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9) ㅠㅠ 사진(그림) 있음

2016.10.16
조회43,918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처음 들어와 본 사람입니다..ㅎㅎ
친구가 고민이 있을 때 이곳에 올리면 좋은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해줘서,
조금 민망한 일이기도 하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조심스레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평소에 속옷 중에서 안에 철사 와이어가 들어간 속옷을 입고 다니는데요(옷장을 뒤져보니까 전부 다 와이어가 들어가 있는 속옷 뿐이네요..)이게 나중에 문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ㅎㅎㅠㅠ


척추 측만증 때문에 저는 몇달 전부터 도수치료라는 걸 받아 왔습니다.
침대라기 보단 수술대(?) 처럼 생긴 판에 배를 깔고 엎드려 누워서 받았는데요
도수치료가 틀어진 뼈와 근육을 최대한 맞춰주려는 치료라서 그런건지전반적으로 도수치료 선생님이 위에서 아래로 꾹꾹 누르면서 진행되었습니다.한번 할 때마다 30분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제 문제는 바로 그 속옷이었는데요..




치료를 받을 때는 제가 누워 있던 판이 딱딱한 편이 아니었어서 속옷 안에 들어있는 철사 때문에 불편하거나 아픈 적이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 속옷을 입고 계속 도수치료를 받았습니다.



한 40회 정도까지 받은 후어느날 샤워를 하고 오랫만에 화장실 거울을 봤는데뭔가 이상해서 더 자세히 보니까,

 이런 식으로 잔주름이 생겨 있었습니다...

그것도 가슴 밑주름선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생긴 것도 아니라

저렇게 떡하니 가슴이 끝나는 지점보다 조금 더 아래에 생겼습니다ㅠㅠㅠ






최대한 침착을 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지만

저 같은 케이스는 아직 찾지 못했구요...


제가 구글에 '가슴 밑에 주름 생기면' 을 검색하는 걸 지나가다가 본건지

저보다 두살 많은 언니가 

'그런 데에 주름 생겼으면 피부 하얘서 뭐하냐? 네 친구들은 알아? 나중에 남친이랑 할 때 어떡해~'

라고 놀렸습니다..ㅋ

(네..언니랑 사이가 전혀 좋지 않습니다..ㅎㅎ)

원래 언니가 말을 잘 필터링(?) 하지 않는 성향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자주 싸웠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욕이 나올 뻔 한 걸 겨우 참았네요....^^.......



하다못해 동네 피부과에 가보았지만

그곳 여선생님이 주름을 지울 수는 없다고, 그치만 괜찮다고,

계속 괜찮다는 말을 반복하시는 것만 듣고 온 것 같습니다..ㅎㅎ



하지만 저는 괜찮기는커녕

옷을 갈아입거나 씼을 때마다

아, 내가 왜 철사가 들어있는 속옷을 입고 치료를 받았을까,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스스로한테 화가 나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름이 보일 때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기만 하네요..ㅎㅎ..


안그래도 측만증 때문에 비대칭이 생긴 허리랑 어깨,

그리고 다른 흉터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언니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은근히 놀렸던 게 한몫 한 것 같기도 하네요..)


가슴 밑에 주름까지 생기니..참..



엄마께 말씀드려보았지만 

니가 그런 걱정 할 시간이 어딨냐, 그 체력을 공부에 쏟아라 

라고 하셨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어야 말이죠...ㅠ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 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안좋은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ㅎㅎ







그...너무 우울한 얘기여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쓴거라 채널을 제대로 선택한 건지도 모르겠네요..ㅠㅠ



근데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피부 주름과 관련해서 

아는 게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