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별 이야기

ㅇㅇ2016.10.17
조회72
너무 답답한 마음에 어디에든 말하고싶어서 여기다 말해 내가 널 처음 본 순간 호감이있었지솔직하게 말하면 넌 누가봐도 호감을 부르는 상이였으니까 잘생기고 키도 크고 옷도 잘입고 넌 내 이상형에 딱 맞았지나는 니가 나처럼 평범한 애는 안좋아할 것 같아서 나는 너에게 다가갈 용기도 없어서 그저 멀리서 가만히 바라만 봤는데너는 의외로 나에게 관심을 보이며 내게 적극적으로 접근했지그래도 난 니가 그냥 어장관리하는 것 뿐이라고, 내 두근거리는 심장을 붙잡고 침착한 척을 했었지 나는 솔직히 의문이였지넌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좋아한다 해대니그래서 난 그 첫 고백을 모르는 척하며 너를 외면했지모든게 처음이여서 대책없이 날뛰는 심장을 진정 시키며그치만 너는 계속 연락하고, 나도 솔직히 완전히 싫게만 느껴지진 않아서 지켜봤지 그렇게 서로 대치하고 있다가 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너랑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지너는 나의 예상과 달리 진지하게 말을 하고 날 좋아한다고 여러 말들로 나에게 안심을 줬지그래서 나는 너와 사겨도, 안사겨도 후회할 것 같아서 너에게 내 마음의 문을 조금 열고 말았지 그것부터 문제였을까 애초에 사귀지도 말았어야 했을까 내가 너를 믿었다는 것 자체가나의 가치관을 무시하면서너를 잘 알지도 못하고 사귄 것 자체가 나의 잘못이였을까 너는 나에게 처음부터 사랑한다하고 마음껏 너의 마음을 표현했지난 너의 마음이 부담스럽기도 하면서 좋기도 하면서부끄럽기도 하면서과분하다고 느끼기도 하면서계속 관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었지난 많인 노력헀어니가 나를 좋아하는 만큼 널 좋아할려고우리의 관계를 더 의미있게 만들려고너는 처음엔 나에게 연락도 잘 했지근데 너는 학교가 시작하면서 점점 뜸해지기 시작했어하지만 나는 애써 니가 바쁜 것 뿐이라고내 스스로에게 변명을 했지많이 참다가 중간중간 너에게 눈치도 주고 말도 해봤지생각해보면 난 너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나는 이런 관계가 처음이라 최대한 너를 배려하고너를 생각하고너를 이해할려고많이 참았어내가 너에게 서운한 감정을 토해낼때마다 넌 나에게 달콤한 말을 했지널 아직도 사랑한다고너가 제일 이쁘다고 난 너 하나라고나는 정말 바보같이 그걸 다 믿었어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바보같아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경험을 숱하게 들어봤지페북에 이런 글들을 수없이 많이 봤지남자는 여자를 진짜 좋아하면 모든게 1순위라고남자가 여자를 진짜 좋아하면 헷갈리게 안만든다고왜 너는 왜 평소에 현실을 아주 잘 직시하면서평소엔 그렇게도 이성적이면서왜이 진실을 못 봤던걸까?사랑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이건 정말 부정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진실이다 사랑은 사람의 눈을 가린다귀도 들릴 수 없게 막는다아니 이건 사랑도 아니고 믿음인 것 같아아니 난 그렇게 믿고 싶어 너에 대한 나의 믿음이 나의 눈과 귀를 막았다고내가 과연 너를 사랑했을까? 너를 좋아했을까? 아님 그 중간이였던걸까? 나는 사랑이 아니였다고 믿고싶어난 너같은 애를 첫사랑으로 두고 싶지 않으니까 너는 서서히 연락이 끊겨가고 나는 홀로 이 관계를 이어나갈려고 발버둥 치고 있었다그래도 난 결국엔 나의 자존심을 찾으러 갔다 나는 그래도, 그래도 니가 돌아올거라고 믿었다 끝까지 바보같이 너에게 해명을 요구하면서, 뭐든 변명을 기다리면서그치만 넌 나에게 제대로 된 대답조차 해주지 않았다나는 차라리니가 마음이 식어서 헤어지자고 했으면덜 아팠겠지내가 상상했던 수많은 시나리오들 중이건 없었어상대방의 답도 변명도 해명도 설명도 못 들은이 비참한 이별아 너의 띄엄띄엄한 연락이 그런 의미였을까?적당히 하고 꺼지라고우리 그만 끝내자고차라리 넌 이렇게 쉽게 돌아설거면 나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지나에게 그런식으로 안심을 주지 말았어야지 나에게 최소한의 눈치라도 줬어야지난 그저 니가 원망스럽다내가 좋아했던 애가 이것밖에 되지 못한것에 실망을 한다 하지만 난 나에게 제일 많이 실망한다이런 애를 믿고 좋아해서차라리 이런 이별이 나에게 좋은 것인지도 모른다좋게 이별했으면 난 우리에 대한 희망을 가졌을게 뻔하니까나는 지금도 너를 사랑했는지 모르겠다하지만 확실한 것은 난 너에게 믿음을 주었고 너는 그 믿음을 버렸다그러므로 우린 끝났다이렇게 나는 홀로 선채 첫 이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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