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때문에 미치겠어요

2016.10.12
조회42,055
+도움되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ㅜㅜ 어제 이문제때문에 너무 우울해서 기대없이 쓴글이었는데 여러 조언에 힘이나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결혼하신 여성분들이 제고민에대해 더 자세히 아실것같아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고2때 질염에 걸렸지만 산부인과에 가기도 무섭고 증세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거의 1년가량을 방치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3말 즈음 에는 증세가 점점 악화되어 냄새가 심해졌고 참다참다 산부인과에가서 진료및 약처방을 받았습니다.
약을 2주가량 먹었는데 분비물은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냄새는 여전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괜찮아진거같다고 하셔서 약복용을 중단하자 냄새는 더 심해졌구요.

다시 병원 재방문을 통해 약을 처방 받았지만 효과는 미미했고 저는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이러한 상황을 말씀드려도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며 별다른 방도가없다 했습니다. 성경험이 엏어 소독같은 치료는 불가하다고 하시면서요.
덧붙여 제가 예민한게 아니냐는 식이였습니다.
저도 신경쓰지않으려고 했지만 제가 제 냄새를 못맡을때도 남들은 제 냄새를 맡고 저를 꺼려했습니다.

20살이 된 지금까지 치료가 안되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약을 복용하거나 질정을 사서 넣고있지만 냄새가 심각해서 정말 우울합니다.
유산구도 먹어보고 티트리 오일도 써보고 별짓 다했지만 효과가 없네요.

병원에서 이제 괜찮죠?라고해서 아직도 냄새가 많이 난다 하면 제가 예민하다는식으로 말하십니다.
실제로는 지하철을 타면 옆사람이 숨을 들이키며 냄새를 맡고 대학교에서도 다른 학생들이 냄새난다며 수근거리기도 합니다.

확실히 제몸냄새가 아니라 질염으로 인한 냄새입니다. 질염에 걸리기 전에는 위와같은 일이 없었고 가랑이 부분을 두꺼운 옷으로 가리면 냄새가 나지않으니까요.
절대 안씻는거 아닙니다. 하루에 한두번은 꼭씻어요.
그냥 아무한테도 말하지도 못한고민 털어놔봤습니다.
혹시 저와 같이 질염으로 고생하시다가 치료되신분 있으신가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이 사라지고 유해균인 가드넬라균이 번식을 한 세균성질염을 앓고있습니다. 가렵진않고 약간의 분비물과 냄새가 심합니다. 퀘퀘하거나 오줌지린내 같은 냄새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