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중반, 자존감 바닥

002016.10.04
조회13,086
걍 반말 쓸게
나는 스물 중반이고 중도퇴사하여 쉬고있어
요샌 퇴직하고 간단히 관련직종 알바하며
먹고사는데
왜자꾸 비참하냐

난 일부러 인스타 안보는데
친구들 보면, 나 빼고 잘나가는것 같더라공
나는 아직도 다른 공부할까 그러고 있는데
그러기엔 집에서 여유도 없고...
부모님도 다 여유가 있어야 서로 화목한거란걸
이제야 깨닫는다ㅋㅋㅋ

아빠가 일 정년퇴임하시고
집에 계시자
엄마..그 가정적이고 내조하던 엄마가
"아빠 일도 그만뒀는데 뭔 외식이니,라면이나 끓여먹어" 라더라.
나도 일그만두고 소소하게 일하며 번돈
엄마한테 입금 안하면
밥도 안해주다가
오늘 입금하니까 급 저녁해주더라ㅋㅋㅋㅋㅋㅋ
진짜 돈이 사람 비참하게 만드는구나 생각한다ㅋㅋ

사촌언니 의대서 공부하는데
물론 그 언닌 자기도 열심히 해서 공부하는데
힘들다고 공황장애라 그런다던데
난 좀 부럽더라
지방서 공부하니까 집도해주고 차도사주고
용돈도 주고...공부만 하면 되는데

나도 배우고 싶은거 많고,
하고 싶은거많은데
그러기엔 부모님한테 생활비 드려야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눈물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소원이 영어학원 다니는거얶는데
돈이 없으니까 못다녂어 대학시절에ㅋㅋㅋ
그래서 뭐 어떻게 유투브 돌아다니는 강의랑
공짜강의 보며 공부하는데
진짜 기분 더럽더라ㅋㅋㅋㅋㅋㅋ

나도 스터디하고 싶은데...

확실한건 돈이 있어야 사람도 있겠더라
다 필요없어 이 세상에
돈만 있음 가족도 행복하고
나도 편하게 하고싶은 진로찾고
다들 그러지?

돌아가서라도 꿈을 이루고 싶다면 이룰 수 잇다고
있는데ㅋㅋㅋ있어 분명
근데 존~~|||||나 비참하고 눈물난다ㅋㅋㅋ 그 과정이

결론은...나도 배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너네가 누리는 사소한게
누군가에겐 엄청 부러운 일일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