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추추가질문)카페가 버스정류장인 줄 아시는 분들. 저 매장 닫아야 할까요. .?

도와주세요2016.10.05
조회192,100
+++여러분들의 관심과 댓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추가 글을 쓰는 이유를 이제 몸소 느끼고 갑니다ㅋㅋ

일단 시골이라 월세도 적을텐데 참아라라는 식의 댓글. . . 충격 나름 적지 않은 130 만원입니다.
전기세며 수도세 공과금까지 하면 더 나오겠죠?
집처럼 1~2만원 아닌 건 아실테니

다른 좋은 충고의 말씀 해주시는 댓글 하나 하나에는 감동도 받고 크게 감사합니다.

자질없고 실력이 없으면서 사업가라 한다는 말에는 제가 스팩을 여기 구구절절 쓸 수가 없기에 안 썼을 뿐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국제대회 수상경력도 있습니다
이 분야 뿐만 아닌 요리는 나이는 어려도 경력은 꾀 됩니다. 그러니 그런 걱정은 말아주세요

너무 무례하다 싶을 정도의 몇댓글들을 보고 몇자 추가 합니다. 그런 댓글들 대부분이 앞머리에 ♂이걸 달고 있던데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주시려는 감사한 분들도 있지만 같은 남자로써 ♂표시 달고 꼰대질 보기 참 낯뜨겁습니다. 왜 본인의 댓글에 반대가 많은지 생각 한번 더 해보시길 바라 봅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좋은 댓글 남겨주시 분들 너무 감사드리며 종종 들러 댓글들 보면서 초심 다 잡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적해 주신 틀린 부분 수정하였습니다

쉬운 단어 꾀☞꽤 를 틀렸다니 낯뜨겁네요ㅎㅎ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있다면 알려주세요

댓글들은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고 많은 분들의 의견들을 잘 추려 카페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추가로 질문을 드리자면 댓글 중 서울은 거즌 1인1음료라고 써 있던데 이곳은 시골에 가깝고 주위 카페에 1인1음료를 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런 시골에서도 1인1음료를 적용시켜도 괜찮을지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시골 치고는 근처 지하철도 있는 역세권인데 괜찮을까요?
주변에 프렌차이즈 카페도 있고 개인 카페들도 있고요.
점점 발전해가고 있는 곳 입니다.


관심의 댓글들 너무 감사드리고 본인 일 처럼 걱정과 격려 아끼지 않고 해주신 덕분에 많은 것들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하여 부득이하게 이 카테고리를 선택한 점 정중히 사과 드리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20대 청년 사업(?)가 입니다.
사회에 나와 열심히 일하여 모은 돈과 약간의 대출로 지금 현재 개인 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오픈한지 몇년이나 되었고 아등 바등 열심히 움직여 살았더니 단골분들도 제법되는 매장이 되었습니다.

개인점이라 가격도 비싸지 않고 다른 매장 그란데(라지)사이즈인 16온스 (500ml) 원사이즈 컵을 사용합니다.
가격은 다른 프렌차이즈 스몰사이즈 보다 저렴한 편이구요.



요즘 종종 판에 올라오는 카페 진상 글들을 봤는데요.
개념없는 아이부모들, 공부하는 학생들 등등 참 저희 매장에도 꽤 있는 손님들의 내용들이 올라오더 라구요.

저희 매장도 동네장사 (부모님이 이 지역 토박이 이신데다 장사도 꽤 하심)라 친절에 무척 신경 씁니다.
부모님 얼굴도 있고 한다리 건너면 아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제가 그만큼 매장에 열정을 쏟고 있고 손님들을 최대한 배려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요즘이 매장 일을 하면서 제일 기운이 많이 빠지는 시기 입니다.

그 이유인 즉슨 대학생 혹은 고등학생분들의 수행평가나 과제 시험 등이 몰리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럴경우 단체 손님들이 꽤 오시는데요. 손님 많으면 좋죠 신납니다. 일할땐 바쁠 때가 시간도 빨리가고 보람도 있고 내가 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손님들에게 음료를 나갈때 매장에서 직접 굽거나 만든 케잌이나 주전부리를 제공하는데요.

오늘 같은 경우 대학생 9명정도 단체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시기에 겁부터 났습니다.

왜 일까요? 테이블은 사인용테이블 세개를 나눠쓰시고 돌아다니시고 뭐 거기 까진 괜찮으나 뭐 먹을까 셋테이블을 서로 돌아다니고 의견을 묻더니 음료 세잔 시키 셨습니다.ㅋㅋㅋ 각 테이블에 음로하나씩 두시고 서로 과제 교류를 하시고 수다를 두시간 넘게 하다가 우르르 나가셨어요..

아 오늘 장사 공쳤구나. 휴
이런 단체 손님 하루에 두번 이상 받으면 그 날은 진이 다 빠지고 나가신 테이블 정리 하면서 회의감 마저 듭니다.

아닌 것 같아도 네분 이상 오시는 손님들 중 인원수 만큼 시키시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학생분들 돈 없고 궁핍한 거 압니다.
일인 일음료 외치고 써놔도 테이블 부터 잡으시고 나중에 더 시킬께요 먼저 이것만 시킬게요 하시고 과제며 노트북이며 폰충전 하시면서 반반 인원 나눠서 식사하고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

카페에 손님들이 바글바글하니 보통분들은 장사가 잘되나 합니다. 그러니 요즘 카페창업이 줄을 잇는 것이겠지요.

허나 그렇게 바글 바글한 손님들을 반 가까이가 사는 것 없이 빈 손으로 시간을 보내다 가십니다.

몇 년 째 잠도 몇시간 못 자가며 메뉴를 개발하고 쓸고 닦고 광나게 관리하고 손님께 고개숙여 굽신거리며 이끌어오던 제 매장을 이제 접어야 할지 생각을 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부모님께 상의를 드리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역시 장사가 쉬운게 아니라며, 식당 처럼 일인일메뉴와는 또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힘들어 보였지만 손님이 늘 많아 매출이 이렇게 적을 줄은 몰랐다고 고생한다고 다독여 주시더라구요.

참 죄송스럽고 못난 모습을 보이는게 부끄럽더군요.
처음 제 손으로 매장을 꾸려가는 모습에 늘 자랑스러워 하셨던 부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고개를 들기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이곳의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진상 손님 글이 올라오면 일인 일메뉴는 해야지 그런 손님이 진짜 있어요?같은 댓글들을 추천하며 베댓이 되는 걸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왜 이럴까요?
정말 당연시 생각하시고 일인일메뉴 하는 손님들은 한둘 씩 오시는 손님들이 대부분 일뿐 나이가 적건 많건 단체로 오는 손님들은 늘 적게 시키시고 더 바라시고 하는 모습. . .

댓글들에는 전부 일인일메뉴하는 분들이 던데 제가 일하는 곳에는 여기 같은 마인드의 분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 힘이 듭니다.

어떤 무개념 분이라도 저의 매장에서 무언가를 사는 고객님이시라면 친절응대 서비스 하나도 어렵지 않고 힘이들지 않은데. . 차라니 제게는 이런분들은 돈이라도벌게 해주니까 하는 보상이라도 받는 느낌인데

그 무리에 묻어가 음료는 시키지도 않으시고 자리며 전기며 쓰고 화장실을 드낙거리시며 얼음물 주세요 하면서 서비스를 바라는 분들께는 전 어디에서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할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제 글이 길고 다소 우울했지만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38

개털오래 전

Best어차피 접을까 고민하는거........걍 받기싫은 손님 나가라하며 배짱장사해보세요. 1인1메뉴 안시키면 나가라하고. 돈되는 손님만 받자는 마인드로. 어쩌면 더 흥할수도있음.

오래 전

Best말을하세요. 어차피 망할거 같으면 진상과 싸우고 진짜 카페 이용할 손님만 받으세요. 5분마다가서 주문하라고 하고 콘센트는 다 잠궈요.10분이내로 주문안하면 나가라고 하세요. 대신 돈내고 사먹는 손님에겐 확실히 서비스 하시고요.

ㅇㅇ오래 전

Best단호하게 대처하실 필요가 있을것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내치고 이로운 손님한테 집중해주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ㅅㅇ오래 전

제가 전에 알바하던 카페는 사장님 지인이 가구공장 하셔서 매장에 의자 쇼파 좋은거 들여놔서 더 그런지 멀티탭 까지 들고와서 저랑 같이 출근해서 같이 퇴근하는 진상들 있었어요 그래서 사장님 이러다 망할꺼 같다고 콘센트 다 막아버리고 카운터에서 무선충전기 빌려드렸어요 일인당히나씩 첨에는 평판걱정했는데 난중에는 오히려 매출이 배로 올랐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오래 전

저희 동네에 잘되는 개인까페가 있거든요.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까페주인이 직접 꾸민게 느껴지고 뭔가 전문 인테리어는 아닌데 아늑해요. 주인장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랄까. 커피도 무진장 맛나구요. 자꾸 가게 되더라고요. 보니 단골들도 꽤 되고요. 벽에 손님은 왕이지만 왕같은 왕만 왕대접해주겠다고 써있어요. 진상들 많이 거치신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가봐도 걸러진(?) 손님들만 오는지 오는 사람들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요. 그냥 약간은 배짱 장사하실필요가 있어보여요.

ㅇㅇ오래 전

지하철있다니 왜 우리동네 같지요? ㅋㅋ 제가 여기 카페에 몇군데 가봤는데 1인1주문이라고 써진곳은 못봤지만 1인1주문 안하는곳을 못봤어요 ㅜㅜ 저랑 같이 가는 지인들도 그렇고 앉아있으면서 다른손님들 봐도 그렇고요..

nb오래 전

진짜 친구중에도 카페가서 나 시킬때 옆에 그냥 앉아잇고 핸드폰 충전만 할려고 오는애들 있는데 ㅋㅋㅋ진씸 무개념 같다 1인 1매뉴는 당연한거 아님?일단 발을 들여논 순간 카페 이용객이니까 권리를 받고 싶으면 의무(주문)부터 시행 하길

ㅇㅇ오래 전

제가 사는 지역은 쓰니님보다 훨~~씬 더 시골인데 1인1음료가 보편화되어있어요!!특히 체인점이 아니라 개인이하는 카페는요!!

ㅠㅠ오래 전

벽에 아주 크게 1인 1메뉴 시켜야한다고 써붙이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ㄲㅋㅋㅋ오래 전

저희 매장은 정말 작았는데요 덥다고들어오시는분~ 엄마가 여기 안에서 기다리라고했다고한 아이랑 아유... 그럼 정작 물건 사러오는 손님은 복잡하니까 다른 가게 가시려고해서 엄청 답답했어요. 물건 하나사러올때 우루르 7~8명이서 들어오고;;; 공감합니다 장사라는게 어차피 접을생각드시면 강하게 나가보시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1인 1음료라면 괜찮거든요. 카페갔을때 에스프레소하나 주문해서 빈컵달라고 물타먹는 분도 보였구요;; 완전 꼴불견ㅋㅋㅋ

27오래 전

왜 진상손님 퇴치를 안해요? 아무리 한다리건너 다 아는 사이라한들, 님이 잘못한게 없잖아요. 야박하다뭐다 뒤에서 수근거리면 걍 무시해요. 어차피 접을까 고민한다며요. 그렇게 진상 손님 다 퇴치하고나면 개념 단골만 딱 남습니다. 그게 장사하기 더 편해요. 개념손님들도 진상없는가게를 찾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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