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일하다가 만난 선생님..

Yoonvely2016.10.16
조회8,688

단지 손님에게 개별적으로 접대를 한다는 차이일 뿐이지 터치를 한다거나 몸을 판다거나 그런곳이 아니라는 얘기에요 그래서 저도 말했지만 아주 떳떳하지는 않다고 했잖아요


 맞은편에서 앉아서 서브보고 말상대해주는것도 웃음팔고 얼굴판다고 욕하고 싫어하는 사람들 많은거 알아요 하지만 안그래도 속상한데 그런말은 정말이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호프집도 아니고 당연히 바인데 남자손님들이 훨씬 많은건 어쩔 수 없는거고...


정말 너무너무 속상한데 빨리 증거잡아서 복수하고 싶어요


 위로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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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의 한 술집(바)에서 일하고 있는 26살 여자입니다(이상한 곳 아니에요)

 

근래들어서 저의 옛 고등학교선생님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어요

 

남들 같으면 밖에서 우연히 만나고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하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본 얼굴이었지만 처음 그 사람을 본 순간 저는 가슴이 철렁했거든요

 

학창시절에 저한테 너무나도 모질게 대했었고 심한 체벌도 서슴지 않고 가했던 사람입니다

 

자율학습 안하고 빠졌다고 때리고 치마 줄였다고 죽도록 때리고 정도가 심해서 그렇지 이건 이해할 수도 있는데 제가 반장이었는데 잘못하지도 않은 일 애들이 판치기(도박) 한다고 애꿎은 저를 함께 때리던 사람이거든요 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음

 

그외에도 툭하면 트집잡아서 절 때리고  불러서 괴롭히고 심지어 제가 성적이 들쑥날쑥하니까 자기과목 컨닝했다고 보는 앞에서 시험 다시 치게 만든적까지 있어요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절 괴롭히는걸 즐기던 사람이에요

 

남녀공학이었는데 남학생들 앞에서 허구헌날 엎드려뻗쳐서 엉덩이가 피멍들때까지 맞고 아직도 그때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치가 떨리고 분해요

 

제가 좋은 대학은 못갔지만 서울에 있는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 졸업을 했고 취업을 했지만 야근이 너무 잦아서(모 화장품회사 구매팀에 들어갔는데 거의 매일 야근을 시켰어요 팀장이 새로 부임을 했는데 위에 잘보이려고 너무 오바하고 힘들게해서 그만뒀어요) 아무튼 그리고 잠깐 바에서 일을 하는데 그 쌤을 만난거에요...

 

정말 재수없게 그인간을 지금 모습으로 마주쳤다는게 너무 수치스럽고 짜증났어요 

 

하지만 겉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하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저를 그렇게나 괴롭히던 사람인데 안부를 묻고 지난 얘기를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예전에는 자기가 미안했다고 사과하더군요...

 

하고 싶은 말도 있고 정말 감정적이 될 뻔 하다가 일하는 곳이라 꾹 눌러참고 보내드리고 같이 일하는 언니에게 부탁하며 흉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자꾸 찾아와서 저를 또 괴롭히네요 굳이 저에게 꼭 서브를 받아야겠대요

 

조금이라도 본인이 제대로 된 선생이라면 애초에 이런곳에 찾아오지도 않을것 같지만 그래도 자기 제자한테 이렇게 모멸감을 주고 싶을지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2차제의까지 받고는 정말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많이 울었어요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해봤는데 현재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어떻게든 복수를 해주고 싶어요

 

그사람 SNS에 가면 본인 공간에서는 고상한 사람인척 위선의 탈을 썼던데 지금은 그러지도 못하겠지만 교육자로서 애들 감정적으로 얼마나 심하게 때리고 자기 와이프 가족들 두고서 술집 들락거리는 인간이라는거 알게 해주고 싶어요

 

그런데 저한테 아무런 힘이 없네요 저도 솔직히 술집여자 취급받는 제 상황이 너무 싫고 드러낼 용기가 없어요

 

억지로 저한테 들이대는거 참고 아내분한테 연락해서 다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이런 쓰레기같은 선생님 제가 어떻게 대해드려야 할까요 너무 속상하고 기분이 좋지 않아요

 

꼭 좀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