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담점여

moon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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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5살 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제가 지금까지 연애를 단 한번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이 먹고 뭐했느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어디서 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제 스스로가 그렇게 별로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하.하.하 일단 저는 나름대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좋은 성격을 가지고 살아 왔다고 생각합니다. 잘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보기 싫은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욱하는 성격이 있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형에게 참는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겉으로 표시는 잘 하지 않습니다.  신체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키는 184, 몸무게 78, 허리는 30, 뭐 이정도를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지만, 물론 이성을 만날 때는 렌즈를 착용합니다. 
 다음으로 제가 이성에게 다가갔던 방법은, 헌팅, 소개팅, 그리고 아는 후배에게 대쉬한 경험입니다. 물론 헌팅은 10에 9은 번호를 받지 못했고, 나머지 1명도 제대로 된 연락은 하지 못했습니다.
 소개팅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2번을 받아 보았고, 두 번다 하루만에 연락이 끝났습니다. 소개팅을 하는 방법으로는 일단 사전에 톡으로 연락을 하고 시간이 되는 날에 식사 한 번 했습니다. 최대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노력 했는데, 처음에는 수업 때문에 다음에 보자고 한 뒤 연락이 없었고, 두 번째에는 시간이 늦어서 다음에 보자고 한 뒤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물론 여러번 에프터 신청을 위해 톡을 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거나, 애매한 답변이었고,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에게서 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잘 못 했는가 열심히 생각했지만, 당연히 답을 찾을 수는 없었고, 친구들에게서는 이러면서 배우는 거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뭘 배웠어야 앞으로 잘 해나갈텐데, 이유를 모르고 차이니 답답합니다. 그냥 얼굴이 못생겨서 차인거라면, 물론 답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름대로 친한 후배에게 대쉬를 했었습니다. 밥을 한 번 먹자거나, 아니면 학교 이야기를 하면서 넌지시 만날 구실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제 톡에 대한 답변이 8시간 뒤에 돌아오는 것을 보고 진이 빠졌습니다. 하. 하. 하 8시간 뒤에 온 톡을 보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톡을 날리면, 또 8시간 뒤에 톡이 왔습니다. 제 친구들은 이건 100% 싫다는 표현이라는 말을 했고, 연애를 해보지 않은 저도 그렇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나름대로 전력을 다해서 연애 사업을 해보고 싶어 노력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처참한 현실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저를 참 한심하게 보고, 왜 그러냐는 말을 하지만, 저도 이유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흔하고 흔한 20대 남자입니다. 성격이 나쁘지 않고, 그렇다고 신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눈이 높다고 생각한 적도 없으며(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괜찮다고 생각한 여성분을 친구들은 그렇게 괜찮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열심히 살고 있지만, 연애 사업을 번번히 실패합니다.  계속 실패하다보니 괜히 자존감은 더 떨어지고, 이제는 여성부에게 대쉬하는 것도 겁이날 지경입니다. 실패를 겪다 보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모든 경우에서 하루를 넘기지 못하니, 한숨만 나옵니다.
 진지하게 누군가에게 상담을 하고 싶지만서도,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왜 연애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인연을 찾을 수 있을거라고 하거나, 여기저기 찔러 보라고 하거나, 그다지 도움이 되는 말들은 없었습니다. 아는 형은 스터디에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결론이 길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대로 찾아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부디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