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계속되는 랜덤채팅, 어떻게할까요?

오들오들2016.10.11
조회1,52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약 1년정도 연애중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하도 답답한마음에 친한친구에게도 창피해서 얘기못하겠고 혼자 속앓이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한번도 들어와본적 없는 판에 회원가입까지 하며 글을 씁니다

우선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가 계속 랜덤채팅을합니다
처음 알게된건 백일정도 되었을때 우연히 메세지 알림을 봤는데 카톡같은 메신저어플이더군요
외국인한테 스팸메세지가 온 내용이었는데 그 어플은 뭔지 궁금해서 들어가봤더니 거기서 왠 여자랑 대화한 내용이 있었고 날짜가 바로 어제 날짜였습니다
'쪽지'라는 걸 통해서 메신저아이디를 주고받은 듯 한데 서로 사진을 주고받고 이쁘네 보고싶네 등 보러간다 대릴러간다 등의 내용이 있더군요 통화를 한 기록도 있구요
만나진 않은 것 같으나 그걸 보고 제가 너무 충격에 받아서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때 랜덤채팅을 하게 된 이유는 제가 한창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자주 못만나던 터라 너무 외로웠답니다 그래서 하게됬다고 하길래 자세한 내용은 더 못쓰지만 제가 개인적인 이유로 남자친구를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서 제가 더 미안한마음에 사과를 했고 앞으로는 저도 잘하고 남자친구도 안그러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잘 흘러가나 싶더니 두달정도 후에 또 대화내용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삭제했던 메신저 어플을 다시 깐 걸 발견을 했고, 저와 연락이 안된동안 짧은시간 대여할수있는 렌트카를 두시간정도 빌린 흔적까지 발견되었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절대 아닐수가 없는 결정적인 증거들이 너무 많았던 터라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몰아세웠고 심한말들을 했기에 물론 남자친구도 왜 자신을 못믿냐며 저에게 심한말을 했지만 그대로 넘어갔고 그때도 그냥 다시는 안그런다는 약속을 받고 넘겼습니다 참고로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저도 울고 저를 상처줬다는 사실에 남자친구도 같이 웁니다 미안하다며 사과도 하구요

그리고 세번째는 서로 본가에 가느라 (둘다 서울서 자취합니다) 이삼일정도 떨어져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떨어져있다가 다음날 만나서 핸드폰 구경을하고 있자니 이번엔 왠 여자랑 카톡을 한걸 발견했습니다 거기서도 '쪽지' 라는걸 통해 카톡디를 주고받았고, 제가 항상 걸렸던 그 메신저어플을 깔지말라고 해서 카톡으로 주고받은건지 모르겠지만 제 사진과 여자친구가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드러내고있는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더군요 그여자도 여자친구있으면서 왜 자기랑 연락을 하냐는둥 그런말을 했지만 제 남자친구는 연상이좋다는 둥 말을 둘러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는 흐지부지 끝났고 제가 당장 차단하라고 하며 또 싸웠고 그때는 제가 봐주지않는다 헤어지자 라고 강압적으로 나왔지만 남자친구가 무릎꿇고 울고불고 빌어서 또 봐줬습니다 그때 차단을한지 안한지는 모르겠는데 이후에 또 연락이 왔더군요 내용상 그때 이후로 몇번 더 연락을 주고받은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쓰게 된 계기로는 그렇게 랜덤채팅을 정말 안하는 듯 했으나 저는 항상 의심을 하고 있던터라 저랑 연락이 안되거나 떨어져있으면 모든 상황이 의심스러웠고 자꾸 상상되고 또 그럴수도 있다는 배신감에 사로잡혔습니다
몇일 전 저는 집에서 할일이 있어 늦은시간까지 일을 하는 중이었고 (직업 상 재택근무가 가능합니다) 남자친구는 잠든것인지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문득 혼자 집에 있으니 남자친구가 보고싶은 마음에 (그때까지만해도 의심은 없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남자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엘베를 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여자를만나러갔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제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밖에서부터 떠드는소리와 노래소리가 들렸고 남자친구는 룸메가 있기때문에 룸메와 떠드는건가 그럼왜 내전화는
안받지 라는 생각만 가지고 문을 열었으나 남자친구가 황급히 뛰쳐나와 저인걸 확인하고는 잠깐기다리라고 합니다 (같이사는 친구가 출장을 자주 다녀서 집에 거의 없는데 가끔 있을때는 속옷만 입고있기에 제가 오면 잠깐 기다리라고 할때가 있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는데 속닥거리는소리가들리고 여자가 있다는 직감이 왔지만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다시 문을 열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화장실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남자친구는 속옷만 입고있더군요 그리고 모르는사람의 신발이 보입니다

남자친구에게 따지면서 물었고 남자친구는 당황하며 말을 더듬고 몸을 떱니다. 화장실에 있는 여자를 대려와서 둘다 줘패야겠다는 생각에 화장실로 가려고 했으나 남자친구가 저를 막고있었고 저와 몸싸움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계속 때리고 남자친구는 흥분한 저를 온몸으로 안으며 막았습니다 그리고 빨리 나가라며 화장실안에있는 여자에게 나가라고 소리쳤고 그 여자는 신발도 다 못신은채로 도망갔습니다 제가 뒤이어 쫓아갔으나 엘베는 이미 다내려간 뒤였고 저는 그냥 긴말필요없이 헤어지자만 반복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또 무릎을 꿇고 제가 남자친구 핸프폰을 뒤지는 동안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중이었고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할때도 한손으로는 절 막고 한손으로는 기록을
지우고 난 뒤에 핸드폰을 주면 용서해주겠다 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넘겨줬습니다) 저는 니가 다 지운 핸드폰 봐서 뭐하냐며 비아냥거렸지만 남은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역시나 남아있는건 없었지만 결정적으로 네비에 찍힌 20분정도거리에 위치한 주소, 갤러리에 찍힌 그 주소로 보이는 건물사진, 제 차를 남자친구에게 맡겼다는 사실,
남자친구는 차가없고 저는 차가 있지만 저는 차를 끌일이 거의 없고 남자친구는 많은 편이라서 제가 차키를 맡겨두고 있었는데 제 차로 다른여자를 대릴러가서 제 차에 태우고 집으로 온겁니다 그 사실에 소름이 끼치고 너무 더러워서 당장 실내세차부터하고 차키 반납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어플을 다운받는 플레이 뭐시기? 라는 곳에 들어가 결제내역을 살펴보니 랜덤채팅을 하는 어플에서 저와 만나고 난뒤에 11번의 결제내역이 있더군요
한번결제당 한명이랑 대화하는게 아닌걸로 알고있고, 제가 알고있는거 외에도 이렇게 많았다는 사실에 정말 충격을 잗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 앞에서 해당 어플을 깔았습니다 너도 똑같이 겪어보라며 보는앞에서 대화신청오는 남자들을 보여줬구요 (저는 처음에는 본보기로 답장을 했으나 그남자 외에는 답장을 하지 않았고 그 남자도 답장몇번하다가 어플 지웠습니다) 제 앞에서 계속 무릎을 꿇고있던 남자친구는 제가 어플을 깔자 정말 미안하다며 저를 말렸고 제가 어플을 지우자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남자친구에게 욕을 퍼붓고 때리며 화풀이를
했고 정말 헤어지고 싶지만 사정상 당장 헤어질수없는 이유들도 너무 많아서 헤어지자고도 못하고 그냥 그저 답답합니다

제가 계속 너는 나랑 사귀면서 다른여자만날거면 그냥
나랑 헤어져달라고 해도 아니라고 제가 너무 좋고 저를 너무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 제 말투나 사랑표현 등은 변했지만 남자친구는 저를 절대 못놓아주겠고 저랑 절대 안헤어질거래요 그 채팅 왜하냐고 물어봐도 그냥이랍니다 이유가 없대요 너무 답답합니다 여성분들은 어차피 욕하실거같고 남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랑 사이가 나쁜것도 없고, 모든게 다 원활하며 시댁이라고 부르는 남자친구 가족과도 사이가 정말 좋습니다 근데 왜 저를 두고 계속 랜덤채팅을 하는거며 저를 그렇게 상처주면서도 절대 저를 안놓겠다는 이유는 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