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때 많이 당황스러웠지? 술도 먹어서 정신없었을 텐데 미안해ㅜ 너한테 얘기를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었는데 나 혼자만 생각해서 판단하기엔 결정이 안서더라고... 널 만났을 때 항상 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그땐 내가 가진 것도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어서 용기를 내지 못했어. 그리고 네가 나한테 전혀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더욱 얘기해볼 자신이 안서더라. 너를 처음 봤던 건 아마 초등학교때 였던 것 같아. 그때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중학교 때 학원에서 봤었을 때 낯설지 않았고 익숙했어. 그때 네 모습도 분명 예뻤던 걸로 기억해! 그렇게 학원에서 잠깐 보고 고등학교 가서야 너를 다시 보게 됐어. 교악대에서 널 보고 나는 당연히 알아봤지. 근데 내가 말도 잘 못 붙이는 바보라서 너에게 어떻게 다가갈 방법을 몰랐었고 오히려 외면하려고 더 노력 했던 것 같아.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00가 너에게 고백을 할거라고 하더라. 그때는 나도 관심은 있었지만 친구가 고백한다는데 뭐 어쩔 수가 없더라. 쿨하게 보내줬지. 자 여기가 내가 첫 번째로 후회하는 선택이었음... 아무튼 그 뒤로 △△가 먼저 말 붙여주고 친해져서 그 친구랑 사귀게까지 됐어. 분명 같이 있으면 좋았었고 서로 가까워졌지. 근데 그 친구랑 사귀면서도 네가 안 잊혀지고 점점 더 좋아지더라 결국 △△랑도 헤어지고 나는 그냥 너를 짝사랑 하면서 너와 얘기만이라도 나눌 수 있는 것에 기뻐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 갔던 것 같아. 그러면서 참 고민도 많이 했어. 내가 이래도 되는지 친구의 여자 친구를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 건지. 죄책감도 많이 들었는데 근데 내 마음이 정리가 안 되는 건 어떻게 컨트롤 할 수가 없었어. 그렇게 고3 들어서고 그때는 정말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했었어. 네가 써줬던 편지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하고 야자 끝나면 운동장 돌면서 런닝을 했었는데 그때 맨날 마지막 바퀴 때는 너 생각하면서 죽을 듯이 뛰었어. 그런 시간이 쌓이다 보니까 그냥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랑은 분명 구별이 되더라. 마음의 기둥이 되어버린 그런... 진짜 너 말 한 마디에 막 세상을 뒤 바뀌고 기분이 좋았다 말았다 난리가 났어. 그렇게 치열하게 좋아하면서 고3 다 보내고 너는 대학교가고 나는 재수를 하게 됐지. 그러던 중에 함께 밴드부 했던 여자 후배가 고백을 했어 분명 그 친구에게도 나는 오랫동안 좋아해오던 친구가 있다고 얘기를 했고 근데도 그 친구는 이해를 해줬고 나도 너를 잊어볼 마음으로 사귀게 됐지. 이게 내 두 번째 후회하는 선택.... 근데 사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너랑 00가 헤어지더라...와 진짜 그때 미치는 줄 알았어. 나도 바보 같고 점점 그 후배도 원망하게 되더라. 그 후배친구랑 사귀는 중간에 너랑 술 한 잔 하면서 너한테 고백했었어. 근데 그때 네가 그 후배여자친구 불쌍하다고 말했었어... 그리고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다고. 나도 말하면서 들으면서 참 바보 같더라. 그렇게 너한테 말하고 나는 그 후배랑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거기서 또 내 나름대로 배려해준다고 그 친구 수능 끝날 때 까진 기다렸다가 말하려고 했는데 그해8월 즈음엔가 너랑 ◇◇이형이 사귀더라고...거기서 또 억장이 무너졌지... 또다시 기다려야 되나 어찌해야되나... 그 후배와는 결국 10월 즈음 그 친구가 먼저 얘기를 꺼내서 헤어지게 됐어. 그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만 하다 군대를 가게 됐고 네 사진 들고 가서 훈련소에서 보면서 힘냈어. 자대 받아서도 계속 간직했고. 그러다 일병 휴가 나왔을 때 동아리방 갔었는데 그때 □□랑 친해져서 다음 휴가 나올 때도 보게 되고 부대 안에서 계속 연락하다보니 사귀게 됐어. 근데 분명 그때도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쉽게 정리가 안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도 □□랑은 같이 있던 시간이 얼마 안 되서 그런지 만나면 대부분 즐겁게 보냈어. 그러다 내가 이별 통보를 받았고 그때는 한 달 동안 자기 전에 술을 먹어야 겨우 잠이 들었었어. 정신 좀 차리고 상병 휴가 나왔을 땐가 널 좋아하는 마음은 계속 남아있어서 너랑 만나서 햄버거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 해안도로 쪽에 있던 크라제 햄버거.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당황했었지. 무튼 그 뒤로도 계속 연락하면서 너와 ◇◇이 형이 헤어지기만을 기다렸지. 근데 그때 즈음에 우리가 연락이 뜸했어. 20살 때 너에게 얘기하면서 고백이라는 걸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느껴서◇◇이형이랑 사귀고 있었을 때는 정말 조심했던 것 같아. 그래서 먼저 연락하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그렇다고 네가 굳이 먼저 나한테 여지도 없었고. 근데 학교 다니다가 우연히 마주쳤는데 네가 ◇◇이 형이랑 헤어졌다고 말했어. 나는 속으로 정말 기뻤지. 그리고 너랑 다음 약속을 잡고 고백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어. 너 만나기 전날 진짜 한숨도 못 잤어. 나도 그런 경험 처음이었어. 정말 설레어서 잠이 안오더라.내가 그동안 얼마나 바래왔던 순간인데, 앞으로 너랑 잘되면 어떻게 해야 되지 생각하면서 진짜 한 숨도 못자고 그날 약속을 나가게 됐어. 그리고 널 보게 됐지. 근데 지난번에는 안보였던 반지가 딱 보이는 거라...그 다음부턴 잘 기억이 안나...다음날 아침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들으면서 눈물 흘렸던 기억만 난다. 그렇게 이 레이스가 또 시작 된 거. 근데 그때는 진짜 나름 내공도 쌓이고 내 나름대로는 전혀 티도 안냈고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면서 또 기다렸지. 아니다 기다렸다기 보단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 그때는 일단 빨리 합격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게 준비를 해놓자. 이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에만 거의 집중했던 것 같아. 근데 그렇게 잘 참아왔는데 한 5년 정도 되니까 나도 너무 외롭더라. 그냥 어떤 심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거랑 별개로 그냥 너무 외로웠어. 진짜 아무라도 기대고 싶을 만큼. 그치만 굳이 누군가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 또 이제까지 했던 후회들을 다시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근데 28살 즈음 ☆☆이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내가 전에 그 친구랑 잘되면 그 친구의 친구를 좀 소개시켜주라고 했었거든 너도 들어봤겠지만 내가 소개시켜달라고 했던 친구가 내 친구 여동생인데 어릴 때 한번 봤었는데 귀여웠던 기억이 있어서 진짜 별 생각 없이 말했던 건데 그게 치송이가 잘되면서 2년 뒤에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거. 결국 그렇게 소개까지 받고 나는 그 친구가 괜찮은 사람이면 내가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나갔고 그 친구와도 사귀게 됐어. 근데 그때도 분명한건 나는 너를 더 좋아하고 있었고 그 친구와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였지 사귈 당시에는 과연 너만큼 좋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도 했었고. 나는 분명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도 나름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선 많이 해주진 못했지만 많이 노력했어. 난 지금도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하고 그 친구도 이 부분은 인정할거라고 생각해. 근데 그거랑 마음이랑은 또 별개더라. 내가 행동이나 의식적으로는 그 친구에게 더 노력하려고 했지만 한 살 두 살 나이가 늘다보니 분명 현실적인 면도 많이 보이더라. 너라면 그냥 용서 될 수 있는 부분도 괜히 신경 쓰이고 결국 한계가 오더라구. 과연 이 친구한테 앞으로 나의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겠냐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아니란 쪽이 더 가까웠어. 근데 너에게는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줘도 진짜 아깝지 않거든 대답이 바로 나옴. 당연하지! 앞으로 살면서 내가 이런 여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왜 이런 여자를 두고 고민을 하는지 이런 생각들이 들었는데 그 생각의 끝에서 네가 비록 지금 남자친구가 있지만 이런 여자가 내 눈앞에 있는데 놓치면 안되겠다는 쪽으로 결단이 서더라. 그치만 섣불리 고백해봐야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고 난 꼭 너와 잘되고 싶어서 계속 기다리고 노력했어. 그리고 이번에 대단한 직업은 아니지만 시험에 합격했어. 난 진짜 전에도 말했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내 꿈이야. 내가 저렇게 노력을 해서 얻은 직장은 나만을 위해서 라기 보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려고 얻은 거야. 사실 나는 진짜 공부할 때 너 생각하면서 힘냈어. 니가 사준 펜, 네 사진 보면서 공부했어. 독서실 다닐 때나 노량진 올라갔을 때도 내 책상 앞에는 항상 네 사진이 있었고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의 8할은 진짜 ♡♡♡이다. 나의 정말 가까운 친구들은 알아.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해왔는지. 나는 정말 앞으로 가질 모든 것을 너한테 줘도 아깝지 않아. 다 줄 수 있어. 내 몸 뚱아리도 내줄게! 그래서 네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그만큼 널 정말 좋아해. 이제 나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고 나에게도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네가 내년에 결혼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이 고민을 정말 수없이 많이 했어. 말하는 거야 쉽지. 말해서 너랑 잘되면 좋은 거고 네가 싫다고 하면 나도 마음 접고 아무 사람들이나 만나겠지. 근데 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네가 지금 사귀시는 분이랑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내가 너에게 고백하는 행동은 친구로서 아주 실례되는 경우라고 생각이 들었어. 분명 나는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나는 오랫동안 너를 좋아해왔고 누구보다 너를 좋아하니까. 근데 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또 그게 아니라서 도저히 나 혼자선 판단 할 수가 없었어. 근데 요 근래 너와 대화하면서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 일단 내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했을 때 네가 긍정적으로 생각해줬던 것 같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얘기해보라고 응원해주고 너라면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선택 할 것이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 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거 정말 미안해. 그리고 남자친구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 근데 이제 내가 해야 될 행동은 뚜렷해 진거 같아.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고 너와 꼭 잘되고 싶어. 그러려면 끝까지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라는 것은 아니야. 너도 많이 힘들거고. 나는 언제든 기다려 줄 수 있어. 나또한 많이 기다려왔고 좀 더 기다리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내 모든 것 다 줄거고 네가 준비될 때까지 언제든 기다려 줄 수 있어!
나도 이게 맞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 두렵고 무섭지만 오랫동안 너를 좋아해왔고 지금도 네가 너무 아름답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 널 좋아하는 내 마음 믿고 나또한 용기를 내고 있어. 나에게도 한번 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너무 간절하다. 정말 좋아해!
그녀에게 편지를 전해주려는데 상담 좀ㅜㅜ (내용 길어요ㅜㅜ)
제가 얼마전에 오랫동안 좋아하던 친구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많이 당황했을텐데 편지로라도 제 진심을 전해주고 싶어 써봤는데
톡커님들의 상담? 조언? 어떠한 얘기라도 부탁드립니다ㅜ
저의 10대, 20대가 다 담겨져 있는 얘기라 내용이 길구요
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서 아래 내용중에 양아치 같은 부분이 있어도
너그러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때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봐주셨으면...ㅜㅜ
* 일단 여자후배에게는 정말 미안한 마음이구요 얼굴 보면서 그때의 상황과 사과를 전하고 싶은데 그때이후로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네요 ㅜ
*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서 다른 사람과 사귄다?
이 부분은 친구들과도 많이 얘기해보고 이상하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치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한순간에 커지거나 줄어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누군가를 많이 좋아하게 됐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감정이 식질 않더군요
이게 다른사람을 만난다고 없어지거나 사라지는것이 아니더라구요ㅜ
* 다른 양아치같은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십시요 반성하겠습니다ㅜ
무튼 편지를 아직 전해주기 전인데 다들 어찌보시는지 상담 좀 부탁드릴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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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때 많이 당황스러웠지? 술도 먹어서 정신없었을 텐데 미안해ㅜ 너한테 얘기를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었는데 나 혼자만 생각해서 판단하기엔 결정이 안서더라고... 널 만났을 때 항상 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그땐 내가 가진 것도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어서 용기를 내지 못했어. 그리고 네가 나한테 전혀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더욱 얘기해볼 자신이 안서더라. 너를 처음 봤던 건 아마 초등학교때 였던 것 같아. 그때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지만 중학교 때 학원에서 봤었을 때 낯설지 않았고 익숙했어. 그때 네 모습도 분명 예뻤던 걸로 기억해! 그렇게 학원에서 잠깐 보고 고등학교 가서야 너를 다시 보게 됐어. 교악대에서 널 보고 나는 당연히 알아봤지. 근데 내가 말도 잘 못 붙이는 바보라서 너에게 어떻게 다가갈 방법을 몰랐었고 오히려 외면하려고 더 노력 했던 것 같아.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00가 너에게 고백을 할거라고 하더라. 그때는 나도 관심은 있었지만 친구가 고백한다는데 뭐 어쩔 수가 없더라. 쿨하게 보내줬지. 자 여기가 내가 첫 번째로 후회하는 선택이었음... 아무튼 그 뒤로 △△가 먼저 말 붙여주고 친해져서 그 친구랑 사귀게까지 됐어. 분명 같이 있으면 좋았었고 서로 가까워졌지. 근데 그 친구랑 사귀면서도 네가 안 잊혀지고 점점 더 좋아지더라 결국 △△랑도 헤어지고 나는 그냥 너를 짝사랑 하면서 너와 얘기만이라도 나눌 수 있는 것에 기뻐하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 갔던 것 같아. 그러면서 참 고민도 많이 했어. 내가 이래도 되는지 친구의 여자 친구를 이렇게 좋아해도 되는 건지. 죄책감도 많이 들었는데 근데 내 마음이 정리가 안 되는 건 어떻게 컨트롤 할 수가 없었어. 그렇게 고3 들어서고 그때는 정말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했었어. 네가 써줬던 편지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하고 야자 끝나면 운동장 돌면서 런닝을 했었는데 그때 맨날 마지막 바퀴 때는 너 생각하면서 죽을 듯이 뛰었어. 그런 시간이 쌓이다 보니까 그냥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랑은 분명 구별이 되더라. 마음의 기둥이 되어버린 그런... 진짜 너 말 한 마디에 막 세상을 뒤 바뀌고 기분이 좋았다 말았다 난리가 났어. 그렇게 치열하게 좋아하면서 고3 다 보내고 너는 대학교가고 나는 재수를 하게 됐지. 그러던 중에 함께 밴드부 했던 여자 후배가 고백을 했어 분명 그 친구에게도 나는 오랫동안 좋아해오던 친구가 있다고 얘기를 했고 근데도 그 친구는 이해를 해줬고 나도 너를 잊어볼 마음으로 사귀게 됐지. 이게 내 두 번째 후회하는 선택.... 근데 사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너랑 00가 헤어지더라...와 진짜 그때 미치는 줄 알았어. 나도 바보 같고 점점 그 후배도 원망하게 되더라. 그 후배친구랑 사귀는 중간에 너랑 술 한 잔 하면서 너한테 고백했었어. 근데 그때 네가 그 후배여자친구 불쌍하다고 말했었어... 그리고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다고. 나도 말하면서 들으면서 참 바보 같더라. 그렇게 너한테 말하고 나는 그 후배랑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거기서 또 내 나름대로 배려해준다고 그 친구 수능 끝날 때 까진 기다렸다가 말하려고 했는데 그해8월 즈음엔가 너랑 ◇◇이형이 사귀더라고...거기서 또 억장이 무너졌지... 또다시 기다려야 되나 어찌해야되나... 그 후배와는 결국 10월 즈음 그 친구가 먼저 얘기를 꺼내서 헤어지게 됐어. 그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만 하다 군대를 가게 됐고 네 사진 들고 가서 훈련소에서 보면서 힘냈어. 자대 받아서도 계속 간직했고. 그러다 일병 휴가 나왔을 때 동아리방 갔었는데 그때 □□랑 친해져서 다음 휴가 나올 때도 보게 되고 부대 안에서 계속 연락하다보니 사귀게 됐어. 근데 분명 그때도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쉽게 정리가 안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그래도 □□랑은 같이 있던 시간이 얼마 안 되서 그런지 만나면 대부분 즐겁게 보냈어. 그러다 내가 이별 통보를 받았고 그때는 한 달 동안 자기 전에 술을 먹어야 겨우 잠이 들었었어. 정신 좀 차리고 상병 휴가 나왔을 땐가 널 좋아하는 마음은 계속 남아있어서 너랑 만나서 햄버거 먹으러 갔던 기억이 난다. 해안도로 쪽에 있던 크라제 햄버거.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당황했었지. 무튼 그 뒤로도 계속 연락하면서 너와 ◇◇이 형이 헤어지기만을 기다렸지. 근데 그때 즈음에 우리가 연락이 뜸했어. 20살 때 너에게 얘기하면서 고백이라는 걸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걸 느껴서◇◇이형이랑 사귀고 있었을 때는 정말 조심했던 것 같아. 그래서 먼저 연락하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그렇다고 네가 굳이 먼저 나한테 여지도 없었고. 근데 학교 다니다가 우연히 마주쳤는데 네가 ◇◇이 형이랑 헤어졌다고 말했어. 나는 속으로 정말 기뻤지. 그리고 너랑 다음 약속을 잡고 고백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어. 너 만나기 전날 진짜 한숨도 못 잤어. 나도 그런 경험 처음이었어. 정말 설레어서 잠이 안오더라.내가 그동안 얼마나 바래왔던 순간인데, 앞으로 너랑 잘되면 어떻게 해야 되지 생각하면서 진짜 한 숨도 못자고 그날 약속을 나가게 됐어. 그리고 널 보게 됐지. 근데 지난번에는 안보였던 반지가 딱 보이는 거라...그 다음부턴 잘 기억이 안나...다음날 아침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들으면서 눈물 흘렸던 기억만 난다. 그렇게 이 레이스가 또 시작 된 거. 근데 그때는 진짜 나름 내공도 쌓이고 내 나름대로는 전혀 티도 안냈고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면서 또 기다렸지. 아니다 기다렸다기 보단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 그때는 일단 빨리 합격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게 준비를 해놓자. 이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에만 거의 집중했던 것 같아. 근데 그렇게 잘 참아왔는데 한 5년 정도 되니까 나도 너무 외롭더라. 그냥 어떤 심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거랑 별개로 그냥 너무 외로웠어. 진짜 아무라도 기대고 싶을 만큼. 그치만 굳이 누군가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 또 이제까지 했던 후회들을 다시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근데 28살 즈음 ☆☆이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내가 전에 그 친구랑 잘되면 그 친구의 친구를 좀 소개시켜주라고 했었거든 너도 들어봤겠지만 내가 소개시켜달라고 했던 친구가 내 친구 여동생인데 어릴 때 한번 봤었는데 귀여웠던 기억이 있어서 진짜 별 생각 없이 말했던 건데 그게 치송이가 잘되면서 2년 뒤에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거. 결국 그렇게 소개까지 받고 나는 그 친구가 괜찮은 사람이면 내가 거절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나갔고 그 친구와도 사귀게 됐어. 근데 그때도 분명한건 나는 너를 더 좋아하고 있었고 그 친구와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였지 사귈 당시에는 과연 너만큼 좋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도 했었고. 나는 분명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나도 나름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선 많이 해주진 못했지만 많이 노력했어. 난 지금도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하고 그 친구도 이 부분은 인정할거라고 생각해. 근데 그거랑 마음이랑은 또 별개더라. 내가 행동이나 의식적으로는 그 친구에게 더 노력하려고 했지만 한 살 두 살 나이가 늘다보니 분명 현실적인 면도 많이 보이더라. 너라면 그냥 용서 될 수 있는 부분도 괜히 신경 쓰이고 결국 한계가 오더라구. 과연 이 친구한테 앞으로 나의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겠냐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아니란 쪽이 더 가까웠어. 근데 너에게는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줘도 진짜 아깝지 않거든 대답이 바로 나옴. 당연하지! 앞으로 살면서 내가 이런 여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왜 이런 여자를 두고 고민을 하는지 이런 생각들이 들었는데 그 생각의 끝에서 네가 비록 지금 남자친구가 있지만 이런 여자가 내 눈앞에 있는데 놓치면 안되겠다는 쪽으로 결단이 서더라. 그치만 섣불리 고백해봐야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고 난 꼭 너와 잘되고 싶어서 계속 기다리고 노력했어. 그리고 이번에 대단한 직업은 아니지만 시험에 합격했어. 난 진짜 전에도 말했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내 꿈이야. 내가 저렇게 노력을 해서 얻은 직장은 나만을 위해서 라기 보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려고 얻은 거야. 사실 나는 진짜 공부할 때 너 생각하면서 힘냈어. 니가 사준 펜, 네 사진 보면서 공부했어. 독서실 다닐 때나 노량진 올라갔을 때도 내 책상 앞에는 항상 네 사진이 있었고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의 8할은 진짜 ♡♡♡이다. 나의 정말 가까운 친구들은 알아.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해왔는지. 나는 정말 앞으로 가질 모든 것을 너한테 줘도 아깝지 않아. 다 줄 수 있어. 내 몸 뚱아리도 내줄게! 그래서 네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그만큼 널 정말 좋아해. 이제 나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고 나에게도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네가 내년에 결혼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이 고민을 정말 수없이 많이 했어. 말하는 거야 쉽지. 말해서 너랑 잘되면 좋은 거고 네가 싫다고 하면 나도 마음 접고 아무 사람들이나 만나겠지. 근데 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네가 지금 사귀시는 분이랑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내가 너에게 고백하는 행동은 친구로서 아주 실례되는 경우라고 생각이 들었어. 분명 나는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나는 오랫동안 너를 좋아해왔고 누구보다 너를 좋아하니까. 근데 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또 그게 아니라서 도저히 나 혼자선 판단 할 수가 없었어. 근데 요 근래 너와 대화하면서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 일단 내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했을 때 네가 긍정적으로 생각해줬던 것 같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얘기해보라고 응원해주고 너라면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선택 할 것이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 너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거 정말 미안해. 그리고 남자친구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 근데 이제 내가 해야 될 행동은 뚜렷해 진거 같아. 나는 너를 정말 좋아하고 너와 꼭 잘되고 싶어. 그러려면 끝까지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라는 것은 아니야. 너도 많이 힘들거고. 나는 언제든 기다려 줄 수 있어. 나또한 많이 기다려왔고 좀 더 기다리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내 모든 것 다 줄거고 네가 준비될 때까지 언제든 기다려 줄 수 있어!
나도 이게 맞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 두렵고 무섭지만 오랫동안 너를 좋아해왔고 지금도 네가 너무 아름답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 널 좋아하는 내 마음 믿고 나또한 용기를 내고 있어. 나에게도 한번 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너무 간절하다. 정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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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