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추가 글을 쓰는 이유를 이제 몸소 느끼고 갑니다ㅋㅋ
일단 시골이라 월세도 적을텐데 참아라라는 식의 댓글. . . 충격 나름 적지 않은 130 만원입니다.
전기세며 수도세 공과금까지 하면 더 나오겠죠?
집처럼 1~2만원 아닌 건 아실테니
다른 좋은 충고의 말씀 해주시는 댓글 하나 하나에는 감동도 받고 크게 감사합니다.
자질없고 실력이 없으면서 사업가라 한다는 말에는 제가 스팩을 여기 구구절절 쓸 수가 없기에 안 썼을 뿐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국제대회 수상경력도 있습니다
이 분야 뿐만 아닌 요리는 나이는 어려도 경력은 꾀 됩니다. 그러니 그런 걱정은 말아주세요
너무 무례하다 싶을 정도의 몇댓글들을 보고 몇자 추가 합니다. 그런 댓글들 대부분이 앞머리에 ♂이걸 달고 있던데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주시려는 감사한 분들도 있지만 같은 남자로써 ♂표시 달고 꼰대질 보기 참 낯뜨겁습니다. 왜 본인의 댓글에 반대가 많은지 생각 한번 더 해보시길 바라 봅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좋은 댓글 남겨주시 분들 너무 감사드리며 종종 들러 댓글들 보면서 초심 다 잡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적해 주신 틀린 부분 수정하였습니다
쉬운 단어 꾀☞꽤 를 틀렸다니 낯뜨겁네요ㅎㅎ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있다면 알려주세요
댓글들은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고 많은 분들의 의견들을 잘 추려 카페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추가로 질문을 드리자면 댓글 중 서울은 거즌 1인1음료라고 써 있던데 이곳은 시골에 가깝고 주위 카페에 1인1음료를 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런 시골에서도 1인1음료를 적용시켜도 괜찮을지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시골 치고는 근처 지하철도 있는 역세권인데 괜찮을까요?
주변에 프렌차이즈 카페도 있고 개인 카페들도 있고요.
점점 발전해가고 있는 곳 입니다.
관심의 댓글들 너무 감사드리고 본인 일 처럼 걱정과 격려 아끼지 않고 해주신 덕분에 많은 것들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원하여 부득이하게 이 카테고리를 선택한 점 정중히 사과 드리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20대 청년 사업(?)가 입니다.
사회에 나와 열심히 일하여 모은 돈과 약간의 대출로 지금 현재 개인 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오픈한지 몇년이나 되었고 아등 바등 열심히 움직여 살았더니 단골분들도 제법되는 매장이 되었습니다.
개인점이라 가격도 비싸지 않고 다른 매장 그란데(라지)사이즈인 16온스 (500ml) 원사이즈 컵을 사용합니다.
가격은 다른 프렌차이즈 스몰사이즈 보다 저렴한 편이구요.
요즘 종종 판에 올라오는 카페 진상 글들을 봤는데요.
개념없는 아이부모들, 공부하는 학생들 등등 참 저희 매장에도 꽤 있는 손님들의 내용들이 올라오더 라구요.
저희 매장도 동네장사 (부모님이 이 지역 토박이 이신데다 장사도 꽤 하심)라 친절에 무척 신경 씁니다.
부모님 얼굴도 있고 한다리 건너면 아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요. 제가 그만큼 매장에 열정을 쏟고 있고 손님들을 최대한 배려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요즘이 매장 일을 하면서 제일 기운이 많이 빠지는 시기 입니다.
그 이유인 즉슨 대학생 혹은 고등학생분들의 수행평가나 과제 시험 등이 몰리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럴경우 단체 손님들이 꽤 오시는데요. 손님 많으면 좋죠 신납니다. 일할땐 바쁠 때가 시간도 빨리가고 보람도 있고 내가 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손님들에게 음료를 나갈때 매장에서 직접 굽거나 만든 케잌이나 주전부리를 제공하는데요.
오늘 같은 경우 대학생 9명정도 단체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시기에 겁부터 났습니다.
왜 일까요? 테이블은 사인용테이블 세개를 나눠쓰시고 돌아다니시고 뭐 거기 까진 괜찮으나 뭐 먹을까 셋테이블을 서로 돌아다니고 의견을 묻더니 음료 세잔 시키 셨습니다.ㅋㅋㅋ 각 테이블에 음로하나씩 두시고 서로 과제 교류를 하시고 수다를 두시간 넘게 하다가 우르르 나가셨어요..
아 오늘 장사 공쳤구나. 휴
이런 단체 손님 하루에 두번 이상 받으면 그 날은 진이 다 빠지고 나가신 테이블 정리 하면서 회의감 마저 듭니다.
아닌 것 같아도 네분 이상 오시는 손님들 중 인원수 만큼 시키시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학생분들 돈 없고 궁핍한 거 압니다.
일인 일음료 외치고 써놔도 테이블 부터 잡으시고 나중에 더 시킬께요 먼저 이것만 시킬게요 하시고 과제며 노트북이며 폰충전 하시면서 반반 인원 나눠서 식사하고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
카페에 손님들이 바글바글하니 보통분들은 장사가 잘되나 합니다. 그러니 요즘 카페창업이 줄을 잇는 것이겠지요.
허나 그렇게 바글 바글한 손님들을 반 가까이가 사는 것 없이 빈 손으로 시간을 보내다 가십니다.
몇 년 째 잠도 몇시간 못 자가며 메뉴를 개발하고 쓸고 닦고 광나게 관리하고 손님께 고개숙여 굽신거리며 이끌어오던 제 매장을 이제 접어야 할지 생각을 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진지하게 부모님께 상의를 드리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역시 장사가 쉬운게 아니라며, 식당 처럼 일인일메뉴와는 또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힘들어 보였지만 손님이 늘 많아 매출이 이렇게 적을 줄은 몰랐다고 고생한다고 다독여 주시더라구요.
참 죄송스럽고 못난 모습을 보이는게 부끄럽더군요.
처음 제 손으로 매장을 꾸려가는 모습에 늘 자랑스러워 하셨던 부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고개를 들기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이곳의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진상 손님 글이 올라오면 일인 일메뉴는 해야지 그런 손님이 진짜 있어요?같은 댓글들을 추천하며 베댓이 되는 걸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왜 이럴까요?
정말 당연시 생각하시고 일인일메뉴 하는 손님들은 한둘 씩 오시는 손님들이 대부분 일뿐 나이가 적건 많건 단체로 오는 손님들은 늘 적게 시키시고 더 바라시고 하는 모습. . .
댓글들에는 전부 일인일메뉴하는 분들이 던데 제가 일하는 곳에는 여기 같은 마인드의 분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 힘이 듭니다.
어떤 무개념 분이라도 저의 매장에서 무언가를 사는 고객님이시라면 친절응대 서비스 하나도 어렵지 않고 힘이들지 않은데. . 차라니 제게는 이런분들은 돈이라도벌게 해주니까 하는 보상이라도 받는 느낌인데
그 무리에 묻어가 음료는 시키지도 않으시고 자리며 전기며 쓰고 화장실을 드낙거리시며 얼음물 주세요 하면서 서비스를 바라는 분들께는 전 어디에서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할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제 글이 길고 다소 우울했지만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