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버님이 너무 싫어요

이생키어쩔2016.10.12
조회5,539
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돌지난 아들 키우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모바일로 쓰는거라 양해부탁드려요)


말하자면 넘넘 길지만 추리는대로 추려볼게요

남편이 누나 형 막내임 결혼전에는 시어머니 시누이 시집살이 걱정을 하곤 했는데 이게 웬걸 형이 완전 재수탱이 또라이였음

남편이랑 2년 연애하고 결혼한다고 할때부터 자기보다
먼저한다고 결혼 축하못해준다고 남편한테 얘기하
고 누나한테는 술먹고 매일 전화해서 속상하다고 해서 어머니 결국 눈물보이게 만든 사람임

형이 먼저 결혼하길 기다릴수도 있는거지만 그땐 형 여자친구도 없었음 언제까지 기다리라는거임?

결혼후 집들이할때 뭐 바라지도 않았지만 선물로 유명빵집 빵세트를 사왔음 집들이 음식 많으니깐 사람들이 그거 먹을 시간이 없어서 손도 안댔더니 이거 안먹어? 그럼 내가 다시 가져간다며 가져감

그리고 집을 아버님이 해주셨는데 조카들이(시누아이들) 여기가 막내삼촌 집이야? 그랬더니 형이란놈이 애붙잡고 하는말이 여기 할아버지집이야 이러는거 조카가 할아버지는 여기 안살잖아 그러니깐 할아버지가 살고있는집도 할아버지 집이고 여기도 할아버지집이라고
옆에서 듣고 있던 매형이 민망해서 그만하라고 여기 막내삼촌집이야 그러니깐 말은 똑바로해야죠 여기 할아버지집이야 끝까지 이지랄 (이말할때 다른 가족들은 딴데있느라 나랑 매형만 들음)


결혼하고 나서 시댁에서 여름휴가겸 가족여행을 해외로 가자고함 장소정하고 다들 날짜 어렵게 맞췄음~제가 막내라 여행일정 이것저것 알아보고 날짜 다가오는데 여행 2주전 아주버님이 다짜고짜 자기 휴가 못낸다며 자기 여자친구생기면 다같이 가자고 파토냄

저거 말고도 가족여행 간다는거 파토낸거 2~3번 있음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저렇게 지맘대로 인데도 시댁식구들은 암말도 안함


형이 남편보다 공부도 잘했고 회사도 알아주는 대기업다니고 항상 남편보다 잘나야하고 먼저해야되는데 결혼을 남편이 먼저해서 괘씸해서 우리한테 이러나 하는생각이듬

대기업 다니고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성격이 넘넘 까칠하고 까다롭고 자기말이 다 옳고 남이 말하면 무엇이든 비꼬려는 말투가 너무 재수없음 정말 여자가 딱 시러하는 스타일 30대후반이 다되가는데 바라는 여자는 20대 키크고 이쁘고 돈잘벌고 학벌이 좋고 맞벌이 할수있는여자라고함 저새끼 결혼평생 못하겠네라는 말이 절로 나옴
게다가 돈을 드럽게 아낀다고 옷도 안사입어서 예전에남편이 10년전에 입던옷 버린다는옷 다 가져다가 입고 후질근한 옷만 입고 다니니 어머니가 아직도 옷을 사다줌;;;;


결혼못할줄 알았는데 짚신도 짝이 있는지 결혼한다고 여자를 데리고옴
어린 20대여자 델꾸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나보다 한살많은데 여자도 대기업다닌다고함(살짝 기가죽음 ㅜㅜ)
인사올때보니 여자는 정상같음 여자가 형을 더 좋아한다는 느낌적인 느낌(도대체 왜?!)

암튼 결혼준비하는데 보통 여자들이 준비하고 결정하지않음? 특히 자잘한거는 더~
근데 여기 반대임 다 지가결정하고 준비;;;
주말에 시댁을 갔는데 형이랑 예비형님도 와있었음
원래는 저녁까지 먹고갈랬는데 아기가 갑자기 열나고 아파서 응급실 가야할정도라 급하게 병원감

응급실갔다가 집에오니 밤9시정도에 전화와서 애는 좀 어떠냐 물어보기는 커녕 다짜고짜 너네결혼할때 보낸 청첩장 리스트 어딨냐고...그걸 누가 기억하고있음? 결혼한지 3년이 다되가는데...기억안난다고 모른다니깐 남편한테 지랄했나봄 남편이 다짜고짜 물어보면 어떻게 아냐고 짜증냄(남편이 형한테 짜증내는거 처음봄)
항상 형이 무시하는 말투로 얘기하고 짜증내고 비꽈도 남편은 그냥 참더라구요 글구 웬만한건 기분나빠하지도 않음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자라서 그런가봄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 받으러감
메이크업실에서 예비형님 오빠라고 소개하면서 인사함 근데 그새끼가 아버님 시누 나 이렇게 셋이 있는데 나만 빼놓구 소개하면서 인사시킴

신혼여행갔다와서 선물사온거 주는데 울아들옷 사왔다며 주는거임 글서 감사하다고...우리껀 얘기없길래 그러려니했음 시누이가 오니깐 아주 애들옷 두벌씩에 시누 선물 매형선물까지 하나하나 설명하면 줌

내가 옆에서 계속 보구있었음 근데 나한텐 아무얘기도 안함 점심먹고 다들 볼일이 있어서 간다고함 우리도 집에 간다고 밖에 나오니깐 그제서야 니네선물 티비옆에 쇼핑백에 있으니 알아서 가져가라고함

기분 겁나 드러움 선물을 사왔으면 주고받으면서 고맙다 감사하다 이러는거 아님? 이건뭐 거지 적선받는것도 아니고...
이런거 시부모님이나 시누는 모를거 아님 나만 알게 이렇게 기분나쁠일이 형새끼 만날때마다 일어남

이번일에 대해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깜빡했나부지뭐 하고 아무렇지 않아함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자라왔기땜에 자긴 괜찮다네요 지는 괜찮을지몰라도 난 이유없이 이렇게 무시당하는거 너무 싫다고 울었음

남편말이 우리가 형보다 돈 더 잘벌어서 잘살면 무시 안당할거라네요;;;;말이야 방구야
아니 무슨 형제인데 라이벌도 아니고;;;;

정말 아주버님만 생각하면 재수없고 열받아요

어떻게 대해야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