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고등학교 자퇴하고 대학가봤자 지방대 인생보다 못한가요?

ㅇㅇ2016.10.14
조회129,632
조언감사합니다ㅠㅠ 언니한테는 아직 말을 못했고 저희 엄마께 말씀드렸어요
엄마는 기분은 나쁘셨지만 그래도 언니가 대단하다는걸 아셨기 때문에 굳이 다른말씀을 안하셨다고 하세요
혹시 명절때 그런말이 나온다면 그땐 저도 댓글에 조언해주신대로 하려고요

아 그리고 댓글에 여러가지 의문을 던져주시는 분이 많아서요
저희언니는 19살에 자퇴해서 6개월(자퇴후 6개월 지나야 검정고시 신청할수있어요)지난 작년 4월에 검정고시를 봤고요 검정고시 난이도가 쉽다고 그래서 수능이랑 검정고시 공부를 병행했어요
그래서 저희 언니가 21살이지만 대학 1학년인거고요 강제 재수한셈이죠

그리고 저희언니는 사시가 아니라 로스쿨준비하고있어요 제가 사시준비한다고 글에 적어논적이 없는데 뚜렷하게 말씀을 안드려서 오해하신거같아요ㅜ 그래서 저번학기 학점도 꽤 잘받았고요 지금 토플이랑 리트? 변호사시험 준비하고 있어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오해가 풀리실지..
자고 일어났는데 톡선까지 갔네여.. 고려대 본교 맞아요!! 안암 본교고요 수능은 서성한 중상위과 쓸 정도로 나왔는데 일반전형(논술)로 합격했어요 논술은 검정고시생들 다 지원 가능하다네용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모가 아닌 그 누가 뭐라고하던 저희가족은 저희 언니 자랑스럽게 생각할거에요! 좋은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답글을 하나하나 다 달아드리려고 했는데 성의없게 댓글 하나씩 달기보다는 이렇게 글로 남기는게 나을거같았어요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원글
방탈 죄송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세 여학생입니다
10대판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언니는 올해 스물한살입니다
언니가 19살에 자퇴했습니다
언니가 제가 속상해할까봐선지 저한테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했지만 되게 억울하게 당했고 가해자가 뺨때리고 복도에서 무릎까지 꿇렸다고 합니다 언니도 잘못을 했기는 했는데 듣기로는 사소한 말실수였습니다

학교는 고3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대처조차 하지 않았고 언니한테 전학가라고 했다는데 고3한테 전학이 말이되나요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저희 언니가 원래 공불 잘하는 편은 아니긴 했는데
20살 되고 독재학원에 들어가서 진짜 열심히했어요 저도 언니를 거의 못봤거든요 작년에
지금 언니는 고려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이모네랑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저. 엄마.이모 이렇게) 언니가 저한테 전화를해서 식사가 나오기 전에 잠깐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옆에서 전화하는 사이에 이모가 저희 엄마한테

ㅇㅇ이는 어디다닌다 했지?(엄만 고려대라고 대답하셨어요) 근데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했는데 아무리 좋은대학가도 취업하기 쉽지 않지 않아? 차라리 멀쩡한 지방대애가 낫지~ 난 너보면 우리 ㅁㅁ이는(ㅁㅁ이는 이모 막내딸이고 언니보다 한살 어린데 작년에 경기대 떨어지고 대학 어디갔는지 모르겠어요) 아무 문제없이 살아서 다행인거같다~

이러시는거에요
이모 목소리가 커서 분명히 언니도 들은거같고 엄마도 밥먹는내내 표정 안좋으셨거든요
집에와서 언니한테 얘기는 안했는데 언니 태도 보니까 분명히 아는거같아요 언니가 엄마한테 살짝 미안?해하는 그런 태도였다고 해야하나
언니가 솔직히 학교폭력당하고 좀 많이 소심해졌거든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매끄럽지 못한건 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자퇴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지방대생보다 못한 인생이 되나요? 저도 공부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라 뭐라 할말이 없는데 저희언니 변호사 되서 자기처럼 당하는 사람 없게 만든다고 공부 진짜 열심히 하거든요
만약에 진짜 그런거라면 그냥 다음부터 이모가 그런말을 해도 죄송한 마음으로 듣고 있어야겠지만
아니라면 다음에 그런말을 들으면 저희 엄마께서 뭐라고 말이라도 할 수 있게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이 듣고싶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