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 물어볼게 있어요!
요즘에 저희아가는 뒤집기 중인데요ㅠ ㅠ 계속 코를 짓눌리듯이? 답답한 것 처럼 보이게 뒤집으려고 애쓰는데 원래이런가요...?? 괜히 이것저것 다 신경이 쓰이네요...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현재 93일된 여아 키우고 있는 23살 아줌마 입니다.!
아기 낳기전에 출산후기 많이 찾아보고 ! 후에 나에게 일어날 진통들을(3대굴욕ㅠㅠ) 미리미리 상상까지는 해두자! 하였으나ㅠ... 내가 본 후기들에는 안 써져 있는것들도 있었음에... 저도 한번 출산후기 써봐요! 모바일로 쓰는거니 띄어쓰기, 오타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글이 정신이 없을수도 있으니 음슴체 입니다..ㅋㅋ
관장o 제모o 무통o
예정일: 2016년 7월 15일
출산일: 2016년 7월 5일
-7월4일
이때 아가 몸무게가 3.4키로 육박 했었음.. 원장님이
7월 15일에 아가 나오면 4.3키로 넘을거라는 말에 임신전에 비해 20키로 찐 나는 더 열심히 운동을 했음.
혹시나 더 늦게 나오면 어쩌나 싶어서 간호사쌤한테 카톡으로 연락하고, 걷는게 너무힘들다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인지 물어봄.
간호사 : 침대에 앉아서 방방 뛰시면 돼요.
라고 하셔서 그냥 그날따라 계속 침대에서 방방 뛰는걸 무한반복했음. 다음날 무슨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ㅠ
7월5일 새벽1시
자려고 누웠는데 배 밑이 이상하게 아려옴.. 잠 자려고 하는데 날 방해하는 느낌?ㅡㅡㅠ 별거 아니겠지.
원장선생님이 이제 슬슬 가진통 온다고해서 진통이 약~간 있는거겠지.. 하고 잤음.
근데 계속 깨긴 함..ㅠ자다가 중간중간...
새벽4시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자주 깨는 막달이라 혼자서 잘 못가누는 몸 이끌고 화장실을 감. (이와중에 아픔) 근데 소변은커녕 밑에서 뭔가 미끄덩? 하고 나옴. 보니까 피같은게...이게 이슬인가? 싶어서 진통주기 어플 처음으로 깔고 진통을 재기 시작함.
처음엔 8분 정도던게 1시간도 안되서 5분으로 잦아듬. 진통어플에서 병원으로가라기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싶다가, 일단 남편을 깨워야 겠다 싶어서 깨움.
나 : 여보! 나 이슬 나오는거 같은데?? 아까부터 뭔가 아프기도 해!!
남편 : 어..??(비몽사몽) 병원에 전화 해 봤어??
나 : 어! 지금하려고!
하고 병원에 전화 검.
주기가 5분이라고 말 하니 지금 오시면 됀다고 함.
전화하고 나서 밥을 먹기엔 애매해서 짜빠게티 끓여서 먹고감 ㅠㅠㅠ 밥은 먹어야겠는데 진통때문에 먹기힘들고 중간 중간 계속 쉬어가면서 먹음...이게 나의 마지막 만찬 ㅠ
+요기서! 다른 출산후기들 보면 출산가방 챙겨가시는데 저희는 그냥 아기 배냇저고리+속싸개+베개(남편, 병원엔 남편이 잘 수 있는 이불과 베개가 없으므로) 이렇게만 들고감. 전화상으로도 퇴원할때 필요한건 아기낳고 입원하니 많이 들고오지 마시고 간단하게만 챙겨오라심. 그래서 출산가방이라고 하기 뭐하게... 들고감ㅋㅋ
아..근데 그날에 전국적으로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이였음 ㅠ 그래서 택시 잡으러 가는데 택시가 하..나도 없음 ㅠ 30분을 기다려도 안옴 ㅠ ( 남편이 차를 동생한테 빌려줘서 미안하다고 계속 미안하다고 함 ㅠ ) 그래서 119 전화 함..ㅠ 아기낳으러 가는거라 소방관님들도 조심하시라고 계속 걱정해주셨음 ..!
그리고 나서 도착. (아침9시)
원장선생님이 내진 하시고 1.5센치 열렸다고 하심.
입원 하겠냐고 해서 바로 입원 결정했었음. 나는 이 고통이 너무 아팠으므로..
가족분만실로 바로 입원 했음. 입원 하자마자 제모를 시작했고, 관장약 투하 ㅋㅋ...10분 참으라는데 그냥 3분 참고 바로 뿜었어요.
5분이상 참으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신듯.. 저는 죽는줄ㅋㅋㅋ ㅠㅠ
그리고 간호사 언니가 주사바늘 꽂아주시는데 (그 커피우유 팩으로된거에 꽂아먹는 얇은빨대? 만한 구멍) 아프긴 하지만 참았음.
그랬더니 간호사 언니가
아기 금방 낳겠다고 ㅋㅋ 주사넣는데 이렇게 멀쩡한 사람 처음 본다고. 해서 저 헌혈도 많이해봐서 괜찮은걸수도 있어요!ㅋㅋ 하면서 웃고 떠듬.. 바보마냥ㅋㅋ
오전10시
그러고 나서 남편이랑 2시까지 계속 걷고 눕고 걷다가 멈추고(심한고통 때문에) 무한 반복함. 언제 진통 끝나냐 우리 로또 언제보냐. 나아프다ㅠㅠ 하면서 오빠는 내가 누워서 진통 할 때 마다 와서 심호흡 같이해줌. 습 ~~~~ (참고)후~~~ 계속ㅋㅋㅋ
오후2시
간호사 언니 들어오고 ㅋㅋ 내진 함.
나 : 정말 너무아파요..... 언니ㅠㅠ 무통 언제놔요?
간호사 : 아직 멀었어요~~ 3센치는 돼야 놔주는데 엄마는 1.8센치 열렸어요~~
하..ㅋㅋㅋㅋ 진짜 이고통이.. 링겔 꽂고 걸어다니는데 한발자국 걷고 멈추고 걷고 멈추고 밑에가 빠질거 같은 느낌을 계속 몸에 달고 걸음. 그런데 1.8센치 밖에 진행이 안되었다니...ㅋㅋㅋㅋ
그래서 태동기달고 누워있었음. 이 태동기 다는게 왜이렇게 답답하고 아픔???ㅠㅠ 저 진짜 죽는줄. 간호사 언니올때마다 찡얼찡얼댐..<진상
자세 바꿔도돼요? 너무힘들어요 아파요!!!ㅠㅠㅠ 이러면서...
남편이랑 손 꼭 붙잡고 습 후 습 후 하면서 두시간을 더 버팀.
오후4시
간호사 내진하러 또 옴.
내가 계속 소리지르면서 아프다고 하니까 와서 내진 후, 엄마 이제 무통 놔드릴께요 3센치 열렸어요^^ 함. 그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죽을것 같았어요ㅠㅠㅠ 하고 냉큼 기다렸음.
마취과에서 무통 놔주러 왔는데 새우등 굽은것 처럼 자세 잡으래서 잡았음ㅋㅋ
주사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음. 정말 고통이 너무심해서 ... 배를 누가 계속 때리는? 왼쪽 배를 계속 뭔가가 누르고 꼬집고 짓밟고 하다가 갑자기 또 오른쪽이 왼쪽처럼 아픈게 무한반복이 되는?ㅡㅡㅠ
+근데 무통 주사 놓으면 바로 안아프게 되는줄 알았음.
하지만 무통주사 놓은 후에 30분 있다가 무통천국을 느끼게 됨.. 그말인 즉슨 ㅠ 무통주사 놔도 30분은 아프다는거ㅠㅠㅠㅠ
쨋든 난 잠을 조금 잔 상태로 왔기 때문에 무통천국을 느끼며 남편에게 힘들테니 조금 자두라고 함. 근데 남편은 집에 다녀와야 된다고, 미쳐 가져오지 못 한 것들 가져와야 하니 다녀오겠다고 함. 그리고 난 잠.
간호사 언니께 무통주사 효과 얼마나 가는지 물어봤음. 2시간이라고 함.
하지만 그것도아님 ㅠㅠㅠㅠ
1시간 반은 괜찮음. 진짜 말그대로 무통 .. 근데 나머지 30분은 무통 풀리는시간ㅋㅋㅋㅋㅋ
이 무통 풀리는 마의30분에 간호사언니 들어와서 내진 하는데 와 ㅋㅋㅋ 많이 아프지는 않음. 참을만 한 정도? 근데 이 30분이 지나면 진짜 미친듯이 아픔.
드릴로 내 배 휘젓는 느낌. 창자고 위고 내 십이지장을 다 주먹으로 쥐고 펴고 내 온몸을 때리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때리는 느낌.ㅋㅋㅋㅋ휴ㅠㅠ
이때 남편한테 살려주세요...오빠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엉으허엉ㅇ 수술해줘 나 수술시켜줘ㅠㅠ 함.ㅋㅋㅋ남편 나중에 완전 자기가 애낳는거 같았다고.
간호사 언니한테 말 해 달라고!!!ㅠㅠ 승질도냄
오후6시~10시
무통이 풀리고 4센치 진행 됨. 다시 무통 놔달라고 간호사언니한테 부탁함. 흔쾌히 알겠다고 바로 무통 놔주심.
8시에 무통 풀린 후 6센치 진행. 또 무통.
대망의 저녁10시
나 무통에 너무 취했나보다. 아니 ㅋㅋㅋㅋ 무통만 놨다 하면 내진을 미친듯이 하셔서..(내 배를 휘..저어서)
너무 아파서 ㅋㅋ무통 없인 아기를 못 낳을것 같았다. 마취가 풀리는게 너무 두려웠다ㅠㅠㅠㅠ. 간호사언니 와서 마지막 내진.. 7센치 열렸단다.
(+추가 ...ㅋㅋㅋ 양수를 이때 터트리셨는데 우왕 진짜 평생 못 느껴볼 내가 죽을때 다되서야 느껴볼 것 같은 느낌을 이때받음. 나 진짜 이러다가 죽을수도 있겠구나...또는 이게 죽을때 고통이랑 똑같을까 라는 느낌과 생각이 리얼하게 듬ㅠㅠㅠㅠ)
오늘안에 아기 보고 싶으면 이제 밑에 힘주기연습 하라해서 ㅋㅋ 난 어디다가 힘 줘야 할 지도 모르겠고 무통이라 진통이 덜 한 느낌이라 그냥 아무데나 힘을 줬다. 근데 남편이 하루종일 내 손을 붙들고 내가 내는 짜증 과 힘듬을 공유 해서 커피를 마시고 오겠다는 소리에 ㅋㅋㅋㅋ난 아직 무통이 조금 남아 있어서 자신 있게 갔다오라함. (이때부터 애기낳을때까지 남편얼굴 못봤음 ㅠㅠㅠㅠ)
밑에 힘주는 연습을 계속 하는사이에 이상하게 갑자기 응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함. 내가 힘을 안줘도 지멋대로 들어감 ㅡㅡ
응꼬에 수박낀 느낌? 아님 전봇대 낀 느낌임ㅋㅋㅋ
계속 지 멋대로 힘이 들어가는 나의 응꼬를 막을 수가 없음. 그러다가 갑자기 힘이 빡!!! 들어가는데 뭔가 밑에 .... 나온 상태로 끼임...ㅋㅋㅋㅋ이때 진짜 정신 없어서 뭔가 모르게 계속 끼인거 같아서 나도모르게 밑에 손을 대봤음....
근데 이게 ㅋㅋㅋㅋ아기머리였던거임 ㅠ 간호사쌤도 없고 남편도 없어서 전화함. 애기가 끼인거같아요!!!!! 머리가 나왔어요!!! 하고 전화하니 이제 들어오려는 신랑한테 간호사 언니가.. 들어오시면 안돼요 이제 아기 낳을 준비 해요. 라고 하심
내가 누웠던 침대는 그냥 침대 였던 거 같은데 태권브이마냥 침대 밑부분이 개조되고 난 다리를 쩍 벌리고 있는 자세가 됨. 간호사 언니 들어와서 나 정말 계속 힘이들어가니깤ㅋㅋㅋ 언니 애기 낳아주세요!!! 이러고(미친듯)
간호사 언니 단호하게 엄마 아기는 엄마가 낳아야해요. 이제 거의 다 됐어요 낳을 수 있죠? 조금만 기다려요~ 하면서... 원장쌤 오기만을 기다림.
원장쌤 오시기까지 10분정도 남아 있었는데 난 이 10분이 1시간같이 느껴짐 진심ㅋㅋㅋㅋ휴ㅡㅡ 아기는 이미 내 밑에 껴서 나오려고 준비하는 중이고.. 난 계속 밑에 힘이 들어가서 힘을 주게 되는데 (흐압!!!하면서ㅋㅋㅋ진짜 똥 마려움 배아픈 똥 싸는느낌ㅠㅠㅠㅠ)
간호사 언니가 단호하게 힘 주지 말라함. 내 밑에다가 손을 껴놓고 있으면서.ㅡㅡ 아 정말 이때 간호사언니한테 버럭 할 뻔 함. 서러워서ㅠㅠㅠ 내가 힘 주고 싶어서 주는것 도 아닌데 계속 뭐라함 ㅜㅠ
그러다가 진짜 후광 비침 ㅋㅋㅋㅋㅋ 원장선생님 등장 하는데 와 진짜 나 이제 애기 낳아도 돼는거지 응? 어? 그래? 우리애기 이제 보는거야? 이러는 마음이었음. 내가 이 고통을 끝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가짐을 함.
그리고 원장 선생님이 앉으셔선 회음부 절개할게요~ 함. 그냥 가위로 싹둑? 자르는 느낌만 났고 하나도 안아픔ㅋㅋㅋ
그리고 나서 엄마. 힘 줄게요 천천히주다가 점점 세게 주는거에요!! 하고 힘 줬는데 아기머리 나오고 ㅋㅋ 힘 빼라고 해서 뺐더니 밑에서 진짜 미끄덩시원 하게 나옴... ㅋㅋㅋ너무 힘든데 마지막에 애기 나오는 그 순간에 왜이렇게 시원함????? 와 이걸 다시 느끼고 싶을 정도로 시원했음. (제정신)
남편이 탯줄 자르고 울먹울먹 하더니 움 ㅠ 울면서 우리애기 사진찍는데 웃다가 울다가 ㅋㅋㅋ (신랑이 아기나올때 밖에서 계속 울었다 함) 귀여웠음. 그리고나서 아기랑 같이 신생아실 가고..
나는 이제 밑에 꼬매고 있는데 ㅋㅋ 아기 힘 한번 주고 낳았다고 원장 선생님이 ㅋㅋ 하나로 돼겠어요? 엄마 골반이 이렇게 좋은데~ 더낳아주셔야 겠어요~ 함. ㅋㅋㅋㅋ안돼요ㅠㅠ 힘들어요ㅠㅠ
그리고 나선 진료 받으러 갈 때마다 원장 선생님이 아기! 더 낳아야죠! 초산만 힘들어~ 둘째부터는 순산 할꺼예요! 하면서 다산 여자가 되라고 하셨지만 난 ㅋㅋㅋ도저히 힘듬으로...ㅠㅠㅠ휴
현재는 아기 뱃속에 도로 들어가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거 같아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지옥행 열차 타는중. ㅋㅋㅋ 그래도 아기 웃는모습 옹알이하는모습 아빠보면 웃는거 ㅋㅋ 우리아기 커가는 모습보며 버티고 있습니다. 인내심도 +++ 되고 있어요 ㅋㅋ 하ㅠ 출산 후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ㅠ!!! 예비엄마분들 화이팅!! 육아를 하고계신 어머님들도 화이팅!!! 어찌 끝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행쇼♥♥♥
긴글) 18시간 진통 출산후기ㅠ(자연분만)
+ 추가 !! 물어볼게 있어요!
요즘에 저희아가는 뒤집기 중인데요ㅠ ㅠ 계속 코를 짓눌리듯이? 답답한 것 처럼 보이게 뒤집으려고 애쓰는데 원래이런가요...?? 괜히 이것저것 다 신경이 쓰이네요...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현재 93일된 여아 키우고 있는 23살 아줌마 입니다.!
아기 낳기전에 출산후기 많이 찾아보고 ! 후에 나에게 일어날 진통들을(3대굴욕ㅠㅠ) 미리미리 상상까지는 해두자! 하였으나ㅠ... 내가 본 후기들에는 안 써져 있는것들도 있었음에... 저도 한번 출산후기 써봐요! 모바일로 쓰는거니 띄어쓰기, 오타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글이 정신이 없을수도 있으니 음슴체 입니다..ㅋㅋ
관장o 제모o 무통o
예정일: 2016년 7월 15일
출산일: 2016년 7월 5일
-7월4일
이때 아가 몸무게가 3.4키로 육박 했었음.. 원장님이
7월 15일에 아가 나오면 4.3키로 넘을거라는 말에 임신전에 비해 20키로 찐 나는 더 열심히 운동을 했음.
혹시나 더 늦게 나오면 어쩌나 싶어서 간호사쌤한테 카톡으로 연락하고, 걷는게 너무힘들다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무엇인지 물어봄.
간호사 : 침대에 앉아서 방방 뛰시면 돼요.
라고 하셔서 그냥 그날따라 계속 침대에서 방방 뛰는걸 무한반복했음. 다음날 무슨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ㅠ
7월5일 새벽1시
자려고 누웠는데 배 밑이 이상하게 아려옴.. 잠 자려고 하는데 날 방해하는 느낌?ㅡㅡㅠ 별거 아니겠지.
원장선생님이 이제 슬슬 가진통 온다고해서 진통이 약~간 있는거겠지.. 하고 잤음.
근데 계속 깨긴 함..ㅠ자다가 중간중간...
새벽4시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자주 깨는 막달이라 혼자서 잘 못가누는 몸 이끌고 화장실을 감. (이와중에 아픔) 근데 소변은커녕 밑에서 뭔가 미끄덩? 하고 나옴. 보니까 피같은게...이게 이슬인가? 싶어서 진통주기 어플 처음으로 깔고 진통을 재기 시작함.
처음엔 8분 정도던게 1시간도 안되서 5분으로 잦아듬. 진통어플에서 병원으로가라기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싶다가, 일단 남편을 깨워야 겠다 싶어서 깨움.
나 : 여보! 나 이슬 나오는거 같은데?? 아까부터 뭔가 아프기도 해!!
남편 : 어..??(비몽사몽) 병원에 전화 해 봤어??
나 : 어! 지금하려고!
하고 병원에 전화 검.
주기가 5분이라고 말 하니 지금 오시면 됀다고 함.
전화하고 나서 밥을 먹기엔 애매해서 짜빠게티 끓여서 먹고감 ㅠㅠㅠ 밥은 먹어야겠는데 진통때문에 먹기힘들고 중간 중간 계속 쉬어가면서 먹음...이게 나의 마지막 만찬 ㅠ
+요기서! 다른 출산후기들 보면 출산가방 챙겨가시는데 저희는 그냥 아기 배냇저고리+속싸개+베개(남편, 병원엔 남편이 잘 수 있는 이불과 베개가 없으므로) 이렇게만 들고감. 전화상으로도 퇴원할때 필요한건 아기낳고 입원하니 많이 들고오지 마시고 간단하게만 챙겨오라심. 그래서 출산가방이라고 하기 뭐하게... 들고감ㅋㅋ
아..근데 그날에 전국적으로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이였음 ㅠ 그래서 택시 잡으러 가는데 택시가 하..나도 없음 ㅠ 30분을 기다려도 안옴 ㅠ ( 남편이 차를 동생한테 빌려줘서 미안하다고 계속 미안하다고 함 ㅠ ) 그래서 119 전화 함..ㅠ 아기낳으러 가는거라 소방관님들도 조심하시라고 계속 걱정해주셨음 ..!
그리고 나서 도착. (아침9시)
원장선생님이 내진 하시고 1.5센치 열렸다고 하심.
입원 하겠냐고 해서 바로 입원 결정했었음. 나는 이 고통이 너무 아팠으므로..
가족분만실로 바로 입원 했음. 입원 하자마자 제모를 시작했고, 관장약 투하 ㅋㅋ...10분 참으라는데 그냥 3분 참고 바로 뿜었어요.
5분이상 참으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신듯.. 저는 죽는줄ㅋㅋㅋ ㅠㅠ
그리고 간호사 언니가 주사바늘 꽂아주시는데 (그 커피우유 팩으로된거에 꽂아먹는 얇은빨대? 만한 구멍) 아프긴 하지만 참았음.
그랬더니 간호사 언니가
아기 금방 낳겠다고 ㅋㅋ 주사넣는데 이렇게 멀쩡한 사람 처음 본다고. 해서 저 헌혈도 많이해봐서 괜찮은걸수도 있어요!ㅋㅋ 하면서 웃고 떠듬.. 바보마냥ㅋㅋ
오전10시
그러고 나서 남편이랑 2시까지 계속 걷고 눕고 걷다가 멈추고(심한고통 때문에) 무한 반복함. 언제 진통 끝나냐 우리 로또 언제보냐. 나아프다ㅠㅠ 하면서 오빠는 내가 누워서 진통 할 때 마다 와서 심호흡 같이해줌. 습 ~~~~ (참고)후~~~ 계속ㅋㅋㅋ
오후2시
간호사 언니 들어오고 ㅋㅋ 내진 함.
나 : 정말 너무아파요..... 언니ㅠㅠ 무통 언제놔요?
간호사 : 아직 멀었어요~~ 3센치는 돼야 놔주는데 엄마는 1.8센치 열렸어요~~
하..ㅋㅋㅋㅋ 진짜 이고통이.. 링겔 꽂고 걸어다니는데 한발자국 걷고 멈추고 걷고 멈추고 밑에가 빠질거 같은 느낌을 계속 몸에 달고 걸음. 그런데 1.8센치 밖에 진행이 안되었다니...ㅋㅋㅋㅋ
그래서 태동기달고 누워있었음. 이 태동기 다는게 왜이렇게 답답하고 아픔???ㅠㅠ 저 진짜 죽는줄. 간호사 언니올때마다 찡얼찡얼댐..<진상
자세 바꿔도돼요? 너무힘들어요 아파요!!!ㅠㅠㅠ 이러면서...
남편이랑 손 꼭 붙잡고 습 후 습 후 하면서 두시간을 더 버팀.
오후4시
간호사 내진하러 또 옴.
내가 계속 소리지르면서 아프다고 하니까 와서 내진 후, 엄마 이제 무통 놔드릴께요 3센치 열렸어요^^ 함. 그래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죽을것 같았어요ㅠㅠㅠ 하고 냉큼 기다렸음.
마취과에서 무통 놔주러 왔는데 새우등 굽은것 처럼 자세 잡으래서 잡았음ㅋㅋ
주사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음. 정말 고통이 너무심해서 ... 배를 누가 계속 때리는? 왼쪽 배를 계속 뭔가가 누르고 꼬집고 짓밟고 하다가 갑자기 또 오른쪽이 왼쪽처럼 아픈게 무한반복이 되는?ㅡㅡㅠ
+근데 무통 주사 놓으면 바로 안아프게 되는줄 알았음.
하지만 무통주사 놓은 후에 30분 있다가 무통천국을 느끼게 됨.. 그말인 즉슨 ㅠ 무통주사 놔도 30분은 아프다는거ㅠㅠㅠㅠ
쨋든 난 잠을 조금 잔 상태로 왔기 때문에 무통천국을 느끼며 남편에게 힘들테니 조금 자두라고 함. 근데 남편은 집에 다녀와야 된다고, 미쳐 가져오지 못 한 것들 가져와야 하니 다녀오겠다고 함. 그리고 난 잠.
간호사 언니께 무통주사 효과 얼마나 가는지 물어봤음. 2시간이라고 함.
하지만 그것도아님 ㅠㅠㅠㅠ
1시간 반은 괜찮음. 진짜 말그대로 무통 .. 근데 나머지 30분은 무통 풀리는시간ㅋㅋㅋㅋㅋ
이 무통 풀리는 마의30분에 간호사언니 들어와서 내진 하는데 와 ㅋㅋㅋ 많이 아프지는 않음. 참을만 한 정도? 근데 이 30분이 지나면 진짜 미친듯이 아픔.
드릴로 내 배 휘젓는 느낌. 창자고 위고 내 십이지장을 다 주먹으로 쥐고 펴고 내 온몸을 때리지 말라고 하는데 계속 때리는 느낌.ㅋㅋㅋㅋ휴ㅠㅠ
이때 남편한테 살려주세요...오빠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어엉으허엉ㅇ 수술해줘 나 수술시켜줘ㅠㅠ 함.ㅋㅋㅋ남편 나중에 완전 자기가 애낳는거 같았다고.
간호사 언니한테 말 해 달라고!!!ㅠㅠ 승질도냄
오후6시~10시
무통이 풀리고 4센치 진행 됨. 다시 무통 놔달라고 간호사언니한테 부탁함. 흔쾌히 알겠다고 바로 무통 놔주심.
8시에 무통 풀린 후 6센치 진행. 또 무통.
대망의 저녁10시
나 무통에 너무 취했나보다. 아니 ㅋㅋㅋㅋ 무통만 놨다 하면 내진을 미친듯이 하셔서..(내 배를 휘..저어서)
너무 아파서 ㅋㅋ무통 없인 아기를 못 낳을것 같았다. 마취가 풀리는게 너무 두려웠다ㅠㅠㅠㅠ. 간호사언니 와서 마지막 내진.. 7센치 열렸단다.
(+추가 ...ㅋㅋㅋ 양수를 이때 터트리셨는데 우왕 진짜 평생 못 느껴볼 내가 죽을때 다되서야 느껴볼 것 같은 느낌을 이때받음. 나 진짜 이러다가 죽을수도 있겠구나...또는 이게 죽을때 고통이랑 똑같을까 라는 느낌과 생각이 리얼하게 듬ㅠㅠㅠㅠ)
오늘안에 아기 보고 싶으면 이제 밑에 힘주기연습 하라해서 ㅋㅋ 난 어디다가 힘 줘야 할 지도 모르겠고 무통이라 진통이 덜 한 느낌이라 그냥 아무데나 힘을 줬다. 근데 남편이 하루종일 내 손을 붙들고 내가 내는 짜증 과 힘듬을 공유 해서 커피를 마시고 오겠다는 소리에 ㅋㅋㅋㅋ난 아직 무통이 조금 남아 있어서 자신 있게 갔다오라함. (이때부터 애기낳을때까지 남편얼굴 못봤음 ㅠㅠㅠㅠ)
밑에 힘주는 연습을 계속 하는사이에 이상하게 갑자기 응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함. 내가 힘을 안줘도 지멋대로 들어감 ㅡㅡ
응꼬에 수박낀 느낌? 아님 전봇대 낀 느낌임ㅋㅋㅋ
계속 지 멋대로 힘이 들어가는 나의 응꼬를 막을 수가 없음. 그러다가 갑자기 힘이 빡!!! 들어가는데 뭔가 밑에 .... 나온 상태로 끼임...ㅋㅋㅋㅋ이때 진짜 정신 없어서 뭔가 모르게 계속 끼인거 같아서 나도모르게 밑에 손을 대봤음....
근데 이게 ㅋㅋㅋㅋ아기머리였던거임 ㅠ 간호사쌤도 없고 남편도 없어서 전화함. 애기가 끼인거같아요!!!!! 머리가 나왔어요!!! 하고 전화하니 이제 들어오려는 신랑한테 간호사 언니가.. 들어오시면 안돼요 이제 아기 낳을 준비 해요. 라고 하심
내가 누웠던 침대는 그냥 침대 였던 거 같은데 태권브이마냥 침대 밑부분이 개조되고 난 다리를 쩍 벌리고 있는 자세가 됨. 간호사 언니 들어와서 나 정말 계속 힘이들어가니깤ㅋㅋㅋ 언니 애기 낳아주세요!!! 이러고(미친듯)
간호사 언니 단호하게 엄마 아기는 엄마가 낳아야해요. 이제 거의 다 됐어요 낳을 수 있죠? 조금만 기다려요~ 하면서... 원장쌤 오기만을 기다림.
원장쌤 오시기까지 10분정도 남아 있었는데 난 이 10분이 1시간같이 느껴짐 진심ㅋㅋㅋㅋ휴ㅡㅡ 아기는 이미 내 밑에 껴서 나오려고 준비하는 중이고.. 난 계속 밑에 힘이 들어가서 힘을 주게 되는데 (흐압!!!하면서ㅋㅋㅋ진짜 똥 마려움 배아픈 똥 싸는느낌ㅠㅠㅠㅠ)
간호사 언니가 단호하게 힘 주지 말라함. 내 밑에다가 손을 껴놓고 있으면서.ㅡㅡ 아 정말 이때 간호사언니한테 버럭 할 뻔 함. 서러워서ㅠㅠㅠ 내가 힘 주고 싶어서 주는것 도 아닌데 계속 뭐라함 ㅜㅠ
그러다가 진짜 후광 비침 ㅋㅋㅋㅋㅋ 원장선생님 등장 하는데 와 진짜 나 이제 애기 낳아도 돼는거지 응? 어? 그래? 우리애기 이제 보는거야? 이러는 마음이었음. 내가 이 고통을 끝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가짐을 함.
그리고 원장 선생님이 앉으셔선 회음부 절개할게요~ 함. 그냥 가위로 싹둑? 자르는 느낌만 났고 하나도 안아픔ㅋㅋㅋ
그리고 나서 엄마. 힘 줄게요 천천히주다가 점점 세게 주는거에요!! 하고 힘 줬는데 아기머리 나오고 ㅋㅋ 힘 빼라고 해서 뺐더니 밑에서 진짜 미끄덩시원 하게 나옴... ㅋㅋㅋ너무 힘든데 마지막에 애기 나오는 그 순간에 왜이렇게 시원함????? 와 이걸 다시 느끼고 싶을 정도로 시원했음. (제정신)
남편이 탯줄 자르고 울먹울먹 하더니 움 ㅠ 울면서 우리애기 사진찍는데 웃다가 울다가 ㅋㅋㅋ (신랑이 아기나올때 밖에서 계속 울었다 함) 귀여웠음. 그리고나서 아기랑 같이 신생아실 가고..
나는 이제 밑에 꼬매고 있는데 ㅋㅋ 아기 힘 한번 주고 낳았다고 원장 선생님이 ㅋㅋ 하나로 돼겠어요? 엄마 골반이 이렇게 좋은데~ 더낳아주셔야 겠어요~ 함. ㅋㅋㅋㅋ안돼요ㅠㅠ 힘들어요ㅠㅠ
그리고 나선 진료 받으러 갈 때마다 원장 선생님이 아기! 더 낳아야죠! 초산만 힘들어~ 둘째부터는 순산 할꺼예요! 하면서 다산 여자가 되라고 하셨지만 난 ㅋㅋㅋ도저히 힘듬으로...ㅠㅠㅠ휴
현재는 아기 뱃속에 도로 들어가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알거 같아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지옥행 열차 타는중. ㅋㅋㅋ 그래도 아기 웃는모습 옹알이하는모습 아빠보면 웃는거 ㅋㅋ 우리아기 커가는 모습보며 버티고 있습니다. 인내심도 +++ 되고 있어요 ㅋㅋ 하ㅠ 출산 후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ㅠ!!! 예비엄마분들 화이팅!! 육아를 하고계신 어머님들도 화이팅!!! 어찌 끝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