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대딸방 사건

대륙시리즈싫다2008.10.20
조회6,623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학에 새로들어온

새내기 08학번 풋풋한(?) 스무살 입니다.

 

 

이거 어쩌다보니 학교에서 하는 자기소개처럼 되어버렸네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되려니

아놔

떨리네요.

 

 

이건 얼마전에 강의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소위말하는 CC 입니다.

3월달부터 사귄 여자친구와 아직까지 알콩달콩 잘 살구있지요~

남들이 보면 좀 지겹다 싶을정도로 매일만나고,

 

제가 몸담고있는 과가 좀 작거든요,

그래서 전공수업도 매일 같이있고해서

 

매일 만납니다

그리고 같은 기숙사에 살구요! 같은? 같은방은아니구요......네

 

어쨋든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에 발생했습니다.

 

시험에 유난히도 신경을 쓰는 여친,

여친만큼은 아니지마 저도 스트레스가 없지 않은터이라 유독 많이싸운 지난주였습니다

 

때는 금요일 1시즈음,

전공수업을 들어가기위해 저희는 기숙사 아래에서 12시 40분에 만났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만난터이라

강의실에 들어가니 시간이 남더군요!

 

심심하기도하고,

시험에 찌들어있는 여자친구를 기쁘게 해주기위해서

뭐가없을까 하다가,

 

얼마전에 보면서 자지러지게 웃었던 대륙시리즈가 생각났습니다!

 

대륙의 가스운반 쩐다.......이러면서 봤던 기억이나서

 

분명 여자친구도 좋아할거라 생각했지요

 

강의실 맨앞의 컴퓨터로 가서 여자친구를 불렀습니다

"oo야 일로와바 ㅋㅋ'

 

쫄래쫄래 와서 모니터화면을 들여다보더군요?

 

'내가 대륙시리즈란거 보여줄게 ㅋㅋㅋ이거 쩔어'

 

이렇게 말하며 검색창에

 

대륙시리즈

 

라고 치자, 대륙시리즈 1,2,3 ....... 어쩌구 나오더군요!

 

 

대륙시리즈란 말에

강의실에있던 동기남자하나와 동기여자한명, 그리고 학번높으신 선배분한명이 모니터앞으로 집합하였습니다!

 

선배曰

'야야 대륙시리즈는 얼룩말이 쩐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선배말에 동조를 해드리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룩말ㅋㅋㅋㅋ그럼 우리 얼룩말나올때까지 보자'

 

이때 벌써 대륙시리즈 3,4편을 본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몇편을 보았을까요

 

얼룩말이 나오더군요!!

안그래도 좀 지겨워진듯한 분위기여서 얼른끄고싶었는데

잘됐다 라고생각하고 얼룩말부분에서 오바하면서 웃어주며 스크롤바를내렸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사진에.........

 

 

'대륙의 대딸방'

 

 

................헉 이딴게 있을줄은 상상도못했습니다

저는 황급히 스크롤바를 내리고

주위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다행히도 여자친구와 여자동기는 못본것 같더군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선배의한마디

 

'뭔데? 뭔디 황급히 내리노 함보자~'

 

 

아.......선배의 한마디에 스크롤바는 위로올라가고

강의시간이 다가와서 강의실엔 사람들이 꽤많이있는데

 

여자친구의 우렁찬 목소리.

 

'대딸방? 대딸방이뭐야???대딸방??'

 

남자들은 폭소하고

여자 둘은 갸우뚱갸우뚱하며 대딸방?대딸방? 이소리로 강의실을 채우고있고

저는 당황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있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변명을하자 호기심왕성한 여친.

 

'아뭐야 알려줘!!! 검색한다!! 대딸방???대딸방??????대딸방이뭔데!!! 검색할거야!!'

 

검색한답니다.........................

 

여자친구 목소리가 보통큰게 아니거든요..............

강의실을 쩌렁쩌렁울리고

제얼굴을 빠알개지고.......

 

허유

여자친구가 혼자있을때 검색해본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