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왜이렇게 힘들까요

말방2016.10.17
조회711
27살.. 요즘 되는 일두 없고 풀리는 일은 더없고 제나름대로 살기가 벅차네요..무기력감이라고 해야할까요?
모든일에 흥미가 생기지않고 시간이 멈춘상태인 것 같아요..

특히나 친구관계에서 회의감을 많이 느낍니다
네, 저에게는 8년 넘게 지내온 소위말해 베프가 있었습니다..ㅋㅋ

맞습니다 과거형이예요..ㅎㅎ 이젠 구베프죠.
이십대초반때는 많이 싸운만큼 코드가 정말 잘 맞았어요
지나가는 낙엽만보고 웃고다닐정도로요.
세상물정 모르고 순수한부분이 분명 사람을 끄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챙겨주고 마음이 갔던 것 같아요.
근데 저도 모르게 이친구한테 쌓인게 많았나 보네요

어느순간 딱!!하고 실망한게 아닌 이해하고 넘어가려 한 부분이 제겐 그대로 누적이 됐었나봐요.

간단히 구프라고할게요.ㅋㅋ
구프는 돈벌이가 저보단 조금 더 적구 퇴근시간이 저보단 항상 늦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끝나면 먼저가서 기다리거나 구프일터까지 가서 기다리는게 종종있었죠
항상 나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 니가 이해좀해줘 기다려줘 라는식으로말하니까요
여기까지는 이해하고 좋은 마음으로했습니다
저의 제일친한 친구였으니까요

후..ㅋㅋ 그러지말껄 그랬어요
제 생일에까지 자기집 가까운 곳, 12시전엔 들어가야함, 안되면 다른애들 만날때 같이 만나자(2주뒤), 나 버스비없어 등등..
하 지금생각해도 딥빡이네요ㅋㅋ

꼭 제 생일까지 버스비없다고 해야했을까요?
전 구프가 생일선물로 빚까달라고하길래 까주고 빈손으로 가기뭐해서 니트사주고 퇴근까지 일터가서 기다려줬습니다
술도 본인 원하는데로 가서 한잔하구요 첨엔 빚안까주고 니트사준줄알고 떨떠름해 하더라구요..ㅋㅋ나중에 알고는 고맙다고ㅋㅋ
세상 구해준 구원자처럼 고마워하구요..ㅋㅋ

그런데말입니다ㅋㅋ구프는 악의는 없다는 겁니다
그냥 자기느낌대로 기분대로 말그대로 애같아요
자기중심적인거죠 그리고 제가 편하기도 했겠죠

저는 저도그렇고
모든사람이 조금씩 자기중심적인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친구사이에서 생일날 단둘이 밥한끼 술한잔하는데 버스비도없다는건 너무나 실망감이 크더라구여. 어찌어찌 화해는 했지만
그이후로 이게 진짜 친구인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구프는 저에게 본인이 우러나서 뭘 사준다고 말을 한적이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그흔한 길거리 떡볶이하나조차도요

그때부터 하나씩 생각해보니 저는 구프에대해 아는게 너무나도 많은데 구프는 나에 대해알까
난 그동안 일적인 욕을 매일같이 들어줬는데
이 친구는 회사에서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누군지알까
모릅니다. 제 주변친구들은 아는데 제일친하다는 친구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얘기해보니 자기는 보통 회사다니는 애들처럼 이상한 사람이 하나 있다고만 생각했답니다.
ㅋㅋㅋㅋ
전 그말이 너무 이기적으로 들렸고 무관심하다고 느꼈으며 여태 친구가 아니였구나라고 와닿았어요

이것 말고도 서운폭팔 에피소드가 더있는데 길어질까봐 여기까지 쓸게요 두서없는 글 읽느라 수고 많았어요

아참 얼마전에 구프생일이였는데 자기 생일인데 연락도 없냐는 식으로 톡왔더라구요ㅎㅎ 자긴 제 생각해서연락했고 본인생일때매 연락한거 절대 아니라고 제가 꼬아서 듣는다며..ㅋㅋ진짜 정내미 확 떨어져서 몇개월 고민했던거 다 던지고 문자씹고 절교했어요 감정낭비하기도 지쳐서요..ㅎㅎ

암턴 맞춤법 띄어쓰기 욕말구 친절히 얘기해주시면 열심히 고치겠습니당
모두 힘내는 하루보내세용!!