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ㅈㅣ ㅅㅏ기로 천사들을 잃었어요

쫑찐2016.10.08
조회237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한 여인네입니다
결혼한지는 3달정도 되었구, 제 여동생과 셋이 살구있습니다

이제 조금 몸과 마음이 안정이 되어 글을 써봅니다

불과 20일전 일입니다

제 여동생과 저는 강아지를 많이 좋아해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어요 한달두달을 고민하다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제 남편은 강아지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제가 하도 키우고 싶다고 하니 반 억지로 허락받고 키우게 되었죠

제 여동생이 강아지 카페 강사모라는 카페에 가입을 하고, 입양을 하기 위해 한달전부터 계속 둘러보았어요

요새 말들이 많잖아요
강아지 공장 문제로, 그래서 저와 제 동생도 펫샵에서 분양 받지않으려고 강아지 카페서 입양 알아보다 적당한 강아지의 입양 비용과 귀여운 아가들을 보고 연락을 드렸죠

좀 늦은 시간 문자로 연락드렸는데
흔쾌히 연락하시고, 바로 전화가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통화하는데 두마리를 입양하게되면
데려다주겠다고했어요 그렇지않아도 요새 개밥주는남자 프로그램을 보니 두마리가 한마리있는것보단 외롭지도 않고 좋겠다싶어
그럼 두마리를 입양하겠다고 말하니 바로 지금 데려다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알겠다 기다리겠다하고 그분들이 오후 11시반경에 경기도 어디쯤에서 강원도 동해시까지 오셨습니다
도착하신 시간은 4시 반? 그정도 된듯해요 저희는 밤새가며 기다렸구요 도착하셨다고해서 음료수들고 나가 기다렸어요 도착하셔서 강아지 받고 바로 그자리서 계좌이체해드리고 그분들은 떠나셨죠

두마리 아기강아지 비글,말티즈 이렇게 보니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뻤어요 둘다 수컷이구요

이분들이 강아지 사료주겠다더니 그냥 가셨더라구요

집에 들어와 일단 급한대로 신문지를 펴두니
비글이 바로 배변을 보더라구요 설사를,
그래서 멀리 차타고 오느라 멀리를 하나보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았나 싶었어요

그리고 당장은 사료가 없어서 사람이 먹는 우유를 조금 먹였어요 말티는 완젼 잘 먹구 비글은 먹더니 조금 맛보고 안먹더라구요 그래서 입맛이 없구나했죠

비글이 몸이 안좋은지 새벽내 낑낑대더라구요
멀미를 심하게했나 생각하고, 계속 보살폈어요

오전 10시쯤 사료와 패드를 사서 먹이고 깔아두었더니 말티는 밥도 잘 먹고, 배변도 잘 가리더라구요 비글은 사료 조금 먹더니 그후론 안먹고 배변도 잘 못 가렸어요

그리고 그날 계속 먹은것도 별루없는데
비글이 설사를 계속했어요 이날은 일욜이라서
동물병원이 문 다 닫았구요 그러고 그담날이되어
월요일 아침 병원에 두마리를 다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이때 상황은 비글은 식욕부진에 계속 설사중이었고 말티는 구토를 한번 크게 작게 한번 설사섞인 변을 봐서 같이 진찰 받으려고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병원서 진찰을 받으니 헐, 진짜 놀랍더군요

비글은 파보바이러스에 걸린 상태였어요
거기에 귀에 진드기가 잔뜩 있었어요
말티도 옮아서 귀에 진드기가 있고,
의사쌤이 말티도 백퍼 옮았을거라고 잘 살펴보라고 했어요 제가 보기엔 증상이 비슷했습니다 말티와 비글이 둘다 파보 걸린듯,

알아보니 파보 바이러스가 강아지에겐 최악의 바이러스라고 발병시 98퍼는 죽는 병이라고,
의사선생님과 얘기한후 비글은 일단 수액과 입원이 필요해 입원시키고, 말티를 데리고 집으로 왔어요
이날 병원비만 18만원 나왔네요
아 강아지는 비글 20. 말티 13만원에 입양했습니다

아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그 1키로 밖에 안되는 작고 귀여운 비글애기에게
커다란 바늘이 들어가는걸 보니, 너무 작아서
혈관도 못찾겠다는거 털 밀도 한참만에 겨우 찾았어요

집에오니 말티도 구토와 설사를 많이하더라구요

진짜 속상하고 열받고 화나고 짜증이났어요

강아지 입양한분께 동생이 연락해보니
처음엔 연락이되서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다가
어디 펫샵서 구매했냐고 하니 그때부터 연락두절됬습니다

몰랐는데, 입양한분께서 펫샵서 두마리를 사셨고 일주일 키우셨고 오피서 아파트로 옮기게 되어
강아지를 입양시킨거라고,

병원에 물어보니 펫샵서 산 강아지라면
왠만한 사후처리는 다해주니 연락해보라해서
연락했더니 어디펫샵이냐고 연락처 알려달라니
그때부터 전화 문자 다 쌩 연락두절
저희 그분, 그분 남자친구분 사진 연락처 계번까지 다 압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어떻게 할수있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강아지들은 아픈 상태로 계속 구토와 설사에
밥 한번 물 한번 못 먹고 누워있는데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파출소, 경찰서, 민원과, 소비자센터,,동물구조센터
심지어 네이버 지식인까지 다 물어봐도 올바른 답을 주는곳은 없었습니다 소송을 걸면 우리가 이기겠지만 지금 쓴 금액보다 소송하면 더 많은 금액을 내야할수도 있다고하고, 고소를 한다해도
사후처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니 어쩔수가
없어 진짜 미쳐돌아죽는줄 알았어요

계속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강아지보면 너무 안쓰럽고 속상하고

결국 파보 진단 받은지 딱 이틀 반 지나고
말티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더라구요
먹지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겨우 일어나 설사에 구토만하고 계속 낮밤 누워있다가 새벽에
세상 떠났어요

저희 셋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저랑 제 동생은 울고불고, 제 신랑은 처음으로
죽은 강아지를 만지고, 땅에 묻었습니다

정말 속상한건

분명 그것들이 이 애기들 태어난지 2달 넘었다했거든요 1차접종도 맞췄다고 이것도 다 거짓말! 병원서 주사 맞은 흔적도 없다고 했어요

비글은 제가 보기엔 한달정도 넘은 강아지 같았어요
비글이 세상 모르고 아픈 말티 귀를 물고 온 몸을 핥고, 나중엔 말티 생식기를 쪽쪽 빨더라구요
비글이 너무 애기라서 아무래도 어미 젖인줄알고
빨은듯해요 말티가 넘 힘들어해서 마지막 반나절 정도는 격리시켰거든요ㅠㅠ

말티가 세상 떠나고, 비글이 뭘 아는지 우울한듯
죙일 누워있더라구요

비글은 수액과 주사 하루 맞고
너무 아파해서 주사 빼주었더니
그때부터 면역이 생긴건지 나은건지 모르겠지만
신나게 놀고, 활발하고 밥도 잘 먹고 변도 잘보았어요 변도 괜찮았구요

그래서 비글은 살아난줄알고 2~3일 지냈어요
그런데 비극은 또 시작되더라구요
3일째되던날 비글이 또 다시 설사를 시작했어요
수액과 항셍제? 무튼 병원서 해주었던 모든것들이
잘 받았다가, 이제 약발도 떨어지고 비글이 너무 어려서 파보를 이겨내지못한거죠

결국 2틀뒤 비글도 무지개다를 건너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넘게 열흘정도 정이드니 말티때보다 더 많이 속상하고 눈물이나고
안쓰러웠어요

강아지들 떠나기전에
사람으로서 미안하다고, 인간들이 미안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희들과 함께해서
행복했고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사랑한다고 좋은곳으로 가라고
백번천번 말해주었습니다 강아지들이 떠나기전
낑낑대며 대답해주더라구요 눈에 눈물 맺힌
그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네. 사람으로 같은 사람으로서
비글과 말티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는게 너무 창피했어요

결국 그 사기꾼들 그 년, 그 놈
강아지공장서 데려와 저희에게 속여 입양했겠죠

네 생각해보니 그 늦은 시각에 그것도 주말에
떠 맡기듯 강아지 주고, 강아지 넘기면서
인사도 하지 않았을때부터 느꼈어야하는데
저희가 무지했네요

다른 동물병원에 비글을 또 데려갔더니
이래저래 진찰하고 주사맞고 5만원정도 들었네요
이 동물병원에 말했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 아이고 사기당하셨네 요새 강아지공장 사람들이 그렇게 사기쳐요 " 라고 말씀하셨네요

네 저희 사기당했어요

생각해보니 이래저래 강아지 용품까지
산거 모두 계산해보니 백만원 정도 들은듯하네요

네 돈은요 저희가 쓰고 한거니 괜찮습니다

저희가 여유가 없어서 하루에 입원비 백만원들어
강아지 두마리면 하루 이백만원씩 내고 입원 시킬수없었어요
여유있는분들은 입원시키셨겠죠
저희는 여유가 없어, 집에서 돌보다 아이들 떠났어요
강아지 떠나는거 처음 봤구요
처음으로 모든걸 보았네요 강아지 죽는 모습까지

네 이래저래 말이 많고 참 글이 길었네요
글 읽어주신 분들 고생하셨어요 감사해요

이제 겨우 맘 추스리고
제가 이 긴글을 쓰는 이유는
또 다시 저희같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기 당하시는분들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 글 써보았습니다

그년 그놈에게 한마디만할게요

그년 그놈 너희들!
평생 죄 받고 살길 바란다
너희 파보 잠복기가 7일이라는데, 비글이 오자마자
설사한거 보면 분명 증상이 있었을텐데
너희는 일부러 알고 다 넘긴거야 그렇지?

이 나쁜것들아!
너희 신상 알고있어서 다 신상 공개 할수있지만
똑같이 더러운 인간되기 싫어서 참는다

진짜 그렇게 더럽게 사는거 아니다
나이도 어린것들이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언젠간 너희들 준대고 고대로 받게 될거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저희처럼 안타깝고 속상한일 없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글 줄일게요
감사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같이 상처받고 속상해한 우리남편!

강아지의 구토. 변 모든 수발해준 우리 남편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