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하다가 모르는 사람이랑 눈 마주치면 무슨 기분임?

2016.10.08
조회109

(의식의 흐름 주의, 쓸데없는말 주의)오 판에 글 처음 써봐요 일단 편하게 음슴체로!
노잼일수도 있는데 내 딴엔 재밌어서 이거 쓰려고 방금 네이트 가입함 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놀다 같이 학원 보강가려고 했음
이새기 늦게와서 시간 겁나 날려먹었는데
놀지도 못하고 친구만 기다리다 만나서 학원 바로 갔더니
주말엔 일찍끝나는지 딱 우리 간 시간에 학원 끝났더라
하 쌤한테 연락했다며.... 밥먹다가 젓가락 씹은 기분이었음

그리고 그 주변이 영화관도 있고 옷가게 화장품가게 카페 이런거 널려있어서
어차피 날려먹은 하루 그냥 돌아다니면서 인생을 허비하기로 함

아무거나 사먹고 부랑자처럼 여기저기 방황했더니 7시임; 오늘 바람 많이 불어서 미래로 휩쓸려왔나
쨌든 진짜 아무것도 안 했고 그냥 걸어다녔는데 7시길래 집 가려고 버스 탐

버스 20분쯤에 탐 배터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동안 아무런 생각을 안 함

친구가 내 뒤에 앉고 난 걔 앞에 앉음 그리고 잡담하다 신호걸려서 버스 멈췄는데
우리 옆옆 차선에 있는 버스 광고 보면서 떠들다가
별 생각 없이 옆 차선 (우리 버스랑 옆옆차선버스 사이)에 있는 차를 내려다봄

어떤 남자분이 창문 내리고 차에서 양치하고 계시더라
별 생각 없이 쳐다봤는데 눈마주침 ㅋㅋㅋ
둘 다 웃음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양치남은 운전자분한테 뭐라고 얘기하시다가 창문 올리심

근데 난 계속 쳐다보고 있었음 썬팅 한 것 같았는데 안은 보이더라
근데 그 분도 나 계속 보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둘다 빵 터짐 날 보던 그 분의 표정이 잊히질 않는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친구한테 위에 내용까지 얘기 해주고 걔도 같이 웃음ㅋㅋㅋㅋㅋ

그리고 신호 바뀌고 버스 출발함 근데 그 차가 옆으로 지나가면서
그 양치남께서 갑자기 창문 내리고 손 흔드시길래 나도 신명나게 흔듬 펜파인애플 애플펜 근데 손을 왜 흔든거지 우리 아는사이였니

그리고 차는 지나쳐가고 오늘 있었던 일 중에 제일 의미있었다는 생각을 함

근데 한 몇분뒤에 그 차 또 봄 번호 외워서 앎 ㅋㅋㅋㅋㅋㅋㅋ 운명인건가
근데 그 양치남 처음 널 바라봤던 순간 찰나의 전율을 잊지못해 워오 워우워ㅓ어어 워우워오

그게 끝임 원주고 흰색 SM5였던 것 같음
차번호가 80너 인가 뭐 쨌든 8 두번 들어갔던듯

나다 싶으면 댓글 다셈 만나자는건 아니고 걍 그때 기분이 어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