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친구와 연애 성공기 번외편

키꼬마2016.10.07
조회4,233

제 썰에서 갑자기 번외로 간다고 놀라지 마시구
다들 불금 즐기시느라 안보실것 같은데ㅠ.ㅠ
불금 따위 없는 전.. 끄적거립니다 흑흑..





성격 안좋은거 알아서 나님 후다닥 원피스입고 웨지힐 신고 화장도 가볍게하고 나감 안경이랑 한집 사는건 싫었지만 신경 안쓰고 넷이서 어학원 환영식에 감
돌아가면서 자기소개하는데 와.. 진심 한국애들 맞나 싶었음.. 나랑 어떤 남자분 빼고 영어 겁나 화려하게 함..
선배 영어하는거 보고 놀랬음.. 의외임.. 학생 매니저로 온게 확실한거 같음.. 나님 친구 사귀고 싶습니다 위 아 더 월드 함.. 아직도 비웃음 소리 기억남 ㅋㅋㅋㅋ

인사 끝난후 소주랑 삼겹 사주시면서 낼 바로 시험이라고 적당히들 놀다 들어가라함 1시간반 후 해산이라 길래 겁나 빨리 술마시고 다들 흡입함..
취해서 헤롱거렸음.. 피곤한데 사람들이 짠을 겁나 외침
더 이상 무리라니 언니 오빠들이 젊은게 왜이러냐며 자기잔도 받으라고 하셨는데 진짜 홍당무였음.. 나님이 여자중 막내였음.. 눈 질끈 감고 마시려는데 선배가 컵 뺏고 자기가 원샷함.. "하연이가 술을 못해서 저라도 마시겠습니다"하며 가식으로 웃는거 봄..;; 앞전에 말했듯이 선배 잘생긴거 덕에 언니들 좋아죽음..

어질어질할때쯤 해산하고 술기운 돌고 기분이 좋았음
집에 가는길에 키득키득 웃고 울고 그랬음 ㅋㅋㅋㅋㅋ
와이파이를 잡아야지 한국으로 연락할수있었는데
술 마시면 향기랑 자주 통화했는데 못해서 속상해서 웃다가 겁나 울었음.. 집으로 내려가려는데 와.. 한국처럼 밝은거 아님.. 가로등? 한두개 보였는데 계단이 안보여서
왜 울었는지 모르겠는데 술주정이지 뭐 ㅋㅋㅋ
"안보여 어어엉ㅠㅠㅠㅠㅠ"이랬음 ㅋㅋㅋㅋㅋㅋ
안경잡이가 개진상이라고 버리라고 했음 ㅡㅡ
"야 ㅁ1친넘아 아까부터 계속 신경쓰이네 잘난척 고만해라 술취할수도 있지 말하는 싸가지봐라"
이거 선배아님.. 진짜 조용한 오빠였는데 열받아서 욕하심 자기소개할때도 잘난척하고 자기가 잘난것처럼 행동하고 사람 무시하면서 영어 문법만 틀려도 웃는게 거슬렸다고 함..

다음날 시험 당연히 나님 최고 많이 틀림.. 빡빡이라고 아시려나..? 하나 틀리면 30번 쓰는데 영어랑 단어까지 다써야함.. 나님 몇일을 잠도 수업도 못받고 단어시험 빡빡이만 씀.. 다쓰면 늘어나고.. 5개이상 틀리면 틀린거 다쓰라는데.. 첫날에 20개 그담날은 첫날친거랑 같이 40.. 그렇게 이백개를 채우면 첫날친걸 빼고 치는데.. 이주정도 잠도 못자고 빡빡이 쓰다보니 진짜 토할것 같고 포기하고 싶었음.. 선배 도울생각 없음.. 진짜 집에든 누구든 전화하고 싶었음.. 와이파이 잡으러 거실에서 하려니 셋다 티비보고 부럽고 서러워서 나중에
글로벌카드라고 문자랑 페북했는데 그걸로 향기한테 연락하고 살려달라고 했음..

한달을 진짜 미친듯이 빡빡이 쓰다보니 필리핀 쌤들도
무시하고 혼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학원 매니저한테 한국으로 전화하고 싶다고 조르고 졸라
아빠한테 전화함.. 이십분 통화하면서 우리딸 화이팅 보고싶다 우리딸 잘할수 있지? 이러는데 우는거 티안내고 '으응..' 거리고 승부욕이 붙음 진짜 주말에 다들 놀러가는데 단어공부하고 집에 들어와서도 문닫고
정말 죽도록 공부함 3개월을 미친듯이 하니 귀가 열리고
영어쌤 말도 들리고 단체수업에서 영어로 토론도 함
언니 오빠들이 나이가 많으셨는데 다들 꼬맹이 멋있다고
칭찬해주심 단어시험 저녁때마다 했는데 나님 3개월뒤부터 어쩌다 한번 빡빡이 쓰고 거의 백점이였음

아 그 안경잡이 처음에는 잘하는줄 알았는데 그렇게 잘하는거 아니였음 ㅋㅋㅋ 나님 익숙해지고 잘 챙겨주시던 언니가 있었는데 29이셨음! 그 언니가 갑자기 부르시더니 "하연아 우리 클럽가볼래?? 주말에 너 장보고 매번 들어갔자나 다들 놀러다니는데 가자!"
나님 당근 콜임 ㅋㅋㅋ 공부만 하느라 간간히 한국으로 카톡했는데 익숙함이 무섭다고.. 영어로 대화가 어느정도 되니 카톡도 몇일 안해도 괜찮았음;;
그러다 향기한테 클럽이야기 하려고 톡했는데 서운하다고 왜 연락이 안되냐고 한통이라도 답해주지 이랬음.. 미안했음.. 그러다 기쁜소식들음 '나 지운이랑 사겨..♡' 대박임.. ! 나없다고 향기 우울했는데 남친이 집착만하고 그러다 헤어지니 힘든데 지운이가 싫다고 욕해도 이것저것 잘챙겨주고 결국 사귄다는거임!!!!!

향기 입장으로 쓸께요!^-^
(향기의 연애번외)
인천공항으로 하연이 몰래 짠하며 등장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막혀서 출발시간은 다되가는데 주차할곳도 없고 대충세우고 미친듯이 뛰었는데 하연이 아버님이랑 오빠만 서있길래 엄청 울었음.. 뒷모습을 보는데 한번도 뒤돌아보는거 없이 가는거 보고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딸보내는 심정같았음.. 수호랑 지운이도 마음이 아프다고 어떻게 슝 가버리냐며 수호랑 해진이는 서운하다고 했음.. 해진이는 목발 때문에 뒷모습도 못봐서 뱅기 뜨는거 보더니 뒤돌아 눈물 닦는거 같았음
집으로 돌아와 하연이가 한국에 없어서 못본다는 생각에 우는데 남자친구가 전화가 옴 "왜 울어? 니친구 간거 때문에? 어차피 오는데 애기도 아니고 뭘 우는데? 오늘 저녁에 만나자더니 왜 안나오는데?"이러는거임 뭐 이런게 다있나 싶었는데 안나간다고 전화 끊고 폰 꺼버렸는데 .. 전화 부재중 몇백통에 문자며 톡이며 혼자 드라마 촬영 하는줄.. 욕했다가 자기가 잘못했다고 했다가 그러다 남자랑 있냐 더럽다는 식으로 있길래 바로 헤어짐..

하연이와 갔던곳을 가보고 술집도 혼자 갔음..몇일을 술취해서 잠들었음.. 계속 지운이한테 톡이 왔는데 정말 다 만나기 싫고 하연이한테 화낸거 생각나고 좋은 기억보다 내가 잘못한 기억만 나서 술에 의지했음..
그러다 또 술에 취해 집에 가는데 지운이가 서있는거임
"아 진짜 제발 꺼져라.. 싫다고 집으로 찾아 오지말고 연락 하지말라고" 머리도 깨질것 같고 속이 안좋았음
"아무말 안할께 싫으면 안올께 그런데.. 술 혼자 마시고 돌아다니지마라 오지랖부려서 미안하다 잘지내라"
이말 듣는데 왠지 가슴이 따끔거리고 구역질이 올라옴
뛰어가서 골목에서 토함.. 토한후 또 한참 울었음.. 골목에서 빠져나오니 지운이가 물이랑 휴지를 들고 서있었음.. "챙겨주는거 마지막이다 혼자 좋아하는것도 힘들고 지켜보는것도 힘들다" 이러고 사라짐..

하연이와 가까이 살고 싶어 타지로 왔는데 하나 둘 떠나니 너무 외로웠음.. 누구라도 같이 놀고 싶어서 같이 피팅하던 여자얘랑 놀기로 함 내집에서 자고 가기로 해서 술집 골목으로 감 얜 시끄러운 곳을 좋아했음.. 조용하면 너무 분위기가 안좋다면 탐색하듯 시끄러운 술집으로 감 뭐 시끄러워도 같이 술 마시고 노는게 오랜만이라 좋았음 한참을 술마시는데 남자 2명이 같이 놀자고 하는거임 난 싫다고 했는데 얘가 계속 놀자는거임 ㅡㅡ 결국 2대2로 놀게 되었는데 창가 자리에 있다가 지운이랑 수호랑 해진이가 지나감.. 마주침.. 다들 모르는척 하고 가길래 뭐.. 내가 싫다 했으니 하고 말았음.. 시간이 지날수록 옆에 오징어가 계속 터치하길래 손 치웠음 피팅냔 술취한건지 뭔지
비비고 난리난거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먼저 간다니 왜 가냐면서 너네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어떻하냐는거임
그럼 지금 같이 가자니깐 더 놀자는거임.. 진짜 열 점점 받음.. 이 술자리만 지키고 가기로 했는데 막상 끝나니
더 놀자고 2차가자는거임 ㅡㅡ 아 그럼 놀라고 난 간다고 했는데 그 오징어가 계속 팔목잡고 되도않는 애굘 부리며 허리 감싸는거임 이때 눈돌아서 허리에 있는 손 쳤더니 쓰레기 새ㄲ가 뺨 때림 어이없고 황당하고 얼굴은 얼얼하고 구두신어서 난 넘어졌는데 머리채 잡더니 싸게 놀면서 아까부터 싸가지없다니 뭐라니 ㅈㄹ함 (이말 듣고 저 한국 날아갈뻔 했어요 ㅡㅡ 남자 진짜 잘만나야해요..)

아무도 안도와주고 나도 성깔있어서 뺨때렸더니 ㅆ욕하면서 겁나 맞음.. 기절했었음.. 깼을때 병원이였고
피팅년이랑 수호랑 해진이가 있었음 그러더니 갑자기 피팅년 애들이 잘생겨서 그런지 "흐엉 미안해 나도 도와주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이러는거임 ㅡㅡ 입술도 터져서 입 벌리면 아픈데 "그냥 꺼져라 진짜 말리는 시늉이라도 하던가 신고라도 하던가 ㅁ1친 남자뒤에서 가만히 쳐서있나" 그러자 계속 미안하다고 울길래 수호 착해서 달래주니깐 겁나 약한척 하는거임
와나 여우같은ㅡㅡ
"야 뭐 이딴걸 친구라고 끌고 다니노 니 지운이한테 고맙다해라 니안본다 카던데 그넘 얼굴도 장난아니다"
해진이가 싸가지인게 사랑스럽던 날임.. 그얜 바로 쪽팔려서 병원에서 나감 ㅋㅋㅋ 그리고.. 몇일뒤 경찰서에서 사건 조사한다고 증인으로 피팅년과 애들이 왔고 날 때린 쓰레기랑 걔친구랑 고개숙이고 있는 지운일 봄

그날일은 내가 맞고 있을때 사람들이 동영상 찍는다고 막 모여있길래 지나치려고 하는데 막 어떻게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깐 내가 기절했고 기절한 날 발로 찬 장면을 봤다고 함 지운이 눈돌면 아무도 못말린다고 했는데 오징어를 구운 오징어처럼 찌그러트리고 그옆에 있는 새끼까지 팼다고 함 수호는 날 챙기고 동영상 확보하고 해진인 발 때문에 구경하던 사람들한테 ㅆ욕 하면서 경찰불렀다고 함 경찰와서 쌍방으로 가자고 좋게 합의보자 했는데 여자얘는 뭐냐고 화내고 진술서만 쓰고 헤어진후 내가 깬후 다시 조사한다고 모인거 였음..

하연이한테 말하고 싶었는데 해진이가 걔 걱정되서 한국온다고 발악할꺼라고 필리핀 생활 적응되면 말하라고 해서 맞는 말이라 내가 힘든거 말안하고 들어만 줬음.. 경찰서에서 오징어가 합의 못한다고 지운일 쳐넣을꺼라고 하길래 경찰 앞에서 욕하면서 그럼 난 니 합의 안해준다고 하니 결국 좋게 끝남 어려서 그저 합의만 봤음.. 지운이한테 고맙다고 밥한끼 먹자해도 연락 씹고 전화 팅구고 몇일을 톡이며 전화며 고맙다고 해도 답없고 찾아가도 못만나고 돌아오고 만날때까지 집앞감 ㅡㅡ 의지녀임.. 몇일을 기다리니 아직 부워있는 얼굴로 걸어오다 날보고 도망가길래 폭풍 달리기함
"야!!!!! 왜 자꾸 도망가는데!!! 고맙다고 밥 한끼 먹자는게 힘드냐!!!!!???" 이렇게 말하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화낸 지운이...
"아 18 그럼 어쩌라고ㅡㅡ 싫다고 보지말자고 꺼지라고 했으면서 내가 니좋아하는거 모르나 포기하려고 노력하는데 왜 자꾸 거슬리게 하고 뭐 어떻하자는건데
남주긴 아깝고 니가 갖자니 싫나? 어?" 이랬음.. 모질게 해도 날 좋아하는 지운이가 남자로 느껴지고 멋있고 설레고 고마웠음.. 이런 남자가 어디에 있겠나 싶고 생각나고 보고싶고 만나고 싶었는데 지운이 맘을 알겠는거임..

"야 나랑사귀자" 대뜸 그냥 질렀음 놓치면 후회할 남자인걸 뼈저리게 느낌..
"지금 나랑 장난치냐? 싫다고 꺼지라고 하더니 이제 뭐 사귀자고? 댔다 니가 아니라 다른여자가 맞아도 도왔을꺼니깐 이젠 내가 싫다"
나 포기 쉽게하는 여자아님
학교던 헬스장이던 다 쫒아다님!!!
"야아~ 사귀자~~ 우아 잘생겼쩌"
기타등등 괴롭히듯 쫒아다님 ㅋㅋㅋㅋㅋ
무시해도 "사귀실래요?"ㅋㅋㅋㅋㅋㅋ
(향기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ㅋㅋㅋ 이거 들을때 엄청 웃었는데 멋있기도 해요 ㅎㅎ 전 차이고 찌질이 처럼 피한거 같은데ㅠ.ㅠ)

몇일을 따라다녀도 대답도 표정도 변함이 없는거임..
마지막으로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들어서 최대한 예쁜 모습으로 지운일 찾아감 부끄러운거 없었음 "나랑 사귈래 밥먹을래?" 패러디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지운이가 웃고 "아 못말린다 진짜 ㅋㅋ 미치겠다 사귀는 조건으로 술은 마셔도 적당히 하연이 외 여자와 술집은 금지" 폭풍키스 ..

꺄ㅑㅑㅑㅑㅑ 아아아악 ㅋㅋㅋㅋ번외가 더 설레이는거 같아욥 ㅋㅋㅋㅋ
얘네 4년 넘었어요!! 제가 곧 4년인데.. 떨려용.. >_

댓글 3

오래 전

진짜 항상 재미있게 봐요!! 또 오실거죠??ㅎㅎㅎㅎ 4주년 축하드려요~

니나뇨오래 전

으아!ㅎㅎ여기두설렘설렘이다!ㅎㅎ4주년축하해용~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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