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랬으면 좋겠는 우리 과 동기

꽁뽕2016.10.16
조회364

안녕

요즘 진짜 꼴을 보기가 싫어서
얘기나 해볼까 여기에 글을 써본다.

난 대학교 그냥 잘 다니고 있는 20대 여잔데
신입생~지금까지 신경을 긁는 애가 있어서
답답해서 속풀이를 좀 해볼까해.
물론 있었던 일을 다 말하진 못하겠다만ㅡ


먼저 우리 과는 남녀비율이 좋아 그리고 다들 가리지않고 어울려 지내는 편이라 분위기도 좋아
cc냐고 물어볼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애들도 있고 다른 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단합도 좋은것 같아


처음 만났을 때는 다들 착하고 사이 좋고
그랬지ㅋㅋㅋ 근데 시간이란게 지날수록 사람이 다양한 모습이 나오잖아? 그게 본모습이든 아니든.

어쨌든 앞서 말했듯 분위기 좋은 우리 과에는 여자애들은 물론이고 남자애들이랑도
스스럼없이? 잘지내는 친구가 있어! 얘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얘가 분위기를 잘 녹여준다고해야하나? 동떨어진 애들도 다 잘챙겨주고 그래서 안어울리던 애들도 잘지내게 해주고 그러거든! 근데 챙겨주는것도 막 내가 챙겨준다..불쌍해서 말걸어준다..약간 이런게 아니고 진짜로 아..같이 어울리면좋겠다 같이 놀면 다 행복할템데..이런 마인드인 아이? 성격이 좋아 재밌고 착해! 거의 매일 웃고 그러는 애! 내가 글을 못쓰겠어서 어떤 느낌인지 알까모르겠다 미안해..결론은 내가 본 애들 중에 되게 착하고 순한 애야.

무튼 얘를 콩알이라고 할게 키가 작아서ㅋㅋㅋ
얘는 진짜 받은ㅂ만큼 돌려준다 그래 너 어디까지 하나보자 이런 식으로 성격이 쎈 나도 미워할 곳이 없을만큼 좋은 앤데 단점이 하나 있어 얘 인성에 흠인 게 아니고 얘가 안쓰러운 거ㅜㅜ
뭔가 자기 미워하는? 적같은 마음 가지거나 뿜뿜하는 사람을 몰라봐..하
엄청나게 노골적으로 디스하지 않는 이상 자기한테 뭐라하고 있는지 모르고 웃는거지 이 모자란게ㅜㅜ 평소에도 사람들이 장난쳐도 웃으면서 우씨~이러고나 말거나 재밌게 받아주거나 해맑은 아이이긴한데..
아 나는 내 친구랑 콩알이가 친구여서 빨리 처음부터 친해질 수 있었어 대학오기 좀 전 쯤?

여기서 과 동기 여자애하나가 나오는데 모찌라고 할게. 볼에 살이많아서! 모찌는 전부터 콩알이랑 잘 놀았어 원래 친하진않았는데 언제부터 친해져서(같이 잘 다니더라고 콩알이는 누구랑이든 잘다니긴하지만) 같이 놀고그래 성격은..콩알이 같진않은데 지금와서보니 콩알이 같으려고 하는 느낌? 암튼 콩알이랑 다니다보니 콩알이 친한사람들이랑도 나름 어울리고 그러다 나랑도 잘 지내게 되고 그랬어. 같이다니다보니까 그런진몰라도 콩알이 친한 선배들이 모찌랑 콩알이보고 너네 요즘 닮아가는거 같다?ㅋㅋㅋㅋㅋ 이러고 닮았다는 소리도 종종들었어 나도 문득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뭔가 갑자기 묘하게 스타일도 비슷해졌달까? 그땐 그냥 넘어갔지. 언뜻언뜻 닮아보일때가 가끔있는데 둘은 엄청 달라!

그렇게 잘 지내는데 뭔가 이상해져갔어 점점 모찌가 쓰는 단어나 말투같은 게 콩알이인거야 뭐 오래같이 지내는 사람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거야 자연스레 입에 밸 수 있다는거! 나도 알아! 그래서 별 생각없었는데 그러고 나서 자기 것인척 하는 게 문제지. 스타일도 언행도! 인간관계도 따라하려는 느낌? 자꾸만 모찌가 콩알이를 점점 질투하고 못마땅해하는 느낌이드는거야;;

콩알이가 사람들이랑 두루 잘지내는데 애가 특히 좋아하고 좋아해주는 언니오빠들이 몇몇 계셔 콩알이는 엄청 좋아하고 나는 자주보다보니 그냥 친해 난 워낙 ㄱㅆ마이웨이라서 딱히 꼭 친해져야해! 이런마음이없어서 그냥 좋으신분들이다좋다~이건데 모찌는 자꾸 그런거보면서 친해져야해 하는느낌? 콩알이는 진짜 마음이가는 사람한테만 언니~~오빠!!! 이러는데 모찌는 그냥 모든 사람한테 아부를 떨어.. 뭐 자기 마음이니 상관은 안하겠지만 옆에서 보기불편할정도라 말들이 많아서 고민이다 하튼 그러면서 콩알이네 선배한테는 더 무조건적으로 어필하는 느낌? 근데 나중에가서는 마치 콩알이가 따라하고 자기가 먼저했다는 듯이 굴어서 난 그럴때마다 이..건 무슨 호롤록칼국수면끊어먹는소리냐 벙찌지.

뿐만 아니고 콩알이가 만만한지 너무 틱틱대는데 처음엔 웃으면서도 이러이러한건 너무 당황스러워~ 하며 당황스러워하던 콩알이도 지쳐서 응..ㅎㅎㅎㅎ 헤헤...하면서 그냥 넘어가는데 거기에 모찌는 이젠 그냥 적응됐지? 알아듣지? 이런다.

맞아 어이없던 것 중에 하나가 콩알이가 학교에 되게 예쁘게 하고 온 적이 있는데 평소에 안예뻤단게 아니고 그 날따라 여성여성하고 나풋나풓 샤랄ㄹ라~ 이런 느낌이였단말이지
그냥 생각없이 과 휴게실에서 동기들끼리 다 쉬고 있었는데 문열고 들너오면서 비타비타한 목소리로 오겡끼데스요~? 이러고 콩알이가 들어와서 애들 다 빵터지면서 봤는데....나니? 애가 오늘 너무 예쁜데 해맑게 웃으니까 더 이쁜거임 (막 쌍커풀있고 코오똑하고 이런 연예인처럼 그런 예쁜얼굴은 아닌데 개인적으로나 다른사람들 말로나 귀염상에 예쁜느낌인 듯 무쌍인데도 작지않고ㅇㅇ) 진짜 여자애들 예쁘다고 짱이야 핵좋 야너내꺼 이러고 난리 남자애들도 놀란듯하다가 예쁘네~말할수있는애들은 말하고 못하는애들은 오늘은 여자넼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넘기고 가히 폭발적! 근데 그와중에 조용한 사람! 누구겠어 모찌지. 여자애들은 거의 다 알고있어 모찌가 이러는거..보면서 조용하다가 옆에 애들이 예쁘다 뭐다 귀엽다 말하니까 그제서야 한다는 말이 오~ 오늘 화장이 잘됐나보네~ 옷이 예쁘다! 진짜 빙썅느낌으로^^ 여자애들 몇몇은 어? 뭐지...?....하는 상태였는데 여기서 끝이아니였음 우리 쪼꼬미 콩알이는 말했 듯 키가 작음 160? 바라지도않음 그정도류 작음 다행히 150대이긴하지만 작음ㅇㅇ 근데 비율이 좋음 그래서 키가 엄청 작아도 그렇게 안보임!

이 날 위에는 라인 드러나는 티에 뷔스티에 딱 걸치고 운동화 신고오던 애가 굽있는 구두까지 신으니까 진짜 넌 ㅈㄴ여자다!!!!! 이거였음 진짜 눈에 새기고싶은 콩알룩 중 손에 꼽히는 날ㅇㅇ
근데 모찌가 점점 한다는 말이 화장이엄청잘됐구나 옷이예쁘구나 반복하다가
아 근데 잘모르는건지 모르겠는데 원래 이런 느낌으로 입는 옷이야? 이러길래 옆에 있는 애가 무슨말이냐고 하니까 아 뭔가 안어울리는 느낌이 있어서...그냥 콩알이 분위기랑 안맞나?ㅎㅎ 애가 입은거같앸ㅋㅋㅋㅋ그렇지않나? 키가 작아서그런가? ㅇㅈㄹ
그랬더니 콩알이가 아ㅎㅎㅎ그런가? 내 키가 작아서 좀 애가 입은거같은가? 하면서 이상한가 고민하고 애들이 아니라고 엄청괜찮은데 카면서 모찌왜저러지..하는 눈빛으로 한마음 한뜻 한눈빛 ....++++

구두도 무슨 구두냐면서 이거 신었다고 조금 컸네? 이러고 근데 너가 구두 신으니까 웃기다ㅋㅋㅋㅋ아 이상하다는게 아니고~ 그냥 애가 구두신은거같은느낌? ㅎㅎㅎㅎ
그러니까 콩알이는 으익..그래? 좀 커보이기조하고 구두도 이뻐서 신어본건데 안어울리나? 하면서 민망해하고 동기들은 여자남자 다 벙쪄가고있었음 그래도 그냥 수업시간도 많이 남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화제도 돌리다가 사람이 어쩔수없는게 새로 들어오는 사람마다 콩알이 얘기를 하면 또다시 콩알이에게 괜찮다고 오늘 되게좋다고 이런 얘기 감탄스러운 얘기 할수밖에없음 근데 모찌는 여기에 더 기운을 받았는지 만행을 멈추지않았음

하~ 나도 옷사고싶은데 콩알이너는좋겠다! 옷도 예쁘게 입고 잘어울리고! 그것도 이쁘다!
갑자기 태세변환이 이루어졌음..

나는 이게 갑자기 뭐지 싶었고 다른애들도 그런 눈빛이였음 그래도 뭐 칭찬하고 그러니까 좋은게 젛은거지 하면서 비로소 웃으며 감탄할 수 있겠구나 하며 우리의 안면근육을 움직일 때

모찌는 아~ 나도 뷔스티에입고싶은데 안어울려서~ 이 말. 우린 급속도로 또시작ㅡㅡ 이런 표정. 아 그래? 안어울리면 다른거 예쁘게 입으면되지뭐ㅎㅎ


이렇게 화제돌리니까 계속 반복 그러니까 듣던 착한 콩알이가 그 의도를 파악못하고 응?왜? 하고 순진하게 물어보니


모찌는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민망한척하면서 아아..이거때문에..하면서 막 웃는거임.

근데 거기까진 뭐 진짜 그래너왕찌찌~할수있는데 이어서 콩알이보고 근데 콩알이 너는 되~~게 잘어울린다ㅎㅎㅎㅎ

하 정말 어이가없어서 ㅋㅋㅋㅋㅋㅋ 콩알이가 모찌보다 작은건 맞는데 모찌보다 작은거임 큰가슴은 아니지만 이쁜가슴이라 볼수있지ㅇㅇ

근데 이 멍청한 콩알이는 것도 모르고ㅠ
아정말? 고마워 헤헤헤 하고 좋아하고 고맙다하고 에휴...

모찌가 평소에 아닌척 가슴부심을 엄청부리는데 남자애들도 별로 안좋아함 왜냐면 몸매가....^^ㅇㅇ
콩알이는 몸매가 좋음! 그래서 살좀쪄도 핏괜찮고(콩알이는 뚱뚱하지읺음 보기좋은~약간통통왔다갔다)


하튼 이런식으로 콩알이 막 아닌척 갈구는데 콩알이 여신사건 이 날 이후 모찌 나름 비슷한느낌으로 하고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굽높은 샌들 신고왔는데 말했듯 모찌는 가슴이 크고 몸매는 좋지않음...높은검정샌들에 살색스타킹신고 슬랙스?입은거같은데 바지가 빵빵한거임 어떤건지 앎? 오피스룩이라면서 입고 왔는데 샌들도 통굽이라 더 둔해보이고 근데 자기는 매우 만족한 그런느낌이였음


하지만 그날처럼 폭발적인 반응은 없었지..
당연하다고 봄

그렇게 솔직히 말해서 모찌의 하체튼튼이 부각되던 그날도 콩알이가 화장을 예쁘게 하고 왔음 별로 진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고 예뻤는데 무슨 메이크업 아티스트 인것 마냥 여기 뭘더 해야하지 않겠냐 입술색이 뭐이러냐 면서 콩알이가 괜찮다고해도 진하게발라놓고 엥? 너가바르니까 이상하네?;; 이러고...
이러니 내가 열이 받아요 안받아요
그냥 그날은 짜증나서 그냥 가볍게 진짜 참고
가만히두면 될것을 만져서 망쳤누 콩알아 입술 지우고와서 다시해~^^ 이러고 맘.


아 나 너무 길게쓴듯. 글은 못쓰는데 드럽게 많은거같아 지금.. 죄송하네요

그리고 술 약한 콩알이 따라하는거 그만하면 좋겠음. 진짜로 약하면 많이 마시질말던가;

제발 처음보여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길 빈다! 모찌야!!! 모찌ㅁㅗ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