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168에 75키로 여자에요

2016.10.05
조회1,580
20살때 60키로대 초반 유지하다가
21살 초에 73키로까지 쪘고
삼개월만에 54키로까지 뺐어요

그러다 22살초에 70키로까지 쪘고
두달만에 10키로까지 뺐어요

계속 유지하다가 23살 말쯤에
다시 70키로까지 찌고 한달만에
6키로빼서 64키로 나갔어요

지금 반년도 안돼서 75키로까지
쪄버렸어요

다이어트를 거의 4년동안 해왔고
식욕참는 것도 잘했고 운동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우산쓰고 했을정도로
독하게 했어요

근데 지금 다시 시작하려니까
막막하고 몇번 시도했었는데
다 실패했어요

지금 아르바이트도 해야되는데
사람만나는게 무서워요

가끔씩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봐요
다 제가 뚱뚱해서 욕하는것 같고
거울속 제 모습이 아줌마같고
한심스러워요

길거리에 다니는 여자들은
다 날씬하고 잘 꾸미고 다니는데
나는 한창 좋을 나이에 살만 뒤룩뒤룩
찌고 맞는옷도 없어서 큰 박스티에
슬렉스만 입고 다니고

날씬한 여자들 보면서 부러워만
하고있어요 그 여자들도 그만큼
노력해서 이쁜건데 그걸알고
항상 살빼야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번번히 실패해요

의지가 많이 없어졌나봐요
아르바이트도 해야되는데
살쪄서 뚱뚱하다고 안써줄것같고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뚱뚱하다고
욕할것 같고 무서워요

예전엔 스트레스받으면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요즘은 먹는걸로 풀어요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고
그럴때마다 예전 예뻤을때 사진보면서
옛날 생각하고 예전에 입었던
옷들 다시 입어보면서
들어가지도 않는 원피스
지퍼도 안올라가는 치마
엉덩이 위로 안올라가는 청바지보면서
또 스스로 자책해요

아무 의지가 없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
살빼는게 얼마나 어려운걸 아니까
시작하더라도 번번히 실패하고
나같은건 왜살까

뚱뚱하고 의지도 없고 돈도없고
삶의 이유가 없어요
저 어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