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는 다른 20대의 이별

기억하며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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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울어요.'
그녀는 웃으며 말해주었다. 고통으로 죽을듯이 아픈 그녀는 날 위한 마음으로 그렇게 웃어 주었나 보다.
항상 그랬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말했다.
'잊어줘요.'
나는 멍청하게도 눈물로 인해 그녀를 또렷히 볼수 없었다.
울먹이는 소리로 나는 답했다.
거짓말하지말어, 마지막까지 거짓말이야.
그녀의 눈은 빛을 잃어갔다.
.....날 기억해줘요
그녀는 그렇게 나를 떠났다.
3년만이였다. 내돈주고 담배를 산건. 그녀는 내가 좋아하던 긴머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금연을 내걸었고 나는 그에 응하여 담배를 피지 않겠노라 약속하였다.
물론 친구들에게서 얻어 피긴 하였지만 스스로 사서 핀적은 없다.
그러는 그녀를 염하고 나오는 길에 담배를 하나 사서 꼬나 물었다.
그러는 사이 담배갑은 올라 4500원이 되었다.
마치 학교를 빠지고 나쁜짓을 하는 것처럼 두근거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라이터가 담배갑에 들어갈 정도로 담배를 폈다.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를 휘감았지만 
마음속에 들어찬 찬공기는 담배불로도 채워지지 않았다.
삶의 한구석이 뚝 떨어져나간 기분.
당연히 몸에 손발이 붙어 있는것처럼 있어햐 하는 것이
마치 원래그랬다는냥 뚝떨어져 나를 돌아보고 있다.
그녀를 처음 봤을때의 생각은 참 조용한 아이 이구나 생각했다. 
소심한걸 숨기기 위해 일부러 활동적으로 나서는 나와달리 그녀는 자신의 소심함으로 자신을 담아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호기심이 갔고 호기심은 점점더 호감으로 변해갔다.
나는 그녀와 그렇게 지지부진하게 3년간 같이 대학생활을 했고. 
그녀가 졸업하기 직전에 나는 그녀에게 고백을 했지만 그녀는 완곡한 거절을 하였다.
하지만 열정히 넘치던 청년이였던 나는 끊임 없이 구애를 했고, 결국 그녀는 나의 마음을 받아 주었다.
서툴고 어색하던 나를 다정하게 달래주던 너
것만 화려하던 나를 속까지 찬연하게 만들어 주었던 너
나는 아름다운 너를 보면서 아름다운 소설속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너를 만나기 전에는 스스로를 칭찬하고 인정하지 않았다.
마치 너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기 때문에 비로소 내가 되었다.
그녀를 떠나 보낸지 이제 1년 찬바람의 냄새가 내코를 간질인다.
이제는 무덤덤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나보다. 
너를 욕하고 싶어 왜 나를 꽉채워 놓고는 혼자 먼저 가버렸니
이제 그 누구도 담을 수없게 너로 꽉채워 놓고는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고 가버렸니.
너무 보고싶다. 그냥 손잡고 늘걷던 한강공원을 걷고 싶어. 
시시콜콜한 장난치면서 아무의미없는 농담을 하면서 그렇게 웃고싶어.
오늘로 니가 떠난지도 365일이 지났어
너가 채워준 나로 하루하루를 살고있어 
니가 처음으로 사준 목도리도 나랑 같이산 반지도 아직도 갖고 있어.
널 잊지 않아 널 기억할게 항상 난 너의 말을 안들었잖아.
한번만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항상 좋아하고 항상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