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 대한 믿음의 결과

행복인생2016.10.08
조회148

전 올해 40인 지방에 사는 남자입니다.
이쁜 와이프와 귀요미 딸은 둔
행복한 남자 이기도 하구요..
사이다 같은 이야기도 보고, 같이 성질도 내보고, 같이 감동도 받고, 그래서 저희 부부에 대해 몇글자 적을까 합니다. 결혼을 생각하는 젊은 연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저흰 25살때 처음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빚만 가진 상태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가진거라곤.. 미래에 대한 꿈과 사랑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버티었습니다.

양가 부모님에게 우리의 사정을 알리면 당장 헤어지라고 할것 같아 꾹 참으며 밝은 미래가 있다는 희망만 가진채..
버티고 또 버티었습니다.

같은직종의 일을 하였기에 서로에 대해 이해했고 내가 아닌 우리라는 묶음속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돈이 없어 늘 말일이 되면..지인들에게 돈을 빌렸고
기념일에.. 고기 10.000원사서 집에서 구워먹는게 최고의 외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텨... 월세집에서 전세집으로 또 그곳에서 버티어 지방소도시 자그마한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자영업을 합니다).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와이프랑 그 집으로 이사가기 전날밤 펑펑 울었습니다.
드디어 이리저리 이사안가도 된다고......

그러는 사이 우리집 보물인 우리 딸이 태어났고...(국보는..와이프입니다)
저희는 하던 일들이 더더욱 잘되어..
15년이 지난 지금.. 지역사회에서..부러워하는 잉꼬부부가 되었습니다.
(금전전으로도 많은 성공이 있었습니다
와이프랑 제가 지금 한달에 버는돈은 다 떼고 천만원대 이며 저흰 집에 있는 모든 건물. 집 물건이며 차. 결혼식비용 등등 90프로 이상이 저희가 번 돈으로 했습니다.)

제가 자랑하고자 하는건...이게 아닙니다.
저희 부부의 금술입니다.

젊었을때..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제가 살아보니..가슴팍에 팍 와 닿더군요
이유인즉...눈물젖은 빵을 같이 먹고 이 집안을 일으켰으니까요.
저희부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도 생각도 하지않습니다. 무너지면..다시 일어서 용기가 있기에.. 가장 힘든 시기를 같이 보냈기에..

저희 와이프가 하는 말은 저보다 딱 하루 먼저 죽는게 소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없는 세상.. 못 살것 같다고.
저역시 와이프한테 애기하죠
당신보다 하루 딱 더 살고 죽게해달라고 빈다고
저 없음..겉으론 강한척 해도 눈물로 밤을 지샐 사람이라는걸 알기에..

저희 부부는 모든게..반반입니다.
경제력도 반. 가사일도 반. 육아도 반입니다.
그렇게 15년을 살아왔습니다.
내 몸이 힘들면.. 내 와이프도 힘든건 당연한거고.. 같이 일하기에.. 모든게 시작 부터 반반이죠.
주위분들은..남자가..존심도 없냐고.
집에서 청소며 설겆이며 육아며..어떻게 하냐고
전..그분들께 되묻죠.
형수님. 제수씨 안 사랑하냐고?
사랑하기에..도와주는거죠. 사랑하기에
좀 쉬라고.. 대신 움직여 주는거라고..

결혼해서..경제력도 중요하고 성격도 중요하고..취미생활도..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신뢰이자 믿음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의 휴대폰을 검사하지도 보지도 않습니다. 아.당연히 잠그지도 않죠
그리고..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저흰 집에서 최소 1시간을 대화합니다.
오늘 일어난 일들. 먹었던음식. 에피소드...그리곤 가끔아니ㅋ 자주 술잔을 기울이죠^^

관심을 가지는게 사랑이지만
그사람을 바꿀려고 하고 자기편한대로 맞춰볼려고 하면..교만이자.. 자기중심애입니다.
저 사람 자체를 이해하는것 존중하는것 자체가 사랑의 시작입니다. 바꿀려고 하지마세요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살아보니...20대 젊음의 밑바닥이 지금의 성공(..성공이라하기에..한참모자라지만)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고..우리 가정의 뿌리가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아직도 와이프랑 그땐..그랬지..
저땐 저랬지..라며 추억하며 애기할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네요

적다보니..너무 길었네여^^;;
지금 결혼을 생각하시는 연인분들..
지금 옆에 계신분 사랑하시죠
한번 믿음을 줘보세요.
그럼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정말 님을 사랑하고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면.. 똑같은 믿음을 줄꺼예요.

아직도 저흰 같이 팔베게하고 자고
같이 샤워하고..이글을 적는 아침에도 뽀뽀하고
카톡으로 사랑해 문자를 주고 받았네요
믿으세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요.

그리고 자부합니다.
전 제가 만나본 많은 사람중 가장 행복한 남자입니다.
저흰 저희가 만나본 사람중 가장 행복한 부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