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회식때 옆자리 강요하는 대표님

아휴2016.10.08
조회37,047

앗.. 쓴지 며칠된 글인데 톡이 되어 있네요

너무 많이 댓글 달아주셔서 대강 다 읽어봤는데 네 맞아요 저도 제 능력으로 바꿀 수 없는 일인거 알고 있고 괜히 얘기 꺼내면 찍힐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 궁금하기도 하고 푸념삼아 적어봤어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보스는 저한테 술따르라고 강요한적 한번도 없으세요

그냥 자리지정만 처음에 해줬는데 아무래도 예의상 술을 따라드릴 수밖에 없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따라드리기 시작했고 그게 계속 이어지게 됐어요 ㅠㅠ

직업 특성상 잡무들이 많지만 저는 회사의 얼굴이자 꽃이라 생각하고 자존감을 가지고 일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전화를 받을 때에도 제가 사장님의 대표라는 생각을 하고 태도를 갖추어 응대를 하고 손님에게 차를 대접할 때에도 회사의 안주인으로서 제 집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좋은 차를 드린다는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어요

적고 보니까 너무 오글거리는 것 같지만 ㅠㅠ

아무튼..!! 직업 비하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단지 커피 가져다 드리고 술 따라주는 여자가 아니거든요

대표님은…개인적인 다른 여러 면에서 봤을 때 제가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만 저 혼자 술을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그렇게 하고 있을 때 제가 기분이 그랬다는 게 하고 싶은 말이었고 직접 말씀드릴 용기는 정말 나질 않네요

회사도 중심가에 있어서 가까운 편이고 직원 분들이 가끔 지나친 관심을 주기도 하시지만 저에게는 특권이고 좋게 생각하며 일하고 있어요 연봉도 괜찮은 편이고

그래서 일단 특별히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퇴사는 고려하고 있지 않아요

아직은 괜찮으니까 정 그러면 나중에 가서 다시 판단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며칠 전에 마음이 속상해서 몇 글자 적게 되었는데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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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생활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회초년생 24살 여자입니다

 

얼마전에 구직난을 뚫고 힘들게 서울소재 한 업체에 비서직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한달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회식을 하는데 마음은 떨어져서 앉고 싶은데

 

처음에 대표님께서 손짓하셔서 옆에 앉으라고 원래 비서도 그렇게 한것 같고

 

결국 옆자리를 사수하게 됐어요 ㅠㅠ

 

근데 문제는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제가 괴로워요

 

보통 같이 임원분들 술상대가 될만한 분들께서 한테이블에 앉으시는데 저도 뭔가 서운하시지 않게

챙겨드려야 하고 어쩌다보니까 술도 따라드리게 되고 ㅠㅠ

 

진짜 회식때마다 힘들어 죽겠어요

 

다른 회사분들은 보통 어떻게 하세요?

 

정말 사소한것 같지만 가끔은 제가 술따르는 여자가 된것 같고 대표님도 평소에 정말 잘해주시기는 하는데 회식이 그냥 부담스럽기 그지 없네요

 

다행히 비즈니스상 사람을 만날때 제가 동석하지는 않지만 ...

 

제가 주제넘게 멀리 떨어져서 앉고 싶다고 보스께 이야기드리면 미움사겠죠..? ㅠㅠ

 

업무랑 다른건 다 좋은데 아휴 회식이 정말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