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엄마 언니같은 분들 얘기가 듣고싶어서요.
그냥, 요즘 집나갈 생각으로 잠을 계속 설쳐서 오늘도 밤 지새우고 조언과 위로 좀 받고자 하는 마음에 글써봐요. 읽어주는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글이 길어질것 같아요.
제 나이 26이고, 작년 8월 대학 졸업해서 현재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내년 2월이 끝이구요. 계획은 퇴직금으로 원룸이라도 얻어 나가려고 합니다.
이 나이에 무슨 가출이냐 하시겠지만, 저희 집 흔히 말하는 콩가루 집안입니다. 워낙 특이해 쓰면 지인들이 알아볼정도..ㅎㅎ
원래 가족은 새아빠 엄마 그 사이에서 난 동생 이렇게 넷이였어요.
현재는 엄마 아빠가 이혼하시고, 새아빠와 여동생 그리고 저 셋이 삽니다. 사실 이혼할때 나가살려했으나 아빠가 동생이 엄마도 없는데 너까지 없으면 충격이 클테니 조금 클때까진 함께 사는게 어떻겠냐 하셨어요.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제법 나서 아직 초등학생입니다. 전 수능치고 부턴 제가 동생 거의 도맡아 키웠어요.
부모님 맞벌이에, 아빠 빚문제가 터지면서 엄마가 밖으로 나돌았거든요..
그냥, 그땐 동생만 생각했어요. 저는 외가에서 할머니, 이모들이 키워주셨기에 동생도 그렇게 크지않길 바랐어요. 내가 엄마자릴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채워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20대 초반은 진짜 동생만 돌봤어요.
휴학하고 집에 있을땐 진짜 우울증 걸릴정도로 밖에 못나갔어요.
게다가 아빠가 보수적이고 좀 가부장적이셔서 더 그랬어요.
그러던 중에 아빠는 자꾸 빚만 늘려가고, 사실 학자금 대출 생활비로 아빠 몇번 도와드렸어요.
그러다, 저 계약직 일 시작할땐 그리 반대하시더니 일시작하니 소액으로 돈 빌려가시고(갚긴함) 빚이 자꾸 늘어나니 저한테 대출도 요구하셨어요.
법적으론 남이기에 위험부담 생각해서 싫다고 진짜 몇번 대판 싸우고, 피해도 보고 했는데 결국 제가 졌어요.
원체 트러블을 싫어하는데다 매일 얼굴보는데 으르렁 거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제가 못견디겠더라구요.
500해드렸어요. 2금융권으로. 저 그래서 이제 막 사회생활하는 애가 신용카드 발급도 안돼요ㅎㅎ.. 제 팔자 제가 꼬았죠..
그때 돈안해주고 가출할랬는데 그놈의 책임감이 뭐라고, 동생두고는 차마 못나가겠데요..
이렇게 지금 살고있어요. 매일 아빠얼굴 보면 울컥 치밀어 오르고 아빠고 동생이고 없어졌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아빠보라고 집에서 목매 죽을까 싶다가도 그럴바엔 도망가 살지 싶어서 말았네요.
지금 1년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정 다 알고 내년에 저 데리고 나와살려고 노력중이에요.
너무 미안해서 헤어지자고도 했는데 둘이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어요.
동생도 데리고 나와서 같이 살자고, 본인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며칠전에 어머니 뵙고왔어요.
예뻐해주시고, 고생한다고 해주시는데 동생문제로 걱정하시는게 보여 너무 죄송하고 속상했습니다.
난 왜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는지, 이런 내가 너무 욕심 부리는건 아닌지..
요즘 매일 잠자리에 누우면 어떻게 집을 나갈지, 아빠에게 뭐라 말할지 고민하고 정리하고.. 그러다 또 울컥 치밀고..
그냥 진짜 가출할까 생각했는데, 그 500 다달이 받아내고 있어서 쉽게 연락 끊지도 못하겠네요. 제가 갚아줄 생각은 없어요.
하루에 수십번 동생이고 뭐고 하다가도, 언니 나 버리지마 하던게 생각나 울면서 후회하고.
압니다. 굉장히 미련하고 바보같고 멍청스러운거. 답답해요, 저도.
그냥 정말 큰 욕심 없는데, 저 그냥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그냥.. 진짜 그러고싶어요..
내 나이 26, 가출하고 싶어요.
그냥, 요즘 집나갈 생각으로 잠을 계속 설쳐서 오늘도 밤 지새우고 조언과 위로 좀 받고자 하는 마음에 글써봐요. 읽어주는 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글이 길어질것 같아요.
제 나이 26이고, 작년 8월 대학 졸업해서 현재는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내년 2월이 끝이구요. 계획은 퇴직금으로 원룸이라도 얻어 나가려고 합니다.
이 나이에 무슨 가출이냐 하시겠지만, 저희 집 흔히 말하는 콩가루 집안입니다. 워낙 특이해 쓰면 지인들이 알아볼정도..ㅎㅎ
원래 가족은 새아빠 엄마 그 사이에서 난 동생 이렇게 넷이였어요.
현재는 엄마 아빠가 이혼하시고, 새아빠와 여동생 그리고 저 셋이 삽니다. 사실 이혼할때 나가살려했으나 아빠가 동생이 엄마도 없는데 너까지 없으면 충격이 클테니 조금 클때까진 함께 사는게 어떻겠냐 하셨어요.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제법 나서 아직 초등학생입니다. 전 수능치고 부턴 제가 동생 거의 도맡아 키웠어요.
부모님 맞벌이에, 아빠 빚문제가 터지면서 엄마가 밖으로 나돌았거든요..
그냥, 그땐 동생만 생각했어요. 저는 외가에서 할머니, 이모들이 키워주셨기에 동생도 그렇게 크지않길 바랐어요. 내가 엄마자릴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채워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 20대 초반은 진짜 동생만 돌봤어요.
휴학하고 집에 있을땐 진짜 우울증 걸릴정도로 밖에 못나갔어요.
게다가 아빠가 보수적이고 좀 가부장적이셔서 더 그랬어요.
그러던 중에 아빠는 자꾸 빚만 늘려가고, 사실 학자금 대출 생활비로 아빠 몇번 도와드렸어요.
그러다, 저 계약직 일 시작할땐 그리 반대하시더니 일시작하니 소액으로 돈 빌려가시고(갚긴함) 빚이 자꾸 늘어나니 저한테 대출도 요구하셨어요.
법적으론 남이기에 위험부담 생각해서 싫다고 진짜 몇번 대판 싸우고, 피해도 보고 했는데 결국 제가 졌어요.
원체 트러블을 싫어하는데다 매일 얼굴보는데 으르렁 거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제가 못견디겠더라구요.
500해드렸어요. 2금융권으로. 저 그래서 이제 막 사회생활하는 애가 신용카드 발급도 안돼요ㅎㅎ.. 제 팔자 제가 꼬았죠..
그때 돈안해주고 가출할랬는데 그놈의 책임감이 뭐라고, 동생두고는 차마 못나가겠데요..
이렇게 지금 살고있어요. 매일 아빠얼굴 보면 울컥 치밀어 오르고 아빠고 동생이고 없어졌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아빠보라고 집에서 목매 죽을까 싶다가도 그럴바엔 도망가 살지 싶어서 말았네요.
지금 1년 조금 넘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사정 다 알고 내년에 저 데리고 나와살려고 노력중이에요.
너무 미안해서 헤어지자고도 했는데 둘이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어요.
동생도 데리고 나와서 같이 살자고, 본인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며칠전에 어머니 뵙고왔어요.
예뻐해주시고, 고생한다고 해주시는데 동생문제로 걱정하시는게 보여 너무 죄송하고 속상했습니다.
난 왜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는지, 이런 내가 너무 욕심 부리는건 아닌지..
요즘 매일 잠자리에 누우면 어떻게 집을 나갈지, 아빠에게 뭐라 말할지 고민하고 정리하고.. 그러다 또 울컥 치밀고..
그냥 진짜 가출할까 생각했는데, 그 500 다달이 받아내고 있어서 쉽게 연락 끊지도 못하겠네요. 제가 갚아줄 생각은 없어요.
하루에 수십번 동생이고 뭐고 하다가도, 언니 나 버리지마 하던게 생각나 울면서 후회하고.
압니다. 굉장히 미련하고 바보같고 멍청스러운거. 답답해요, 저도.
그냥 정말 큰 욕심 없는데, 저 그냥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그냥.. 진짜 그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