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넌 변하지않는구나

팅커벨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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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는 만나게된 계기가 참 복잡했지 내 전남친때문에 널 알게되었으니까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옆에서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밥도먹어주며 내가 야간알바하던 PC방에도 자주와줬었지
그렇게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다가 우연치않게 내가 너의가게를 가게되었지
내가 병원이 아침예약 되어있어서 가게에서 좀만 있다가 가면안되냐고 알바하는곳에서 우리집까지 1시간거리인걸 아는 너는 나에게 알겠다고했고 알바가 끝나는 시간에 넌 나를 데리러왔고 같이 가게에있던 그 순간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를 보며 이렇게떨린다고 너무좋다고했고 너의 심장이 뛰는 그 소리는 나에게도 들리며 그날 이후 우리는 연인이되었지
얼마나 떨리던지 나도 정말 이 마음이 맞는걸까 생각했지만 어느순간부터 일어나면 너에게 일어났다고 연락하고 하루의 끝에는 잘자라는 연락이 당연스럽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깨닫고 나는 좋아한다고 표현했지

처음엔 비밀연애로 시작했고 두달쯤지나자 난 매일볼수없는 너가 보고싶어서 힘들었고 남들처럼 연애의 알콩달콩을 표현하고싶었기에 나도 모르게 주변사람들이 알게될 정도로 티를 내기시작했지
그렇게 우리가 사귀는걸 다들 알게되었을때 난 더많이 너를 좋아하게되었고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처음으로 해보는게 많아지고 좋은 추억들이 점점 더 쌓여만갔지
하지만 넌 아니었나봐 나만 그랬었나봐 우리가 300일이 되었을때쯤 트러블이있었고 성격도쎄고 자존심도쎘던 너는 나에게 욕을하며 자주가던 가게를 오지말라했고 잠수를 탔지 난 그게 우리의 첫번째 이별인줄 몰랐어

커플링을끼고다닌다는 주변사람들의 얘기와 내 애칭으로되있는 너의 카톡메세지로인해 그래서 난 너를 붙잡으려 우리집에서 1시간 걸리는 너의가게에 가기위해 새벽에 일어나 너를 찾아갔고 가게에있는사람들에게 부탁하며 다들 가달라고했지
나의 심각한모습을보며 사람들은 가줬고 자고있는 너를 봤어.....오랜만에 보는 너가 밉지도않고 잠수타고 연락이안되서 걱정만했지, 하지만 난 보지말아야할걸봤어

너의 핸드폰에 여자이름으로 카톡이오더라 그 카톡을 보면서 내가 없는취급하며 연락하는 너의 말투에서 처음 나와 연락하면서 챙겨주던 너의 모습을 봤어 그여자에게 나에게한것처럼 하는 너가 미웠지만 믿기지않지만 말도못꺼내고 또 매몰차게 밀어내는 너를보며 꾹꾹참다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않는 너에게 내가 며칠이 지나고 말했지 헤어지는걸로 알겠다고 소개받은 그여자랑 꼭 잘해보라고 근데 말하고나서 내가 더힘들더라
헤어지고 밥도못먹고 매일울면서 물만먹어도 빈속인상태로 토를하면서 아무것도못하고 나만 무너지는게

근데 우리가 헤어진지 3주쯤지나고 난 그때도 널 잊지못해서 힘들게 버티며지내고있는데 어느날 나도모르게 아침에 눈을 뜨게되었어..... 때마침 너에게 카톡이오고 난 너무 떨리는마음에 바로확인했지 그날이 화이트데이다음날이었고 넌 사탕선물을 보냈지
힘들게버티고있는 나를 이런거하나로 뒤흔들수있는 너의카톡 하나에 널 다시 붙잡기로 다짐했고 연락해보았지만 넌 받지않았지.....
그날은 더더욱 집에가기가 힘들더라
일하는 날이 아니었지만 알바하는 PC방에가서 난 너의 연락을기다리며 다른 알바생을 도와주고있었고 핸드폰을 보던 나에게 카톡이왔지

나는 어떻게든 너를 봐야한다는 마음에 '왜'라고 답장온 너에게 어디냐고 물었고 넌 일하는 알바생들과 당구장에있었고 잠깐만 보자고 보고싶다는 나의 답장에 어디냐고 물었고 우린 그날새벽만나서 서로의 대해 얘기했지 난 너를 못잊었으니 다시만나자고 하지만 넌 사업을하고있기에 자주 데이트도못해주고 내가 매일 보러오는게 힘들다고도 생각해서 거절했지만 나의 계속되는 붙잡는애원에 우린 그렇게 다시 사겼지

아침잠이 참 많은 너는 사업을 해야하는사람이라 힘든모습을 나에게 보였었고 나에게 너는 처음으로 깨워달라부탁했고 나는 안쓰럽기도하고 챙겨주고싶기에 매일을 너의가게로가서 깨워주며 오전에는 나와같이 가게에서 일을했지 내가 너무좋아해서 도와준것도있고 내가 편하게느껴졌던 너도 나에게 익숙해졌겠지


그리고 우리가 사귀면서 너가 일을하다가 사고가 났던날이 주말이라 응급실에 전화를 하면서 진료가 되는지물었고 총 3곳을 들렀다가 결국 너의 가게가있는쪽으로와서 입원수속을하고 필요한 물품을사고 늦게나마 같이 저녁을먹고 나는 막차를 타고 집을왔지
버스를타고 집을가는도중 하루를 돌아보니 사고가 난 너의전화에 바로 너가있는곳으로 내려갔고 피를 흘리는 너를 보며 울면서 이리저리 전화하고 가게직원오빠에게 사고가났으니 오늘하루는 부탁드린다했었어
입원한날부터 퇴원날까지 매일가서 밥먹이고 치료보내고 내 할일을 하면서 이렇게 조금이라도 쉬는게 너한테는 필요하다생각했고 내가 사고났을때와는 달리 너와 병원에있을때 같이 누워서 영화도보고 같이 게임도하면서 난 또 하나의 추억들이 생겨났다고 느꼈어

평소 피부알레르기가 있었고 너무나 심한 악건성피부인 너를 위해 보습력이 좋다는 바디로션을 찾으며 매번 너에게 주었고 샤워했다는 너의 연락이오면 꼭 로션챙겨바르라고 얘기했지
이런것도 익숙해지다보니 안하면 이상하고 내가 사주었던것을 보면 너가 생각나고 사귀면서 알게된 우리둘의 공통점들이 전부 하나하나 생각이 많이 나더라
나처럼 단것을 좋아하고 영화보는걸 좋아해서 혼자도 보러간다는 나의말에 너도 똑같다고했고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것도,서로 좋아하는 노래들도 비슷했지

난 너가 아픈것도 힘들어하는것도 피곤해하는것도 너무나 싫었고 내가 하는것처럼 나에게도 너에대한얘기들을 해주기를 바랬었어 하지만 우린 나이차이가 있기에 나를 어리다고생각했겠지
그런 너에게 나의 투정이 너를 더힘들게했다는걸 알았다면 나를 더 어리게보게된다는걸 알았다면 좀 더 이해해줄걸 후회도되지만 난 너에게 나를 좀 봐달라는 티를 냈던거였어

500일이 다되가는 지금 너는 나에게 이젠 만나고그만 안만나도그만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했고 아직도 바보같이 너를 좋아하고 있는 나는 너와 헤어진다는게 힘들었지 근데 요즘들어 너가 한번도 하지않았던 핸드폰 잠금으로 나는 또다시 직감했지
너가 다른여자를 소개받고 연락하는구나.....역시나 너의핸드폰에 여자카톡이오고 만나자는약속까지 잡았고 나는 아니길바랬고 가지않을거라생각했지

하지만 우리가 처음만났을때 너가먼저 커플앱을깔아줬고 나는 그걸로 너를 더 믿었지 근데 그 어플로 내가알게된건 너가 나랑 처음 다퉜을때 헤어지지않은상태로 모텔에있다는 알림이었고 다시 힘들어진 이시기에도 넌 그여자를 만나러갔다는 알림이었어

나의일상에서 반이상을 차지했던 너라서 나는 너가있는 그곳으로 가면서도 울면서 아니길바랬어.....
하지만 나는 너가 여자와 카페에서 나오는걸 바로 앞에서 마주쳐서 보았고 헤어지자는 말한마디못하고 정말 그만하자는 너의 말에 입이 떨어지지않았지만
난 힘겹게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많으니 한달을 더 만나자고했고 알겠다했지만 그런 너를 믿은 내가 바보인거같다
내앞에선 연락다시하겠다고 하는 너를 믿었지만 넌 역시 그때랑 똑같이 지금도 잠수를 타는구나

이제는 내가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도 먹지도못하고 잠도 못자는 나지만 끝내야할것같아
내 인생에서 1년 반이란 시간은 오랜시간이라고 느끼지만 우리가 만난1년반이라는 시간은 왠지 짧게만 느껴진다.......
내가 널 끝낸후에는 어떻게 버티면서 지내야할지 아무생각이없고 다시 붙잡을것같다는 마음이들지만 한번 버텨볼게 죽기전까지 버텨볼게
이미 너의마음을 돌리기엔 너무나도 멀리와버렸고 돌아온다해도 다시 우리는 좋아질수없을거같아
1년 반동안 나에게 많은감정들을 알게해주고 이렇게 끝이났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도 애틋하면서 알콩달콩했던 순간들이있기에 고맙고 좋아했고 사랑했어.....
아니 아직도 사랑하지만 이젠 너를 잊어볼게 너와 만났던 시간들이 다시 생각나고 너가 미치도록 보고싶을때가 오겠지만 그럴때마다 오늘 이글을 생각하고 내가 너를 만나면서 울었던 그날들을 기억할게 넌 나쁜남자였다고 힘든그때로 돌아가지말라고 그렇게 또 내마음을 나혼자 다독여볼게 잘지내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