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걍남자2016.10.10
조회457

그냥...5년 동안 못 잊은 사람이 있어서....

근데 5년동안 한번도 못봄...헤어지고 한번도 못봄...

근데 안 잊어짐...__..전화번호도 모름....

그 사람이랑 헤어진게 10월이었는데....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데...

몇일동안 사귀었는지도 기억하는데....

헤어지고 나서 일주일동안..울었다..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내가 미쳤지....

그 사람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걸 인지했어야 했는데..

왜 그랬을까......진짜 많이 좋아했는데.....

그사람을 알게된건 고2때 특별활동으로 친해졌지...

도서부에 가입했었는데...매주 화요일 마다 도서부 인원들이 남아서

한 8시까지 인문계 학생한테 책을 빌려 주는 거...

내가 그때 운동을 하고 있어서...그 사람과 그 사람 친구들이 나랑 친구 대신 해줬지...

그래서 내가 미안하고 고마워서 밥을 사겠다고 했지...

그러고서 약속을 못지켰어....고2가 끝나고 고3되기 전 겨울 방학때...

그 전에 어떻게 니 번호를 받았는지 모르겠는데...연락을 했지...

전번에 못사준 밥 이번주 주말에 사주겠다고...

그래서 니가 살고 있는 ㅂㄷ을 갔지...그때부터 너한테 호감이 있었는지...

보자마자 바로 손을 잡았고....밥을 먹고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노래방을 갔지..

노래를 잘 못하는 난데...끝까지 웃으면서 들어주는거 보니까..너무 이뻐 보이더라..

그때 불렀던게..아마 버즈의 남자를 몰라 였던가?ㅋㅋ

그래서 너랑 헤어지고나서 그 노래 잘 안불러..니 생각날때마다 가끔 불러..

그렇게 재밌게 놀고 제대로된 밥을 못 사준거 같아서..

또 연락을 했지...밥 먹자고..너도 OK를 했고..우린 만나고 다음주에 또 만났어..

밥을 먹고 카페 갔다가..ㅎㅅ공원..기억할라나...너네집 근처인데...

벤치에 앉아서 따뜻한 커피를 들고 얘기 많이 했지...

그러고 우린 사귀었지...초반에 많이 싸웠지....내 친구때문에도 싸우고..

내가 너무 병신같아서 싸우고...그때마다..넌..니가먼저 미안하다고 해줬어..

내가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잡아줬던게 너였고...

그게...너가 변하게된 계기일까?1년 9개월정도..사귀었나?

어느날 너는 내게 화를 냈어...처음으로...사과하기 싫다고 자존심을 세웠지...

그때 난 너가 너무 좋아서 너 없으면 안될꺼 같아서...미안하다고 했어...

그런데..헤어졌어..내가 변한 너를 받아드리기가 힘들어서..내가 병신이었으니까..

헤어질때 너가 말했지..

'오빠랑 나는 추억이란게 하나도 없어'라고..맞는 말이지...

뭘 제대로 해본게 없어서..연애도 개초보..진짜 병신....말만 잘하지..실속은 하나도 없는 병신..

그게 나였지...

너랑 헤어지고 많이 울었어..진짜...

부모님이 보시면 '여자때문에 왜 우냐?'라는 소리 하실까봐..부모님 주무실때..

밖에 나가서 울었어....

한달내내 술로 밤을 보냈고...일이라도 열심히 하면 잊을까..하고

평일 주간에 회사일..야간엔 편의점알바..주말엔 주유소알바..

근데...일을 하면 할수록..피곤하다 생각이 들면..멍해지잖아...

멍해 질때마다 니 생각나더라...에효..병신이네..나..

헤어진게 5년 전이다...두 달 전에 차타고 ㅂㄷ지나 가다가 너 봤어....

예전보다 많이 이뻐졌드라..너 봤는데...미친거지.....

유턴해서 너 맞는지..다시 가봤어..근데 갔는데..너 없더라...

한번 더 보고 싶었는데.. 잘 된거지...

만약에 또 너 봤으면..내려서..너한테 말 걸었을꺼야..아마..

지금도 잘때 가끔..꿈에 나와..너가..옛날에 내가 봤던 웃고있는 표정으로..

날 보고 있어...꿈에서 깨면..미치겠다...미친거지...나...아마도....

친구들이...'연애않하냐?'라고 말해..만날때마다...

친구들은 짝이 다 있는데..나만 없어..시바ㅡ

주말만 되면 할께없어서..매일 돌아다닌다..그냥..차타고..할일 없이...

이 글...아무도 안봤으면 좋겠다...진짜....

다시 만나고 싶은데..너 나 싫어 하잖아...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싫은 남자 TOP1정도 될껄.....ㅋ

내가 너에게는 끔찍한 기억일테니까....

너가 나랑은 추억이 없다고 했었지...

난 너가 나한테 했던 말들 표정들 행동들..전화통화한거 문자한거..

너랑 사귀었을때 한거 전부다..추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어차피 넌 나에 대한 생각 하나도 않하겠지만..

내가 생각 할께...추억이라고 생각하는건 나밖에 없으니까...

내심..드라마같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 하고있다..

이 글 쓰면서....ㅡ 미친거겠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