓰는지 그냥 가져가서 쟁여놓는건지 한번에 한두개씩가져감. 사실 그것도 막 작은금액은아님.
보통 210~220ml 파는거 프레그런스오일이라고 화학성분으로
만든 오일넣어파는게 보통보니까 8~9000원함.
블랜딩을 아무리해도원하는향이 안나올땐 나도 가끔 씀.
그러나 주로취급하는건 에센셜오일소이캔들이고 난 내새끼들을
위해서 천연오일로만만든 캔들을 집에서사용함. 에센셜오일은
각 오일마다 금액이 천차만별임 10ml에 십만원을호가하는
오일도있음. 근데 그런걸 골라가져감. 짜증남ㅡㅡ
한번은 와서 얘기하고있는데 자기지인이 우리동네쪽으로
이사온다고했다. 집들이선물로 캔들주고싶은데 부탁해도되겠냐
길래 알겠다고하고 이쁘게만들어 쇼핑백에까지 넣어놨음. 근데
그거만홀랑가져감. 그리고 선물을 전했는지 가져간지 이틀만에
선물받은사람이 너무좋아한다며 동서 능력좋다며칭찬함.
맘에든다니 다행이라하고넘어갔는데 한달 하고 2주 사이에
집들이용 출산선물용 직장상사 사모님 생신용 뭐 등등 선물세트
5개를 뺐어감...돈도안주고^^
한마디 할생각이였음. 남편한텐 일부러말안함. 말했다간
그자리에서 바로 아주버님께 전화걸어 돌핵직구날려 내가
이상한사람될까봐..
근데 그게 일요일에터짐. 남편이 잠깐 회사때문에 나갔다온다
하고나갔고 저녁때쯤들어올꺼라며 외식하자고했음. 너무나
기쁜마음에 룰루랄라거리며 주문받은 캔들을 만들고있었음.
애완동물전용 캔들이였음 그날 만들던게. 오전에 만들어놓고
블랜딩해놓은거 숙성 다시켜서 만들어놓음. 총 만든게
주문받은거 14개 내가쓸꺼 5개 테스트용1개 해서 20개를만들었고
12시쯤 동서 점심먹었냐며 형님한테 연락옴. 라면끓여먹을
생각이였어서 먹으려구요~ 라고 답장함. 기다리라고 전화가옴.
10분뒤에 형님 우리집앞에 도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이 형님동네에서 나름 유명한빵집의 샌드위치를 이것저것
막사옴. 두런두런 얘기하고 빵뜯어먹고 우리애기들보고 얘네는 고양이같지않게 애교가많다며 이런저런 시댁얘기 뭔얘기 하다가 수다떨고 갔음. 난기분좋게 옷갈아입고 남편이랑 외식하고 집들어와서 잤는데
개천절!! 일어나 대충머리질끈동여매고 씻지도않고 작업실들어감.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쪼르르있어야할 20개의 캔들이 17개가되어있는거임ㅡㅡ 그것도 중간중간 빈게아니라 내가 맨처음 해놨던것처럼 가지런하게 있었음. 1-14번까지가 강아지용캔들 15-19번까지가 내가쓸캔들 20번이 테스트용이였다면 20번은 사라지고 16번이 9번자리에 들어가있는 불상사를발견함.
테스트용 1개 주문받은거1개 내가쓸거 1개가없어짐. 너무너무화가남.
당장핸드폰들고 집밖에나와 비상구계단에서 통화를함.(남편에게 알리기싫었음.최후의방법임) 대화식으로씀.
나ㅡ형님 제 작업실에있던 캔들 가져가셨어요?
형님ㅡ아니 내가왜가져가. 거기 문 항상 닫혀있잖아.
나ㅡ형님 오신뒤로 제가만든게 자꾸없어져요.
형님ㅡ그래서 내가가져갔다는거야?
나ㅡ말고없지않아요? 그렇다고 시부모님들이 오시는것도아니고
저희 친정식구들이 오는것도아니고. 저희집에 오는사람
형님밖에없어요.
형님ㅡ선물용 부탁한거 돈안줘서 이러는거면 돈줄께.
나ㅡ어제가져가신 세개중에 주문받은거 섞여있어요.
테스트한다고 어제 처음만든것도요.
이때부터 말수가줄어듬ㅡㅡ
가져간거 그냥 필요하시구나 생각하고말았다고함.
내고양이 좋은환경에서 키우고싶어 고양이전용만들다가
강아지용도 판매하게됐다. 근데 그냥 내가 만들어놓은것도
아니고 판매해야하는걸 가져가시냐.
개.전.용 이라 사람이 향맡아도 미미할껀데 왜가져갔냐
난 이걸로 밥벌이 하는사람인데 테스트해보고 판매하거나
만들어쓴다. 테스트용을가져가면 나 밥벌이 하지말고 살라는거냔식으로따지고들음.가만히 놔두니까 진짜 모르는줄알았냐고.
xx씨(남편)알면 바로아주버님께 전화하고할까봐 가만히있었다고했더니 나중에 전화한다며 일딴전화좀 끊어달라고함.
그이후로 연락이없음. 오늘안에 연락안오면 내가다시해볼생각임.
하 이걸돈으로달라고해야하나요.가져간걸 도로
가지고오라고해야하나요. 은근 친한척하면서 뒤로엿먹인게
더짜증나네요ㅠㅠ 방문잠궈놓을생각안해봤냐 하는분도계실꺼같아요. 저도 안해본거아닙니다.
방문 잠궈놓을일이없어서 몰랐는데 안쪽에서 잠궈도
바깥쪽에서 열면 그냥 열리게 망가져있더라구요. 관리실에
교체해달라고말해놓은상태입니다.
사이다 조언좀부탁드려요!!
추가))
별로궁금하시지않을진모르지만 후기아닌 후기남깁니다.
계속음슴체쓸께요. 모바일이라오타띄어쓰기이해해주세요.
월요일이 지나도 연락이안옴. 결국 화요일에 점심시간에
남편한테 전화해서말함. 형님이 내 캔들들 훔쳐간것같다고.
본인에게물어봤으나 모른척 시치미떼더라. 어제연락했는데
연락다시준다고해놓고 연락이안와서 말한다. 라고했음.
남편이 저녁에 집에서보자고함.
저녁에 집에서남편을만났고 없어진캔들의 용기 모양등을
물어보기에 대충 기억나는것과 어제만들었던 캔들의 모양을말해줌
그러더니 나 있는자리에서 아주버님에게
남편이 전화하고 스피커폰을키고 녹음을함.
대화체로씀. 아주버님이 너무 김..형이라고칭함.
남편ㅡ집에갔어?
형ㅡ어 말해무슨모양인지
남편ㅡ(내가말한 용기의 모양을 불러줌)
형ㅡ(시간이 일분쯤지나서)세갠있고 나머지는없는데?
남편ㅡ그거 xx(나)이가 인테리어해놓는다고 만든건데
형수님이 가져갔다.
형ㅡ근데?
남편ㅡ가져간뜻 모르냐 훔쳐갔다고.
형ㅡ훔친거라고? 제수씨한테 말안하고?
남편ㅡ어제 형수님 우리집에온거 알아몰라.
아주버님이 안다고했고 남편은 집에없었으나 점심시간에
내가말해준것을 줄줄이 읊음.
그리고는 정적이 흐르고 아주버님이 한숨을 쉼.
남편ㅡ돈내놓으란소리도 가져오란소리도안해. 근데
형수님 사과시켜. 그냥 필요한데다 적선한셈 칠테니까. 아님 적선해줘서 고맙다고 시키던지.
형ㅡ말이심한거아니냐
남편ㅡ먼저 감정상하게한건 형수님이다. 얘랑 고양이들보러
오신척하면서 결국목적은 초아니였냐. 놀러왔다고 매번 커피며
차며 대접한 얘는 뭐가되는데?
아주버님이 얘기하고다시 전화주신다길래 전화끊음.
그리고 댓글에 여러분이 달아주신것처럼 아주 신나게 혼남.
왜 없어졌을때바로말안했냐고.
그 후 형님한테 카톡이옴 도련님한테 말했냐고. 말했다고함
어제연락주신다더니 안주셔서 나만으로는 해결이 안될것같아
얘기했다고함. 그리고 읽씹.
씻고 저녁차리고 있었는데 아주버님한테 전화옴.
가져간거맞고 워낙 캔들이 많은터라 하나정도
눈에안띄는건 모를줄알았다함. 어디서검색했는진모르나 본인이
검색한 캔들의 가격대가 5-6만원대여서 잠깐키고말꺼 살엄두가
안났는데 눈앞에 보이니 혹했다함. 그리고 나머지껀 주변에
지인들한테 인사차 선물했다고함. 그인사를 왜내캔들로했는진
모르겠지만. 제수씨있으면 바꿔달라하셔서 말씀하시랬더니
아주버님이 대신사과해주심 몰랐다고. 집들이 갔다온후
지금보니까 집안에 초가 부쩍늘었는데 관싱이없어서 모르셨다함.
많이혼냈다고 미안하다고 없어진초랑 가져온건 금액말해주면
입금 해주고 나머지 안쓴초는 내일 공방으로 퀵보낸다함.
남편이 끼어듬 알았으니까 형수님한테 사과하시라고.
내핸드폰으로 전화옴 형님한테. 혹시몰라 녹음해둠.
혼나고 울었는지 울먹거리는소리로 시비비슷한걸 걸음
내가연락한다그랬는데 왜 말도없이 도련님한테 말해서 일을
크게벌리냐길래 언제연락준단소리도안하셨고 가만있을땐
몰랐다가 다 떠벌려지고나니까 이게 큰일인건 알고계시냐했음.
그러고선 뜸금 말없이 가져가서미안하다. 초를가지러간게아니고
동서랑 고양이들보러간거다. 알잖냐 이 지역에친구없는거.
그래서 말도잘통하겠다(난딱히못느낌) 나이도같겠다 해서
친하게지내려고갔다가 진짜 순간 이쁜게너무많아 혹했다고함.
동정팔려는것같길래
필요한거같은데 안보내도되니까 쓰라고. 돈은 선물용까지
포함해서 아주버님한테 받을께요. 하고끊음.
남편도 답답했나봄 그러고끊으니까 대견한 눈으로 쳐다봐줌..
뭐 후기는 여기가끝입니다. 돈은 아주버님한테 오전중에 송금
받았구요. 변명은 아니지만 남편이 시댁에 정이없는건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남자셋이서 거의 남처럼살다가 새어머니가
들어오신지 몇년안됐다고했어요. 그래서 그냥 가족일뿐이지
정은없다고합니다. 아주버님은 성격이 좀 능글맞으셔서 남편이
징그럽다고 넘어가는수준이구요. 형님은 안오시겠죠 양심이
있으면. 온다고해도 감시할것같구요. 진짜 끝.
점심맛있게드시고 고구마백개천개만개먹여드려서 죄송해요.
식사하시고 사이다 드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