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추가) 35 노처녀, 결혼을 어필하는 남사친의 제안...?

하이런2016.10.11
조회22,642
+추가 ) 답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맞아요 듣고 있는거 자체가 시간 낭비고;;; ㅎㅎ그냥 아 저런애랑 지인 사이였다는게 챙피한 수준이니.
실은 인간적인 면을 잘 모르는데, 첨에는 수더분한 타입이라고 보고저런 말을 할 거라는 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저런 말을 듣기 전에는 알아보자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죠.외모적으로도 그간 봐왔던 부분으로도 조용한 타입이었으므로...-_-;;; 제가 눈이 삐었나봅니다.그냥 뭔가 진전되기 전에 알게 되서 잘되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니까, 만약 이런 이야기가 진짜 교제가 시작되고 결혼 전에 나왔으면파혼 사유가 되는게 맞을 거고, 우연히?? 제가 시작 시점에집을 이사해야 되는 상황이 온 부분이... 하늘이 도운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도 결혼에 대해 필수라는 생각은 안하고 살고 있어서...제가 열심히 벌어서 엄마랑 둘이 잼나게 살래요 ㅎㅎ다른 좋은 분들이 결혼하셔서 애기 많이 낳아주시고 사회를 번창 시켜 주시리라 믿습니당. ㅎㅎ




+ 추가) 라고 쓰고 변명이지만..ㅎㅎ
제가 이런 이야기를 시간 아깝게 듣던 상황은...서로를 알아보자라는 단계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한 2주?...그중간에 1회 밥먹음)어떻게 보면 약간 선본 사이 정도라고 할만큼 친하지 않은 사이에요 -_-;근데 저도 내년 초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집 이사/빌라산다 뭐이런 이야기를 꺼내게 된건데..ㅎㅎ 덥썩 무네요?근데 집을 산다라는 카톡 대화 후에 갑자기 오밤중에 만나자며바로 결혼하자는둥, 저질르자는둥, 헛소리를 하길래...초반부터 잘라버려도 되는 이야기들인데, 어디까지 가나 지켜본것도 있습니다...=_=^;;;
제 경험상, 이야기를 첨부터 반박하면 야금야금 수정해 가면서 말을 맞추는 사람들도있는거 같아,.... 이친구 속내를 보자는 식으로 방치했;;;이런 남자들이 많은지 싶습니다. 피꺼솟하게 해서 죄송해용...ㅎㅎ
머 이친구는 안보겠죠. 하아 말만 섞어도 혈압이 올르는데 뭔 결혼..ㅎㅎ

-----------------------------------음슴체로 갈게용..
30대 중반, 서울에서 10년 일한 흔녀,중소기업 다니고 내 이름으로 빌라라도 수도권에 하나 사서소박하게(?) 사는게 목표.
결혼 생각은 별로 없음.무능력한 아버지를 둬서, 불신감 베이스가 있음.
아므튼, 장기간 알아온 남사친에게, 이성적 관심이 없었으나두번정도 결혼이야기를 꺼내길래, (사귀자는 말 없이 결혼하자라고 해서 당황)뭐 나한테 마음이 있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별생각 없었음.
근데, 나이드니 외롭고 아 진지하게 맞는 사람 있으면 결혼을 생각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그친구한테 나한테 관심있냐, 결혼하면 니 상태는 어떠냐라고 물음.결혼은 현실적인 부분이 맞지 않으면 힘들다고 보는 입장이므로.
그친구왈, 여자만 생기면 당장 한다.였음....(여자라는 표현이 거슬렸..으나 패스)아무튼, 뭘 얼마나 갖춰진 상태길래 당장이란 단어가 나오나 궁금하기도 하던 차,,,,내가 보는 결혼 상대자는 안정적인 경제 + 성실함 + 아내될 사람에 대한 배려 정도...(이래서 시집을 못가고 있음 ㅋㅋ)

뭐 남녀 사이므로 나름의 프로세스를 밟지 않겠나 싶던 와중,,,,
아직 뭐가 갖춰져 있는지 듣진 못한 상태에서,나는 몇달 후 지금 서울 중심가에 사는 전세가 만료되어 이사를 할 생각이고어머니를 모시고 살 빌라를 서울 중심가에서 좀 떨어진 지역에 구입할 예정이라는 점을 이야기함.그랬더니,,, 갑자기 빨리 일을 저질리는건 어떠냐고 물음. 그래서 뭘 저질르자는 거냐 했더니
내가 빌라 살 돈을 기반으로 수도권에 3억원대 아파트를 사자고함.내이름으로 집 대출을 받으라함. 그 집을 기반을 살림을 합치자 함. (응???뭔 소리여)그러더니 갑자기 주말에 만나 브리핑을 하겠다는 거임. 그래서 어디 한번 들어나 보자하고 주말에 만남.
브리핑 시작..
둘다 연봉은 비슷한 상태에서, 남사친이 인센티브가 많이 나옴(대기업)남사친은 그간 형제들의 생활비를 책임져 온것 같음. 부모님께도 꾸준히 생활비를 드린 것 같음. 그래서 인센티브 외에는 저축이 안되있는 상황.모아놓은 돈은 모두 주식/투자로 묶여 있음. 2년 후부터 월 대기업 부장 수준의 수입이 보장되는 투자임!!!(뿌듯해하는 느낌 충만)(나는 말한대로 서울에 작은 빌라 중심가는 안되고 외곽으로,,,, 주식이나 투자 이런건 관심 없고 좋아하지도 않음.)양쪽다 부모님 도움은 못받는 상황.
남사친은 특히 자신의 전재산이 주식과 투자에 묶여 있는 상태이지만, 2년 후면 터진다고 함.그래서 나는 그럼 2년 후에 하자 했더니 둘다 나이가 있어서 안된다고... (응 그래....-_-)근데 자기 돈은 다 묶여 있어서 지금 빼면 수익도 안나오니내 돈으로 아파트를 대출받아 사자...............................(뭔가 응응 스러운 느낌이 들기시작)
나같은 경우 엄마랑 나랑 하늘 아래 단둘이라쟤가 쟤 입장에서만 이야기 하는것 같아 나도 한마디함.그럼 내가 우리 엄마 도움 받아서 아파트 해가면 우리 엄마랑 셋이 살수 있냐고 물으니 ok라고 함.
그러면서, 집에와서 내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들은 것인가 곱씹어 보며....슬슬 빡침이 상승하기 시작함.내입장에서는 예비 신랑, 남자친구가  아닌 남사친 정도의 사람에게 들어보자는 정도로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왜 이렇게 슬슬 빡치기 시작하는 건지 알수가 없었음 -_- 그리하여 카톡으로 후반부 이야기를 해보았음.

오프라인 + 카톡으로 나눈 남사친의 제안을 정리하면...1. 본인이 사는 수도권 지역이 아파트가 넓어도 3억대 이므로 거기서 아파트를 내가 모은 돈으로 대출받아 사자고함. ==> 그럼 나는 서울로 출퇴근이 한시간 반이 걸리네? 둘다 차 없음. 나는 면허도 없음.2. 출퇴근이 힘들면 외벌이 하자고 함, 자기는 자기 와이프 일 안하면 좋겠다고 함 ==> 외벌이, 그럼 월 생활비는?3. 생활비 200주겠다 ==> 200의 기준은?4. 200의 기준은 관리비 30, 식비 80, 여분 90... 90이나 남으므로 과소비하지 않으면 충분함 ==> .............................응?

식비가 80을 잡길래....기준이 뭐냐 했더니 외벌이 기준으로 하루에 2만원, 외식 한두번이라고 함. 응??????? 카톡 대화 읽어보면 우리 엄마랑 같이 사는걸 전제로 함.. 그럼 두명이서 집에서 뭘. 하.ㄴ아 하 미 ㅏ ㅇ합당한 수준이냐고 묻는데 왜 소름이 돋지?
그리고 자기 형제들, 즉 남사친 포함 성인 4명이 살때 식비로 150을 썼다함.그 코멘트가...아래인데"5명 살때야 집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먹는걸로 우울해 지지 말자고 식비에 과다 투자한 경향이 있었다만  머 쉽게 말해서 일주일에 삽겹살을 두세번 굽고 한달에 한번은 소고기도 먹고 항상 식탁 가득 음식 채우고 살았던 기준이야.."5명이라고 하는건 아이가 1명 있어다함...음...음... 그러니까 지금 얘는 지랑 결혼한 와이프는 일주일에 삼겹살 두세번 못굽고 한달에 한번 소고기 못먹고항상 식탁 가득 음식 못채우고 살아야 한다는 소리이마얼 ㅣ망 ㄹ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놔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거지 어디 극기체험 템플스테이 체험하러 감?

 

글고 첨에는 세명 기준으로 200이랬다가 내가 미쳤냐고 하니까두명기준이라고 말바꾸고... 과소비 안하면 두명 기준 200으로 충분하다며..

그리고 본인 주식/투자를 엄청 뿌듯하게 내세우며 자기는 이걸로 노후에 월 1000을 설계한다고 함지금도 2년만 있으면 월 오백이 나온다고 함....지금도 몇백 나오는데 그걸로 빚을 갚고 있다고 함...(응??? 뭔 또 빚이 있어??? 투자를 빚내서 했다??? ㅎㄷㄷㄷㄷ)그래서 2년만 지나도 자기가 수익이 좋아져서 여자들이 꼬일거라고...(그러니 지금 나를 잡아라???Aㅏ................그리고 여자 꼬인다 표현이 거슬림)근데 그런 여자들은 내 돈보고 꼬이는게 아니겠냐며... (-_- 돈보고 꼬이는 여자를 무시하네.. 허참...)그리고 지금 힘들때 같이 고생해줄 여자가 필요하다고...몇년만 고생하면 그후에는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보장한다며....(아..예예..ㅋㅋ...)
그러면서 다리미질 잘하냐며, 자기는 자기 형제들이 다리미질 해줬는데자기는 다리미질을 못한다며... -_- (하이런 ㅂㄷ갸 0 ㅁㅇㄹ 말끝마다 로또로또 하던데 로또살 돈으로 세탁소에 다리미질 맡기지?)그러고 교회 다니냐며,,, 안다닌댔더니 좋아하며 자기네 제사도 해야하고주기적으로 온가족이 일년에 네번정도는 모인다며....김장할땐 꼭 내려가야 한다며....하아... 내가 10년간 모은 돈으로 집사서... 시집가서 다림질도 하고 시댁 시골에 연 기본 4회 내려가고 김장때 내려가고 제사도 지내고 일 식비 2만원으로 맛있게 밥먹으면서 살라는 그런 이야기인건가?
하뭐 사귀는 상태도 아니고 결혼을 전제하에 선보듯이 이야기를 해보자인 상태에서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혈압이 올라가... 첨으로 판에 글써봄.그냥 남사친이랑 이약기하다 결혼관에 대한 신박한 이야기를 듣고 -_- 개싸움 날뻔한 정도로 넘기려고 하는데... 하오 ㅋㅋ걍 나중에 그 투자 잘되서 착하고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음....하아.............................................긍데 나는 능욕당한 이 기분ㅇ... 밍 ㄹ
어때보임?이런 분들때문에 나같은 노처녀, 골드...아니 올드 미스가 생산되는게 아닐까자작인것 같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