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오피스텔월세로 살다가 아기도 나올거라서 투룸빌라3층으로 급히 이사했어요.
살림도 없고 단촐하다보니 입주청소나 포장이사없이 그냥 우리끼리 청소하고 보통이사했구요.. 남편이 바빠서 제가 바닥장판 혼자 깔았고 방문페인팅이랑 도배는 같이했어요.
제가 산디전공에 인테리어쪽이라 왠만한건 다해요. 도배 페인팅도 홀몸이면 혼자했을텐데 거의 만삭이라 주말에 같이했고 즐겁게 했었어요.
일년안된 신혼이라 사이도 좋구요.
저는 24살이구요 남편은 31살인데요 3년사귀고 남편이 자기랑 결혼안해줄거면 선봐야된다 하더라구요ㅋ
뭐 사랑하기도하고.. 시댁에서 저를 넘예뻐해주시기도 했고.. 나이는 어렸지만 일찍 결혼생각도 있었고...
저도 졸업반이어서 졸업후 결혼식하고 취직하면 되겠다했는데 2월에 결혹식 올리자마자 바로 임신발견ㅠㅠㅠㅠ
결혼앞두고 처음 방심했는데 그만...
여튼 뭐..
저는 취직자리까지 다잡아놨는데 임신알고도 나갈수가 없어서 그냥 집에있는 임산부예요.
아 본론은..
저희가 이사하기 전 동네는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수거함에 넣었거든요?
한동짜리 오피스텔이라 그랬나 모르겠지만 암튼 1~2리터짜리 파란 봉투사서 수거함에 넣었어요.
근데 이사온동네는 그냥 수거함에 붓고 집집마다 관리비로 내는 형식이더라구요?
저는 몰랐죠.
친정에서도 그냥 수거함에 붓는 형식이었는데 친정이랑 제가지금 사는곳이 다른지방이라 당연히 지역마다 다르겠거니 했어요.
이사온동네는 그전에 살던동네랑 많이안멀어요. 20분거리?
저는 이사와서 여차저차 짐정리해놓고 남편한테 톡으로 음식물쓰레기봉투 사오라했어요.
이사오기전엔 내가 샀는데 이동네는 남편직장근처라 저는 마트가 어디인지 잘모르고 낯설어요. 퇴근길에 음식물봉투좀 사오라하고 하늘색1리터짜리 사오면 된다했구요.
근데 퇴근한 남편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씩씩거리면서 미친듯이 화를 내더라구요.
직장사람들앞에서 본인을 망신줬다면서!
퇴근길에 슈퍼에서 음식물쓰레기봉투 달라하니까 주인아줌마가 이동네는 그런거 안쓴다고 했다는거예요.
주변에 회사사람들 다있었는데 저보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본인을 망신줬다고 얼마나 소리를 지르고 화를내던지....
나도 당연 어이없고 화나서 싸웠구요.
그게 내게 화낼일인가요???
그런가보다 하며 내게 말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참고로 음식물수거통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전 동네는 전용비닐에 넣어버렸고 이동네는 그냥 부어버린답니다.
허허 내가 잘못한건가요??? 그렇게 화낼정도로??
솔직히 무슨생각이 드냐하면 그때 슈퍼에 있던 직장동료중에 썸 내지는 호감있는 여자가 있었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게 아니면 이렇게 화낼이유도 없고요.
웃기는건ㅋㅋㅋㅋ
투룸 이사오면서 도련님 같이 삽니다.
도련님 새벽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시니 잠만자서 같이사는거 아무문제 없고 제가 흔쾌히 동의한부분이예요.
근데 지동생 앞에서 만삭 부인한테 말되안되는걸로 저지랄하는데 내가 뭘우째야되나 싶네요.
도련님은 어쩔줄몰라서 그냥 방에 들어감.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