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생신에 몰래음식해서 찾아가면 싫어하실까요???

그린라이트2016.10.06
조회44,793

저는 결혼 6년차 20대후반 애기엄마입니다 ㅠㅠ

제가 친정엄마가 없어요.. 저어릴때 부모님이 이혼을하셔서..

제가 결혼전에 저희친정집이 하던 식당이 크게 불이나면서 없는살림에 빚까지 안게됬고..

신용불량자였던 아빠와 새엄마가 제명의로 대출을 받아 다시 식당을 차렸지만 망하면서 빚이 고스란히 저한테로왔어요... 뭐 이얘기하자면 밤을 새서 글을써야기에..

아무튼 결혼할때 저 달랑몸뚱아리하나랑 식당할때진 빚 그대로 갖고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시엄마 반대가 심했지만 6년이란 시간동안 저를 지켜보시며 아들밖에없는 우리집에 너는 내딸이다..너같은애가 우리아들과 결혼해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나는 정말 너를 딸로생각하니 너도 나를 엄마로 생각하라고 하시며 항상 진짜엄마처럼 많은사랑주시며 저를 친딸처럼 대해주셨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동안 핑계아닌핑계로 생일상을 한번도 차려드린적이없어요 ㅠㅠ..

일단 차로 3시간30분 거리에 사시고 생신때 가려고하면 힘든데 뭐하려고오냐 나는 맛있는거 많이먹고 잘보낼꺼다.. 오지말라며 극구 말리셔서못가고..죄송해서 선물을보내면 제통장으로 선물값보다 더많이 입금을하시곤 했어요..;;

제가 나쁜며느리죠ㅠㅠ..에휴..받으면안되는데 무작정자꾸 주시니.... 그래서 이번에 생각해낸것은 서프라이즈로 생신 음식을 만들어서 멀리계신 시어머니집에찾아가 막무가내로 생신상을 차려드리려고 계획중이에요

음식은(미역국,잡채,한우불고기,전종류,무쌈말이,그외밑반찬)이정도 생각하고 있고 가는날 아침에 전화해서 그냥 바람쐴겸 엄마네집 놀러간다고 하며 갈생각이에요..그런데 이것도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주위에 여쭤볼만한 분들도 없고..혹시나 싫어하시진 않으실까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혹시 시어머니 되시는분들 계시면 조언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