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반 꼬리치는 여자애 개까임

ㅇㅇ2016.10.14
조회1,522

우리반에 얼굴 귀엽고 여우짓 잘하는 여자애가 있음

같은반되고 첫인상은 좋았는데

얘가 너무 티나게 남자애들한테 꼬리치는거;;

게다가 내 필통 뒤져서 멋대로 샤프 가져가기도 하고
대놓고 꼽주기도 함

근데 요즘 걔가 진짜
너무너무 대놓고 남자애들이랑만 놀고
억지로 웃으면서 꼬리치다보니까

걔랑 친한애들(5명정도?)도
점심시간에 일부러 걔 몰래 밥먹으러 나가고
특별실갈때도 떼어놓고 가서 걔 혼자 다닌 적이 많았음
(근데도 같이 붙어잇으면 잘 떠들음)


암튼 뭔가 개를 아니꼽게 보는 시선이 많았는데


오늘 걔가 점심시간에 다른반 남자애 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걸린거임

(우리학교 폰 소지 금지고 가져오면 무조건 아침에 내야함. 걸리면 한달 압수에 벌점 3점)

옆반 쌤이 지나가다다 창문 열려서 보고 들어와서
압수해버렸음

뺏긴것까진 나랑 상관 없는데

이것땜에 쌤들이 폰검사 화장품검사 사복검사 한다고 해서 반 전체가 난리가 난거임
(생각해보면 웃긴게 폰 소지 금진데 반에서 두세명 빼고 폰 가져옴 ㅋㅋ)

사물함 탈탈 털어서 검사한다고 하고
가방은 뒤집어서 부어서 검사한다는 말이 떠돌음

그래서 우리반애들 전부 난리나서

신발 깔창 밑에 폰 숨기고
청소도구함 대걸+레 있는데에 숨기고
고무장갑 안에 숨기고
축구화 안에 숨기고
브라 안에 숨기고
창 밖에 숨기고(고개 많이 안내밀면 안보임)
심지어 화장품 파우치 가져온 애들은
크기가 커서 교실안에는 숨길수가 없으니까
화장실 세면대 밑에 배수관 있는 공간에 숨기기도함(더러움)

암튼 점심시간부터 6교시 끝날때까지
다들 폰 어디 숨겼냐 이얘기만 하고
뺏기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난리를 쳤는데


다행이도 소지품검사는 안함 ㅋㅋ


근데 종례 시간에

담임쌤이
(우리쌤이 나이있으신 국어쌤인데 많이 무섭고 엄격한 이모 같은 이미지임)

점심시간에 폰으로 게임한 애들 전부 일어나라한거임
(그 순간에 그 걸린 여자애는 부회장이라 회의 가고 없었음)

한 명도 안 일어나는데
쌤이 이미 알고있다면서 빨리 일어나라함

내가 점심시간에 반에 있었는데
분명 그 여자애 빼곤 안 걸려서

모르실 거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음
그리고 결국 아무도 안 일어남

근데 쌤이 하나 둘씩 폰게임 한 남자애들 이름을 부르는거임

분명 안걸렷을텐데
어떻게 아시는지 의문이었는데


집 갈때 애들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그 걸린 여자애가
쌤한테 불려가서 애들 이름 다 불었대ㅋㅋ
걔만 입닫고 있었으면 안걸리는데

물론 말하는게 올바른거지만
반 분위기상 다들 서로 잘못한거 숨겨주고
지만 혼나고 이런분위긴데
(전에도 수업시간에 다른 여자애 폰 벨소리 울린적있는데. 애들 다 알고서도 밖에서 나는 소리인척하면서 협동해서 폰 꺼주고 그럼)

걔가 다 불어버림

지랑 친한 남자애들이랑
지가 어장치던 남자애들까지도.



결국 남자애들 집 가면서
“OOO(걔 이름) 찐따각“

이러면서 조카 원망하고


여자애들도
“이게 다 누구때문일까?ㅋㅋ“
이러면서 조롱하고


걔가 지금 반에서 인기있는편이라
찐따까지는 안되겠지만

작년에 도둑질해서 찐따 된적도 있고
지랑 친한 애들 불어버렸으니

애들 몇명은 떨어져나갈것같음



정말 못된 마음이지만

내 입장에서는 너무 좋다

욕먹어도 나는 이 상황이 좋다

기모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